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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하나의 TV로 두개의 화면을 볼 수 있는 신기한 LG전자의 듀얼플레이 기술

by 썬도그 201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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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대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석에 앉아서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이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전시회 수준이나 규모로 보면 2류수준입니다. 신제품 발표도 모두 해외 IT전시회에서 하고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 거의 없습니다. 이미 해외IT쇼에서 다 본거 6개월이 지나서 보는 정도죠. 

혹평인가요?  하지만 이게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삼성이나 LG전자 입장에서는 국내시장이 크지 않기에 그럴 수 밖에 없죠.  아무래도 큰 시장인 미국와 EU시장에서 신제품을 소개해야 소비자들에게 그리고 현지 언론에서 크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실망스러운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뭄에 콩나듯 신제품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1개의 TV로 두명이 각가의 게임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LG전자의 듀얼 플레이 기술




지리멸렬 한 전자대전이었지만 그럼에도 신기술을 선보인 제품이 몇개 있었습니다.
LG전자에는 듀얼 플레이가 가능한 TV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XBOX 360을  한 TV에서 두명이 동시에 각각의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렌티큘라처럼 왼쪽에서 본 화면과 오른쪽에서 보는 화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게 왼쪽 플레이어가 왼쪽 화면만 볼 수 있는 편광안경을 쓰고 본 화면이고



이게 오른쪽 플레이어가 오른쪽 화면만 볼 수 있느 편광안경을 쓰고 본 화면입니다. 맨눈으로 보면 두개의 화면이 겹쳐 보이는데 편광안경을 끼고 보면 왼쪽 혹은 오른쪽 화면만 볼 수 있습니다. 



안경만 바꿔끼면  두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데 어떤데 좋으냐?
이런 경우가 있죠. 동생도 혼자 게임하고 싶고 나도 혼자 게임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XBOX360을 가지고 싸울필요 없이 하나의 TV에 연결해서 각자이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이해안가시시죠.  동영상으로 보시죠


영상 초반에는 맨눈으로 본 화면이고 안경을 끼면 선명한 한쪽 플레이 화면만 나옵니다. 이렇게 편광안경을 바꾸기만 하면 다른 화면이 나오는데요. 이 기술 참 신기하죠.

이 기술이 가능한 이유는 LG전자의 FPR 3D TV기술 때문입니다. LG전자가 내세우는 FPR기술은 쉽게 설명하자면 렌티큘라처럼 요철에 있는 액정위에 왼쪽에는 왼쪽 화면을 오른쪽에는 오른쪽 화면을 동시에 내보냅니다.  

삼성전자는 왼쪽화면 한번. 오른쪽화면 한번.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이유 때문에 깜박임증상이 있고 눈에 큰 피로를 줍니다.
반면 LG전자는 해상도가 좀 떨어지는 단점(해상도 그닥 떨어지지도 않아요)이 있지만 깜박임이 없습니다. 한방에 왼쪽 오른쪽 화면 모두 동시에 쏩니다. 대신 디스플레이 액정앞에 요철이 있어서 왼쪽 오른쪽 화면이 각각 담기죠

이 3D기술을 응용한 기술이네요.  저렇게 두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려면 3DTV가 있어야 합니다.



이전에는 TV하나로 두명이서 게임을 할려면 위 사진처럼 화면 분활해서 했죠
레이싱경기중에는 타임어택이 있는데 그런 타임어택을 할때 유용하겠네요

그러나 굳이 이렇게 까지 게임을 할 경우가 많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기술은 화면을 각각 볼 수 있지만 소리는 분활이 안됩니다.  뭐 나중에는 이어폰 꽂아서 각각 듣게 한다고는 하더라고요

전 이 기술을 게임말고 영화에도 접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각자 보고 싶은 영화가 다를경우 각각  재생해서 볼 수 있겠죠. 다만 소리 부분이 문제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보면 되겠지만 그렇게 까지 각각 영화를 볼 일이 많을까요?  오히려 거실에서 그렇게 봤다가는 분위기가 냉각될것 같습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어떤 모델을 사면 되냐?
LG 3D TV가 있어야 하고 3D TV가 있다면 리모콘 하나만 구매하면 된다고 하네요



이 리모콘은 2만원인데요. 이 리모콘만 사면 LG 3DTV가 있는 집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참 특이하긴 한데 어디다 쓸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됩니다. 지금은 XBOX 360에만 적용되고 있는데요. 그것 말고는 딱히 생각이 안나네요.

제가 직접 체험해 봤는데  신기하긴 한데 다른 화면의 잔상이 살짝 살짝 보이긴 하더군요. 3D기술을 응용한 기술인데요. 아이디어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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