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모토쇼나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나 사진영상기자재전에 가면 S라인을 갖춘 미녀분들이 모델로 나와서 많은 남성들의 셔터샤워를 받았습니다. 빛나는 몸을 플래쉬 빛으로 담는 그 모습을 봅면서 역시 몸이 권력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죠.
모토걸들이나 제품 설명 모델들은 분명 몸들이 참 좋습니다. 또한 그런 몸을 소유한 사람이 극소수이기에 사진의 희소성이 주요한 사진경쟁력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게들 자동차나 카메라에 대한 관심보다 더 모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좀 많이 달라졌습니다. 거리에서 몸들이 연예인 뺨을 쌍싸대기 날릴정도의 몸매와 자태고 고운분(?)들이 참 많습니다. S라인과 큰 키, 작은 얼굴이 연예인들의 정체성이었다면 지금은 그런 S라인 큰키, 작은 얼굴이 일반인들에게도 참 많습니다. 얼굴 예쁜것도 이제는 돈만 있으면 연예인 못지 않고 수정이 가능한 시대죠.
위 3가지 조건중 큰키와 작은 얼굴은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얼굴을 풍선처럼 쪼그라들게 할 수도 없고 작은 키를 늘려줄 수는 없죠. 하지만 한가지는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게 있습니다. 그게 바로 S라인입니다
요즘 공원에 밤에 가면 엄청난 인파가 빙빙돕니다. 저는 야밤에 운동겸 해서 보라매 공원을 자주갑니다. 그 보라매 공원을 밤에 가면 엄청난 인파가 한 방향으로 빙빙돕니다. 처음에는 그 타원운동을 보면서
왜 저렇게들 돌까? 생각이 들었는데 그 사람 모두가 운동을 하는 것이더군요.
뛰는 사람도 있고 걷는 사람도 있는데 약 1천명 이상이 되는 사람들 트랙을 빙빙 도는 모습에 약간의 충격을 먹었습니다.
"저렇게들 야밤에 운동을 하니 몸매들이 다 좋은건가?"
여자분들은 모여서 다이어트이야기, 남자이야기, 쇼핑이야기를 주로한다고 하죠. 80년대. 90년대는 다이어트 이야기가 없던 시절이었지만 요즘은 먹고 마시고 할 것이 너무 풍족해진 세상이라서 조금만 신경을 안쓰면 과체중이 되기 쉽상입니다.
특히 뚱뚱하지 않는 분들 조차도 다이어트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네요. 더구나 여학생들도 이 다이어트 운동에 동참해서 한창 자랄나이에 좀 퍼져도 괜찮은 나이임에도 요즘은 20대 언니들 못지 않은 굴곡있는 몸매를 유지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대들의 다이어트를 반대하지만 어쩌겠어요. 몸이 권력인 세상인걸요.
건강 식단 관리 프로그램 케어코치
케어코치는 건강 식단 관리를 해주는 웹 서비스입니다. 영양사와 당뇨, 고혈압 관련 의사분이 직접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 식단일기 기능도 있어서 자신이 먹은 음식과 혈압, 체중, 혈당등을 체크해서 기록 할 수 있습니다. 매일 기록한 내용은 그래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서 볼 수 있습니다.
식단은 공개 비공개로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식단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받을려면 1달에 2만원의 돈을 내야 하는 부분 유료서비스입니다.
위와 같이 점심식사에 먹은 감자탕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올리면 영양을 분석한 그래프와 함께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각 영양소가 부족하면 어떤 병이 동반되는지에 대한 내용과 함께 어떤 음식에 해당 영양소가 많은지 보여줍니다.
분명 사진만 보고 평가하는 분석이기에 정확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자신의 식단에 올라온 음식을 꼼꼼하게 찍고 찍지 못한 후식같은 것들은 기록을 잘 해줘야 합니다. 저거 분석하는 영양사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사용자의 정보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 케어코치는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 부류는 당뇨, 고혈압등 건강식단이 중요하고 식이요법을 필요로 하는 환자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또 한 부류는 디이어트나 과체중인 저 같은 사람이 체중을 줄이고자 혹은 병을 미리미리 예방하고자 할때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20대 여성, 30대,40대 성인병 초기증상이나 환자, 40,50대 고혈압 환자나 당뇨환자들에게 월 2만원으로 건강식단을 조언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아직 U-헬스케어 법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적극적 진료는 어렵고 단지 식단에 대한 분석과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다.
유료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식단을 스스로 챙겨보고 운동기록등을 DB화 해서 저장해 놓는 그 자체가 건강에 대한 관심도 및 성취욕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아무리 조언을 해줘도 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케어코치를 8월 초부터 8월 말 현재 까지 이용하면서 많은 건강식단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아픈것은 없지만 과체중이었는데 체중을 좀 줄여보고자 했습니다. 초기에는 84kg이던 몸무게가 현재는 82kg전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목표는 78kg이었는데 실패로 끝났네요.
실패의 변명을 적어보자면 제가 처음 시도하는 체중조절이라서 그런지 몸무게 6kg 빼는게 쉬운게 아니고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더군요. 또 하나는 이 케어코치의 조언은 감사한데 그걸 그냥 너무 쉽게 무시했다는 것이 있습니다.
무시하고 싶어서 한게 아닌것도 있습니다. 가끔 회식이다 친구들과의 모임과 술자리를 하다보면 폭주하게 되고 밤새 달리다 보면 그동안 운동으로 뺀 칼로리가 단박에 보충이 됩니다.
분명 케어코치는 하나의 조언이고 어머니나 아내처럼 옆에서 잔소리 하는 것이 아닌 느슨한 조언이라서 더 쉽게 무시되는 것도 있습니다. 케어코치를 하기 이전에 술부터 줄이던지 끊던지 해야 했는데 술에 대한 억제력은 조절못하고 했으니 실패로 끝났수 밖에요.
따라서 이 케어코치는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무리가 있습니다. 개인의 강력한 의지로 시동이 건 상태에서 옆에서 좌회전,우회전 코치를 할 수 있지 시동도 안건 차에서 우회전, 좌회전 해바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케어코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지 살을 빼주는 보증수표가 아닙니다.
이걸 이제와서 깨닫네요. 개인의지가 많이 부족했던게 문제가 큽니다. 그나마 술을 먹으면서도 케어코치에 이걸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도 많이 되더군요.
케어코치를 하기 위한 준비자세
건강관리는 마라톤입니다. 죽기전까지 하는 레이스이기도 하죠.
케어코치를 제대로 활용할려면 몇가지 갖춰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가장 큰것은 위에서 말한 의지와 목표설정입니다.
저도 목표설정은 했지만 부분실패였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의지부족이고 의지부족은 강력한 목표의식이 없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절박함이 없었죠. 제가 환자였다면 또 달랐을 것 입니다. 고통에 반응하듯 절박함 속에서 매일 식사후에 물을 마시듯 먹은 것에 대한 기록을 하면서 다음 식사에 대한 고민을 해 봤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안했습니다. 조언은 그냥 한번 읽고 흘려 버리게 되니 제 일상의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케어코치를 하기 위한 준비자세
건강관리는 마라톤입니다. 죽기전까지 하는 레이스이기도 하죠.
케어코치를 제대로 활용할려면 몇가지 갖춰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가장 큰것은 위에서 말한 의지와 목표설정입니다.
저도 목표설정은 했지만 부분실패였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의지부족이고 의지부족은 강력한 목표의식이 없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절박함이 없었죠. 제가 환자였다면 또 달랐을 것 입니다. 고통에 반응하듯 절박함 속에서 매일 식사후에 물을 마시듯 먹은 것에 대한 기록을 하면서 다음 식사에 대한 고민을 해 봤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안했습니다. 조언은 그냥 한번 읽고 흘려 버리게 되니 제 일상의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케어코치가 가져온 작은 변화와 긍정적인 면
케어코치가 가져온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1. 먹는 것에 대한 신경을 쓰게 되다
저는 먹는것에 크게 투자 안합니다. 또한 식성도 까다롭지 않고요. 다른 것에는 좀 까칠하게 보지만 음식은 잘 만들지도 모르고 잘 모르기도 해서 그냥 무던하게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음식에 대한 걱정이 나이들수록 늘어가네요.
조금만 놀라고 스트레스를 받고 하면 심장박동수가 급격하게 느는 모습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뒷목이 뻐근해지거나 대부분의 30대 후반 사람들이 느끼는 성인병 전조증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조증상을 느낄때는 몸 관리 잘해야겠다 하면서 그날 저녁에 친구들과 세상 살기 힘들다면서 소주를 먹고 있네요.
이전에는 이런게 일상다반사였고 돌림노래여였습니다. 하지만 케어코치를 하면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술을 끊었냐고요? 그래주면 땡큐죠. 하지만 담배는 끊을 수 있어도 술은 끊는것은 저에게 힘든일입니다. 그러나 술을 먹으면서 케어코치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식자리나 술자리를 2번 가질것을 1번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확 끊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지켜본다는 느낌. 머리위에 CCTV가 있어서 술먹는 것을 지켜본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그렇다고 케어코치의 영양사분이 제 생활패턴에 회초리를 들고 쫒아오진 않지만 그럼에도 의식하게 된다는 자체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2. 식단, 수면, 운동 일기를 통해서 건강을 생각하는 시간을 늘리다
이 케어코치는 기본적으로 다이어리 형식으로 된 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에서의 전문가 어드바이스만 없을 뿐이지 무료로 활용해도 좋은 점들이 있습니다. 그 점은 바로 개인용 건강일지입니다.
자신이 먹은 음식을 적고, 수면시간을 적고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적는 그 자체가 하나의 DB이자 자기 반성문 같은 존재입니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자기성찰의 시간을 많이 가져서 그 사람이 좀더 좋은 인품을 가지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죠.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록 그 개인은 남들보다 더 영혼의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에 그것도 있습니다. 이 곳을 제 개인 사생활만빼고 개인 일기장처럼 내 생각을 정리하고 적음으로써 내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데 5년간 블로그 운영하면서 요즘 느끼는 것은 정말 예전보다는 그래도 인성이나 인품이 좀 더 밝이지고 가다듬어졌다고 느껴집니다.
마찬가지로 케어코치의 다이어리 기능은 몸에 대한 기록물이고 이 기록물들을 통해서 한 개인이 자신의 몸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많습니다. 따라서 꼭 유료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활패턴과 몸에 대한 기록을 하는 그 차체는 아주 좋네요.
다만 이 케어코치가 좀 더 다양한 그래프 방식을 선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몸무게에 대한 그래프는 제공하지만 수면시간이나 콘디션에 대한 기록을 그래프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3. 샐러드와 친해지다
샐러드를 먹게 된 이유는 케어코치 어드바이스 때문입니다. 과체중에 대한 고민을 귓속말 하듯 살짝 물어보니
오이, 양상추샐러드를 추천하더군요. 샐러드는 잘 먹지 않아서 마트가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습니다. 풀때기만 먹으면 맛이 없기에 드레싱을 뿌려 먹는데 드레싱이 그렇게 많은지 첨 알았습니다.
참고로 누가 요플레 뿌려 먹으라고 해서 먹어 봤는데 ㅠ.ㅠ 정말 맛없어서 혼났네요. 차라리 마요네즈가 날것 같네요.
샐러드는 칼로리가 무척 낮은데 매일 이것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세끼를 이것만 먹을 수는 없죠. 운동후에 간단한 영양 보충용으로만 사용해야 할 것 입니다.
한번은 이거 아침에 먹고 어드바이스 요청했더니 밥하고 반찬도 먹으라고 하네요. 이래서 극단으로 달리면 안되나 봅니다. 서서히 음식량을 줄여야지 체중 줄인다고 아침 굶으면 점심이나 저녁때 왕청 먹습니다.
케어코치 1달간 체험을 하면서 느낀점과 바라는점
1달간 체험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건강에 대한 시간 투자를 많이 해주게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충실하게 그 조언과 충고를 따르지는 않았지만 시선의 방향전환을 유도하게 해주었죠.
이 서비스는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이며 체중감량이나 다이어트라는 강력한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권장해 드립니다. 세상사 대부분이 의지문제지요. 이런 이유로 케어코치는 저 같이 의지가 약한 사람들에게 좀 더 동기부여를 강하게 할수 있는 부분을 더 확충해 주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그래프를 제공하면서 자신의 몸의 변화를 단박에 알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또한 요즘 뱃지 서비스라고 해서 어떤 성과를 이루면 훈자이나 뱃지를 줘서 MMORPG처럼 레벨 업 하는 재미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것 입니다. 또한 운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적게 해서 운동량에 따른 칼로리 소비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입니다.
또 하나는 이 서비스를 양원화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건광관리를 하는 분들과 당뇨, 고혈압 환자 서비스를 분리해서 한다든지 아니면 공통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쉽게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게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면 어떨까 하네요
여자분들 수다중 30%는 다이어트 이야기라고 하잖아요.
케어코치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한국에 이런 신개념 서비스가 2천년대 초에는 정말 많았는데 이제는 외국의 서비스를 윤색해서 들여오는 서비스만 많네요. 케어코치는 그런면에서 좀 색다른 서비스이자 이제 막 자라는 U-헬스케어 서비스입니다.
꼭 개인의 식단만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친척분들중에 병이 있는 분들중에 식단관리가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에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보내달라고 해서 자신의 케어코치에 올려서 조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개선사항이 있는 서비스이지만 좀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문제점을 개선 보강해 나간다면 온라인 가정식단 관리사가 될것 입니다.
<<이 글은 LG U+ 헬스케어 서비스 케어코치 체험단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