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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2095

스네이프 교수의 순애보가 인상깊은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2부 똘망똘망한 어린 배용준 같았던 '다니엘 래드클리프', 도도한 서울깍쟁이 같은 '엠마왓슨' 순박한 시골청년 같은 '루퍼트 그린트'가 아이였을 때부터 봤던 해리포터시리즈. 이제는 수염이 덥수룩한 20대 청년이 되었네요. 2001년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을 극장에서 온가족이 보면서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해리포터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우리 곁을 떠나갑니다. 영화 보는 내내 이제는 더 이상 마법세계를 볼 수 없다는 생각이 지난 10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군요 마법빗자루를 타고 퀴디치 경기를 할때의 짜릿함도 있었고 사춘기 같은 멜로물이 되었을 때는 실망도 했으며 지루해하고 졸기도 했던 적이 있지만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시간의 무게 앞에서 숙연해졌습니다. 안녕! 해리포터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해리포터.. 2011. 7. 13.
써니, 30,40대 줌마넬라들을 위한 추억의 앨범 "좋은 때다, 좋은 때" 모르는 어른들도 10대인 나에게 덕담으로 그런 소리를 해주었습니다. 좋기는 뭐가 좋다는 건지. 도시락 두 개씩 싸고 만원 버스에 매달려서 학교에 가자마자 보충이 전혀 안 되는 보충수업을 받고 밤 2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지옥에 다녀온듯한 몰골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등학생에게 좋은 때라고 하는 말은 전혀 이해가 안 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제 어린 학생들에게 혹은 20대 대학생들에게 좋은 때다 좋은 때라는 넋두리인지 덕담인지 구분이 안 가는 말을 해주고 있네요. 추억은 항상 꿈결 같고 아름답습니다. 모두들 추억의 책갈피를 열어서 그 시절의 청춘을 들여다보면 소프트 필터를 낀 것처럼 낭만적인 풍경을 그리곤 합니다. 낙엽만 굴러가도 웃음이 나오던 그 여고시절, 우리는 그 시절을 떠올리.. 2011. 7. 12.
이번 주말엔 어떤 영화 볼까? 주말 추천 영화 한동안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영화관을 잘 안갔는데 이런 게으름 없애버리고 싶어서 알라딘 무비매니아에 신청을 했고 8기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1기에 선정되고 다시 8기에 선정되었네요 무비매니아라고 선정되었지만 혜택은 크지 않습니다. 매주 4천원 영화 할인권을 주는데 그정도의 할인은 보통의 카드회사에서도 줍니다. 대신에 영화리뷰 4편정도 써야하고 40자평 그리고 매달 어떤 영화를 볼지 소개하는 글을 올려야 합니다. 이게 숙제 같아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별 혜택도 없는 무비매니아에 다시 신청하고 활동을 하는 이유는 영화리뷰를 보다 적극적으로 써보고자 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의무감이 있어야 뒤에서 누가 쫒아와야 글을 잘 쓰는 제 스타일을 잘 알기에 무언의 압박을 넣고자 함도 있죠. 돌이켜보면 제가 가장 글.. 2011. 7. 6.
트랜스포머3가 트랜스포머1편보다 못한 이유 트랜스포머3에 대한 평들이 엇갈리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트랜스포머 1편의 충격파 보다는 못하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스케일은 커졌는데 왠지 심심하다는 말들이 많은데요. 저 또한 트랜스포머3를 권하면서도 이상하게 1편에 비해서 뭔가 아쉬운게 참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1. 변신로버트의 열풍을 몰고온 트랜스포머가 변신의 즐거움이 사라지다 2007년 당시에는 이런 변신이 유행이었습니다. 티스토리도 다음에 인수된 후 런칭때 트랜스포머의 영상처럼 변신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죠. 세상 모든 사물이 변신로버트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했을 정도로 트랜스포머는 변신의 가장 큰 재미입니다 경찰차가 탱크가 그리고 헬기와 전투기와 스포츠카가 변신하는 모습에서 감탄사를 날렸습니다. 아쉬운게 있.. 2011. 7. 3.
[예스24블로그축제] 창문 너머의 슬픈 사랑을 담은 8월의 크리스마스 "한참 기다렸어요" "저 이거 빨리 해야 하거든요. 얼마나 걸려요 아저씨" "저 미안하지만 조금만 있다 오면 안될까요?" "안돼요 아저씨 여기 동그라미 쳐진 부분만 빨리 확대해 주세요" 정원은 막 장례식장에서 녹초가 되어 왔는데 주차단속원인 다림은 그 사정을 모르고 재촉을 합니다. 둘은 이렇게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약을 먹은 후 정원은 짜증스런 표정이 미안했는지 사진관 앞 나무밑에서 서성이는 다림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냅니다 98년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를 가끔 추억의 앨범을 넘기듯 다시 보곤 합니다. 마치 내 유년시절의 까까머리의 그 사진 앨범을 넘길때의 흐르는 미소와 닮았네요. 이 영화가 내 영혼에 지문처럼 남겨진것은 정원와 다림의 시리드록 슬프고 순수하고 맑은 수채화 같은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 2011. 7. 2.
트랜스포머3. 시각적 충격은 별 4개 스토리는 별 2개 영화 역사를 보면 시각적 혁명이 몇 번 있었습니다. 흑백에서 컬로 영화로 변한 것도 시각적 혁명이죠. 이후 CG라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가상의 크리쳐를 만드는 혁명이 있었고 그 시각적 혁명에는 항상 제임스카메룬이 있었습니다. 어비스나 터미네이터 그리고 타이타닉을 보고 있으면 '제임스 카메룬'이라는 감독이 왜 명장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클 베이감독은 시각적 혁명을 이끄는 감독은 아니였습니다. 시각적 혁명이라고 보다는 미끈한 영상을 잘 만드는 감독이었죠. CF감독 출신이라서 그런지 쓸데없는 슬로비디오나 달리샷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지만 유치함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화들은 하나같이 때깔이 곱습니다. 또한 색다른 앵글과 구도로 다른 감독에 비해서 솔깃한 영상을 만듭니다 영화 '.. 2011. 7. 1.
복수보단 용서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인 어 베러 월드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싸울때가 많습니다. 싸움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죠. 동생의 과자가 더 많아 보인다면서 형은 한움큼 집어갑니다. 그러면 동생은 복수를 한다면서 더 많이 빼았아 오죠. 그러다 주먹이 왔다갔다하고 나중에는 싸움이 납니다. 이때 부모가 중재를 서거나 말리지 않는다면 둘은 결국 공평하게 울게 됩니다. 이런 풍경은 일상다반사죠 부모는 그런 어린 자식들을 보면서 어려서 그런다고 자조어린 말을 하지만 정말 아이들만 그런 유치한 행동을 할까요? 사소한것에서 일은 시작됩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 시작은 정말 사소한 것 입니다. 상대가 한대 치면 나도 내가 맞은 물리적인 힘의 양보다 1.5배나 2배 이상의 힘으로 상대를 칩니다. 그렇게 작은 싸움이 크게 되고 둘중 하나가 멈추지 않으면 결국 파국으로 .. 2011. 6. 24.
ET + 클로버필드 = 슈퍼에이트, 기대는 하지 마라 낚시꾼 J.J 에이브람스를 좋아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드 로스트의 그 장대한 낚시질과 본지 꽤 지났지만 아직도 그 충격에 머리가 얼얼한 클로버필드도 좋아합니다. 이 J.J 에이브람스는 스타일이 있는 영화를 잘 만듭니다. 그 스타일이란 별거 아닙니다. 사람 궁금해 미쳐버리는게 그의 특기죠 사실 로스트가 재미있던 이유는 음모론과 직소퍼즐같이 흩어진 증거물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직소퍼즐 맞추면서 혼자 상상하다가 느끼는 재미가 크죠. 로스트 마지막 씨즌을 보지 못한 관계로 그 모든 실체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실체를 들어내지 않고 몇 시즌을 끌고가는 모습에 기가 막히더군요. 로스트의 재미는 그것입니다. 캐도캐도 계속 나오는 칡뿌리처럼 엄청난 이야기들이 머리도 안내밀면서 숨소리로 사람 애간장 만드는것이죠. 영화 .. 2011. 6. 17.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 수상작들 영국은 문화강국이죠. 특히 대중가요쪽은 미국보다 뛰어납니다. 지금은 미국이 팝시장을 석권하지만 60.70년대 영국 침공은 참 대단했죠. 비틀즈, 롤링스톤즈등 많은 영국밴드들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펑크락등 새로운 장르개척도 많았죠. 미국의 락앤롤이 영국에서 락으로 변한 후 다시 미국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 락의 전성기가 80년대 중반 미국에서 MTV라는 뮤직비디오 채널이 생긴후에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마돈나와 마이클잭슨 같이 비쥬얼이 되는 가수들이 히트를 하게 된후 댄스가수들이 등장합니다. 한국도 돌이켜보면 뮤직비디오가 보급되고 뮤직비디오 채널이 생긴 후 댄스가수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음악을 듣는것이 아닌 듣고 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 2011. 6. 14.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액션도 좋고 스토리도 탄탄하다 언젠가부터 전 하이스트무비가 참 좋더군요.저뿐이 아니겠죠. 많은 분들이 이 하이스트 무비를 참 좋아합니다. 하이스트 무비란 범죄자들이 자신들의 장기를 각각 활용해서 하나의 미션을 이루는 영화입니다. 대표적인 영화가 오션스11,이탈리아잡 등이 있고 국내영화로는 범죄의 재구성 같은 영화가 하이스트 영화입니다. 엑스맨은 범죄집단 영화나 은행을 터는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포멧이 하이스트 영화와 참 비슷하죠. 전 예능 엑스맨은 싫어하지만 영화 엑스맨은 참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수 많은 주조연들의 장기자랑이 참 볼만하죠. 각각의 돌연변이들이 벌이는 초능력 서바이벌은 관객의 시선을 놓지 않습니다. 물론 울버린이나 매그니토, 프로페서X 같은 조연들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조연들을 그냥 가볍게 넘길 수가 없죠 .. 2011. 6. 3.
어른이 된 아이, 아이처럼 사는 어른들 (영화 빅) 볼만한 영화가 없을때면 이미 봤으나 다시 봐도 좋은 영화를 보곤 합니다. 같은 책이라도 10대때 읽는 거랑 20대때 읽는거랑 30대 때 다시 읽는것과 다르듯 영화도 오랜만에 다시보면서 그 영화가 달리 다가오기도 합니다. EBS의 일요명화로 빅(blig)이 하더군요. 89년에 개봉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빅. 친구 생일날 친구네 집에서 비디오 빌려다가 본 영화이기도 합니다. 보면서 너무 몰입하고 봐서 한동한 빅 앓이를 했기도 했고요. 지금은 대스타가 된 톰 행크스이지만 톰 행크스의 데뷰 초창기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로멘틱 코메디 영화입니다. 지금은 영화를 만들지 않지만 로멘틱 코메디의 대가인 여성감독인 페니 마샬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 빅이 재미있는 이유는 세심한 플롯설정과 몰입.. 2011. 5. 29.
오월愛, 잊혀진 5.18에 대한 서러움을 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이런 이유로 자신이 뱀에 물려서 고생한 것을 자손들에게 알리지 않고 교육시키지 않으면 후손들은 뱀이 무서운 동물인지 모르고 또 뱀에 물리게 되겠죠. 동물들이야 DNA에 그 공포를 기록하고 전달하기에 어린 새끼가 뱀을 첨 보고 무서워 덜덜 떱니다. 인간은 말과 글을 활용할 수 있기에 그런 DNA 전달력이 떨어졌고 말과 글로 조상들의 지혜를 후손들이 물려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얼마나 많은 경험을 후손들에게 잘 물려줄까요? 80년 5.18일 광주 그 기억을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고 알려고 할까요? 또 누가 알려주나요? 영화 '화려한 휴가'가 나왔을 때 어머니는 이제 상처 아물어 가는데 왜 또 뒤집어 놓으냐며 영화 화려한 휴가를 타박했습니다. 광주사람들 이제서야 상처 .. 201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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