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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취직을 앞두거나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볼만한 책

by 썬도그 2008.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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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이란 책은 베스트셀러 책입니다. 수많은 직장처세술책이 많지만
그 정곡을 콕콕 찔러서 쉽게 풀어준 책을 만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귀납법적으로
쓰는 직장처세술책이 대부분입니다.  이 책또한 그런 식의 귀납법이지만 저자 신시아 샤피로의 풍부한 경험과 무엇보다 직장인들이라면 대부분이 공감가는 글로 많은 화제를 낳았고  판매가 많이 된 책입니다.

그가  신작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를 들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먼저 이 책을 다 읽고 난후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내가 (이 책을 읽고) 아는 사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영작문의 단골문구가 생각하네요.
그리고  제 사회초년병시절  수많은  면접에서 탈락했던 모습들이 떨오르더군요. IMF가 한국을 지배하던 시절  수많은 면접을
했지만 쉽게 회사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면접할때의 저의 태도는 이랬습니다.

면접관 :  자신의 단점 3가지를 말해 보세요
나 :  우유부단한 성격과 때로는 고지식한 모습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답은  잘못된 대답이었습니다.  면접시의 단골 질문이지만 저는 그게 단골질문인지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몰랐구  솔직함이  통하겠지라고 순진한 생각만 하고  그 회사에서 나왔던것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이책의 저자인  신시아 샤피로는  인력개발팀에서의 경험을 통해 그런식으로 말하면 어떤회사도 뽑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단점을 말하면서도 그 단점을 나는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여서 해주면  회사에서는  이 사람이 자신의 단점을 어떤식으로 극복하는지 알게 되고 그게 단점이 아닌 노력으로 보여지게 되는것이죠.

책은 수많은 면접사례를 들어주면서  면접관이  아무런 생각없이  하는 수많은 행동과 스스럼없이 웃고 대화하는 모습 그자체 하나하나가 의도된 계획된  행동임을 주의시킵니다. 면접관이 환하게 웃으면서 공감한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면 회사지원자는
날 좋게 보는구나 하면서  물어보지도 않는 자기의 이야기를 너저분하게 떠벌리게 됩니다.  그런 하나하나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고 면접관의 미소떡밥을 덥석물어 버리는 경우라고 충고합니다. 

첵은 44가지의 예를 들어주면서  수많은 면접패턴과 면접관의 행동들을 귀뜸해주면서  사실은 이렇다라는 단락을 통해 그 면접이면의 숨은이야기를 귓속말로 들려줍니다.  44가지의 이유를  압축해보면  항상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생각하고  답하라는 긍정적 마인드를 요구합니다. 적어도 면접시만이라도 말이죠.  또한  연봉협상시는 느긋하게  대처해야지 섣불리 연봉이야기나 연봉금액을 먼저 꺼내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그리고 처음 제시된 금액에  아이쿠!! 감사합니다. 취직시켜준게 어딘데요. 아하하하 하는 행동을 하여   회사에서 당신을 싸게 보지 않도록 하라고 충고합니다.

뜨끔.  제가 첫직장때 그랬거든요. 월급은 최하수준이었지만 IMF때라서 직장만 다니쟈라는 생각에 다음년도 연봉협상을 잘하면 되지 하는 철없고 순진한 생각이었는데  취직시켜준게 어딘데요~~라는 표정으로 입사하였구  결국 첫단추의 연봉이 낮게 채워지는 바람에 그후에 고생하다가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직에 대한 충고도 아주 좋은 말들이 많더구요. 절대로  퇴사하고 직장잡지 말라는 말에  또 한번 뜨금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준비를 하고 이직을 하는게  새로 갈 회사에서  당신의 가치를 높게 볼수 있습니다.  퇴직한 사람은 어떠한 이유, (그게 회사의 잘못이든 자신의 잘못이든)가 있어도  짤릴만 했으니까 짤렸겠지 하는
부정적 이미지를 달고 살기 때문에 이직하기가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하는 사람보다 3배정도 더 힘들다고 합니다.

이 책은  취직을 준비하는 대학졸업생이나 졸업후에 취직이 안된분들, 면접만 보면  탈락하는 분들.  그리고  이직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또한  중소기업같이 따로  인력개발팀이 없고 면접전문직원이 없는 회사분들도 이 책을 읽고서
수많은 면접관들의 노하우를 들을수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전국의 면접관과 취업준비생들이 이 책을 다 읽어버리면  이 책에 적혀 있지 않은 44가지 이유외의 이유로 응시생을 탈락시키겠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

그리고 회사는 당신을 구매하는 사람들이지 친구나  친척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항상 긴장하고 대비하고 주의깊게 말해야 함을 역설합니다.  이책을 추천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낙하산으로 회사에 내려가는 분들은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낙하산이 없는 분들에게  취업전략을 같이 짜주는 훌륭한 조력자이자 면접의 기술을 귀뜸해주는 친구가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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