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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2093

원태연 시집같았던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개봉하자 마자 욕먹는 영화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는 영화 자체에 대한 욕설에 가까운 기자들의 영화평과 한류스타인 권상우가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구설수가 영화에 반감을 심게 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권상우가 2회에 걸쳐서 무릎팍도사에 나왔구 잠시후에 원태연 감독이 출연했습니다. 한 영화에 3회에 걸친 홍보가 이루어진것은 아무리 무릎팍도사가 홍보라는 먹이로 대형급 영화스타들을 낚은다고 해도 쌍끌이로 밑바닥까지 긁어 모은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권상우와 원태연이 이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홍보가 아니였다면 과연 출연했을까요? 절대로 출연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이런 연예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것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무릎팍.. 2009. 3. 24.
빈민가에서 핀 동화이야기 슬럼독 밀리어네어 문제 : 당신은 운명을 믿으십니까? 아래 글을 읽으시면서 답을 내보세요. 숙제입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2페이지가량의 수상경력을 펼쳐줍니다. 아카데미 8개 부분 수상, 골든글러브 4개 부분 수상. 수상 수상 최고상 관객상 어쩌고 저쩌고 뭐 하여튼 상 많인 받은 영화입니다. 80,90 아니 90년대 중반 이전에는 아카데미 작품상 하나라도 받아도 그 영화는 흥행은 보장된 것이었습니다. 야! 그 영화 보러 가자 라는 친구의 말에 재미있을까? 하는 의심을 하면 아카데미 작품상 받았다잖아라는 이유로 많은 영화들을 봤습니다. 정말 그때는 그랬어요. 레인맨, 플래툰, 포레스트 검프, 타이타닉, 브레이프 하트 이 영화들은 영화 자체도 훌륭하고 재미있지만 아카데미 상의 후광도 받는 영화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지의.. 2009. 3. 21.
시계태엽오렌지에 관한 삐딱한 두가지 시선 제 기억으로는 이 시계태엽 오렌지는 국내 개봉을 하지 않았습니다. DVD로 출시된걸로 기억되는데요. 71년도에 만든 이 영화를 아직도 국내개봉 못하는 모습, 한국이 보수적인 나라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 자체가 좀 강합니다. 그리고 독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쉽게 볼수 있는 영화이지만 제작국인 영국에서 20년동안 상영금지를 시켰던 영화입니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는 참 대단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보고 있으면 저 영화가 68년도작이 맞나 할정도로 대단한 시각적 기술적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감독이죠. 그리고 큐브릭의 역작중 하나인 시계태엽 오렌지를 어제 봤습니다. 수많은 텍스트를 통해서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마치 본것같다는 착각이들 정도로 .. 2009. 3. 18.
미국방부의 핵실험에 이용당한 존웨인과 수잔 헤이우드 한 영화에 출연해서 출연배우와 감독 그리고 스텝 그리고 엑스트라까지 91명 이상이 사망한 영화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1956년작 영화 정복자가 그랬습니다. 이 영화는 징기스칸을 소재로한 허리우드 영화였습니다. 주연배우는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존웨인과 수잔 헤이우드가 주연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징기스칸 이야기를 허리우드판으로 각색한 영화인데 영화 촬영을 유타주에서 했었습니다. 유타주는 광활한 벌판으로 영화 촬영에 적합한 곳입니다. 문제는 이곳 근처에 당시 냉전시대의 산물인 핵무기 테스트가 있었던 네바다주 Operation Upshot-Knothole 와 120키로 미터 떨어져 있던 곳이였습니다. 미 국방부가 추천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사막지역이라 출연배우와 감독 스텝들은 생고생을 했었습니다. 주연배우와 .. 2009. 3. 16.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이벤트 참여합니다. 알프스소년님이 이벤트 소식 하나를 알려주셨네요. 그렇지 않아도 이번주에 원태연 감독데뷰작인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볼까 고민했었는데 잘 되었네요. 권상우와 이보영의 선남선녀도 보기 좋겠지만 저는 이 원태연이라는 사람이 시집처럼 감수성 제대로 폭발시켜줄까 아님 그저그런 억지 멜로드라마로 만들까 궁금했었는데요. 저도 이벤트에 참가해 봅니다. 참가하실분은 http://ilovealps.com/716에 가셔서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냉큼보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지금 예매율 1위네요 2009. 3. 13.
기품있는 킬러들이 펼치는 부조화극 (킬러들의 도시) 킬러영화를 좀 좋아합니다. 이게 다 주윤발과 썬글라스와 롱코트가 만들어 놓은 이미지죠. 우리가 아는 킬러영화들을 보면 사람목숨을 파리목숨처럼 여기는 냉혹한 살인병기의 강한 느낌이 나면서도 자신의 여자앞에서는 한몸 부셔져도 먼지털듯 털어내는 희생정신을 보면서 킬러를 동경할정도로 미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영화속 만들어진 킬러의 이미지고 실제 킬러는 그런 모습은 있지 않을것입니다. 내가 저놈이 싫어서 한대 쳐주고 죽이고 싶은데 법치국가에서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사람들이 킬러들입니다. 킬러영화가 재미있는 이유중 하나는 화려한 액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반전도 많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동서양 킬러영화들은 액션장면이 많습니다. 주윤발의 블렛타임을 연상시.. 2009. 3. 10.
왓치맨 재미있는 오프닝크래딧 과 미공개 비디오영상 영화 왓치맨을 보고나서 떠올려보면 이 영화에서 최고의 백미이자 가장 화려한 영상기술 그리고 재미는 다른 액션장면이 아닌 (액션장면 많지도 않아요) 오프닝 크래딧이었습니다. 왓치맨이 1940년대는 미뉴츠맨들이었다는 사실부터 케네디 암살을 코메디언이 했다는 내용, 엔디워홀도 나오구요. 그 유명한 뉴욕에서의 승리의 키스도 나옵니다. 194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미국역사의 굵직 굵직한 장면을 슬로우비디오로 재현했는데 이 장면을 보는 재미가 아주 솔솔합니다. 또한 미뉴츠맨에서 왓치맨으로 가면서 사라진 히어로들 (레즈비언 히어로의 자살이라든지)의 내용을 담고 있기에 아주 중요한 오프닝크래딧입니다. 최고의 오프닝크래딧은 아니였지만 아주 인상깊은 오프닝크래딧이였습니다. 그 오프닝크래딧이 공개되었네요. 영화 안보신 분.. 2009. 3. 8.
액션영화가 아닌 선과 악 평화를 다룬 철학 영화 왓치맨 큰 명제를 던져보죠. 진정한 평화는 무엇인가요? 대답하셨나요? 그럼 현실적 평화는 무엇인가요? 대답하셨나요? 현실적인 질문을 하나 해보죠. 남북한의 지금의 평화는 올바른 평화인가요? 서로 칼을 빼들고 먼저 찌르기만 해봐! 아작을 내주지 라는 긴장과 공포가 50년이 흘렀고 그 공포라는 살얼름판 뒤에서 평화를 누리는 모습, 이게 한국식 평화인가요? 너무 그림이 큰가요? 관두죠. 이런 이야기 영화 왓치맨은 이런 평화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배트맨이 선과 악의 2분법적인 히어로 영화들에 반기를 들고 니가 하면 로맨스고 내가 하면 불륜이냐고 대드는 악당 조커의 조롱에 배트맨이 움찔했던 내용이라면 이 왓치맨은 거기서 더 나아가 평화는 남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심오한 철학적 메세지를 던져줍니다. .. 2009. 3. 5.
왓치맨의 재미있는 퀴즈싸이트 6MinutesToMidnight.com 왓치맨이 어떤 히어로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히어로 집단을 왓치맨이라고 하더군요. 이 왓치맨에는 평범한 인간이 5명이고 단 한명만이 슈퍼 히어로로 초인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메디언, 로이세크, 나이트 아울, 닥터맨하튼, 실크 스펙터, 오지맨디아스등 6명의 영웅집단이 왓치맨입니다. 이 영웅들은 대부분 은퇴를 하는데 어느날 왓치맨중 한명인 코메디언이 죽음으로써 사건은 시작됩니다. 이 소설과 만화의 경계선에 있는 그래픽노블 작품입니다. 이 왓치맨이 미국보다 국내에서 먼저 개봉하네요. 미국은 3월 6일 개봉인데 우린 내일 개봉입니다. 이 왓치맨 홍보싸이트중 재미있는 싸이트인 6MinutesToMidnight.com 라고 있는데요 6개의 퀴즈를 풀면 하나 풀때마다 예고편과 캐릭터 설명이.. 2009. 3. 4.
터미네이터4 Salvation의 새로 공개된 스틸사진 올해는 유난히 기대작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번주에는 왓치맨도 개봉하고 5월에는 터미네이터4가 개봉합니다. 또한 6월에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트랜스포머2의 폴른의 역습이 개봉하구요. 올해 블럭버스트 열차의 기적은 터미네이터4가 먼저 울릴듯 하네요. 거대 터미네이터의 등장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존코너가 들고 있는 총기가 구닥다리 일반 소총같아 보이네요. 터미네이터1,2에서 분명히 레이저연발총을 사용하는것을 봤는데 얼마나 세계관이 바뀔지 궁금합니다. 2009. 3. 2.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카데미 수상을 시청하는 인도인들 밑바닥 인생이 어느날 퀴즈쇼를 통해 백만장자가 된다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다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어제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부분 수상을 했습니다. 올해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독립영화들이 이목을 집중시키네요. 기존 상업영화 거대 메이저 자본들이 다루지 않는 이야기들 새로운 영상과 이야기를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작가주의로 다루고 그 순수한 모습이 사람들 마음에 감동의 꽃을 피우나 봅니다. 이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대니보일 감독이 인도배우들과 함께 인도에서 찍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귀여운 아역배우 3명이 나오는데요. 이 꼬마들이 영화에서 큰 즐거움을 주나 봅니다. 인도아이들 사진으로 볼때마다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그 꽃같은 아이들은 실제로 뭄바이 빈민가 아이들 입니다. 저 큰 눈좀 보세요.. 2009. 2. 24.
워낭소리를 안들리게 하는 시끄러운 숫자 잡음들 소 목에 다는 방울을 워낭이라고 합니다. 이 워낭소리는 농촌의 날것 같은 삶을 들려주는 하나의 추임새이지요. 영화 워낭소리가 연일 이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필름으로 촬영한것도 아닌 이 TV용 다큐멘터리는 좋은 기회를 만나 독립영화로 탈바꿈하고 관객과 수줍게 만났습니다. 감독 이충렬 감독은 이 영화를 원래 TV다큐멘터리로 제작할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IMF때 기획을 시작한 이 워낭소리를 통해 우리시대의 아버지의 뒷모습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늙은소와 늙은 아버지를 찾아 다녔고 최원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지요. 촬영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할아버지는 사진을 찍는줄 알고 바른자세로 서셨고 그에 반해 할머니는 너무 연극적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어 사실감.. 2009.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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