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베트남전을 생생하게 카메라로 담은 래리 버로우즈 래리 버로우즈는 참혹한 정글속 부상당한 미군들을 보면서 머리가 아찔해 왔다. 미국정부의 허가를 받고 찍는 그였지만 전쟁은 매케한 화약내음과 피비린내가 나는 현장이었다. 조국을 지킨고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결연한 모습은 미군들에게 있지 않았다. 습기높은 공기와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소나기 여기저기의 신음소리에 머리가 어질어질했지만 종군사진기자로써 9년을 베트남의 이름모를 정글을 군인들 뒤를 따라 그 생생한 화면을 본국의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전쟁의 참상을 전하겠다는 일념 뿐이었다 1966년 남베트남 484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맹렬한 포격전을 벌이던 중 부상을 입어 부축을 받던 해병대 중사 제러미아 퍼디가 쓰러진 동료와 마주쳤다. 두 병사의 표정이 사진에 단순한 액션컷 이상을 의미한다. 한명은 흑인 다른 한 .. 2007. 12. 13.
소련의 로버트 카파 드미트리 발테르만츠 로버트카파는 사진계의 신화적인 인물입니다. 보도사진계의 큰별이 된 로버트카파 하지만 카파는 서방세계의 시선을 담는 사진작가였습니다. 구소련에도 로버트 카파와 같은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드리트리 발테르만츠(Dmitri Baltermants)가 바로 소련의 로버트 카파입니다. 발데르만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에서 대단히 인상적인 사진을 찍었습니다. 1942년에 크림반도 케르치 부근에서 전투(17만 6천명사망)를 비롯해서 여러 전쟁사진을 찍습니다. 그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로버트카파에서 느낄수 없는 전쟁의 참혹함이 많이 담깁니다. 또한 그는 슬픔에 젖어 있는 사람들을 따스하게 그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그러나 소련의 프로파간다(체제선전용) 사진들도 담기기도 합니다.. 2007. 12. 13.
연속사진의 대가 듀안 마이클(Duane Michals) 이 사진을 처음본게 싸이월드에서 봤습니다. 너도나도 스크랩했던 인기사진. 참 재미있으면서도 잊혀지지 않는 사진이었죠. 작가가 누군지 알수도 없었구 언제 찍은것도 알수도 없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사진작가가 최근에 찍은줄로만 알았던 이 사진은 듀안 마이클이라는 노익장이 70년대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이 진실을 말할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사진은 진실하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믿고 있지요. 하지만 살짝 더 깊게 생각하면 사진은 진실하지 못합니다. 때론 현실을 왜곡 전달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수도 있습니다. 듀안 마이클은 젊은날 행복했던 시절 아내와 침대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사진밑에 이렇게 적습니다. 이 사진이 보증한다. 분명히, 우리는 좋은 관계가 있고, 그녀가 나를 안고 있고, 우리가 너무도 .. 2007. 12. 6.
사진에 기술은 필요없어 느낌이지 (사진작가 윌리엄 클라인) 매번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하고 어떻게 찍으면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글을 많이씁니다.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제 개인 블로그에 적기도 합니다. 노출은 어떻게 맞추고 구도는 황금분활혹은 3분활이고 회화처럼 사선구도 집중구도 원형구도등을 써야하며 피사체가 움직이는 방향에 큰 여백을 두어 보는이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지 않게 하며 아이앵글보단 하이앵글이나 로우 앵글로 사물을 달리 바라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이고 정형화된 ~~~ 잘 찍는법은 평범한 그러나 실패하지 않는 사진을 찍는 요령을 알려줄뿐 자기만의 사진.. 자신만의 사진찍기의 정체성을 주지 못합니다. 남의 잘 찍은 사진을 모사하고 흉내낼뿐이고 잘 흉내낸후 스스로 자기만족감에 심취해서 자기잘난맛을 챙겨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진의 .. 2007. 12. 6.
플래쉬의 발명으로 사회의 어두운곳에 빛을 선사한 제이콥 리스 빛이 어둠을 몰아낸다는 표현은 물리적인 모습을 표현한것만은 아니다. 플래쉬의 빛이 어두운 삶에 빛을 선사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제이콥 리스(Jacob Riis)는 루이스 하인과 함께 포토저널리즘을 전파한 선구자적인 사진작가이다. 2007/06/12 - [외국사진작가] - 루이스 하인(Lewis Hine) 제이콥리스는 신문사 사진기자였다. 19세기말 뉴욕은 범죄의 도시였다. 매일같이 구대륙인 유럽에서 오는 이민자를 실은 배들은 대책없이 뉴욕에 유럽이민자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런 가난한 이민자들로 인해 뉴욕의 LOWER 맨하탄 지역은 우범지대였구 신문 사진기자들에게는 단골 취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범죄는 낮에만 일어나는게 아니였다. 오히려 밤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던 뉴욕. 밤의 거리를 취재.. 2007. 12. 2.
파리 뒷골목의 수줍은 영상시인 으젠느 앗제 으젠느 앗제를 알게 된것은 사진가에 대한 책에서 였습니다. 사진이 막 태동하던 18세기 후반 빛바랜 파리뒷골목 사진들을 보면서 묘한 아우라를 느꼈습니다. 파리의 옛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구 파리하면 화려한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 올랐는데 전혀 그런 분위기의 사진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서 만난 사진학과를 다니는 여학생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사진가로 으젠느 앗제를 뽑더군요. 그리고 몇년전에 한국에서 사진전을 한 만레이와 친구들전에서 다른 사진작가들보다 으젠느 앗제 사진을 한참을 바라보던 기억도 나네요. 만레이의 사진보다 앗제의 조촐한 조연급 사진 몇점앞에서 한참을 서성였습니다. 으젠느 앗제 (Jean Eugene Auguest Atget) 1857년 2월 12일 (프랑스) - 1927년 8월 4일 .. 2007. 11. 16.
파리를 사랑할수 밖에 없게 만든 사진작가 윌리 로리스(willy ronis)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중 파리를 가장 사랑스럽게 찍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으젯 앗제가 가장 최초이겠지만 그의 사진은 사랑스러운 파리보단 쓸쓸한 새벽풍경의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유명한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과 시청앞에서의 키스로 유명한 로베르트 드와노 2007/04/04 - [외국사진작가] - 앙리카르티에 브레송 2007/04/05 - [외국사진작가] - 로베르 드와노 그리고 윌리 로리스(willy ronis)가 있습니다. 위의 3명의 작가는 프랑스 출신이자 파리의 풍경을 담은 작가들 입니다. 오늘은 그중 윌리 로리스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윌리 로리스는 올초에 우리나라에서 전시회를 했었습니다. 그는 191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194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합니다. 그의 사.. 2007. 11. 9.
스티커사진과 사진작가 나다르 지금은 좀 뜸해졌지만 스티커 사진이 유행하던 시절 거리코너코너에 스티커사진을 찍어주는 기계들이 많았습니다. 스티커사진이 좋았던점은 카메라가 없어도 당시에 함꼐한 사람들의 존재를 사진이란 박제술을 빌려 우리의 한켠에 쌓아 놓을수 있다는 점이죠. 그 스티커 사진을 찍고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않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그 추억만은 우리의 다이어리에 혹은 일기장이나 소중한 물건에 스티커로 붙어 있을수도 있겠네요 몇년전 MTV시상식장 앞에 놓인 스티커사진기 앞에서 스타들이 찍은 모습입니다. 재미있죠 더 보고 싶의신 분들은 이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스티커사진 아니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증명사진을 만들어낸 사람이 나다르 (가스파르 펠릭스 투르나숑 (Gaspard Félix Tournachon)라는 사진.. 2007. 10. 21.
영화 퍼(Fur)의 주인공인 사진작가 다이안 아버스 영화 퍼(Fur)는 사진작가인 다이안 아버스를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입니다. 이 여류사진작가를 연기한 니콜 키드만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영화는 다이안 아버스의 생을 담담하게 담고 있는데 온몸이 털로 덮인 남자와의 사랑을 주 소재로 담고 있지만 그게 사실인지 아님 영화에서 만들어낸 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유복한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난 이 숙녀가 자신과 너무나 다른 사람들인 기형인, 장애인등 비정상인을 평생 그녀의 사진의 주제로 담다가 손목을 끊고 자살합니다. "수류탄 장난감을 들고있는 아이 (Child with a toy hand grenade in Central Park)" (1962), by Diane Arbus 다이안 아버스는 처음부터 이런 사진을 찍었던것은 아닙니다. 처음엔 남편을 따.. 2007. 10. 3.
사진을 그리는 사진작가 만레이 작년에 만레이와 친구들이란 사진전을 갔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했구 입장료도 만2천원인가 좀 비싼 편이였습니다. 요즘 뭐 그정도 다 하니 비싸다고 할수는 없겠네요. 전시회장은 만레이 작품만 모아놓은 전시실과 만레이 친구들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동시대를 산 다른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것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가는 으젠느 앗제였습니다. 만레이가 그렇게 유명한가 혼자 전시장 쓰게?? 좀 의아스럽긴 했죠. 하지만 사진역사에서 그는 방하나 쓰긴 무리가 있지만 그의 업적은 상당히 높게 평가 되고 있습니다. 만레이는 사진에 처음으로 솔라리제이션이란 기법을 만들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다(shot)이란 개념보단 사진을 그린다(painting)의 개념을 넣은 사람입니다. 사진을 그린다!.. 2007. 9. 5.
사진작가 베르너비숍이 본 한국전쟁 사진작가 베르너 비숍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포토저널리스트입니다. 그런 그가 한국전쟁때 한국의 모습을 담았는데 그 작품 몇개를 가져왔습니다 자료출처및 관련글 - 외국인 기자의 눈에 담긴 한국전쟁, 그리고 광복절 베르너 비숍은 52년 부산에서 무엇을 봤을까 제 글보다 위의 두 기사가 모든것을 담고 있네요. 2007. 6. 25.
루이스 하인(Lewis Hine) 이 한장의 사진을 처음본게 당구장에서 였을것입니다. 시쳇말로 이발소 그림처럼 카페나 당구장등등 벽이 허전한 곳에 이런 사진이나 그림드을 걸어놓았죠. 그땐 이 사진이 아니였구 허리우드 스타 들이 그려진 그림이었습니다. 너무나 강력한 그 그림한장으로 여기저기 자료를 찾다가 루이스 하인이란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란걸 알았습니다. 작년에 이 사진을 두고 사람들이 그림이다 사진이다 말들이 많았죠. 너무나 아슬아슬한 모습인데도 천연덕스럽게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에 경악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을테니까요. 위의 사진은 Charles C. Ebbets사진작가의 작품입니다. 댓글로 지적이 들어와 긴급히 수정합니다. 하지만 이건 사진이고 저 분들은 실존인물들입니다. 1930년대 지금은 명물이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츠빌딩의 건.. 2007. 6.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