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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달콤 담백한 힐링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썬도그 2011. 8. 2. 18:07



아오이 유우가 나왔다는 이유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본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지루한 휴가시즌 들로 산으로 혹은 극장으로 많이들 몰려 갑니다. 나가봐야 고생이고 최근 우중충한 날씨에 휴가를 반납하거나 방콕으로 대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휴가기분을 느끼게 해주는게 시원한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영화관 나들이죠.  

요즘 퀵과 고지전이 선전을 하면서 극장가를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도 입소문이 무척 좋습니다.    고지전은  장훈 감독 때문에 보고 싶어도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김기덕 감독 팬이라서  얄팍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안보고  '퀵'은 이미 봤고  해리포터와 트랜스포머3도 이미 다 봐서 뭘 볼까 뒤적거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영화가 바로  '양과자점 코안도르입니다 
아오이 유우,  아이유  요즘  왜 '아'씨들이 이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아오이 유우는 그녀가 데뷰할 때 부터 지켜봐왔고 지금도 흐뭇하게 보는 일본 여자배우입니다.  80,90년대는 스타 맨파워가 대단해서  영화를 정말 쓰레기 같지만 '브룩쉴즈', '왕조현'등 동서양의 미인 여배우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영화들을 봤지만 요즘은 어디 그런가요?

전지현이 나왔다고  김태희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거금 8천원을 들이는 관객 거의 없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죠.  다만 송강호가 나온 영화 치고 재미없는 영화 없다는 신뢰도가 구축되어 있지만 그외의 배우들은 
누가 나오던 말던  입소문과 감독및 예고편으로 영화를 볼지 말지 판단합니다. 

하지만 단 한명 유일하게 내가 영화 내용이 뭐든 영화 제목이 뭐든 당장 달려가서 보는 배우가 있는데 바로 '아오이 유우'입니다   아오이 유우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되었고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배우입니다. 

25살이라는 나이답지 않게  2001년 데뷰작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후 1년에 1,2작품의 주연을 하며 조연까지 합치면 30편이 넘는 영화를 출연하는 정말 다작(?)의 여왕입니다.   많은 활동과 함께 주연급 배우이면서도 조연 출연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함이 절 혹하게 하네요. 그리고  미인은 아니지만 귀엽고 예쁘장한 얼굴도 이 여배우에 8천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과자점 코안도르'라는 최신작을 봤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절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요리영화 같으면서도 요리영화가 아닌듯한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아직도 이 영화 제목이 입에 붙지 않네요.
양과자점까지는 외워지는데 코안도르는 영 익숙하지 않네요. 요즘 일본영화 볼려면 단관개봉관을 찾아가거나 예술영화관등을 찾아가야 합니다. 한때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일본영화였는데  요즘은 일본에서 엄청난 흥행기록을 한 영화마져도 아주 소규모로 개봉하고 별 인기도 끌지 못하고 사라지네요. 

영화 '배터리'같은 수작은 아예 국내 개봉도 하지 않고 '일본영화축제'에 잠깐 소개하고 말정도로 일본영화 접하기가 아주 힘들어 졌습니다.  그나마 일본에서 반응이 좋은 영화들은 배급사들이 단관개봉을 해서라도 개봉을 시키네요

영화 제목은 '양과자점 코안도르'입니다
제목만 봐도  요리영화의 느낌이 납니다.  음식업은 망하지 않는 다는 말이 있듯 이상하게 요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크게 망하지 않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도 요리드라마가 많았죠.  식객, 파스타, 내 이름은 김삼순, 제빵왕 김탁구등이 요리를 소재로 혹은 주제로 삼았고 모두 대박이 납니다.

이 영화는 이중에서 김삼순과 가장 비슷한 영화입니다. 먼저 양과자점이라는 제과점을 무대로 펼쳐지는 나츠메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요리영화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은 후반에 가서 크게 틀어졌습니다. 요리 영화 같으면서도 요리영화가 아닌듯한  영화. 후반의 결말 부분이 너무 마음에 와닿고 가슴을 뻥 뚫어주어서 참으로 좋았던 영화입니다. 



나츠메의 도전과 발랄함이 가득한 영화


영화 내용을 살짝 소개할꼐요.
나츠메(아오이 유우)는 시골에서 올라온 아가씨입니다. 그녀가 도쿄로 올라온 이유는 소꼽친구이자 남자친구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남자친구는 도쿄의 양과자점 코안도르에서 일을 하고 있고 그 남차친구를 다시 고향으로 끌고 오기 위해 나츠메가 출동합니다.  

그러나 도착한 코안도르에는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단 이틀만 하고 일을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디로 갔는지도 아무도 모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 입니다. 난감해 하던 나츠메는  시골 제과점 딸로써 자신을 고용해 줄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테스트를 받습니다.  케이크을 열심히 빚어서 내놓았고  그 맛을 본  여사장이자 쉐프는  조용히 나츠메를 불러서 말합니다

"이 케이크 먹고 고향으로 돌아가"
나츠메는  여사장이 준 케익 한조각을 먹고 결심을 합니다. 이곳에서  제과 기술을 배우기로요. 그렇게 때를 쓰듯 나츠메는 남자친구를 찾을때 까지만이라도 여기서 일하겠다고  코안도르의 일원이 됩니다.

코안도르에서 하루하루 열정을 다해서 케익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나츠메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버터을 충분히 발라서 오븐에 쿠키를 구워야 하는데 대충 발랐다가 쿠키가 떨어지지 않아서 망치게 됩니다.  벌로써 그 망친 쿠키를 다 먹어야 하는데  우리의 나츠메!  씩씩하게 그런 고난을 극뽁 합니다.

여기까지 보면서 생각난 것은 이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류의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인가 했습니다. 
여주인이자 쉐프도 착하고  외국인 쉐프도 착하고  그러나 제 예상대로 악인이 한명 등장합니다



사진 오른쪽 끝의 여자선배와 티격태격하죠.  나츠메는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못해 속엣말로 해야 할 것 까지도 대놓고 꿍시렁 거립니다. 이렇게 둘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합니다.  뭐 악하다고 했지만  악역은 아니고 경쟁상대 정도로 봐야 겠네요

영화는 이렇게  한 요리사의 고생담, 성장기를 담은 영화로 그려지는 것 같았고  중간쯤에서 이 영화를 요리 육성영화 정도로 치부했습니다. 후반에  크게 성공하거나  훌륭한 쉐프를 만나서  수개월간 수제자로 요리를 배워서 요리대회에 나가서 그랑프리를 받는 이야기 쯤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은 빗나같습니다.  이 영화 허리우드식의  고생 후 대박난다는 식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나츠메의 도전정신과 직설적인 모습 그리고 따스한 나츠메의 성품속에서   한때 일류 요리사였던 토무라를 치료하는 영화라고 할까요?  기존 요리 영화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참 많은 영화입니다.




한때 일류 요리사였지만 사건이 터진 후 요리를 접고 강연이나 책을 출판하면서 남의 음식 품평이나 하는 토무라
이런 토무라와 나츠메가 만들어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이 영화의 큰 감동을 줍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과정은 좀 진부한 내용이 좀 있긴 합니다.  예측 가능한  내용이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흐르던 눈물을 쏙 들어가게 하지만  그 이후에는 전혀 예측 불가능한 결말이 절 아주 흡족하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전체를 보면 짜임새는 좀 느슨한 편입니다. 
실연을 당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과정이라던지 토무라가 다시 요리를 시작하는 과정이 좀 더 강한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좀 담백하게 담기네요.  



아오이 유우의 귀여움과  달콤 담백한 요리이야기가 아름다운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요리영화들은  요리대결을 하는 장면이 꼭 있죠. 이 영화도 요리대결 장면인듯 아닌듯한 장면이 살짝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슨 경쟁을 하고 동료애을 발휘해서 상대를 쓰러트리고 그랑프리를 검어쥐는 그런 영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카모메 식당'처럼  음식을 통한 사람을 치유하고 마음을 달래는  힐링영화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따라서 케익의 이름들은 가끔 나오지만 주인공이 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가장 맛있는 음식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는 음식이 가장 맛있다라는 다소 진부한 이야기를 살짝 담긴 하지만  그것을 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결말에 기다립니다.  

큰 가방을 자동차 트렁크에서 꺼내서  거대한 도시속으로 들어가는 나츠메의 뒷모습이 왜 이리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 그 감흥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CG떡칠물로  황폐해진 마음이  이 영화속의 때깔 좋은 케익들로 인해 풍요로워졌네요. 달달한 케익이 눈을 즐겁게 하고  아오이 유우의 미소가 날 즐겁게 하고   그녀의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와서 감동 한조각을 먹고 나온 느낌이네요


1년에 1,2편에 출연하는  아오이 유우,  그녀의 모든 작품이 수작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항상 평균이상을 해주고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 스타일의 영화에 출연해서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중에서 수작을 꼽으라면 '하나와 앨리스',  훌라걸스, '백만엔걸 스즈코'에 이어서 또 하나의 수작입니다. 
여자분들에게는 꼭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평일 오후이지만  여성관객들로 인해 매진된 영화이고 앞으로도 계속 매진이 될듯 합니다. 입소문이 대단히 좋네요. 

저 또한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아주 화끈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일본 특유의 담백하지만  긴 여운을 가지는  영화입니다. 휴가철에 볼 영화 없으면 이 영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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