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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내가 DSLR카메라를 사게 만든 단풍나무

by 썬도그 200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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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때문에  DSLR카메라를 샀다면  좀 특이하다고 생각이 드실까요?
전 그랬습니다.

작년 이 맘때 창경궁에 갔을때 제 눈을 사로잡은 단풍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창경궁 춘당지 근처에 있는 나무인데요. 이 나무를 찍으면서 스탕달 신드롬이 떠 오를정도로 경이로웠습니다
작년 이 맘때 본 이 나무의 색에 취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확대해보니 색이 뭉개지더군요. 300만 화소 똑딱이카메라인데
자연의 색을 다 담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인물사진이나 다른 사진 찍을때는 잘 못느꼈는데 이런 자연의 색을 재현하는데는
똑딱이 카케라로는 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죠.

그리고 2008년에는 꼭 DSLR카메라로 다시 담아보자고 다짐을 했고 올봄  니콘 D40을 구매했습니다.  DSLR카메라중 가장 싼 카메라 입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찾아가서 그 단풍나무를 찾았습니다
몇몇 사진은 원본크기로 올렸습니다. 용량이 좀 큰데 이해해 주십시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올해 단풍이 예년에 비해 1주일 느린 모습인데 작년에 비해 단풍이 다 들지는 않았네요. 이번주 주말에는 완전히 단풍에 들듯 합니다.   DSLR카메라가 이런 자연의 색을 담을때는  좋긴 좋군요.

이 단풍나무는 춘당지를 왼쪽으로 끼고 오른쪽으로 과학의문을 지나서 홍화문쪽으로 쭉 내려가는 길가에 있습니다.
창경궁에서 가장 단풍이 좋은 길이 바로  대온실에서 홍화문까지 길인데 꼭 들려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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