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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설 C-130 허큘레스 수송기 매일 봤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에 그 수송기가 있었거든요.
거대한 수송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대단하죠. 하지만 새벽에 프로펠러 돌리는 소리는 정말 짜증이었습니다.
그리고 C-130보다 작은 수송기가 있었는데 그 수송기를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었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가 중형 수송기를? 자세히 생각 나지 않는데 인도네시아가 스페인 항공제조회사와 합작했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CN-235라는 수송기인데 이번에 한국 국정원이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귀빈 노트북을 훔치다 걸린 사건이 있었죠.
그걸 알고도 인도네시아는 T-50라는 국산(엔진은 GE사꺼) 초음속 고등훈련기를 16대 구매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불쾌할 수 있는 사건이 있음에도 한국과 계약한 이유는 한국으로 부터 많이 받아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T-50대 16대 수출하는데 14대는 현지조립이고 2대만 한국에서 조립한 제품을 제공한다는데요. 현지조립과 기술이전까지 하면 인도네시아쪽에서는 절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고 거기에 (인도네시아 언론이 밝힌게 사실이라면) CN-235 4대 수입조건과 구입 대금을 한국에서 조달해주는 정말 굴욕적인 계약입니다.
각설하고
C-130은 한국의 주력 수송기이자 미국의 주력수송기이기도 합니다. C-130은 4개의 프로펠러로 하늘을 질주하는데 창문쪽에 기관포와 로켓포등을 단 AC-130공격기는 하늘의 요새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도 AC-130가 잠깐 선보였죠
미 공군은 C-130을 대체할 새로운 중형 수송기 사업인 JTFL을 2014년부터 시작해서 2020년에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현재 미 공군이 보유한 C-130 450대중 250대를 새로운 수송기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유명 항공기 제작사들에게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조건은 기존의 C-130보다 190%의 수송량과 수직이착륙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제는 수송기도 수직 이착륙기가 나오겠네요
그 새로운 중형 수송기 사업에 록히드사는 스텔스 기능까지 있는 Speed Agile를 테스트중에 있습니다
위 사진은 Speed Agile의 20% 크기의 모형으로 풍동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모습이 아주 기괴하고 외계스럽네요. 4개의 엔진이 달려 있는데요. 현대전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물량만 배치하며 독일군이 잘쓰던 전격전의 영향인지 기동력이 무척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군은 기동타격대 같은 것을 운영하는데 주요 장비는 느린 탱크가 아닌 장갑차입니다. 장갑차는 탱크를 잡을 수 있는 로켓포도 준비되어 있어서 탱크와도 맞짱을 뜰 수 있습니다
이 Speed Agile은 빠르고 깊숙하게 적진에 장갑차등의 중대형급 지상병력을 투입을 목적으로 하는데 록히드사 말고 다른 항공사들도 콘셉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송기도 스텔스 기능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적진 깊숙히 브레들리 장갑차 한 두대를 살짝 떨구고 도망가는 전략을 구사할때는 필요하겠네요.
마치 대규모 수송기와 함께 아비토가 함께 다니는 모습이네요. 스타크에서 아비토와 함께 캐리어나 수송기로 전진에 침투해서 지상병력 후방에 떨구면 거의 겜셋이잖아요
이건 보잉사에서 선보인 Speed Agile 콘셉 디자인입니다.
생긴게 어렸을때 만들어서 놀던 종이 비행기 같기도 하고 애니 '미래 소년 코난'에서 나온 비행정 같기도 하네요
이런 디자인도 있네요. 무슨 속 넣은 가오리 같네요. 수송기는 전쟁물자나 병력을 주요지역에 빠르게 배치할 수 있기에 아주 중요한 전략적 무기입니다. 이젠 수송기도 스텔스 시대가 되겠네요
하지만 2020년 경이나 실전배치 된다고 하니 조금은 먼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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