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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904

해병 예비역과 진압경찰들의 대치 11시가 넘을때쯤에 차벽을 사이에 두고 종로거리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중이었습니다. 삼청동쪽으로 잠시 갔다가 다시 종로에 오니 차벽은 없어졌고 차벽앞으로 경찰들이 나와 있더군요. 강제 진압이 있었나 봅니다. 시위대는 종로1가쪽으로 좀더 물러서 있었구 청계천에서 올라오는 시민들과 인도위에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종로에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경찰이 고압적으로 막 달려가면서 시민들을 인도로 몰고 있더군요. 인도로 올라가게하는것이 경찰의 목적이라면 천천히 진격해도 시민들 몸싸움보단 알아서들 다 올라가십니다. 그런데 막 달려가면서 진압을 하니 시위대가 흥분하는것 같습니다. 경찰들의 진압방식은 떄론 너무나 폭력적이고 위압적입니다. 아무런 무기도 안든 시위대(쇠파이프를 든 시위대도 있지만)를 다룰.. 2008. 6. 29.
거주주민들까지 통행을 막아버린 경찰들 어제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삼청동쪽으로 가봤습니다. 광화문옆 동십자로 쪽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가봤는데 고성이 오고가고 있더군요. 들어봤더니 거주주민분들이 전경차에 막혀서 집에 못가고 있습니다. 촛불시위가 연일 계속되는데 이 청와대 인근 주민들도 연일 고생입니다. 경찰들이 전경차로 통행을 아예 막아버리고 딱 한사람만 지나가게 할수 있도록 해놓고 신분증 확인후에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그것도 허용을 안하더군요. 아무도 못들어가는것입니다. 이명박대통령 지키자고 청와대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통행을 못하게 하는 이유는 또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처럼 신분증 확인하고 보내주면 될텐데요. 어제는 그것도 허용하지 않고 너무나 강압적이었습니다. 경찰에 전화를 하면 전철타고 경복궁역으로 들어오라고 하.. 2008. 6. 29.
(동영상)경찰의 물대포에 시민들도 물대포로 맞서다 어제 오마이뉴스로 시위현장을 보다가 물대포가 등장하는 장면에 방구석에서 있을수가 없어서 현장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도착하니 한 10시30분이 되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정말 많은 인파가 시청앞과 종로1가쪽에 있었습니다. 6월 10일 이후 최대의 인파라고 하더군요 시위가 결렬했다는 증거가 보이더군요. 경찰옷이 차 뒤에 널부러져 있더군요. 시청앞에서 차벽쪽으로 다가가니 물대포로 시위대에게 물을 쏘고 있었습니다. 뭐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죠. 하지만 물대포는 사람을 참 독하게 만드는게 있습니다. 저도 물대포 쏘는 장면에 방에서 나와 현장으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풍경이 보이더군요. 물줄기가 하나가 아니고 3개였습니다. 물대포3개를 쏘나 했습니다. 멀리서 보니 물대포가 한곳만 집중적으로 쏘는것.. 2008. 6. 29.
27일 평화적인 촛불시위 이모저모 지금 오마이뉴스를 보니 경찰이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네요. 최루액까지 넣었는지 시민들이 고통스러워합니다 지금 카메라 가방 챙기면서 출발합니다. 국회의원 없으니까 막나가는군요. 경찰 2008. 6. 28.
(동영상)촛불시위에 참가한 통합민주당의 천정배의원 오늘 새벽의 촛불시위는 별 충돌없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어제와 같은 물대포도 없었구 전경차를 끌어내는 모습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통합민주당 의원이 시위대 가장 앞에 나선것도 있습니다. 경찰은 국회의원들이 시위대 젤 앞에 서 잇는 걸 보고서 전경들을 배치하고 느슨한 차벽을 쳤습니다. 어제 국회의원과 경찰이 직접 충돌햇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통합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이라고 밝혔음에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경찰 지휘관은 오히려 안의원에게 맞았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지휘관이 국회의원이 경찰을 쳐도 되나고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니 섬뜩하기도 합니다. 어제 경찰의 국회의원 폭행사건떄문인지 경찰은 어제에 비해 차분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여경이 스피커차량에서 시위대를 자극하더군요. 6월초에 본 .. 2008. 6. 28.
새벽기차와 떠나는 정동진 여행 새벽기차와 떠나는 정동진 여행 더이상 청량리역의 시계탑은 없습니다. 청량리에도 약간 늦은감이 있는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90년대 대학생이던 시절 시계탑앞에서 통기타와 캔맥주를 마시던 내 청춘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시계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보면서 약속시간에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대충의 약속시간을 잡고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좀 늦는다고 말하면 되니가요. 조급증은 사라지고 미안하다는 말이 늘었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밤늦게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는 강릉행 열차입니다. 변한게 있다면 굉음과 진동을 같이 끌고 달렸던 통일호가 사라지고 멀쑥한 무궁화호만 남았습니다. 생긴것은 KTX처럼 날렵하지 않지만 기차안에 들어가면 외모는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밤의 어둠을 뚫.. 2008. 6. 26.
밤에 보는 청계천 분수 확실히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분수를 보면 시원스럽고 몸이 저절로 다가가게 되네요 청계천도 여름이 왔습니다. 야간에 보는 청계천 분수는 조명때문에 더 화려해 보이네요. 우유가 들어간 탄산음료가 뿜어져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2008. 6. 25.
동해안의 숨은보석 경포대 옆에 있는 사근진 해수욕장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 태양은 최고의 고도로 올라가기 위해 마지막 엔진까지 점화한듯 합니다. 이런 날은 파란 해수욕장 파라솔 밑에서 아이스커피 먹으면서 가벼운 소설하나 읽는게 제격이지요 뉴스를 보니 남해에 있는 해수욕장은 속속 개장을 하더군요. 동해는 7월에 개장을 할듯 합니다. 올 여름 휴가 계획들 슬슬 세우고 계시겠네요. 얼마전 같다온 강릉 해수욕장사진을 올립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예전엔 대관령 넘을려고 빙글빙글 돌아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터널이 뚫려서 그냥 직선으로 갑니다. 그러니까 10년전만해도 여행간다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비군 훈련을 강릉에서 받았는데 그떄는 여행가는 기분이었죠 이제 강릉도 서울근교 같은 느낌입니다. 강릉에 도착한후 경포대를 가보.. 2008. 6. 12.
국내최초 주상복합건물 세운상가를 걷다 세운상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요? 지금 30,40대 분들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포르노테잎이 가장 먼저 떠 오를것입니다. 또는 공구상가도 또오를테구요 전자제품이나 전자부품이 떠 오르기도 하구요 세운상가에 대한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낸것은 시인 유하의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이란 시가 대변합니다.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독한 마음의 열병, 나 그때 한여름날의 승냥이처럼 우우거렸네 욕정이 없었다면 생도 없었으리 수음 아니면 절망이겠지, 학교를 저주하며 모든 금지된 것들을 열망하며, 나 이곳을 서성였다네 흠집 많은 중고 제품들의 거리에서 한없이 위안받았네 나 이미, 그때 돌이킬 수 없이 목이 쉰 야외 전축이었기에 올리비아 하세와 진추하, 그 여름의 킬러 또는 별빛 포르노의 여왕 .. 2008. 6. 9.
밤기차를 타고 떠나는 정동진 기차여행 2008/06/05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새벽기차여행 정동진에 가다 (1편) 캔맥주 두캔을 샀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창측이 아닌 내측의 표를 끊어버렸네요 창가에 붙어서 바깥풍경 어스름한 아침바다를 기차안에서 담으려고 했는데 낭패스럽더군요. 맥주 마시기도 옆사람 때문에 그렇구요. 책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런데 양평역인가 에서 다 내리시더군요. 승객 반이상이 내려서 그 이후론 편한의자에서 가게 되었습니다. 밤은 깊어갑니다. 중앙선과 영동선은 이런 벌크열차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의 원자재들이 서울로 혹은 지방으로 이동됩니다. 화장실에 잠깐 가게 되었는데 무궁화호 많이 좋아졌더군요. 거의 10년만에 타는 기차라서 얼마나 변한지 몰랐는데 좌석에 앉아있다가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가면 부재등이 들어옵니.. 2008. 6. 5.
새벽기차여행 정동진에 가다 (1편) 몇주전에 새벽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 이제서야 정리를 좀 하네요 아는 사람하고 같이 갈까 하다가 요즘 생각거리도 많고 그냥 다른 사람 방해 받지 않고 싶기도 하고 어두워서 밖은 보이지 않지만 그냥 창밖을 몇시간이나 바라보고 싶어서 그냥 훌쩍 혼자 떠났습니다. 밤기차.. 참 낭만적이죠. 하지만 이미 20대 초 여름M.T떄 밤기차의 낭만은 없구나 이미 느꼈기에 (창밖풍경볼줄 알았는데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임 기차안이 밝아서) 낭만보다는 사색의 시간으로 테마를 정했습니다. 뭐 그게 잘 지켜질지 모르지만요. 떠나기전에 서울시청앞 촛불시위를 지켜보다가 서점에서 사진관련책좀 뒤적이다 청량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청량리역 정말 오랜만에 와보네요. 20대라면 한번쯤은 가봤을 청량리역 그러고보면 20대에는 청량리역에 자주가고 3.. 2008. 6. 5.
촛불시위를 마친 월요일 새벽의 거리풍경 6월 2일 새벽 월요일 아침 4시는 너무나 청아했습니다. 강제진압에 의해 시위대들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했고 저는 하루를 시작해야 하기에 버스를 있는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어제의 시위대가 남긴 흔적이 남겨져 있더군요. 저는 하루중에 이 해뜨기 바로전인 일출전 매직아워를 너무 좋아합니다. 저 프러시안블루의 하늘을 보고 있으면 지구가 아닌 우주에 있는듯한 황홀경에 빠집니다. 매일 보면 좋겠지만 가끔은 볼려고 노력합니다. 휴일날 알람 맞춰놓고 저 빛을 담을려고 카메라 메고 나간적도 몇번있었죠. 그리고 씯고 다시 자면 휴일이 이틀같은 느낌이 듭니다. 파란 하늘밑에 파란 침낭속에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들은 민노당당원분들인데 저렇게 수일째 철야농성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비가 무척 왔는데 비 잘 피하셨는지 궁금하네요.. 2008.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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