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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555

라이프지가 담은 한국전쟁 오늘이 육이오지요. 우리에게는 6.25전쟁이라고 알려졌지만 서방세계에서는 코리아워 즉 한국전쟁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6월 25일 되면 반공포스터 그린다고 마루에서 크레파스 칠하던 기억이 나네요. 북한은 무조건 빨간색 남한은 무조건 파란색으로 칠해서 크레파스중에 파란색과 빨간색이 다른색보다 빠르게 작아졌습니다.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일성! 우린 80년대 까지 공설운동장에 관민이 동원되서 관제궐기 대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6.25가 발발한지 59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념갈등이 존재합니다.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이 갈등은 계속될듯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20대의 태반이 6.25가 몇년도에 일어났는지 잘 모른다고 합니다. 외우기도 쉬운 1950년을 왜 모를까 생각도 들지만 관심이 없으면 모를.. 2009. 6. 25.
독일인들의 고효율 사랑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전혜린 지음/민서출판사 요절한 작가 전혜린의 필생의 역작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전혜린이 홀홀단신으로 독일로 유학간 유학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일의 슈바빙거리에서 낭만과 예술을 들이마시면서 작가로써의 기반을 다지고 있던 시절의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제 기억으로는 6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하고 있는데 이 책 중간에 아주 재미 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독일인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 쿨한 사랑의 원조가 독일인이더군요. 독일인들은 우리같이 은유법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지금이야 한국사람도 직설적 몸과 언어로 이성을 만나지만 독일인들은 한발짝 더 나갑니다. 밀고 당기기 같은것 없이 맘에 들면 다가가서 난 니가 맘에 든다라고 말하면 여자가 나도 그렇다라.. 2009. 6. 19.
파워블로거는 전문가보다는 정보의 유통업자들이다 블로그를 하는데 높은 진입장벽중 하나는 블로그는 전문가들만 하는것 아니냐는 괜한 편견들이 있습니다. 한분야에 박학다식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들이 인기가 많은모습에 저런 지식과 식견이 있어야 인기가 있구 파워블로거라고 하는구나 하는 모습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주저주저하게 됩니다. 뭐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서 블로깅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최종목적지중에 한곳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블로그는 전문가들이 세상에 이야기하는 툴은 아닙니다. 실제로 인기있는 블로그나 파워블로거들 대부분은 그 분야에 전문가는 아닙니다. 제가 쭉 둘러보면 전문가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그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많은 블로그가 많습니다. 정말 전문가라고 인정해줄만한 분들은 TV나 신문같은곳에서 나오죠. 대부분의 파워블로거들은 전문가.. 2009. 6. 18.
남자들의 적 교회오빠 요즘은 남녀공학 학교가 많아 지더군요. 남자중학교도 개조해서 남녀공학으로 만드는 학교도 많습니다. 시대의 흐름이겠죠. 다만 남녀 합반을 하느냐 남자반 여자반 따로 운영하는냐의 차이는 있습니다. 제가 다닌 중학교도 이제는 남녀공학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그러나 예전 그러니까 80년대는 남녀공학학교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에픽급이여서 정말 보기 드물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지나서 남자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남녀공학에 배치받는것을 잠시 꿈꾸어봤지만 확율 1%에 포기했었습니다. 남자들이 성에 알고 접하게 되는 시기가 보통 (지금은 초등학교겠지만) 중고등학교였습니다. 그런데 남자들끼리 모이다 보니 학교에서 제공하는 성교육진도보다 몇년은 더 앞서가는게 보통의 모습이었죠. 10년도 더된 엠마뉴엘.. 2009. 6. 4.
무덤마저 서민적인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동네 주민들이 말하길 아주 말도 못하게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상고출신으로 판사가 되어서 사람을 단죄하는 모습이 맞지 않아 변호사가 됩니다. 변호사가 되어 부림, 미문화원 방화사건을 무료변론해주었구 그 외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료 변론을 받았습니다. 그는 죽으면서도 화장해라 작은 비석을 세워달라고 그 짧은 유서 14줄에 2줄을 할애하여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라고 적었습니다. 전 이 두줄을 지울수 있다면 지우고 싶습니다. 고인의 소박하고 소탈한 모습은 유서에서까지 자신을 화장하라고 했습니다. 동작동 현충원에 이렇게 조선의 왕처럼 거대한 봉분을 둘러쌓고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한국전쟁때 강북에 서울시민들이 있는.. 2009. 5. 29.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에 분향소에 왔다는 방명록글 덕수궁 분향소와 함꼐 추모열기가 뜨거운곳이 바로 서울역 분향소입니다. 서울역 분향소는 시민들이 설치한 덕수궁 분향소와는 다르게 경찰들이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평상 정복을 입고 시민을 보호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명록글을 쓰는 책에는 많은 시민들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행복하시라구 당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썼습니다. 추모객들이 많아서 한번에 약 50명씩 한꺼번에 추모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큰절을 올리시는분 묵념을 하시는분이 계시더군요.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도 계십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4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봉하마을에서 장애인들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들이었다고 서럽게 우는 장면이 보이더군요.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대선전에 구설수에 오른 현 대통령과.. 2009. 5. 28.
덕수궁 돌담옆에 그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림 덕수궁 분향소에 조문하기 위한 행렬은 정동로터리를 지나서 이화여고 앞까지 길게 늘어섰습니다. 참 이상한게 5분만 걸어가면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으로는 시민들이 가지 않고 1,2시간 걸리는 덕수궁 분향소로 발길을 향한다는 것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한 10,20분만 기다리면 되더군요. 덕수궁 분향소가 1,2시간이 걸려도 좋은것은 기다리면서 볼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덕수궁 돌담에 붙인 재미있는 촌철살인의 글귀들을 읽다보면 나와 생각이 같은 분들이 참 많구나 느낍니다. 미대생인듯한 웹툰 작가 3분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림이 크다 보니 맨발로 그림을 그리더군요. 후덕한 촌노의 모습으로 함박웃음을 짓는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오늘이 덕수궁 분향소에서 조의를 표할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1.. 2009. 5. 28.
한치 흐트러짐 없이 하루종일 조문을 받는 유시민 전의원 상을 당한 친구의 상가집에서 일도 해보고 직접 상을 치뤄도 봤지만 장례식은 정말 힘이듭니다. 유족들은 3일동안 한숨도 자지 못하고 3일내내 뜬눈으로 밤을 세워야 합니다. 경황도 없지만 체력이 고갈될 정도로 힘이 듭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도 육체적 피곤으로 깜빡깜빡 합니다. 그런데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보다 더 힘든 상주역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서울역에서 본 유시민 전 의원은 종교인의 그 경건함 마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유시민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를 맞을때 옆에서 그 비를 같이 맞아준 사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제자라는 소리까지 듣던 사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남들이 극구 말려도 한나라당 깃발만 꽃으면 개도 당선된다는 보수도시 대구에서 출마합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떨어집니다... 2009. 5. 28.
남자이야기의 제대로 된 악역 김강우 너무 매력적 남자이야기를 매주 보고 있는데 이 남자이야기의 매력적인 악연 김강우가 이 남자이야기라는 웰메이드 드라마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악역에 이렇게 매력적인 모습은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좋은 드마라의 핵심중 하나는 능력좋고 멋진 주인공도 중요하지만 악연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좋은 영화도 보면 정말 면상을 맞대면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배우가 있는데 남자이야기의 채도우역의 김강우를 보면 그런 모습입니다. 바로 앞에 있으면 주먹에 힘이 바로 들어가는 악역입니다. 싸이코패스의 채도우를 보면서 화딱지가 확 나더군요. 김강우라는 배우 잘 모릅니다. 얼마전에 유재석의 해피투게더에서 영화 마린보이 홍보때문에 나와서 익숙한 배우이고 영화 식객에서 주인공이기도 했던 이 김강우라는 배우, 보면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2009. 5. 19.
착한아이의 비극, 착한아이 컴플렉스 누구보다도 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심지어는 착하게 생겼다 까지 들어봤습니다. 외모를 형용하는 단어중에 착하다가 있는게 맞나요? 착하게 생겼다라는 말을 뜯어보면 성격이 부드럽다. 너그러울것 같다라는 좋은 의미도 있지만 순종적일듯 하다. 하자는 대로 쉽게 따를것 같다 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가 항상 착하게 크라고 말했습니다. 저뿐 아니고 세상 모든 어머니는 아들이나 딸에게 착하게 크라고 합니다. 이 착함은 부모님에게 대들지 않고 속썩이지 말라는 의미도 있을 것 입니다. 착한아이 컴플렉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의 희망에 따라서 행동하는 아이들, 그렇지 않으면 부모님에게 혼남을 넘어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밑바닥에 깔려 있고 엄마가 던져주는 칭찬속에서 아이는 길들여지기 시.. 2009. 5. 17.
자아실현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요즘 재미있게 읽는 책이 생산적 책읽기 50입니다.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안상헌 지음/북포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이 책을 먼저 읽지 않았던가 하면서 후회막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을 많이 만 읽으면 되는줄 알고 있던 나의 독서습관에 일침을 가하는 책입니다. 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한번도 읽지 않았던 저는 기계적 책읽기만 하고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마져 들게 하는 책입니다. 저자에 대한 소개도 없는 이책은 책읽기를 취미로 할려는 분이나 항상 책을 끼고 다니지만 책을 읽고 내용을 다 까먹는 저 같은 사람에게 아주 좋은 책입니다. 이 책중간에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소개합니다. 욕구 5단계설 욕구5단계설이라고도 한다. 인간의 욕구는 타고난 것이며 욕구를 강도와 중요성에 따라.. 2009. 5. 15.
추억의 애니 전자인간 337, 스페이스 간담V 무료로 보세요. 옛 영화들은 영화적 가치를 떠나서 그 시절의 문화와 시대상등을 담고 있는 훌륭한 타임머신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영화에 대해서 소중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봉영화만이 영화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흘러간 영화들중 명화들은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과 지혜를 우리에게 줍니다. 한국의 옛영화중에는 명작들이 있습니다. 해외 영화제에서 각광받은 영화조차 그 프린터물이 없어서 외국 영화창고에서 어렵게 다시 찾아오곤 하더군요. 이런 작업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합니다. 필름은 세월이 흐르면 세월의 더께가 쌓여서 필름에 비가 내립니다. 허리우드는 옛 영화들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디지털화 작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해서 훌륭하게 옛 영화들을 보존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했던것이 우리들의 부끄러운 과거였습니다. 그.. 200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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