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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전시회363

타인의 불행과 불안을 소비하는 세상을 비판한 임안나 사진작가의 불안의 리허설 현대인의 고질병은 불안입니다. 매일 매일과 매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농경 사회에서는 불안이 적었지만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고 수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도시에서 사는 도시인들은 불안을 안고 삽니다. 이런 불안 속에서 고속 성장한 산업이 보험 산업입니다. 불안을 줄여주는 산업. 앞으로 발전한 산업은 우리 안의 불안을 줄여주는 산업이 크게 발달할 것입니다. 복지 국가면 그 불안을 정부가 줄여줄 것이고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자본에 대한 견제 장치가 느슨한 자본주의 자유를 외치는 나라에서는 보험회사가 불안을 담당할 것입니다. 임안나 사진작가의 불안의 리허설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서촌에는 사진 전문 갤러리인 가 있습니다. 원래 인사동에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서촌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인사동 에는 가 대신하고 있습.. 2018. 6. 7.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 '다시, 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보통 대통령 취임식은 12월 말에 대통령 선거를 하고 다음 해 2월에 취임을 합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강제로 끌어내려지자 바로 대선을 치루었고 인수인계할 시간도 없이 취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 문재인 정권을 돌아보면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뭐니뭐니해도 경제죠. 전 정권이 워낙 경제를 망쳐 놓았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대기업 경제만 살려놓고 민생경제는 다 망쳐 놓았죠. 돈 있는 자에게 돈을 더 쉽게 벌 수 있게 세금을 깎아주고 복지 정책은 후퇴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1년 경제가 딱히 좋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경제라는 것이 1년 만에 살리고 죽이는 것이 아니고 경제 .. 2018. 5. 15.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안세홍 사진가의 겹겹 사진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죄를 지었으면 그 죄에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루어내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정중하고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게 비롯 죄를 지은 죄인이지만 앞으로 바르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이자 방증이니까요.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자비한 폭력으로 다른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면 나중에 충분한 사과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사과는 피해자가 사과로 받아줄 때 까지 충분히 깊게 해야 합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후에 피해 국가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독일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들이 저지른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독일의 잘못을 학생들에게 철.. 2018. 5. 12.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허문듯한 김상환 사진작가의 <Hidden Dimension> 사진전 사진은 증명의 도구입니다. 뛰어난 재현성 때문에 사진은 인증샷의 대명사가 되었죠. 그러나 초창기 사진은 과학의 시녀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괄시를 받았습니다. 특히 화가들은 자신들의 그림보다 더 뛰어난 재현성 때문에 무시하고 괄시를 했습니다. 그러나 화가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밥줄 끊길 수도 있겠구나! 괄시를 벗겨내면 화가들의 시기심이 있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눈치 챈 19세기 말 화가들 중에는 세상을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닌 순간의 인상을 담는 인상주의 화가들이 등장합니다. 재현의 영역을 사진으로 넘기면서 화가들은 표현주의와 추상주의로 이동을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초창기 사진가들은 미술 작품처럼 보이기 위해서 그림 같은 사진을 많이 담았습니다. 흔히 살롱 사진이라고 하죠. 그러나.. 2018. 5. 4.
2018 사진영상기자재전 사전등록하면 무료 입장 가능 봄이 오면 설레게 하는 것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꽃과 봄기운, 따뜻한 바람이 사람 마음을 달뜨게 합니다. 또한 다양한 전시회와 축제가 펼쳐지기도 하죠. 여행하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행사도 참 많습니다. 이중에서 제가 가장 기다리는 행사는 사진영상기자재전입니다. 포토이미징쇼라고 불리었다가 최근에는 P&I로 변경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사진영상기자재전이 가장 입에 잘 맞네요. 2018 사진영상기자재전 P&I 사전등록 오픈사실 이 사진영상기자재전은 매년 규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2010년 전후가 정점이었고 2011년부터 서서히 규모가 축소되기 시작합니다. 아시겠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늘면서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거의 붕괴 되었습니다. DSLR과 미러리스 판매량은 급속하게 떨어지지 않.. 2018. 3. 7.
갤러리 나우에서 본 '서울 속 신골목' 사진전 인사동에는 많은 갤러리가 있고 사진 전시회만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갤러리 나우'입니다. '갤러리 나우'는 인사동길 중간 정도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동에 나가봤는데 인사동은 변하는 듯 안 변하는 듯 변하고 있네요. 전통의 거리라고 하기에는 이제는 어색하고 부끄러운 곳이 되었네요. 인사동은 그냥 쇼핑의 거리라고 하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그럼에도 '갤러리 나우'나 '경인미술관' 같은 미술, 사진 전시 공간이 여전히 많습니다. '갤러리 나우'에서는 2018년 1월 3일부터 16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피 포토 아카데미 회원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가지런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네요 사진전은 1월 9일까지는 익선동길, 우사단길을 전시하고 1월 10일부터 16.. 2018. 1. 10.
문래동 스페이스9에서 열린 '사진을 위한 사진전' 서울 부도심이자 서울 최초의 공업지대였던 영등포는 공업지대였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공장이 경기도 등으로 이주를 했고 타임스퀘어와 같은 대형 유통 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나 문래동은 그 영등포 공업지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문래동은 구로공구상가와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 지대입니다. 한 때는 한국의 성장 동력이었지만 지금은 쇠락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부터 이곳에 문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영국, 중국, 미국처럼 임대료가 싼 공업 지역에 예술가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798 예술지구가 대표적이죠. 한국도 중국 798과 비슷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문래예술창작촌'입니다. 일제시대 만들어진 영등포 공업지구에는 방직 공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래동은 물래.. 2018. 1. 5.
오예스청소년아동센터 사진반 전시회에서 온기를 느끼다 은퇴를 한 분들이 무료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취미를 갖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취미는 사진입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 좋은 점이 너무 많습니다. 먼저 사진을 찍는 재미가 첫째죠. 세상을 나만의 시선으로 담은 잘 찍은 사진은 나를 만족하고 남을 만족시킵니다. 게다가 사진을 찍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이 걷게 됩니다. 자동차를 타고 사진을 찍는 분이라고 해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일단 외출을 해야 하고 외출 한 후 꽤 많은 걸음을 걸어야 합니다. 특히 거리 사진을 주로 찍는 분들은 더 많은 걸음을 걷게 됩니다.자연스러운 걸음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입니다. 저도 사진 출사 나가면 최소 1만 보 이상을 걷게 됩니다. 사진을.. 2017. 12. 4.
덕수궁 전각이 갤러리로 변신한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 빛, 소리 , 풍경' 서울이라는 삭막한 도시에 쉼표 같은 공간이 고궁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 자연과 쉼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서울의 자랑입니다. 그것도 1개가 아닌 무려 4개나 있습니다. 가장 큰 경복궁과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창덕궁, 아기자기한 재미가 좋은 창경궁과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덕수궁. 이 4대 고궁은 서울의 자랑이자 보물입니다. 덕수궁은 다른 고궁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술관입니다. 석조전 서관은 덕수궁 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덕수궁이 이번에는 전체가 미술관이 되는 흥미로운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바로 전시회로 9월 1일부터 11월 26일 늦가을까지 진행이 됩니다. 덕수궁은 4대 고궁 중에 가장 아담한 고궁입니다. 크기도 작지만 주변에 고층 빌딩이 있어서 덕수궁 안에 있.. 2017. 9. 4.
추천 사진전 박정희 시대의 사진표상과 기억의 소환 박정희 시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으로 마감되었을까요? 표면적으로는 마감된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50대 이상 분들에게는 박정희는 종교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럼 박정희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그 박정희 시대를 되새김질 하는 좋은 사진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2017년 8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 미진빌딩 22층에 있는 대안공간 또는 사진전문 갤러리에서 아주 흥미로운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시대를 되돌아보는 기억 소환전인 입니다. 기획은 이경민 사진작가가 했네요. 이경민 사진작가는 사진아카이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사진아카이브연구소에 있던 박정희 시대를 돌아 볼 수 있는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가 구보 씨의 '경이의 방'이 사진전 제목입.. 2017. 8. 30.
윤종신 앨범 사진을 전시하는 월간 윤종신 사진전 달램 10대 후반 그리고 20대 초반에 줄기차게 들었던 노래들이 있었습니다. 그 노래들은 대부분 공일오비, 윤종신, 신해철이었습니다. 특히 윤종신의 노래들은 신보가 나올 때마다 사서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나도록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한 가수를 오래 좋아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내가 좋아 한다고 해도 그 가수가 노래를 부르지 않거나 새 앨범을 꾸준하게 내놓지 않으면 성립되기가 쉽지 않죠.그런면에서 윤종신은 얼굴없는 가수에서 예능 늦둥이를 지나 현재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윤종신의 이런 변신을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다양한 윤종신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 윤종신이 자신의 앨범 사진들을 모아서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윤종신은 경박단소해진 세상의 변화를 거부하지.. 2017. 7. 24.
한국전쟁을 컬러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기자 존 리치 사진전 한국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됩니다. 그 어떤 전쟁보다 민간인이 많이 죽었던 전쟁입니다. 게다가 동족끼리 싸운 전쟁입니다. 다시는 이땅에서 전쟁이 나서는 안됩니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는 1층 옆에는 개방형 갤러리가 있습니다. 여기를 가끔 지나가는데 지나갈 때 마다 좋은 사진전을 합니다. 대부분 흑백으로 기록한 대한민국 사진들을 전시를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존 리치 사진전'이 진행중입니다. 존 리치(미국 1917 ~ 2014)는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직후 한국에 도착해서 3년 동안 한국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사진기자인 '존 리치'는 흑백 사진을 촬영해서 본국 언론사에 보냈습니다. 당시에 '컬러 사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있지만 컬러로 촬영해도 신문이 흑백이라서 별 의미가 ..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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