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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943

보성 녹차밭 앞 삼나무숲 사이로 아침햇살이 비치다. 보성 녹차밭중 대한다원을 향해 올라가던 아침에 멋진 메타쉐콰이어 삼나무 나무들이 보였습니다. (댓글로 메타세콰이어가 아닌 삼나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순천에 여행갔을때 가이드분이 삼나무가 방풍림으로 많이 심어졌다고 했을때 나무를 유심히 본 기억이 나네요. 둘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겨울에도 푸른나무가 삼나무라고 하네요 여러가지 정황과 지적으로 보아 삼나무인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메타세콰이어라는 소리만 듣고 올렸는데요. 지적이 합당한듯하여 급하게 수정합니다. 지적 감사하며 잘못된 정보 알려드린점 먼저 사과드리며 삼나무로 수정합니다) 아직도 안개는 걷히지 않고 있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이 한명도 안보이더군요.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창밖을 유심히 보니 남쪽에는 가로수로 메타세콰이어 삼나무 나.. 2008. 11. 30.
보성녹차밭 입구에서 본 오색 딱다구리 보성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달려 대한다원 앞에서 내렸습니다. 드라마촬영지라는 푯말이 제가 잘 찾아온듯 하네요. 무거운 가방을 다시 들처업고 걷고 있는데 새 한마리가 내 앞을 지나서 나무에 달라 붙더군요. 그런데 생긴게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아름다운 색은 아니지만 뭐하나 지켜봤죠 새가 사람을 안무서워하는지 망원렌즈가 없어서 몸줌인을 할려고 나무 밑에 다가갔는데도 가만히 있더군요. 그리고 머리를 나무에 박치기를 합니다 순간 크낙새인가? 했습니다. 나무를 쪼는 새들은 크낙새와 딱따구리 두종류만 아는데 딱따구리는 만화에서나 보는 새인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딱따구리를 보지 못해서 만화속 이미지와 대조해보니 많이 다르더군요. 먼저 머리색이 빨간색이 아닙니다. 사람 참 단순하죠. 어렸을적 본 딱따구리와 다르.. 2008. 11. 29.
안개낀 새벽기차에서 본 풍경들 전남 보성 녹차밭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안개가 살짝낀 아침의 녹차밭을요. 드라마나 CF에서 많이 봤던 보성 녹차밭 그 풍경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벽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서울에서 보성까지 가는 직통 열차는 없구요. 용산에서 광주의 송정리역까지 가서 거기서 아침 6시쯤에 출발하는 경전선을 타고 가야하더군요. 오후 10시5분에 열차가 출발하더군요. 용산역에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용산역 풍경을 둘러보니 이곳도 12월의 옷을 꺼내서 입었더군요. 나무들이 작은 전구열매를 달고 있었습니다. 10년전 용산역은 다 쓰러져가는 전철역이었는데 이곳에 제 예전 직장이 있어서 기억이 많이 남네요. 지금은 서울역보다 더 화려한 역사가 되었죠. 용산전자상가 상권이 점점 죽어가서 예전같은 활기찬 모습은 별로 없.. 2008. 11. 29.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본 안양천의 노을 안양천에도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한강과 마찬가지로 안양천 주변에는 많은 아파트가 있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물이 양수같다고 할까요? 물이 흐르면 사람들은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안양천이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안양천주변의 많은 구청과 안양시가 노력한 덕분이죠. 물속에서 뭐가 꿈틀거리릴개 뭔가 했습니다. 물고기가 그 속에서 헤엄치고 있더군요. 수년전만 해도 시궁창 냄새 났는데 최근엔 정말 깨끗해졌습니다. 시큼한 냄새도 많이 없어졌구요. 이 곳의 노을풍경도 물이 있어서 그런지 아주 분위기가 근사하네요. 2008. 11. 14.
경복궁의 아름드리 은행나무 창경궁이 아기자기한 단풍나무의 향연이라면 경복궁의 단풍은 아름드리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정말 크죠? 경복궁 동쪽 문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이런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나무주위에서 누르더군요. 서룽에서 이렇게 거대한 나무를 보기는 힘들죠. 용문산 은행나무 보다도 더 커 보입니다. 경복궁도 너무 자주가서 찾아 볼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날 감동시킨 은행나무를 보기위해 입장했습니다. 바로 저 나무입니다. 가는 길에 만난 감나무입니다. 온통 노란빛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바로 이 은행나무입니다. 원본사이즈로 올렸으니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를 보기위해 경복궁에 왔습니다. 다른 고궁에서 볼수 없는 거대한 은행나무입니다. 이렇게 사진찍는 분들이 많더.. 2008. 11. 13.
창경궁 돌담길위로 고개를 내민 단풍나무들 창경궁의 돌담길도 덕수궁 돌담길 못지 않게 운치가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 창경궁 돌담길은 덩치가 우람한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가 많아서 가을느낌을 흠뻑 들이킬수가 있습니다. 창경궁 돌담 위로 고개를 내민 단풍나무가 여러빛깔의 옷으로 갈아입고 쇼윈도우에 늘어선듯 하네요. 이날은 지난주 토요일이었는데 전경버스들이 엄청나게 지나가더군요. 아마 집회가 있나 봅니다. 방향으로 봐서 대학로 쪽이네요. 종묘와 창경궁을 잊는 구름다리입니다. 창덕궁 바로 앞인데요 창덕궁 앞에도 이렇게 작은 공원이 있네요. 일본 고등학생들이 창덕궁 관람을 할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엔화 환율이 작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뛰어 올라가면서 일본관광객들이 최근에 많아졌다는데 한국관광은 가격경쟁력아니면 매리트가 없나 봅니.. 2008. 11. 11.
내가 DSLR카메라를 사게 만든 단풍나무 나무때문에 DSLR카메라를 샀다면 좀 특이하다고 생각이 드실까요? 전 그랬습니다. 작년 이 맘때 창경궁에 갔을때 제 눈을 사로잡은 단풍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창경궁 춘당지 근처에 있는 나무인데요. 이 나무를 찍으면서 스탕달 신드롬이 떠 오를정도로 경이로웠습니다 작년 이 맘때 본 이 나무의 색에 취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확대해보니 색이 뭉개지더군요. 300만 화소 똑딱이카메라인데 자연의 색을 다 담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인물사진이나 다른 사진 찍을때는 잘 못느꼈는데 이런 자연의 색을 재현하는데는 똑딱이 카케라로는 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죠. 그리고 2008년에는 꼭 DSLR카메라로 다시 담아보자고 다짐을 했고 올봄 니콘 D40을 구매했습니다. DSLR카메라중 가장 싼 카메라 입니다. 그리고.. 2008. 11. 11.
창경궁에서는 낙엽을 주워오면 책갈피로 만들어 주네요. 2008/11/09 - [분류 전체보기] - 단풍창연한 창경궁의 가을풍경 1편 2008/11/09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단풍창연한 창경궁의 가을풍경 2편 에 이어집니다 창경궁은 다른 고궁에서는 보기 힘든 커다란 연못이 있습니다. 경복궁이 경회루와 향정원에 연못이 있긴 하지만 이 창경궁의 춘당지에 비한다면 재미가 없습니다. 경회루는 왕이 배를 타고 놀던곳인데 쉴곳도 나무도 많지 않아 휑한 느낌이고 향정원은 그나마 좀 낫긴한데 관람객으로 항상 북적이고 풍성한 나무그늘이 한쪽에만 있어 저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경궁의 춘당지는 겨울에는 철새들로 가을에는 멋진 단풍과 쉼터로 아주 좋습니다. 또한 다른 고궁보다 청솔모같은 야생동물도 쉽게 볼수 있어요. 춘당지 주변에도 단풍이 들었습니.. 2008. 11. 9.
단풍창연한 창경궁의 가을풍경 2편 단풍창연한 창경궁의 가을풍경 1편 에서 이어집니다. 창경궁은 지금 작은 축제중입니다. 고궁에서의 가을감상이라는 작은 축제를 하는데요. 그 축제를 하는 춘당지 뒤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춘당지는 창경궁의 연못입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으시더군요. 이렇게 아들의 앙증맞은 포즈요구에 부모님이 근사한 포즈를 취해주십니다. 창경궁의 촬영포인트를 몇군데 소개시켜드리면 종묘에서 구름다리 건너서 내려오셔서 왼쪽으로 쭉 가시다보면 왼쪽으로 돌담이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 돌담뒤의 나무들이 아주 좋은데요. 이곳은 여러가지 나무가 한꺼번에 있어서 컬러풀한 단풍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경춘전 뒤쪽입니다. 이렇게 동전던지는 곳도 있구요. 경춘전을 뒤로 하고 왼쪽으로 이어진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정말 씨뻘겋다라는 .. 2008. 11. 9.
단풍창연한 창경궁의 가을풍경 1편 창경궁의 가을풍경은 여러개로 쪼개서 소개하고 나중에 종합편으로 요약하겠습니다 사진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버리기에는(응?) 아니 소개해 드리고 싶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요. 그렇다고 제 사진이 다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색들이 너무 곱고 예뻐서 바쁘신 분들을 위해 모니터로 만으로도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종묘 너머 길거리에 있는 가로수빛과 고궁 담장의 색이 어울립니다. 이 나무를 지나 나무뒤에 있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창경궁이 나옵니다. 플라타너스 나무도 단풍이 물드는군요. 맨꼭대기에 있는 잎들이 가장 늦게 단풍이 듭니다. 저는 이런 단풍사진이 좋아요. 역광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빨강,노랑,녹색,연녹색,보라색,갈색등 수많은 색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이요. 이런 모습을 볼수 있는 단풍나무는 내장산에 많이 심어진 단풍이.. 2008. 11. 9.
아파트에 핀 단풍들 단풍사진좀 많이 올리겠습니다. 좀 양해좀 구할께요. 때가 때인만큼 단풍사진 찍는 시간도 이번주가 끝일듯 해서요. 어제 아파트를 나서는데 멋진 단풍에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습니다. 단풍이 거리를 물들고 있어 이 가을 빛바랜 사진같은 운치 있는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들 많이 찍어보세요. 2008. 11. 9.
가을색을 칠한 종묘 예년에 비해 단풍이 늦게 들었습니다. 보통 고궁은 11월 첫주에 단풍이 드는데 올해는 좀 늦게 도착했네요 한 5일 늦은듯 합니다. 지금 서울안에 있는 고궁은 단풍의 절정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색이 맑지 않은 단풍에 걱정반 기대반하면서 오늘 카메라들고 찾아가봤습니다. 제가 올해초에 DSLR을 샀던 이유는 바로 이 단풍색을 담기 위해서였습니다. 작년에 300만화소의 똑딱이로 담았더니 영 만족스럽지 않더구요. 단풍색도 뭉게지고요. 거리의 은행나무는 노란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입니다. 마치 행대로 서 있는 병사들의 모습과도 같군요 종로3가 플라타너스도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종묘앞 공원을 보자마자 여간 기쁘지 않더군요. 내가 제때왔구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종묘에 가면 감나무가 하나 있습.. 2008.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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