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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2093

천재라는 운명을 하늘로 날려버린 비투스 지난주 일요일밤 영화 비투스를 하더군요. 잘려고 하다가 뭔 영화인가? 지켜봤습니다. 피아노 선율이 저를 매혹시키더군요. 첫장면은 한 꼬마 아이가 비행장 담장을 넘어서 어디서 생겼는지 경비행기 열쇠를 돌려서 경비행기 문을 열고 그대로 내달아 하늘로 비행기를 띄웁니다. ?? 환타지 영화인가? 그리고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비투스는 천재입니다. 피아노와 수학의 천재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부분에 능력이 없던것은 아니고 모든 방면에서 천재입니다. 이 천재는 천재특유의 비아냥이 숨쉽니다. 평범한 학교에 입학시켜 놓았더니 학교에서 자신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없다면서 선생님까지 무시합니다. 혼자 왕따가 될려고 노력하고 결국은 학교에서 영재학교를 보내라고 부모님에게 사정 사정을 합니다. 이 비투스는 신동.. 2009. 2. 24.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방금 끝난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에게도 돌아갔습니다 무료 8개 부분의 수상을 했는데 발리우드(인도 영화) 배우들이 아닌 허리우드 유명배우가 주연을 했다면 남녀 주연상까지 가져가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이 영화의 파괴력은 대단했습니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주제가상, 음악상,편집상, 음향상, 촬영상, 각색상등 8개 모두 주요한 상들만 받았네요. 이 영화 뮤지컬 영화답게 음악에 관한 거의 모든 상을 받았스빈다. 음악, 음향,주제가상을 석권했구 거기에 영상미를 판가름 해주는 촬영상, 거기에 시나리오의 달콤함을 인정해준 각색상까지 대단하네요. 특히 대니보일 감독의 탁월한 음악적 감각이 빛을 발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트레인스포팅 을 기억하는 분들은 트레인스포팅의 내용은 기억 못하.. 2009. 2. 23.
영화평이 다 다른 이유는 그 평론속에 경험과 삶이 녹아있기 때문 2007년 여름은 디워라는 영화로 뜨거웠습니다. 세상은 이분법적인 세상으로 탈바꿈하여 디워 지지자와 디워 비판자로 나워서 혈전을 벌였습니다. 하나의 영화를 통해서 이렇게 의견이 양분된적이 있었나요? 이 당시의 광기는 아직도 모골이 송연해 질 정도였습니다. 당시 디워를 신랄하게 비판한 진중권교수는 그의 다음블로그에 엄청난 악플이 달렸습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용납못하는 분위기는 영화평에 대한 싸움박질로만 끝나지 않고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영화평론가는 죽었다고 합니다. 이제 영화평론가들의 말을 믿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이 재미있다 꼭 봐라 하는 영화들은 다 재미없고 흥행에 실패합니다. 반대로 혹평하는 영화들은 오히려 흥행에 크게 성공합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2009. 2. 23.
트랜스포머2에서 절대악인 FALLEN이 등장한다. 트랜스포머2가 올해 최고의 인기 키워드가 될듯 하네요. 작년 2008년은 좀 맹숭맹숭했잖아요. 트랜스포머2는 이제 본격적인 개봉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첫번째로 지난 슈퍼볼 중간광고시간때에 예고편을 내 보냈습니다 일단 예고편을 보시죠. 1편보다 더 많은 CG와 더 많은 변신로봇들이 나옵니다. 2편에서는 새로운 종류인 FALLEN이 등장합니다. 1편은 선과 악으로 구분되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대결구도였다면 2편 폴른의 복수(패배자의 복수는 폴른이 로봇임을 모르고 해석한듯 하네요)에서는 폴른 vs 오토봇+디셉티콘의 구도가 될듯 합니다. 확실한것은 아니구요 만화에서는 이런 구도여서 영화도 이런 구도로 그리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놈이길래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손을 잡을까요? 손을 잡을수 밖에 없는데 이 폴른이라.. 2009. 2. 22.
느림의 미학이 있는 영화들 요즘 워낭소리가 빅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독립영화사상 기록적인 100만명 관객 동원을 넘어섰습니다. 워낭소리가 인기가 있는 이유중 하나는 기존 영화들이 간과하던 느림의 미학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빠르고 쉽게 살수 있는데 지금은 이름도 생소해진 소에게 사료를 먹이지 않고 꼴을 배서 먹이는 느림을 소에게 주었고 소는 보답으로 느리게 오래 살다 죽었습니다. 이 모습에 우리들이 간과하고 살았던 느림과 그 느림속에 스며든 정성에 대한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꽃보다 남자 같은 드라마가 돈으로 정성마져도 살수 있다는 논리를 전파하고 있는 반대점에 워낭소리가 있습니다. 이 느림의 미학은 빠름이 미학에서는 느낄수 없는 사소한것에 대한 가치, 세상 모든것에 대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저그런 소와 .. 2009. 2. 22.
영화 3부작 씨리즈를 막대그래프로 평가하다 위대한 영화들을 보면 3부작으로 된 영화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3부작을 염두해두고 만든 영화도 있지만 1편의 인기로 급조해서 만든 영화들도 있죠. 반지의 제왕이나 스타워즈, 매트릭스 같은 경우는 3부작을 염두해 두고 만들었고 이런 영화들은 2,3편이 더 인기가 많더가 1,2,3편의 평가와 흥행이 골고루 되었습니다. 그러나 급조해서 만든 3부작은 2,3편으로 갈수록 흥행과 평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1편보다 2편이 더 히트친, 람보2, 터미네이터2, 스파이더맨2 같은 경우가 1편보다 비평과 흥행에서 성공했습니다. 한 외국 블로그가 자신만의 주관적 평가로 3부작 씨리즈를 막대그래프로 평가했습니다 http://danmeth.com/post/77471620/my-trilog.. 2009. 2. 22.
왜! 나는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1분이상 말하지 못할까? 극장에 가면 어떤식으로 영화를 보시나요. 같이 동행한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나요? 아니면 묵묵히 앞만 보나요? 저는 영화시작전까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영화가 시작되면 아무말도 안합니다. 영화에 몰입되고 싶기 때문이죠.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 말없이 일어나 나가는 계단 (보통 한꺼번에 몰려 나오기에 엘레베이터는 타기 힘듭니다) 에서 간단하게 물어보죠. 재미있었냐? 응? 난 별로던데 그 주인공의 행동이 맘에 안들어 이렇게 에피타이저로 영화에 대한 흥분과 느낌을 간직한채로 근처 호프집이나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통 20분에서 30분 합니다. 보통 이런 영화에 대한 평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은 5분 혹은 아예 아무런 이야기도 안하는 분들.. 2009. 2. 19.
작은 단편영화 Merry Me 이야기를 통한 메세지를 전달할때는 영화가 길고 짧은건은 의미가 없습니다. 작은 영화도 큰영화 못지 않은 강렬한 메세지를 담을수 있습니다. Michelle Lehman감독이 만든 Merry Me라는 작은 영화입니다. 한소녀가 한 소년이 사랑하는 자전거 이상으로 소년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소년은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 자전거 묘기에만 몰두합니다. 자전거 색까지 바꿔보지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소년이 하고 싶었던 자전거 점프를 소녀가 해내고 소년은 그런 소녀를 처음으로 응시합니다 아주 깔끔하고 느낌있는 단편 영화네요. 2009. 2. 13.
여자들에게 카운셀러 같은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여자들은 그렇게 알고 있죠. 초등학교때 고무줄 놀이를 할때 괜히 와서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거나 아이스께끼를 하고 도망가면 쟤가 날 정말 싫어 하나? 라고 의아해 하고 있으면 연애에 달관한듯한 표정을 짓는 친구가 와서 한마디 거들죠. 저게 바로 남자들의 사랑 표현방식이야. 너에게 애정이 있나보다. 지켜보라니까!! 그리고 그런 치근덕거림과 얇은 괴롬힘을 애정표시로 아는 여자분들 참 많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남자들의 그런 행동이 맞다고도 할수 있지만 틀리다고도 말 할수 있습니다. 고무줄을 끊는 행동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여자를 구박하고 놀리고 하는 행동이 애정표현 방식이라고 할수도 있죠. (제가 그런편이였어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고무줄 끊는 녀석들이 모두 애정표시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미워.. 2009. 2. 12.
삶의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영화 벤자민 버튼 태어나자마자 80살의 먹은 할아버지 얼굴을 한 아이가 있다. 너무나 흉측한 모습에 아이 아버지는 태어나자 마자 아이를 다른집에 버린다. 아이는 온갖 편견속에서 살아간다. 그나마 삶이 황혼기에 있는 양로원의 노인분들의 관대함과 어머니의 하늘같이 넓은 품에의해 아이는 자라난다. 그 아니는 나이를 먹을수록 신체의 나이는 거꾸로 먹는다. 영화는 대단히 독득한 주인공 이야기를 약 3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관객들에게 보여줍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아니 나이는 정상으로 먹지만 신체적 나이는 거꾸로 먹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는 삶에 대한 성찰과 죽음에 대해서 관조적으로 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수 많은 죽음을 경험한 벤자민 버튼 애 늙은이가 되다 벤자민 버튼이 친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자라나는 곳은 양.. 2009. 2. 11.
프랑스에서 날아온 요정 소피 마르소, 그녀를 회상하다 소피 마르소가 내한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이제는 아줌마티가 팍팍 나는 소피 마르소, 80년대 청춘과 미녀의 아이콘이었습니다 미국대표 브룩실즈와 피비케이츠 그리고 프랑스대표인 소피 마르소 거기에 홍콩,대만대표인 왕조현이 사대천황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소피마르소에 대한 추억 한 소절을 꺼내서 읽어보겠습니다. 소피 마르소 하면 라붐 라붐하면 소피 마르소입니다. 소피마르소에게 라붐은 절대적인 위치에 놓인 영화입니다. 트럭기사인 아버지와 파리 교외에서 살았던 라붐의 감독인 클로드 피노토 에게 소피의 친구가 소개 시켜줌으로써 14살의 나이에 영화 라붐(80년도 작)을 찍게 됩니다. 한국나이로 하면 16살 중3에 영화에 데뷰한 소피마르소, 이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대 히트를 칩니다. 영화 라붐의 내용은 .. 2009. 2. 10.
5살짜리 꼬마아이가 직접 만든 이야기같은 벼량위의 포뇨 보통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자기전에 동화책 한권씩 읽어주면서 착하게 자라길 바라죠. 책도 읽고 읽어서 닳게 되면 창작동화를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제 유년시절을 떠 올려 보면 아버지가 들려주던 도깨비이야기를 동생들과 한 이불에서 듣던 기억을 떠올리면 얇은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술을 드시면서 제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구요. 젊으신 아버지는 순수창작 도께비열전을 매일밤 들려주시면서 행복해 하셨다고 합니다. 반대로 아이가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들려줄때가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엄마나 아빠에게 귀여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모습을 지켜만 봐도 와락 끌어 안고 싶어지죠. 오물오물하는 작은 입으로 말끝을 올리면서 하는 이야기는 그 어떤 .. 200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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