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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음주측정이 가능한 자켓, 술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by 썬도그 201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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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자전거를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갔다 왔습니다. 격세지감이라고 할까요? 5년전만 해도 공장이 가득한 그 곳에 빌딩들이 늘씬하게 늘어섰습니다. 테헤란로 버금가는 고층빌딩 숲이 차려진 가산디지털 단지.  이제는 넥타이를 맨 회사원들이 가득 한 곳이 되었습니다. 

이 가산디지털단지는 고층건물은 많지만 먹고 마시는 유흥을 즐길만한 곳이 없어서 편의점 앞에서 술판을 버리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강남 테헤란로는 바로 뒷골목이 몽땅 유흥지대인데 가산은 그런 곳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술들을 그렇게 마시네요

스트레스 많이 받는 한국의 회사원들  퇴근후 치맥이 간절한 사람들이 많죠.  

그리고 너무 많이 마셨다고 느껴지면  대리운전을 부릅니다

11시 30분 가산디지털 단지역 앞 벤치에는 두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막차를 기다리는 회사원이고 한 사람은 대리운전 콜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걸 모르고  집에 가지 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나 했는데  어깨너머로 살짝 봤더니 대리운전 콜을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전 대리운전 한번도 부른적이 없습니다.
당연하죠. 차가 없으니 부를 수가 없죠. 하지만 대리운전을 부르는 모습은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왔고 그걸 타고 집에 갈려면 술을 마시지 않는게 가장 좋죠.  술자리가 예상되면 아예 차를 가지고 출근을 안하면 되고요.

그런데 요즘은 그냥 막 마시고 대리운전을 부르는 편한 시대가 되었네요 술자리에서 꼭 술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같이 건배할때 건배해주고 입에 술잔을 살짝 되었다가 내려놓으면 됩니다.  문제는  안마셨다고 구박하고 윽박지르는 못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술을 강요하나요. 스스로 알아서 절제할때 술자리가 좋은거지  내가 취했으니 너도 취해라라는 방식은 정말 저렴합니다. 

운전할 사람은 아예 술 한잔도 안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한두잔정도는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Matt Leggett은  자켓에 음주센서를 단 옷을 선보였습니다. 
한잔 마시고 옷깃에 있는 음주측정기에 훅 하고 불면 팔뚝의 LED램프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걸 보고 혈중 알콜을 알 수 있습니다
  
ㅋㅋㅋ 기발한 옷이네요. 그러나 이거 맹신했다가 음주단속에 걸리면 낭패스럽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음주측정센서가 있는 옷은 술꾼에게 아주 좋겠는데요. 운전을 안하더라도 만땅 취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도 좋겠제요

가장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소맥을 잘 말아드시는 분이 아니라 자신의 취함을 알고 술을 권해도 뿌리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출처 
http://cargocollective.com/mattleggett#1923266/-Breathalyzer-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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