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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런데요"
"뭐가?"

뒤를 돌아보니 늘씬한 모델 앞에서 수 많은 백통렌즈를 든 카메라매니아들이 모델을 잡아먹을 마냥 무섭게 찍고 있었습니다.

"아 저거?  꽃에 나비와 벌들이 모이는 건 당연한거 아니겠니?"
"그래도 좀 놀랬어요"

흔한 풍경이죠. 모토쇼나 사진영상기자재전등 모델이 있는 전시회장은 거대한 카메라가방매고  거대한 DSLR을 들고 모델을 찍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말이지 저런 행동이 여자입장이나 나도 2~3년전에는 손가락질 했어.  모터쇼에 왔으면 차를 봐야지 모델만 탐닉하는 모습에 혀를 끌끌 찼지. 그런데 지금은 좀 생각이 바뀌었어.  자기가 돈 내고 들어와서 카메라를 보던 모델을 찍던 그건 개인취향이지.  입장권에
카메라만 찍으세요. 카메라만 관심가주세요라고 써있는것도 아니고   모델 찍는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어"

"하지만 솔직히 다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니야.  저 사람들이 과연 저 수백만원짜리 카메라로  자기 부모님이나 친구 식구들을 찍어줄까?"
"대부분은 자기 여자친구는 찍어줄지 몰라도 자기 부모님은 안찍어줄껄?"  


모델만 찍던 말던 솔직히 제가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사람들이 욕먹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례하다는 것이죠. 그 무례함의 예를 들어주죠



 1. 카메라 만져보고 싶은데 앞을 가로막는 행동들

 캐논의 60D를 사촌동생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스위블 액정이 달린 신기한 제품을 보여줄려고 했는데 저렇게들 막고 있네요. 앞에 있는 모델은 유명한 모델이죠. 저도 이런데 자주 다니다보니  유일하게 알게 된 모델입니다. 니콘 행사때 처음 봤고 모터쇼에서는 혼다부스에서 활약(?)하더군요. 워낙 유명해서  저렇게 벌떼같이  몰려듭니다.

문제는 저 사람들 앞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 입니다. 그 카메라로 찍으라고 했는데 자기들 카메라로 찍습니다.
한 5분이상을 기다렸습니다. 앞에 있던 캐논 직원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눈인사를 하네요. 좀 황망스럽죠. 내가 눈빛으로 어떻게 좀 해줘요 라고 무언의 부탁을 했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모습. 카메라 만져보고 싶은 사람은 뒤로 밀리고 카메라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모델만 찍으면서 단상을 점령한 상태. 이거 민폐 아닙니까

캐논도 그렇습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따로 즉 자기 카메라로 찍고 싶은 사람들은 뒤로 밀어내고 캐논 카메라 만져보고 싶은 고객에게 배려있게 배치를 해야죠. 그냥 다 허용하면 어쩝니까?

이렇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은  이런 카메라 매니아분들을 욕먹게 합니다. 누가 카메라 매니아인지 아닌지는 확실하게 구분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자신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그걸 알면서도 모델 찍는데 정신이 팔리면 안되겠죠

 



2.  
 다른 사람이 먼저 찍고 있는데  그 앞에서 찍는 무뢰배들

다른사람이 멋진 뷰포인트로 모델을 찍고 있는데  그 앞을  실례한다는 말도 안하고 머리를 드밀고 찍는 무뢰배들도 있습니다. 이런 무개념들이 또 이런 카메라 매니아들을 욕먹게 하죠.  자동차 배기량이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듯  값비싼 고가의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 자기가 마치 귀족인양 행동하는 사람들도 참 문제죠.  
 

비싼 카메라 들었다고 (이런 분들은 꼭 몰려다니는 경향이 있죠) 다른 카메라들을 업신여기고 무시하는 태도들도 참 문제입니다. 사람이 카메라에 종속된 추잡한 모습입니다. 뭐 카메라 제조사입장에서는 그런 풍토가 여간 반갑지 않겠지만 카메라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못난 모습입니다. 비싼카메라가 비싸고 좋은 사진을 무조건 만든다면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꼭 그렇지도 안잖아요



이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지만 모델을 찍던 말던 그건 개인취향이기에 뭐라고 하긴 힘들듯 합니다.

 
올림푸스에서는  작년과 다르게 여자모델 안세웠던데요. 대신 이런 훈남을 세웠는데요.  사진찍어주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좀 민망스럽기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DSLR가지고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이 남자이고 DSLR을 가진 여자분들은 이런 전시회장에 잘 오지 않더라고요.  

 전시회장에서 모델을 찍는 것 손가락질 할 수 없고 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주변 사람 봐가면서  다른 사람 피해를 주는지 수시로 살피면서 촬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런 사진실력으로 부모님들 사진 멋지게 한번 찍어주셨으면 하네요.  가장 아름다고 소중한 피사체는 바로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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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bjong.tistory.com BlogIcon *아루마루* 2011.04.25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모델을 찍는건 좋은데..
    최소한 타인을 배려 할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일이 있으면 조금 짜증나죠....

  2. Favicon of https://mongri.net BlogIcon 몽리넷 2011.04.25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 업글 하려고 말이죠. 저도 구경 가려고 캐논서 표나눠주기에 신청을 했는데 떨어져서 못갔어요~~
    떨어진게 다행이군효~ 어차피 갔어도 제대로 구경도 못했을터이니 ㅋㅋ

  3.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1.04.25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려.. 이 단어가 중요한듯 하내요^^

  4. Favicon of https://wiwork.tistory.com BlogIcon wigrang 2011.04.25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입니다. 늘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 잊어서는 안되겠죠.

  5.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1.04.25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진해 군항제에서도 이런이 종종 있다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