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의 향기/책서평497 무성의한 글들로 인상이 써지는 책 류승완의 본색 감독 류승완을 그런대로 좋아한다. 그런대로 좋아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은 그러나 어느정도는 좋아한다는 말이다. 약간의 좋음에 이유를 물어보면 이 류승완감독은 폼을 잡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카소에게 어느 미술평론가가 이 그림은 무슨뜻이죠? 라고 물었더니 아무 뜻도 의미도 없는데요. 그냥 심심해서 그렸어요. 라는 대답을 하는 감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쌈마이(싸구려)정신도 맘에 든다. 폼을 있는대로 제는 것보다는 쌈마이정신으로 영화를 찍는 그의 모습이 좋다. 대학도 안나와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된 류승완 감독 가끔 영화에 출연하여 연기자로써의 인기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류승완감독 그런 그가 책을 냈다. 류승완의 본색 이 책은 마음산책의 영.. 2008. 11. 13. 94년 베스트셀러 1.2.3.7위를 휩쓴 (63년생 여류소설가 공지영) 군대에서는 소일꺼리가 많지가 않습니다. 지겹게 장기를 두던가 농구를 하러가던가 하는것이었죠. 그리고 내무반에서 신문보는것도 하나의 일이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치있고 재미있게 지냈던 시간들은 바로 군대에서 책을 읽는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이 됩니다. 책과 TV 두개를 놓고 한가지만 선택한다면 저는 책을 선택할거예요. 책은 상상력을 펼수 있으니까요. 책에는 그런 상상력의 힘을 키우게 하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대학입학후에 1년에 책 한두권만 읽었던 나에게 군대는 책읽는 기계로 만들었습니다. 한 200권 이상을 읽은것 같네요. 그래서 기지안에 있는 서점은 월급날때 꼭 들리는 곳이였습니다. 그리고 신간서적을 뒤져보았죠. 그때 알게된 작가가 바로 공지영입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공지.. 2008. 11. 7. 20명의 화자들이 이야기하고 사진작가와 디자이너가 그림을 그린책 20명의 화자들이 이야기하고 사진작가와 디자이너가 그림을 그린 책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은 책 표지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서를 좋아해서 여행서 인가했죠. 하지만 여행서는 아니더군요. 이 책은 사진작가와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책입니다. 자신의 사진을 알아봐 주는 디자이너와 디자이너가 퇴사 후에 기획한 책인데 사진작가 임재천 씨가 전국을 돌면서 찍은 수천 장의 사진을 추리고 추려 책에 싣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사진집은 아닙니다. 책은 고은, 김연수 같은 우리나라 문인들과 시골의사 박경철, 전 언론인이었던 서명숙 씨 등 많은 화자가 등장합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배경으로 수많은 화자들이 나와서 자신의 고향을 소개합니다. 어떤 분은 자신의 고향을 증오하기도 하고 어떤 화자는.. 2008. 10. 30. 아빠가 어린 딸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건축이야기 광화문 거리를 걷다 보면 재미있는 건물들이 참 많습니다. 재미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죠. 형태가 재미있어서 관심이 가는 건물이 있는가 하면 세월의 더께가 묻어 나와 언제 누가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건물들도 많습니다. 특히 정동길은 근현대사 건물의 보물창고입니다. 정동교회와 시립미술관 영국,미국대사관도 보이고요. 종로 안에는 이런 오래된 건물과 새로 만든 건물들이 혼재합니다. 그런 건물들을 보면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합니다. 저 여기 있어요 라구요. 매일 지나가는 길의 건물들에 대한 이력을 찾는 게 요즘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네요 그냥 스쳐 지나는 건물도 그곳에 숨겨진 사연을 찾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지지만 인터넷에는 그런 역사 찾기가 너무나 힘들더군요. 인터넷은 최신 소식만 넘쳐나지 .. 2008. 10. 14. 새로운 재테크수단인 미술품 투자에 대한 노하우 공개한 책 작년에 외국신문에 난 뉴스에 이런게 있었죠 독일의 한 여학생이 215달러를 주고 산 낡은 쇼파에서 명화 하나가 나옵니다. 여학생은 그 명화를 미술품 감정 전문가에게 문의 했고 전문가는 베네치아 화풍으로 Carlo Saraceni라는 화가가 그림이라면서 $27,630달러를 받을수 있을것이라고 해서 세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뉴스를 해외 가십뉴스로 자주접합니다. 유럽의 한 벼룩시장에서 산 그림이 수백년전 유명한 화가의 작품으로 밝혀져서 돈벼락을 맞았다는 뉴스요. 그런 뉴스를 보면서 참으로 부럽더군요. 저 사람은 운도 참 좋다 하구요. 하지만 운이 좋다고만 볼수는 없을것입니다. 벼룩시장에 산 그림이라도 그림에 대한 조예가 전혀 없다면 자기방 한켠을 차지하는 그림으로 평생을 지낼수도 있죠. 또한 위.. 2008. 10. 7. (서평)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가슴떨리는 와인바 38곳 블로그가 유행이 되면서 심심찮게 블로거들이 블로그 글들을 책으로 엮어 책으로 내기도 합니다. 저도 책으로 내볼까 가끔은 생각합니다. 올해 안으로 한 권 내볼까 하는데 다만 대형 출판사를 통해 수백 권을 찍어서 서점에 내놓는 책이 아닌 딱 한권만 찍어내고 나 혼자 보는 책을 내볼까 합니다. 내 필력이 남들에게 돈 주고 사보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또한 블로그에 쓴 글이야 돈을 내고 보는것이 아닌 공짜로 보는 글이기에 아무리 못쓴 글이라도 사람들에게 크게 미안한 것은 없습니다. ㅎㅎ 그러나 책으로 내면 또 다르죠. 누군가의 지갑에 있는 노동의 대가인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책으로 낼 글들은 수많은 손길과 노력 단어 한자에 정성을 들여야 할것입니다. 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가슴 떨리는 여행지.. 2008. 10. 6. 어렸을때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책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조카녀석 생일이 다가와서 알라딘 TTB2로 번 돈으로 책을 몇권 골라봤습니다. 요즘 닌텐도DS에 푹 빠져서 조카네집에 놀러가보면 게임팩이 어느새 7개가 넘더군요. 책 읽는 재미를 모르는것 같아 책을 골라 보라고 했습니다. 파페포프 책 몇권을 고르더군요. 그리고 책 고르는것을 망설이길래 뭘 권할까 하다가 내가 어렸을때 읽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골랐습니다 국민학교 5학년때 교무실에 예쁘장한 선생님 한분이 계셨습니다. 교대 졸업하자 마자 오신듯합니다. 아직 맡은 반은 없구요 그 여자 선생님은 5학년 내 담임선생님이 가끔 불러서 동화책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게 했었습니다. 전 첫눈에 그 선생님 좋았습니다. 얼굴도 예쁘기도 했지만 동화책을 읽어주는 선생님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했죠. 저 선생님이 .. 2008. 10. 1. 손미나씨의 따스한 마음만 돋보인 책 태양의 여행자 도전! 골든벨의 아나운서 손미나 한때는 9시뉴스까지 맡을 뻔했던 촉망받던 아나운서 손미나씨가 어느날 갑자기 훌쩍 스페인으로 여행을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한권의 책이 되어 귀국합니다. 다시 아나운서 활동을 하던 그녀, 역마살이 있는 그녀는 저녁시간대에 하는 세상은 넓다라는 여행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더군요. 그녀의 눈빛은 이글 거리는 태양과 같아 저 이글거리는 열정으로 어딘가로 또 떠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예상대로 그녀는 아나운서를 벗어버리고 여행작가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여행작가 선언은 적잖이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전작인 스페인 너는 자유다 지은이 손미나 상세보기 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기는 했지만 손미나라는 명성에 비.. 2008. 9. 29. (서평)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읽기전에 : 이 글은 알라딘 TTB에 전송하는 글입니다. 이전 글과 똑같으니 읽으셨던 분은 넘기시면 좋을듯 합니다.죄송합니다.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이란 책은 베스트셀러 책입니다. 수많은 직장처세술책이 많지만 그 정곡을 콕콕 찔러서 쉽게 풀어준 책을 만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귀납법적으로쓰는 직장처세술책이 대부분입니다. 이 책또한 그런 식의 귀납법이지만 저자 신시아 샤피로의 풍부한 경험과 무엇보다 직장인들이라면 대부분이 공감가는 글로 많은 화제를 낳았고 판매가 많이 된 책입니다.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9-26T18:41:300.3810그가 신작 회사가 .. 2008. 9. 27. 취직을 앞두거나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볼만한 책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이란 책은 베스트셀러 책입니다. 수많은 직장처세술책이 많지만 그 정곡을 콕콕 찔러서 쉽게 풀어준 책을 만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귀납법적으로 쓰는 직장처세술책이 대부분입니다. 이 책또한 그런 식의 귀납법이지만 저자 신시아 샤피로의 풍부한 경험과 무엇보다 직장인들이라면 대부분이 공감가는 글로 많은 화제를 낳았고 판매가 많이 된 책입니다. 그가 신작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를 들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먼저 이 책을 다 읽고 난후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내가 (이 책을 읽고) 아는 사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영작문의 단골문구가 생각하네요. 그리고 제 사회초년병시절 수많은 면접에서 탈락했던 모습들이 .. 2008. 9. 26. 일본 사회에 큰 메스를 들어 해부한 책 일본의 재구성 일본에 대한 관심이 참 많습니다. 자주 일본에 대한 글을 쓰고 일본 정보를 보면서 참 우리와 닮은듯하면서도 이해가 안 가는 모습을 볼 때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더군요. 아침에 신문을 보는데 일본에서 생활한 미국 특파원이 쓴 책 일본의 재구성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자 패트릭스미스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의 도쿄지국장을 맡습니다. 그 4년 동안 일본의 여러 권력들과 실세 그리고 소소한 시민들을 만나면서 일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이 책은 90년대 초에 쓰인 책으로 10년이 더 된 책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10년이 지난 후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책은 세월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듯이 이 책을 저자가 올해 출간해서 내놓은 책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그 10년간.. 2008. 9. 23. 화가들이 작품을 잉태하는 화가의 방을 들쳐본 예술가의 방 화가들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책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인 화가이자 작가인 한젬마 씨가 있다. 그림 읽어주는 여자로 대중들에게 잘 알여진 한젬마씨는 최신작 화가의 집을 찾아서와 이 책 예술가의 방은 많이 닮아 있다 하지만 한젬마씨는 대필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요즘은 책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화가를 만나지도 않았으면서 다른 사람이 만난 것을 자신이 만난 것처럼 꾸며서 내놓은 책은 미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9-19T15:04:110.3810 앞으로 이런 신진,중견 미술작가들을 소개하는 책이 안 나올까 했는데 아나운서 김지은 씨가 그 바통을 이어받은 듯하다 아나운서 김지은 씨는 우리에게 출발! 비디오여행으로 잘.. 2008. 9. 2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