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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자연이 만든 낙엽 카페트. 런던을 물들이다

by 썬도그 201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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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버스가 있을걸 보니 영국이네요.  그런데 바닥에 낙엽이 카페트처럼 쫙 펼쳐져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칼로 도려낸듯 반듯하게 깔려 있습니다.  어느 예술가의 행위예술 같기도 하고요. 인공적으로 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할려고 하나 봅니다.

그러나 인도에 있는 낙엽을 보면 영국에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도로지만 오른쪽 도로는 휑하니 깨끗합니다. 마치 장판지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모습은 예술가가 만든것이 아닙니다. 인공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고 자연이 만든 모습이죠. 
자연발생적인 현상인데요. 갑작스런 무더위의 영향으로 아스팔트에 점착력이 발생해서 낙엽을 딱 달라 붙게 한듯 합니다. 


왜 아스팔트 더운 여름에는 끈쩍끈쩍한 기운이 느껴지잖아요. 특히 새로 깐 아스팔트들이 더 심하죠.  그래서 저렇게 반듯하게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면 아스팔트를 최근에 설치한 곳과 아닌곳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을이 오네요. 올해 가을도  낙엽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겠네요.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낙엽이라는 피사체가 그리는 고윽한 풍경 기대됩니다

출처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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