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삶/세상에대한 단소리555

월급통장의 대명사가 된 CMA, 잘 따져보고 드세요. 한 5년전인가요. 재테크는 속물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순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재테크중에는 주식이나 부동산이 있는데(당시에는 펀드가 유명하지 않았음) 모두 투자가 아닌 투기로 봤기 때문이죠. 돈 버는 족족 통장에 넣었습니다. 어디다 넣었냐면 바로 누구나 하나씩 다 가지고 있다는 입출금 통장이죠. 거기에 월급을 넣고 있었는데 1천만원이 넘어가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이름모를 300원인가 입금되었습니다. 뭐지? 은행에 전화해보니 이자에 대한 세금이라고 하더군요. 1천만원에 대한 이자가 3백원? 좀 따지듯 물었더니 입출금통장은 이자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때 알았죠. 이 입출금통장은 이자없는 말 그대로 입금 출금하는 유동성 현금을 넣는곳이라는 것을요. 이후에 그 돈을 정기예금에 들었습니다. 이자율도 잘.. 2009. 9. 7.
작은것이 부드럽고 오래간다? BMW MINI의 재기발랄 광고 못난 광고는 30초를 짜증스럽게 만들지만 잘 만들어진 광고는 30초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광고가 일상화된 자본주의 나라에서 잘 만들어진 광고는 추종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미니멀리즘을 광고로 표현한 아주 창의적인 광고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BMW MINI 자동차 광고입니다. 느낌이 딱 오지 않나요? 가격도 미니면 참 좋을텐데 그건 아니네요 이 광고는 광고회사인 ads of the world 이달의 광고상 은상을 탄 TVCF입니다. 이 광고 말고 다른 광고들도 소개할께요 금상 Unicef / Tap Project: Desperate 동상 NATO: Run 공하나만 넣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바뀌네요. 흔들리는 카메라속에서 뛰는 아이들은 무슨 스릴러물을 연상하지만 거기에 축구공이 등장하.. 2009. 9. 6.
디씨아세요? 요즘 뜨는 성우 원호섭 지금은 영화소개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된 출발! 비디오여행, 타방송사들의 영화소개 프로그램들이 이 출발! 비디오 여행을 피해서 토요일로 모두 옮겨갔습니다. 일요일 낮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공중파를 쏘고 있는 출발! 비디오여행 이 출발! 비디오여행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2003년인가 전후로 기억되는데 포멧변경도 별로 없이 지리멸렬해져가는 출발! 비디오여행이 시청률의 급락으로 존폐위기까지 있었습니다. 그때 아하!!! 라는 특유의 감탄사를 가지고 이 출발 비디오여행호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성우 이철용입니다! 지금은 워낙 유명해져서 안나오는 프로가 없을정도로 인기 성우, 아니 나레이터가 되었죠. 이철용씨가 이 출발! 비디오여행을 살기게 된 코너는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 2009. 9. 6.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도 극찬한 DJ의 사회복지제도 지금 잠이 옵니까? 로 전국의 고3의 간담을 서늘케 한 홍사덕 한나라당의원은(?) 한때 갖은 욕을 다 먹었던적이 있습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그로 인해 탄핵5적에 당당에 올라가서 낙마한 의원입니다. 지금은 한나라당 이름으로 나오면 개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대구에 출마하여 다시 국회의원에 복귀했습니다. 홍사덕의원 한때는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니까 80년대 중반쯤으로 기억되는데 외갓댁에서 여름방학숙제를 하고 있으면 삼촌들이 항상 라디오를 켜 놓고 있었는데 그때 홍사덕의원의 컬럼이 나왔습니다. 날카로운 사회,정치비판을 들으면서 이런사람이 정치해야 하는데 할 정도였죠. 그러나 그렇게 날카롭게 군사독재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더니 정작 군사독재 정권의 연장선인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을 하더군요 .. 2009. 8. 25.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말하는 6개의 키워드 김대중 선생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처음 알게 된것은 87년 대선이었습니다. 당시대선 풍경은 큰 공원이나 광장에서 군중동원대회를 방불케하는 인력동원 경쟁이 무척심했습니다. 여론조사 보다는 여의도광장에서 몇만이 모였나를 보면서 대선승리를 갸늠했죠. 당시 최고의 관중동원을 했던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여의도광장을 담고도 남았으니까요. 물론 그 관중들 다 지방에서 관광버스로 동원된 관중입니다. 아버지가 집근처에 있는 보라매공원에서 김대중 연설을 듣고 술이 잔뜩 취해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방바닥에 구토를 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생생한지 아직도 생각나네요. 김대중이 대통령되야 한다면서 소리 지리던 모습도 생각나네요. 아버지는 전라도 분이셔서 김대중선생님이라고 했습니다. 이 김대중선생님이라는 단어는.. 2009. 8. 23.
명동에서 미디어법 폐기 서명운동을 벌이던 추미애의원, 천정배 전 의원 목장의 양들은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장주인이 때되면 먹이를 주며 때가 되면 예방접종도 해줍니다. 그러나 그런 양을 보면서 어느 누구도 양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와 매트릭스에서는 완벽하게 통제된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 만족해 가면서 합니다. 매트릭스가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사람들은 매일 꿈을 꾸면서 살지만 그게 꿈인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고 나오면서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나 같으면 그냥 매트릭스에서 살겠다. 진실이 너무나 혹독하고 쓰라린데 그런 진실을 왜 알려고 하냐는 것이죠. 이해는 갑니다. 진실은 댓가가 따르고 때로는 감당하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삶이 누군가에 의해서 조종된다면 그것만큼 기.. 2009. 8. 14.
너무 잘해서 너무 미웠던 농구대통령 허재에 대한 추억 국민학교 5학년때인가 삼촌이랑 근처에 있는 신림중학교에서 싸구려 고무공을 탱탱탱 튕기면서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농구는 저에게 10대 20대를 관통하는 가장 절친한 스포츠가 됩니다. 방학때 삼촌과 농구를 하고 외갓댁에 가서 농구대잔치를 봤습니다. 그때가 80년대 중반이었네요. 그때 농구대잔치를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항상 결승에서 붙었습니다. 에전엔 현대전자도 유명했어요. 지금은 현대전자가 하이닉스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삼성전자를 좋아했습니다. 코트의 신사인 김현준의 뱅크슛을 러브러브했습니다. 반대로 슛쟁이 이충희의 페이드웨이슛을 저주했습니다. 저건 반칙이야. ~~~ 라고 외치기도 했구요. 그런데 85년도인가 86년도인가 이 2강구도에 대학교 팀하나가 뛰어듭니다. 바로 그 대학교가 중앙대.. 2009. 7. 30.
5개월만에 약 4천만원을 주식으로 벌고 후유증 저는 주식을 하나도 모릅니다. 정말 초짜죠. 고등학교때도 대차대조표라는 말에 경기를 해서 상업을 배우던 고등학교에서 혼자 공업책 구해서 봤었습니다. 중학교때 공업쪽은 제가 꽉잡았는데 고등학교에서 상업을 배우니 젠장스러웠죠. 그래서 혼자 상업시간에 공업을 했고 상업하던 친구들보다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상업선생님한테 공업책펴놓고 공부하다가 한소리 들었지만 성적보더니 암말 안하시더군요. 이후에도 돈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재테크요? 그런거 몰라요. 한 7년전에 입출금통장에 어느날 이자 1400원이 찍힌것을 보고서 은행에 전화했습니다. 이 이자가 뭐예요? 했더니 입금된 돈의 이자라고 하더군요. 그때 알았죠. 입출금통장은 이율이 제로에 가깝다는것을요. 부랴부랴 적금을 하나 들었습니다. 그.. 2009. 7. 29.
요즘 가장 감동적인 프로그램 EBS 극한직업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을 했던 사람을 찾아서 2009년 대한민국을 보여주면서 당신말이 맞냐고 따지고 싶습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인데 없을리가 없죠. 수많은 드라마를 보세요. 주인공들의 직업들이 뭔가요? 그 드라마나 영화 주인공들이 직업들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들이 많습니다. 변호사, 검사, 형사, 선생님, 디자이너, 작가,PD, 경찰등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직업들이 많죠. 어린이들은 커서 뭐가 될래 하면 대통령이나 과학자 장군 선생님이 되겠다고 합니다. 뭐 저도 과학자가 되는게 꿈이였는데요. 그러나 나이를 한살 한살 먹을수록 그게 헛된 꿈임을 알게 되죠. 세상은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잘 만드어진 기계처럼 촘촘한 톱니바퀴처럼 수많은 부품들이 어우러저야 .. 2009. 7. 22.
2009년 상반기 최고 인기블로거 머니야 머니야. 2007년 4월에 블로그를 시작한후 그해 연말에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 1등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의 추억이 되었고 등수놀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1등이라는 묘하고 짜릿한 이름은 좋긴 좋더군요. 블로그를 서열화 시키는것은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재미로 한다면 등수놀이도 좋을듯 해요. 그게 하나의 목표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2008년은 정말 많은 블로거들이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오프라인 고수들이 온라인이라는 곳에 모습을 속속 들어낼때 왠지모를 부러움과 질투도 느껴지기도 하고 찰싹 달라붙어서 내공을 쪽쪽 빨아먹기도 했습니다. 만화 북두의 권에서처럼 상대방의 무술을 질투하는게 아닌 흡수하고 따라하는것도 블로깅 스킬과 내공을 쌓는데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2009년도는 블로그세상에 좀 활력이.. 2009. 7. 6.
지식에 대한 맹신이 불러 일으킨 지적사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에코의서재 라는 책에 보면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담겨 있습니다. 정신이상과 정상의 차이를 현 의학계가 어떻게 구별하는지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된 심리학자가 8명의 공모자를 모아서 정신병원에 침투합니다. 정신병원에 들어가기는 아주 쉬웠습니다. 이 8명 모두 미친척을 하면 되는것이었습니다. 한명은 머리에서 쿵소리가나요. 라고 말했고 정신과의사는 쿵 환청증상! 통과 나머지 7명은 각기 다른 병원에 미친척을 하고 침투에 성공했고 정신병원에 들어가자 마자 이전처럼 정상인으로 행동했습니다. 정상행동을 하고 많은 테스트를 거쳤고 오히려 의사에게 조언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였으나 정신병원에 침투한 8명 모두 정신병 판정을 받습니다. 7명은 정신분열, 1명.. 2009. 6. 28.
조선왕릉은 내 중고등학교때 소풍장소 80년대 서울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오신분들은 소풍을 이상하게 조선왕릉으로 많이 갔습니다. 70년대 형님들과 요즘 학생들은 소풍을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80년대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소풍장소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바로 조선 왕들의 무덤이 있는 왕릉이었습니다. 사실 불만이었습니다. 아니 왜 죽은 사람 무덤에 가서 뛰어놀고 김밥을 까먹을까 하구요. 하지만 선생님 누구하나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고 까라면 까~ 가라면 가~ 라는 분위기속에 따라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게 바로 선정릉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인 85년인가 막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서 선릉역에서 하차하여 선정릉에 갔었습니다. 그때의 선정릉 주변풍경이란 정말 휑했습니다. 학원이 하나 있었고 주변에 건물이 많지 않더군요. 지금은 한국 최고의.. 2009. 6.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