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리뷰/영화창고2095

완득이. 웃음과 눈물이 동의어임을 알게해준 감히 올해 최고의 영화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10-05T15:38:000.31010 "깔깔깔깔 ㅋㅋㅋㅋㅋㅋ" 영화관은 박장대소는 많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웃음소리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과묵하고 웃음끼 없고 풋~ 하는 비웃음이 더 많은 저도 3번을 소리내서 웃었습니다. 웃으면서 놀랬습니다. 어~~ 내가 영화보면서 최근에 웃은적이 있나? 영화 완득이는 웃음이 멈추지 않는 영화입니다. 오늘 지인이 준 시사회 티켓으로 완득이를 봤습니다. 내일 개봉하는줄 알았는데 10월 20일 개봉이네요. 무려 2주전에 보게 되었네요. 영화를 보고 집으로 향하면서 티켓을 준 지인에게 연신 꾸벅꾸벅 절을 했습니다. 좋은 영화 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멘트를 보냈죠 올해 본 영화중 최고의 영화라고 메세지를 보냈는데.. 2011. 10. 6.
영화 '북촌 방향'의 전주곡 같은 영화 '옥희의 영화' 토요일 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관객이 별처럼 드문드문 있는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북촌 방향'을 봤습니다. 졸리운 시간이지만 저 같은 영화광들의 반짝이는 눈망울들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새벽에 가까운 시간에 영화를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대중성이 없다는 이유로 하루에 3회만 상영하는 영화의 숙명이라고 할까요? 대중성없는 영화의 숙명처럼 새벽에 밖에 볼 시간이 안나더군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본것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밖에 없었습니다. 돈주고 일상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북촌 방향은 끌리더군요. 그 이유는 제가 자주가는 삼청동과 북촌이 영화에 가득 나올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삼청과 북촌이 나오긴 하지만 가득 나오지는 않습니다. 영화의 8할이 술먹는 .. 2011. 10. 3.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푸른 하늘 같은 아름답고 청순한 사랑이야기, 오늘 참 하늘이 맑고 곱네요. 그냥 그런 가을하늘이지만 유난히 더 파랗고 고즈넉합니다. 아마 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를 봤기 때문일까요?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입니다. 인물 작화만 봐도 대번에 지브리 거구나 알 수 있습니다. 커다란 눈동자 날렵한 카룬렌더링과 과장된 몸짓등 전형적인 지브리의 작화입니다. 이 영화는 지브리의 거의 모든 것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연출한 작품입니다. 지브리는 3D와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만화들이 범람하는 가운데도 일본 장인처럼 2D를 고집하는 애니메이션 회사죠. 이 영화는 어떻게 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장한장 수작업으로 그린 정성이 바로 지브리의 정신이고 그런 이유로 모두가 3D와 컴퓨터로 만든 애니를 만들 때 2D를 고집하고 있습.. 2011. 10. 2.
가장 현실적인 재앙인 전염병을 다룬 영화들 영화 '컨테이젼'을 보면서 느낀것은 전염병이야 말로 인류가 겪어왔고 앞으로 겪어야할 가장 현실적인 공포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미생물이 인류를 수없이 공격했고 우리는 그런 공격에 수없이 많은 희생을 치루었고 앞으로 치루어야 합니다. 하늘에서 느닷없이 소행성이 떨어지는 공포도 큰 공포지만 전염병이야 말로 가장 현실적인 재앙이 아닐까요? 지난 2009년 신종플루와 2천년대 초에 발생한 사스공포와 조류독감등 인류의 가장 현실적인 공포가 전염병이 아닐까 합니다. 스페인 군대가 적은 인원수로 마야 문명을 파괴한 것도 총과 대포와 함선이 아닌 천연두라는 질병때문이라고 하죠. 이 전염병을 다룬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의 지구의 암울함을 담은 칠드런 오브 맨 .. 2011. 9. 28.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는 일상 걷기, 영화 평범한 날들 작은 영화들이 설자리가 없습니다. 극장 개봉관 수는 많이 늘었지만 영화 상영작 숫자는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메이저급 영화들이 멀티플렉스를 싹 다 점령한 살풍경으로 인해 작은 영화들인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는 변방의 허름한 극장에서 소수의 마니아들만 모셔놓고 상영을 하는 요즘이죠 그래도 잘된 작은 영화는 좌석점유율을 높혀가면서 입소문을 내고 가끔은 '워낭소리'같이 초대박이 난 영화도 있지만 대부분의 작은 영화는 언제 개봉했는지도 모르게 살짝 개봉했다가 들꽃처럼 아무로 알아주는 이 없이 사라집니다. 영화 평범한 날들도 작은 영화입니다. 2010년에 제작된 이 영화가 뒤늦게 상영관에서 관객과 대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라는게 촬영 중간에 엎어지기도 하고 다 만들어 놓고 상영관 찾지 못해서 빛을 못 보기.. 2011. 9. 27.
신종플루에 대한 보고서 같았던 영화 컨테이젼(전염병)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09-26T15:23:380.3810 조카가 신종플루에 걸렸습니다. 소풍을 갔는데 감기 기운이 있기에 혹시나 하고 보건소에 가서 체크를 해보니 신종플루가 맞다고 하네요.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타미플루를 처방해서 잘 나았습니다. 타미플루를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여동생은 아픈 조카 때문에 회사도 며칠 빠졌고 아들이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하면 사람들이 멀리 하고 기피하고 피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조카만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치료약으로 치료가 되었고 전염은 되지 않았습니다. 신체적 접촉을 해도 모두 걸리는게 전염병이 아니죠. 내성이 있는 사람도 있고요 2009년 가을.. 2011. 9. 27.
도가니, 대한민국의 힘없는 자들이 추악한 대한민국을 고발하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09-24T03:10:470.3810 영화를 보고 크게 음악을 틀었습니다. 귀가 아플 정도로 크게 틀어야 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울분이 터져서 그렇게 다른 것으로 가려야만 했습니다. 차라리 보지 못했다고 안개 때문에 보지 못했다고 합리화를 시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목격자가 되었기에 앞으로는 큰 관심을 줘야겠습니다. 그것이 절 편안케 할 수 있으니까요 소설 '도가니'가 2010년에 다음에서 연재될때만 해도 큰 관심을 주지 못했습니다. 공지영 작가의 소설이고 무료로 읽을 수 있어서 처음 발단 부분까지는 읽었습니다. 그러나 전개 부분에서 멈췄습니다. 소설 내용이 너무 어둡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소설 '도가니'는 2005년 광주 인화학.. 2011. 9. 24.
음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는 일본 드라마 오센(おせん) 깔끔하고 맛있는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를 보고 난 후 호평을 블로그에 적었더니 일본드라마 '오센'을 추천해 주신 분이 계셨고 일드를 좋아하는 친구가 '오센'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시겠지만 제가 워낙 '아오이 유우'가 나온 작품이라면 크게 가리지 않고 보기 때문에 (아오이 유우)를 영화보다 더 길게 볼 수 있다기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오센'은 2008년 4월부터 6월까지 일본 NTV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오센은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로 한국의 식객과 비슷한 요리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음식과 비슷하게 간이 덜 된듯한 담백한 맛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잇쇼안이라는 전통을 대대로 지키면서 요정이 있습니다. 이잇쇼안의 여주인은 '한다 센(아오이 유우).. 2011. 9. 23.
북촌방향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에 대한 유머러스한 변주곡 토요일 심야극장엔 점점히 떠 있는 별처럼 관객들이 별처럼 떠 있었습니다. 밤 11시 20분, 그리고 홍상수감독의 영화 이 묘한 조화속에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늦은 시간처럼 사람들은 이 북촌방향을 즐겨 찾기 하고 있지 않습니다. 홍상수 감독 영화라면 으레 따분하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때문에 대중들이 몰려들어서 볼 영화들은 아니죠. 고백하자면 저 또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제대로 다 본게 데뷰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밖에 없습니다. 이후 '강원도의 힘', '오! 수정', 극장전, 해변의 여인, 옥희의 영화, 하하하 등 한편도 본게 없네요 그러나 김기덕 감독과 함께 해외 영화제 단골 초청 감독이라서 대충 어떤 영화를 만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힘이란 바로 일상을 스크린이란 채로 포집해.. 2011. 9. 19.
푸른 소금, 소금 간이 덜 된 북어국 같은 깔끔하고 심심한 영화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09-15T03:46:310.3610 평점을 믿지는 않지만 3.2정도면 이건 알바를 풀고서도 막을 수 없는 평점입니다. 그런데 이 3.2 평점과 본 사람 마다 다 재미없다고 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4가 지난 추석 극장가를 강타했습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예매율 1위 추석 극장가 흥행 1위, 어떻게 설명을 해야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의외로 설명은 간단합니다. 추석에 나온 영화들중 가족모두가 함께 볼만한 영화로써는 가문의 영광4가 유일했고 경쟁작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활'은 이미 볼만한 사람은 다 봤고, 파퍼씨네 펭귄들 같은 외국영화는 자막 읽기 싫어하는 특성상 크게 히트하지 못했습니다. 영화 자체도 크게 매력적이.. 2011. 9. 15.
이병헌, 부활, 임재범이 참여한 4D영화 쉐어 더 비젼 관람기 국내 최초 4D영화 Share the Vision을 보다 지난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아주 색다른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이 영화가 색다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국내 최초의 4D영화라는 것입니다. 3D영화는 많이 봤지만 아직 4D영화를 본적은 없고 뉴스로만 봤습니다. 4D영화를 잠깐 설명을 하자면 3D + 좌석이동, 향기, 바람, 조명등을 추가된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3D영화의 비쥬얼과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 영화에서 액션장면이 나오면 흔들리거나 움직이는 좌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4D영화의 원조격은 서울랜드등의 놀이동산에 있었죠. 3D영상이 화면에 나오고 좌석이 흔드리는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 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기존 영화관과 다른 좌석에 있습니다. 의자 위에 3개.. 2011. 9. 6.
별을 쫓는 아이, 감수성의 바다에 서사가 풍덩 빠진 수작 애니계의 '이와이 슌지'라고 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를 첨 본 게 2천 년도 초였을 것입니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라는 작품은 5분짜리 였지만 참 신선했죠. 디테일한 감정변화를 담은 작품으로 인터넷 동영상사이트에서 참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후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목소리'를 보면서 그의 애니에 푹 빠졌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애니의 특징은 너무나 때깔 고운 이미지를 쏟아낸다는 것입니다. 이미지의 활홀함으로 따지면 '신카이 마코토'가 최강이죠. 특히 저녁노을을 담은 작화는 세계 최강이고 그 해 질 녘 풍경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는 사람이 바로 '신카이 마코토'입니다. 여기에 소녀의 감수성을 그대로 담은 감수성 가득한 이야기가 영화 가.. 2011. 8.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