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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류승완을 그런대로 좋아한다. 그런대로 좋아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은 그러나 어느정도는 좋아한다는 말이다.
약간의 좋음에 이유를 물어보면
이 류승완감독은 폼을 잡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카소에게 어느 미술평론가가 이 그림은 무슨뜻이죠? 라고 물었더니 아무 뜻도 의미도 없는데요. 그냥 심심해서 그렸어요. 라는 대답을
하는 감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쌈마이(싸구려)정신도 맘에 든다.
폼을 있는대로 제는 것보다는 쌈마이정신으로 영화를 찍는 그의 모습이 좋다.
대학도 안나와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된 류승완 감독
가끔 영화에 출연하여 연기자로써의 인기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류승완감독
그런 그가 책을 냈다.
류승완의 본색
이 책은 마음산책의 영화감독 에세이씨리즈의 한권이다.
전체적인 책내용은 영화잡지에 기고한 글들과 인터뷰한 내용들 그리고 자신이 본 영화들에 영화평과 함께
류승완감독이 마음산책에 제안한 100문100답이 전부이다.
영화잡지에 기고한 글들은 그의 필력을 어느정도 느낄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닌듯 하다.
쌈마이 정신은 영화에서 좋은데 글에서도 쌈마이 느낌이 나니 왠지 좀 어색하다. 그냥 독자투고란의 글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영화개봉하고나서 영화잡지사 기자들과의 인터뷰들은 그런대로 괜찮다. 그런데 개봉한지 수년이 지나가는 영화에 대한
인터뷰를 책에 그대로 싣는것은 좀 무성의해 보인다.
거기에 최악은 바로 100문 100답에 있다.
이 책을 출판하기 위해 마음산책에서 류승완감독에게 책 출간을 타진했을때 류승완감독은 난처해 하다가
책 출간에 응했다고 하는데 류승완 본인이 이 책을 위해 쓴 글이란 바로 100문 100답 밖에 없다.
그런데 그 형식은 류감독이 출판사에 제의했다.
100가지의 질문은 진지하다. 그런데 대답은 성의가 없다.
진지하고 통찰력 있고 정말 독자들이 진지하게 물어보는듯한 질문에 한줄로 대답하거나, 모른다.
네. 라는 무성의한 대답이 곳곳에 보인다. 어떤 대답은 질문자에 대해서 화도 낸다.
아니 이런 대답할려고 먼저 출판사에 100문 100답하자고 제의했나?
독자는 류승완감독의 그런 귀찮은듯한 대답을 들을려고 돈주고 책을 사는게 아니다.
책은 지난 과거자료들을 추합하고 어설픈 100문100답을 우격다짐으로 껴놓고 출판한듯 하다.
이 책을 만들당시 류감독은 올해 개봉한 다찌마와리를 만들고 있었다는데 차라리 영화 다 찍고
천천히 책 내는게 어땠을까? 류승완감독의 쌈마이 정신은 좋아하지만 그건 영화에서나 인정받는 모습이지
그런식으로 책까지 내면 안된다고 본다.
차라리 제대로 쌈마이정신으로 책을 썼으면 모르겠지만 이 류승완의 본색은 무성의함의 진수를 보여주는것이 아닐까 한다.
마음산책도 이런식의 무성의함을 보이는 감독이라면 책 출간을 생각해 봤어야 한다고 본다.
류승완감독의 팬이라면 이 책 권하지 않는다. 이미 그의 대한 글들을 영화잡지에서 다 읽어봤을테니까.
이 책중에 좋았던점은 류감독이 소개한 몇몇의 영화들이 괜찮은듯 하다. 모르던 영화들도 알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나머지 글들은 별로다.
약간의 좋음에 이유를 물어보면
이 류승완감독은 폼을 잡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카소에게 어느 미술평론가가 이 그림은 무슨뜻이죠? 라고 물었더니 아무 뜻도 의미도 없는데요. 그냥 심심해서 그렸어요. 라는 대답을
하는 감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쌈마이(싸구려)정신도 맘에 든다.
폼을 있는대로 제는 것보다는 쌈마이정신으로 영화를 찍는 그의 모습이 좋다.
대학도 안나와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된 류승완 감독
가끔 영화에 출연하여 연기자로써의 인기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류승완감독
그런 그가 책을 냈다.
류승완의 본색
이 책은 마음산책의 영화감독 에세이씨리즈의 한권이다.
전체적인 책내용은 영화잡지에 기고한 글들과 인터뷰한 내용들 그리고 자신이 본 영화들에 영화평과 함께
류승완감독이 마음산책에 제안한 100문100답이 전부이다.
영화잡지에 기고한 글들은 그의 필력을 어느정도 느낄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닌듯 하다.
쌈마이 정신은 영화에서 좋은데 글에서도 쌈마이 느낌이 나니 왠지 좀 어색하다. 그냥 독자투고란의 글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영화개봉하고나서 영화잡지사 기자들과의 인터뷰들은 그런대로 괜찮다. 그런데 개봉한지 수년이 지나가는 영화에 대한
인터뷰를 책에 그대로 싣는것은 좀 무성의해 보인다.
거기에 최악은 바로 100문 100답에 있다.
이 책을 출판하기 위해 마음산책에서 류승완감독에게 책 출간을 타진했을때 류승완감독은 난처해 하다가
책 출간에 응했다고 하는데 류승완 본인이 이 책을 위해 쓴 글이란 바로 100문 100답 밖에 없다.
그런데 그 형식은 류감독이 출판사에 제의했다.
100가지의 질문은 진지하다. 그런데 대답은 성의가 없다.
진지하고 통찰력 있고 정말 독자들이 진지하게 물어보는듯한 질문에 한줄로 대답하거나, 모른다.
네. 라는 무성의한 대답이 곳곳에 보인다. 어떤 대답은 질문자에 대해서 화도 낸다.
아니 이런 대답할려고 먼저 출판사에 100문 100답하자고 제의했나?
독자는 류승완감독의 그런 귀찮은듯한 대답을 들을려고 돈주고 책을 사는게 아니다.
책은 지난 과거자료들을 추합하고 어설픈 100문100답을 우격다짐으로 껴놓고 출판한듯 하다.
이 책을 만들당시 류감독은 올해 개봉한 다찌마와리를 만들고 있었다는데 차라리 영화 다 찍고
천천히 책 내는게 어땠을까? 류승완감독의 쌈마이 정신은 좋아하지만 그건 영화에서나 인정받는 모습이지
그런식으로 책까지 내면 안된다고 본다.
차라리 제대로 쌈마이정신으로 책을 썼으면 모르겠지만 이 류승완의 본색은 무성의함의 진수를 보여주는것이 아닐까 한다.
마음산책도 이런식의 무성의함을 보이는 감독이라면 책 출간을 생각해 봤어야 한다고 본다.
류승완감독의 팬이라면 이 책 권하지 않는다. 이미 그의 대한 글들을 영화잡지에서 다 읽어봤을테니까.
이 책중에 좋았던점은 류감독이 소개한 몇몇의 영화들이 괜찮은듯 하다. 모르던 영화들도 알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나머지 글들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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