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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휴가를 미리 갔다오고 짜투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새벽에 엄청나고 잦은 천둥소리에 짜증이 났습니다.
아~~ 새벽부터 무슨 천둥질이야~~~. 뭐 자연이 시간을 가리나요? 여하튼 참 짜증나는 아침이었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엄청난 폭우에 멍하니 하늘만 봤습니다
어제는 잠깐 울다가 폭우에 놀란 매미가 방충망에서 비를 오후내내 피하기도 했습니다. 가끔 방충망에 매미가 붙긴 하는데 제가 다가가면 도망갑니다. 그러나 비가 엄청나게 와서 그런지 제가 쳐다봐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움직이지 않네요
곤충도 사리판단을 잘 하나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오늘 잠자리가 폭우속에서도 날개짓을 하는데 측은심이 들더군요.
요즘 서울에 해뜬 적이 거의 없죠. 지난주 목요일에 해가 뜬 이후 계속 흐리고 비가 옵니다. 곤충들도 날개를 말리고 먹이를 찾아야 하는데 이렇게 비만 오니 배가 엄청 고플듯 합니다.
곤충도 사리판단을 잘 하나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오늘 잠자리가 폭우속에서도 날개짓을 하는데 측은심이 들더군요.
요즘 서울에 해뜬 적이 거의 없죠. 지난주 목요일에 해가 뜬 이후 계속 흐리고 비가 옵니다. 곤충들도 날개를 말리고 먹이를 찾아야 하는데 이렇게 비만 오니 배가 엄청 고플듯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금천구청역이 침수되었다는 말에 스마트폰 들고 찾아가 봤습니다.
주황색 호스가 보입니다
철로가 침수되긴 되었네요. 그런데 KTX는 씽씽 잘 지나갑니다. 전철은 천천히 지나가고 있고요. 금천구청역 철로가 물에 잠긴것은 첨 봅니다. 전철은 천천히 지나갑니다.
안내방송에서는 시간대로 운행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네요. 상황에 따라서 운행하나 봅니다.
안양천입니다. 자전거도로까지 잠겼네요. 2008년인가 2009년인가 이보다 더 높게 잠긴적도 있는데 그때보다는 양호한편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로 가봤습니다. 트위터에서 이 곳이 침수되었다고 해서 가봤는데 물을 다 빠졌고 침수의 흔적만 보이네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공무원으로 알았는지 어디서 나왔냐고 하네요.
구로소방서 차량이 긴급 배수를 하고 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지하에 있는 도림천입니다. 이곳은 최근에 자전거도로를 확충했는데 평소에는 건천을 물이 거의 흐르지 않고 청계천처럼 인공적으로 물을 공급하던 건천입니다. 여기는 조금만 비가와도 자전거도로가 침수됩니다. 침수되면 아주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비올떄는 이곳에 자전거타고 들어가면 안됩니다
오전 폭우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옺가지와 여러가지 쓰레기가 난간에 걸려 있네요
여기는 신대방역 근처입니다. 모래주머니를 보니 여기도 침수피해가 있었나 봅니다
공무원분들이 미리 모래주머니를 가져다 놓았네요. 주민들이 모래주머니로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신림동은 1시간에 111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죠
여기도 반지하에 들어찬 물을 배수하고 있습니다
여긴 신대방역입니다. 예전 신림4동 지역인데 최근에 신사동으로 이름을 바꿨죠
신한은행 현금 입출금기가 물에 침수 되었네요
한쪽에 있는 칸막이에 뭔가? 하고 생각해 봤는데 여기까지 물이 찼나 봅니다.
침수된 가구가 있네요. 반지하집인데 물이 차서 관악구청 공무원들이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물이 넘치면 반지하에 사는 분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죠. 여기가 상습침수지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습침수지역이라면 반지하 집을 만들면 안될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제가 자주 가는 지역이지만 침수되었다고 한적을 못봤는데 왜 침수가 되었을까요?
기록적인 폭우라고 하지만 인재가 아닌지 공무원들이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 입니다
젖은 가재도구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런 집이 수십곳이입니다. 피해가구는 모두 반지하나 지하에 살고 있던 분들입니다
이야길 들어보니 새벽 그 천둥 막 치던 그때 물이 순식간에 들어왔다고 하네요
신사동 사거리입니다. 폭우에 아스팔트 도로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도로는 갈라지고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차량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또 폭우가 온다고 하는데 부디 미리 잘 대비했으면 합니다. 골목을 판자로 막아서 물을 막던데 그 판자 말고 모래주머니로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왜 경찰과 공무원들은 가만히 있나요? 저 포크레인으로 아까 그 도로 입구 나무 판자대신에 모래주머니라도 배치해야 하지 않나요?
보라매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고짓집도 폭우 피해를 받았네요. 도림천이 범람했다고 하는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 다시 비가 오는데 더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기록적인 폭우라고 모든 것을 하늘 탓만 하지 말고 미리미리 대비하는 모습으로 자연의 재앙과 맛서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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