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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나꼼수의 대항마 '홍준표의 라디오스타'는 홍준표 찬양방송

by 썬도그 201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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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22회를 듣다보면  김어준 총수가 홍준표 이야기를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느닷없이 전화를 해서는  "김어준이 너 박원순 편이라매"  그 말에 김어준 총수는 "그럼 제가 나경원편 합니까?" 

홍준표 대표는 김어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황금 시간대 한시간만 빼줘" 

팟캐스트가 뭔지도 모르고 이 방송을 사람들이 어떻게 듣는지 왜 인기가 있는지 나꼼수 한줌도 읽지 않은 티가 나죠.
무슨 나꼼수가 황금시간대가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팟캐스트로 듣거나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서 듣는데요. 그런데 무슨 사설 라디오방송인줄 알고 있네요.

 아무튼 둘의 만남이 나꼼수 23회에 담깁니다. 독설가 김어준의 신랄한 독설이 기대됩니다

 


도박도 잘하는 홍준표.  그게 자랑인가?

 어제 오후2시 한나라당 홈페이지에서는 '홍준표의 라디오스타'가 생방송으로 중계되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젊은이들 사이에 '나꼼수'가 인기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항마로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급조해서 만든 프로그램이죠.

MBC 리포터 김경아와  김흥국이 MC를 맡고 홍준표 대표를 모셔서 질의 응답을 했습니다.
급조한 티가 풀풀나더군요. 들어봤습니다.   먼저 방송 초짜들이 하는건지 방송PD의 목소리가 그대로 다 들렸습니다

1번카메라 대표님 담으세요~~
쩝 저런 기본도 안되고 체크도 안하고 그리고 방송PD의 목소리가 삽입되면 누구 하나 나서서 당신 목소리도 들어간다고 지적해줘야 하는데 방송 끝날때 까지 나오더군요.

방송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김흥국이 홍대표의 과거 이력을 쭉 소개하면서 칭찬해주면  머쩍어 하면서 좋아하는 홍준표 대표의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 이야기를 합니다

중3때 담배를 피기 시작했고 7살때 부터 화투, 포카, 빠징코, 등등 도박에는 일가견이 있고 지금도 즐겨 하고 있다고 하네요
참 이게 뭔 자랑입니까?  전 도박 하는 사람 싫어합니다. 도박 좋아하는 사람치고 품성이 좋은 사람 못봤어요. 그냥 친구들과 즐기는것은 머라고 안하는데 수백만원씩 하는 사람들은 상종을 안합니다

한나라의 대표가 도박을 좋아한다고 커밍아웃 하는 모습은 좀 역겹기 까지 했습니다. 물론 홍준표 대표가 도박꾼처럼 수백만원씩을 걸고 하지 않겠죠. 하지만 그걸 방송에 대놓고 말하는 모습 그걸 자랑이랍시고 하는듯한 모습은 좀 그렇네요



검사, 청와대 비판하는 홍준표 대표

 

 홍준표 대표는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분이죠. 검사출신 국회의원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검사들을 비판했습니다. 요즘 검사들은 정의로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샐러리맨처럼 줄서고 눈치보고 있다고요. 검사들을 이렇게 비판하던데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여당의 대표면 그 정도의 권력 실세라면 검찰 개혁 할 수 있지 않나요? 대통령에게 압박해서 행정부 소속인 검찰청을 개혁하면 되죠. 손가락질 하는 모습이 무책임해 보이더군요. 검찰의 이미지가 더러운것은 맞나 봅니다. 여당 대표가 지적할 정도니까요.

정부비판도 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반값 아파트 공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았죠. 홍대표는 변명하길
현 정부가 홍준표 대표의 반값 아파트에 대한 대안제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하네요.  하고 싶으면 '니가 대통령이 되어서 하라고 '했다는데  아마 이명박 대통령이 반대 했나 봅니다.

이것도 참 그렇네요. 자신의 공약이 지켜지지 못한 이유가 대통령 때문이라고 하면 서민들은 어딜 바라봐야 하나요? 그리고 책임감이 있다면  이유야 어찌되었건  사과를 하고 공약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느닷없이 노래부르기를 합니다.  홍준표 대표가 59년 왕십리를 부르던데 정말 뜬금없이 진행합니다.
1회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방송 30분을 홍준표 찬양에 가까운 홍준표 잘난 점에 대한 이야기만 합니다.



 맘이 여리고 정이 많은 홍준표대표. 그래서 처조카 특혜채용 논란이 일어나나?

중간에 박준선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들어왔습니다. 박준선 의원은 검사출신 국회의원으로 홍대표의 후배이기도 하죠
이 사람은 들어와서  홍대표가 맘이 여리고 정이 많다고 칭찬에 가까운 멘트를 날리고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맘이 여리고 정이 많아서  처조카를 LH공사에 2008년 2월에 특혜로 입사 시켰다는 의혹이 났습니까?
그런 정을 국민에게 배풀어야지 자기 주변에 배풀면 현 대통령과 뭐가 다릅니까?  

이번에 나꼼수에 나온다는데 거기서 그 많은 의혹과 주변 신상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 좀 받아 봤으면 하네요
이 방송은 1시간 정도 하다가 끝이 났는데 제가 잠시 봤는데 시청하는 사람이 약 200에서 800사이였던것으로 기억됩니다. 

큰 인기는 없었죠. 그리고 김흥국은 언제 또 만나겠죠. 하면서 끝이 났는데 신문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2시에 고정으로 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방송 매주 해봐야 볼 사람 없습니다. 저는 호기심에 봤지만 다음주는 안볼 생각입니다.  교장 훈화같은 지리멸렬하고 홍준표 찬양 방송같은 방송 볼 필요 없죠. 다만 홍준표대표가 국민들의 사연을 읽는 부분은 그나마 괜찮던데  읽으면 뭐합니까? 검토 해 보겠다고 해놓고 검토만 하고 답변이 없는 사안이 어디 한둘입니까?


 중3때 부터 담패를 피고  화투를 즐겨 치고 지금도 도박을 즐겨한다는 홍준표대표.  참 멋진 멘트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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