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의 향기/책서평497 가슴으로 울면서 읽은 천국의 하모니카 한센병이라고 아세요? 지금은 거의 잊힌 병이지요. 치료약도 나오고 거의 완치가 가능한 병이지요 하지만 나 어렸을 때만 해도 한센병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우리 문학에도 많이 나오는 문둥이들이 바로 한센병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어렸을 땐 동네 어른들에게 아기를 먹거나 사람 간을 먹으면 낫는다고 했던 병이 한센병입니다. 다 근거 없는 소문이죠.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는 그게 정설이었습니다. 한센병은 유전병이 아닙니다. 전염병인데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 95%는 이 병에 대한 면역력이 있어서 한센병의 균이 나오는 사람과 있어도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센병 환자들은 유전병인 줄 알고 부모가 한센병에 걸리면 자식들도 연좌제로 돌팔매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병에 걸리면 마을에서 쫓겨나거나 스스로 소록도라.. 2008. 9. 4. 분자생물학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 책 생물과 무생물사이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8-25T16:19:000.3810 이 책에 대한 수식어는 화려하다. 2007년 일본 신문, 잡지 서평 담당자가 뽑은 최고의 책 2위 그리고 일본에서 50만 부가 팔린 히트셀러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알려진 작가는 아니다. 사실 이 책의 저자는 수필가도 소설가도 칼럼니스트도 아니다 그는 과학자이다. 하지만 미려한 글쓰기로 인해 이 책을 읽다 보면 과학자가 아닌 학교 선생님 같은 생각마저 든다. 이 책이 나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광우병 사태 때문이었다. 이젠 온 국민이 알게 된 광우병과 프리온이라는 단백질 이 모든 게 생물학의 분야이자 더 자세히 들어가면 분자생물학의 분야이다. 분자생물학 이 분야 좀 머리가 복잡해진다. 우.. 2008. 8. 26. 빨간펜선생님같은 사진의 첨삭지도 (서평 나의 두번째사진책)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8-18T06:09:050.3610 가끔 사진이 늘지 않는 자신을 볼때가 있습니다. 여러 사진책을 보고 유명사진가의 전기를 읽으면서 사진을 찍고 읽는 능력을 기르지만 그 모습이 사진으로 나오게 해야 할텐데 쉽게 나오지 않고 늘지 않는 사진실력에 좌절할때가 있죠. 그럴때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네요. 초심으로 돌아가라~~~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자신의 사진실력 사진을 읽는 실력 사물을 보는 능력등 출중하게 는것 같은 착시현상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많이 찍어보지도 않고 현장 경험도 별로 없으면서 이론서만 책만 읽은 사람은 사진실력이 늘수 없습니다. 많이 찍어라 !!! 보통 이렇게들 말합니다. 맞습니다. 많이 사진을 찍어봐야 사진의 맛.. 2008. 8. 18. 나의 현대문화유산 답사기 서울편같은 책 서울사용 설명서 2084 이전에 읽었던 서울관련책들이 서울의 역사와 서울의 과거 그리고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촛점이 맞추어졌다면 책 서울사용 설명서 2084는 현재의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 관한 자세하고 세세한 매뉴얼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처음 접하면 상당히 두꺼움에 놀랄 것입니다. 엄청난 페이지수가 압박을 하나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뛰어난 사진들이 삽화처럼 삽입이 되어 있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읽지 않아도 됩니다. 그림책 읽듯 슬슬슬 읽다 보면 어느새 다 읽고 책장을 덮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책 속의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이 책은 사진들이 상당히 뛰어나더군요 이현수 교수가 직접 찍은 건지 아님 제자들이나 지인들에게 부탁한 건지 모르겠지만 맘에 들더군요. 이현수 교수는 제1회 대한민국.. 2008. 8. 14. 도보여행 전문가가 들려주는 유럽의 길 이야기 내가 여행서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접체험과 함께 그 책을 읽는 동안은 각박한 일상을 훌쩍 뛰어넘어 일탈의 간접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뜸했지만 다시 여행서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유럽여행서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읽었던 여행서와는 사뭇 많이 다릅니다. 먼저 지은이를 살펴봤습니다. 김남희씨라고 하는데 아무런 프로필이 없고 도보여행 전문가라는 명패만 있습니다. 또한 책 안에 사진도 한 장 달랑 그것도 자세히 봐야 볼 수 있습니다. 책에 없는 프로필을 인터넷 서점에서 확인했을 정도로 자신을 철저히 숨깁니다. 더 추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나이는 40에 가까워온다는 도보여행전문가 김남희씨와 함께 3일간 여행을 떠나봤습니다. 책은 내가 생각한 그런 책이 아녔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기존에.. 2008. 8. 12. 헬스로그 양깡님의 도서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헬스로그 양깡님이 도서 이벤트를 합니다. 널리 알려드리고자 이곳에 소개합니다. (저도 이벤트 참여 목적도 있구요) 아래 내용은 양깡님 블로그 내용입니다. 참여 대상 : 관심 있는 분 누구나 참여 방법 : 아래 내용을 복사하신 후 자신의 블로그에 붙이고 (http://healthlog.kr/trackback/583)으로 트랙백 보내주세요. 장애 발생시 요곳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http://healthlog.kr/trackback/579) 배송 : 2008년 8월 5일까지 트랙백 보내주신 분 중 20분을 추첨(랜덤!)하여 책을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 여부는 트랙백으로 남겨드릴께요. 당첨 되신 분은 추후 배송지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배송비는 없습니다. :) 책 소개 : 장기려 박사님은 한국의 슈바이.. 2008. 7. 30. 알라딘에서 하는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이 포스트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blog.aladdin.co.kr/editors/2158263에서 볼수 있습니다.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추리,SF, 사진,에세이등을 좋아합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다보니 사진에 관한 책이 나오면 무조건 찾아보는 편입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서울 사용설명서 2084//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을 모르고 제대로 사용하고 싶어지네요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신경숙 작가 이 작가의 글을 읽고 있으면 너무나 세상 모든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낮.. 2008. 7. 24. 떫은 녹차 같은 건강한 농담이 차려진 농담하는 카메라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7-11T06:24:260.3610 녹차를 자주 먹지는 않지만 확실히 커피보다는 몸에 좋은 것은 알겠더군요. 맛은 떫고 잘 넘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충치예방도 되고 입냄새 제거 거기에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많죠. 한떄는 만병통치약같이 떠받들어지기도 했던 녹차 하지만 많이 안 먹게 된 이유는 바로 맛 때문입니다. 이제는 익숙해질 만한 맛이지만 커피의 그 뼛속까지 달콤하게 해주는 그 묘한 강렬한 맛에 쉽게 자리를 내주기도 합니다. 책 농담하는 카메라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건강한 농담 하지만 맛은 없는 책입니다. 성석제라는 중견작가의 책을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아서 이 작가의 이전 작들을 보지 못한 채로 이 책을 구매 하게 되었던 이유는 농담하는.. 2008. 7. 11. 보수에 대한 공격보다 성찰하는 진보가 대안이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7-06T07:00:110.3810 진보가 뭉쳤습니다. 드디어 진보가 뭉쳤습니다. 그런데 안타깝습니다. 스스로 뭉친 게 아닙니다. 미국 쇠고기 때문에 뭉쳤죠. 이게 진보의 한계입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는 뭉치지만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진보끼리도 헐뜯습니다. 지난 대선 때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죠. 이명박이라는 보수파의 수장이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 진보세력들은 뭘 했을까요? 정동영이란 민주당(약칭) 후보도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도 진보신당, 민노당 후보들 모두 서로를 헐뜯었습니다. 특히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는 자신이 보수주의자인지 진보주의자인지 색을 밝히지도 않고 정치경험이 없다는 것이 깨끗함의 표상이라고 교묘히 포장해서 대중.. 2008. 7. 6. 우리가 잊고 지냈고 모르고 있던 서울의 이야기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6-20T14:24:120.3810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1/5분의 일이 서울에 살며 경기도까지 합하면 대한민국의 인구 반이 서울 근교에 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고 모든 것이 서울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경제, 문화, 정치가 모두 서울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게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지방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게 신기하다고요 서울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급성장하고 급팽창된 괴물 같은 도시입니다. 그런 서울을 돌아보고 분석하고 얘기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어느 누구 쉽게 서울을 한문적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이런.. 2008. 6. 20. 신해철이 말하는 진솔한 세상읽기 -신해철의 쾌변독설 어떤 책을 읽고나면 대부분 서평을 씁니다. 그게 책에 대한 내 기억을 머리속이 아닌 스냅사진처럼 보관하기 위해서죠. 떄로는 정말 쓸말이 없는 책도 있구 떄로는 정말 하고픈 만들이 있죠. 쓸말이 없는 책은 그냥 지식전달만 나열해놓은 책들은 할말이 없습니다. 컴퓨터 서적이나 DSLR관련 서적들은 설명문과 같은 책들이기에 서평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평을 쓰고픈 책은 두종류가 있는데요. 그중 하는 책이 너무나 좋아서 한번 잡은 책을 몇일만에 읽고 그 흥분감에 동네를 미친듯이 다니면서 유레카~~ 를 외치는 책이 있는가 하면 정말 쓰레기 같은 책을 발견하고 조용히 경고성 멘트를 남기기 위해서죠. 마치 고장난 공중전화기나 자판기에 돈 넣고 돈 먹었을때 전화기나 자판기 쾅쾅치다가 화가나서 수첩 쭉찍어서 고장.. 2008. 6. 16. 5월,아카시아,꿈,첫사랑,이정하 꿈 가끔 꿈의 기운이 잠을 꺤후에도 머리속에 맴돌아 그 여운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은 출근을 준비할때도 회사에서도 오전내내 손에 일이 잡히지 않습니다. 특히 첫사랑에 대한 꿈을 꾸었을때는 그 꿈속의 여운이 하루를 갈떄도 있습니다. 여자들은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첫사랑을 잊지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이지요. 그렇다고 첫사랑을 지금 다시 연락해서 만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세월이 지난 첫사랑이 아닌 20대의 풋사과같은 그떄 느낌은 그 첫사랑과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고 해도 그 강렬한 느낌을 대신할수가 없습니다. 나에게 첫사랑이란 단어는 영원히 그리워야만 하는 단어인듯 합니다. 굴러 떨어지면 다시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의 굴레처럼요. 첫사랑 몇일전에도 그런 꿈을 꾸었네요. 기억이란.. 2008. 5. 11.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