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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전시회358

분단의 아픈 현실을 기록한 사진전 '분단 70년의 표상'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통일은 다시 요원해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정말 북측 고위층 말처럼 70년 가까이 서로 반목하면서 살았는데 1~2년 만에 사이가 좋아짐을 넘어서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어렵습니다. 현실이 이런데 우리는 남북통일을 외칩니다. 저도 한 때 통일을 기원했지만 지금은 통일을 꼭 해야 하나? 다른 운영 시스템으로 살아온 세대가 2세대가 넘는데 굳이 통일을 해서 혼란스러워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은 지금도 통일 후유증이 크다고 하죠. 그것도 동독과 서독이 서로 마음을 서로 열었기에 동독 출신의 메르켈 총리가 당선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는 통일하면 남한의 흡수 통일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독일처럼 북한 출신의 지도자를 우리가 믿고 따를까요? 지금도 남.. 2019. 12. 8.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9에 선정된 종합예술가 박찬경의 모임 보통 대도시는 시내 한 가운데 기차역이 있고 그 기차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그나라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국립 공연장이나 국립현대미술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이 아닌 과천에 있습니다. 그것도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셔틀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었죠. 그러나 2013년 경복궁 옆 기무사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세워집니다. 서울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꼭 들려보세요. 양질의 전시회가 자주 열립니다. 공간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다양한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이 됩니다. 특히 천장 높이가 엄청나게 높아서 대형 전시물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2019. 10. 27.
고상우 사진작가가 분홍 하트 눈을 한 푸른 사자를 담는 이유 요즘도 인사동을 자주 지나다니지만 사진 전문 갤러리들을 거의 들이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사진전도 없지만 사진을 오래 보다 보니 그게 다 그거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게다가 눈길을 끄는 신인 작가도 새로운 사진작가도 잘 안 보입니다. 물론 제가 사진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만 못한 것이 크겠지만 10년전에 본 작가가 여전히 신진작가로 소개되는 모습은 많이 아쉽더라고요그런데 어제 인사동을 지나다가 갤러리 나우를 살짝 봤는데 흥미로운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사진이야 그림이야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익숙한 이미지를 비튼 앤디 워홀이 이끈 팝아트 느낌도 듭니다. 이 그림은 정확하게는 사진이자 그림입니다. 동물원에서 몇 주 동안 사진을 촬영합니다. 고용량 디지털 사진으로 촬영한 후에 사진을 확대한 후에 꼼꼼.. 2019. 10. 18.
시골을 배회하는 우리를 담은 오인숙 작가의 봉산리 김씨 사진전 10년 안에 은퇴를 한 후에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팔고 한적한 시골에서 살아갈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시골인 곳은 편의시설이 너무 없는 것이 싫어서 지방 소도시에 정착할 생각입니다. 뭐 지방 소도시에 살다가 더 깊숙한 시골에서 살 수도 있겠죠. 중요한 건 이 서울이라는 도시를 떠나는 겁니다. 사람과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 같은 악다구니가 싫은 것도 있지만 사람보다 자연이 정직하고 건강해서 자연과 더 많이 만날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 지방 소도시로 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걱정도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텃새가 심할지 편의시설이 많지 않아서 생활이 불편할 지 등등이 두렵습니다. 봉산리에 사는 김씨는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아파트 한 채 안 보이고 사람이 만든 직선으로 된 건물조차도 많지 않은 곳에서 운.. 2019. 10. 14.
매그넘과 파리의 달콤한 만남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요즘 예술의 전당에서 많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사진전도 열리고 있죠. 그 바로 옆인 한가람미술관에서 가 9월부터 2020년 2월 말까지 한가람미술관 제 1전시실, 2전시실, 3전시실에서 전시를 합니다. 꽤 공간이 큽니다. 이전에 봤던 유료 사진전 사진전이 너무 작은 공간에 전시를 해서 큰 불만이었는데 이 는 넉넉한 공간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프랑스 국기가 나부끼는 개선문 사진이 크게 달려 있네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가 아닌 출구를 나온 후에 만나는 선물가게인 아트샵도 있습니다. 이번 의 전시회에 나온 사진들을 묶은 도록으로 사진과 텍스트가 함께 있습니다. 가격은 27,000원입니다. 작은 4x5 사이즈의 사진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장당 2천원입니다. 입구에서 .. 2019. 10. 1.
늙음이 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에이징 월드 전시회 다른 나라도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지만 한국은 유난스럽게도 젊음을 찬양합니다. 동안이라는 말이 극찬이 된 나라! 늙음이 추하고 더럽고 자기 관리 실패라고 생각하는 나라입니다.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몸을 숭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다이어트를 하거나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은 몸을 우러러 보는 것을 뭐라고 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기 좋지 않은 몸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젊은 것을 아름다운 것, 늙은 것을 추한 것이라는 이분법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더 젊어 질 수 없지만 젊어 보이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입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무 자르듯 뭔가 똑 부러지게 잘라지는 세상이 아닙니다. 만약 똑 부러지게 잘라진다고 생각한다.. 2019. 9. 17.
상상을 사진으로 담는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 전시회 사진은 2가지 시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을 그대로 박제해서 담는 뛰어난 기록성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과 사진을 예술의 도구로 활용하는 예술 사진입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이 예술 사진이 될 수는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술 사진들의 대부분은 연출을 가미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 예술 도구로서의 사진들은 포토샵 같은 사진을 합성하는 도구를 이용해서 자신이 상상하던 세상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사진이라고 하지만 멀리서 보면 그림에 가까운 사진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 전시회예술의 전당의 갓 모양의 오페라 하우스 건물 근처인 한가람 미술관에서 스웨덴에서 온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예술의 전당에서는 다양하고 볼만한 각종 전시회가 열립니다... 2019. 8. 31.
인천의 사진축제 2019 인천동아시아문화도시 미디어페스티벌(사진&영상展) 여행이라는 것이 멀리 떠난다고 여행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부산 여행을 갔는데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것들만 보고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만 즐기고 온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원거리 마실입니다. 반대로 집 근처에 있는 곳을 걸어갔지만 내 일상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하면 근거리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인천은 여행지입니다. 사실 인천 전체로 보면 여행 느낌이 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여행 느낌이 나는 곳은 송도와 인천항 주변의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 곳입니다.인천행 1호선 마지막 역인 인천역에서 내려서 인천차이나타운 주변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지답게 다양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곳입니다. 일본인 거리와 청나라 거리 등이 있고 오래된 창고와 건물이 있는 적벽으로 .. 2019. 8. 18.
밤의 숨결을 담은 사진전 김동욱 사진작가의 서울, 심야산보2 너도 나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보니 사진이 차고 넘칩니다.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고 사진가가 되는 시대이기도 하죠. 사진작가가 되려면 사진을 멋지게 촬영하는 스킬도 있어야 하지만 그보다는 스토리를 발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진은 전문 사진가 고용해서 촬영하면 되지만 아이디어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빌리면 표절이 됩니다. 그리고 실행력이 있어야 합니다. 머리 속에 생각만으로는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진작가가 되지 못하고 있네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새벽 시간의 밤 거리를 촬영한 사진을 꾸준히 모으면 어떨까? 내 사진이 특별하게 대우 받으려면 특별한 장소나 특별한 피사체를 촬영하거나 아니면 일상의 풍경을 색다르게 바라봐야 합니다. 한 마디로 희소성이 있어야 합니다. 희소.. 2019. 7. 18.
빛나는 나무가 인상 깊었던 이정록 작가의 사진전 <수상한 풍경> 소재는 거들 뿐 예술 작품의 핵심은 주제입니다. 어떤 소재를 이용해서 내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주제라는 메시지를 잘 담아야하죠. 메시지가 정해진 작픔도 있지만 희미한 작품도 있습니다. 아니 주제가 강한데 소재가 워낙 독특하고 놀랍거나 표현 기법이 아주 기발하면 소재에 주제가 묻히기도 합니다. 좋은 작품은 뛰어난 소재와 표현력도 좋지만 그 작품을 통해서 전해지는 주제도 좋습니다. 강남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미진프라자빌딩 22층에 있는 사진전문갤러리 에서는 5월 14일부터 6월 1일(토)까지 이정록 사진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정록 사진작가를 잘 모릅니다. 아니 한 번 정도 본 기억이 나네요. 빛이 나는 나무 사진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이 이정록 사진작가의 과거 작품과 최근 작품 모두를.. 2019. 5. 24.
서울시립미술관 2018 신소장품전 <멀티-엑세스 4913> 미술가나 사진작가의 작품은 판매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작품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작품이 모두 다 판매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나마 갤러리에 소속되어서 유통, 전시, 판매책이 있는 유명 화가나 사진작가들은 마음 편하게 작업을 하지만 갤러리의 후원이나 소속이 되지 못하면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라나 좋은 콜렉터 만나면 한결 낫죠. 미술가들의 작품을 구매하는 큰 손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이나 현대미술관 같은 공공미술관들이 작품을 구매하는 큰손들입니다. 내부에서 치열한 논의 끝에 구매할 작품들을 리스트를 만들어서 구매를 합니다. 이렇게 구매한 작품들은 소장품 전시회를 통해서 전시를 합니다. 2019년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영구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무려 .. 2019. 5. 4.
건축을 바라보는 5가지 사진전,김중업 박물관의 공간기억 사진이 좋은 것은 거대하고 큰 피사체나 눈에 보이지 않는 피사체를 우리 눈에 보기 좋게 만들어서 배달해 준다는 점입니다. 거대한 피사체 중에는 건물들이 참 많습니다. 이 거대한 건물을 우리는 사진으로 보고 반하고 직접 찾아가서 사진보다 더 웅장한 모습에 놀랍니다. 그래서 건축에게 있어 사진은 아주 중요합니다. 건축가 중에 사진가가 많은 것도 건축과 사진이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반대로 사진가 중에 건축만 전문적으로 촬영하고 건축이라는 피사체를 주제로 수십 년간 사진을 찍는 분도 있습니다. 아주 좋은 건축 사진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김중업 박물관의 공간기억 집 근처에 가장 가까운 휴양지 같은 곳이 안양예술공원입니다. 안양유원지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변신을 한지 15년 이상 지.. 201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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