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기904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 중명전 덕수궁을 끼고 정동 로터리 쪽으로 걷다보면 시간의 타임워프가 일어납니다. 정동길에는 수 많은 근대 유물들이 가득합니다. 러시아 공사관 건물도 있고 정동교회도 보입니다. 그러나 이 중명전은 가보질 못했네요 수 없이 정동길을 지나갔지만 중명전을 가보지 못한 이유는 이 중명전이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닌 살짝 골목을 들어가야 보이기 때문이고 항상 의경이 있어서 고위 관료의 집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지난 광우병 촛불시위 때는 전경 중대가 항상 배치되어 있어서 제 상상은 확신이 되었습니다.정동극장 로비를 촬영 한 후에 우연히 근처에 있는 중명전을 들어가 봤습니다. 아니! 이런 곳이 있었다니하는 장탄식이 나옵니다. 참! 사진은 날이 좋은 날 찍어야 좋은 사진이 나오네요. 미러리스로 찍었는데 같은 사진이라도 이렇게 .. 2013. 3. 27.
내집 같이 편하고 실용적이었던 주문진 더블루힐 리조트 주문진을 두번 째로 찾았습니다. 3년 전에는 혼자 왔지만 이번에는 식구들과 함께 왔습니다. 3년 전에는 주문진 항 근처만 배회하다가 다시 강릉으로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시간도 넉넉하고 해서 주문진 항 근처를 지나서 방파제 까지 가 봤습니다. 3년 전에는 정동진을 밤기차 타고 와서 강릉과 주문진을 잠시 스치듯 들렸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좀 하고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보고서 긴 방파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식구들과 방파제로 달려 갔습니다. 역시 동해는 이 쪽빛 바다 보는 즐거움으로 갑니다. 나이들수록 서해의 뻘이 좋다고 하지만 전 아직까지 동해가 더 좋아 보이네요. 주문진 방파제에 바다바람을 좀 쐬다가 택시를 타고 숙소인 '더블루힐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약 5분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더블루힐은 거대.. 2013. 3. 25.
주문진의 명물 유람선 이사부 크루즈 '디너크루즈' 체험기 동해는 푸른 바다가 가장 큰 보물입니다. 푸른 바다 하나 만으로도 많은 관광객, 특히 서울 경기도 지역에 사는 분들을 많이 불러 모으죠. 지금이야 동해로 가는 고속도로와 다양한 국도가 생겨서 2~3시간 만에 동해에 도착할 수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을 강릉이나 주문진 삼척에서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KTX가 없지만 대신 잘 뚫린 영동고속도로가 있어서 동해까지 2~3시간만에 갈 수 있습니다. 이 동해 바다를 보러 주문진으로 향했습니다. 동해하면 우리는 강릉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강릉 경포대 참 좋죠. 그런데 저는 바다 하나만 보고 간다면 주문진을 더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문진이 강릉보다 한적 하다는 것과 함께 긴 백사장이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문진은.. 2013. 3. 24.
가산 패션 타운에 새로운 거대 쇼핑몰 '가산 하이힐' 아파트 베란다에 밤에 가산동 쪽을 보면 하얀 촛불같이 건물 전등을 환하게 다 킨 곳이 있습니다. 보통 새로운 건물을 올린 후에는 몇주 이상 씩 모든 불을 켜놓던데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력점검 또는 인테리어 공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 올라간 건물은 '가산 하이힐'이라는 건물입니다. 가산 하이힐은 쇼핑몰인데요. 주로 의상 매장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 가산동은 IT벤처 기업이 가득한 곳입니다. 예전 구로 수출공단이 가산디지털단지로 바뀌었는데 구로 디지털단지와 함께 서울 서남부 지역의 IT벤처 기업들이 가득합니다. 아파트형 공장(현재는 지식산업센터)이 가득합니다.이 가산디지털단지는 IT벤처 IT기업과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들과 함께 의류 쇼핑몰이 가득합니다. 가산 디지털벨리의 양대 축.. 2013. 3. 24.
주문진 해변을 보면서 회를 먹을 수 있는 주문진 횟집 테라스J 1박 2일 주문진 여행은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행운도 있었고 날씨도 최고였습니다. 첫날은 맑은 하늘과 따뜻한 바람 그리고 멋진 주문진 해변을 흠뻑 들이켰고 서울로 올라가는 다음 날에는 정말 좋은 횟집에서 맛있는 회를 먹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회를 좋아하긴 하지만 즐겨 먹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식구들이 너무나 회를 좋아하고 바닷가로 여행을 가면 꼭 회를 먹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에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동해바다 횟집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지는 않습니다. 2년 전 초여름에 속초로 놀러갔다가 계획도 없이 아무 횟집이나 들어갔다가 서울보다 비싼 가격과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고 돈만 날렸다는 기억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회를 먹어야 한다는 식구들의 주장에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2013. 3. 21.
국내 최초의 디자인 도서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근래 들어 디자인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많은 능력 좋은 디자이너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제품의 디자인들이 좋아졌고, 좋아진 디자인으로 인해 한국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 했습니다. 한국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아이디어가 레드닷 같은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큰 상을 받기도 했구요. 이런 디자이너들과 저 같은 사진 매니아 분들에게 솔깃한 장소가 북촌 한옥마을 아래에 자리잡았습니다.디자이너들과 사진가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줄 디자인 전문 도서관인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지난 2013년 2월 개관을 했습니다. 디자인 관련서적, 사진집등의 희귀도서 11,498권이 있는 국내 최초 디자인 도서관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국내 최초의 디자인 전문 도서관입니다. 이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있는 책은 전문 북 큐.. 2013. 3. 20.
한국적 스타일 공간 '정동극장 로비'에서 한옥의 푸근함을 느끼다 격세지감입니다. 80년대만 해도 한국의 청소년 아니 저는 홍콩 배우들이나 허리우드 배우들의 사진을 코팅해서 책받침으로 사용했었습니다. 몰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일제 워크맨을 부러워했었습니다. 내가 사는 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은 있었지만 해외 문화에 대한 동경이 아주 강했습니다. 영화는 허리우드나 홍콩, 음악은 팝송, 제품은 미제나 일제가 좋다는 인식이 박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30년이란 한 세대가 지난 지금 완전히 다 바뀌었습니다. 팝송 듣는 사람이 없다 보니 팝송 전문 라디오 방송도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영화는 한국영화가 가장 인기가 있고 한국영화 점유율은 50%를 넘어 올해는 80%를 넘기고 있습니다. 일제 가전만 찾던 사람들이 이제는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한국의 뛰어난 제품들이 .. 2013. 3. 20.
북촌 여행을 할때 작은 쉼터가 되어주는 북촌문화센터 북촌을 자주 들리지만 북촌 구석구석을 가 본 것은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는 길만 지나갈 뿐이죠.그런데 아주 우연찮게 '북촌문화센터'를 들렸습니다. 몇번 지나갔지만 갈때 마다 여기는 입장료를 받거나 특수한 목적을 지닌 분들만 들어가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프로그램 신청자들만 들어가는 줄 알고 그냥 몇번을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입구에서 몇분이 나오더군요. 관광객 같았습니다. 저는 반대로 그분들을 보고 들어 갔습니다. 북촌문화센터는 한옥 건물이 있는 공간입니다. 한옥 건물이라고 하면 대부분 궁궐의 화려한 단청 건물만 생각했는데 이 북촌한옥마을은 궁궐의 화려한 단청이 없는 일반 주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공간이네요.2002년 10월 개관한 북촌문화센터는 조선말기 세도가였.. 2013. 3. 15.
봄빛 가득했던 3월 8일 북촌방향과 인사동 지난 2013년 3월 8일 금요일은 4월의 날씨를 소개 했습니다. 예고편이라고 할까요? 평균 기온을 훌쩍 넘어버리는 모습이었죠. 덕분에 간만에 봄 기운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봄에 취했다고 할까요?인사동에서 북촌으로 가는 길은 점점 멋스러운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꽃집이 가장 먼저 반겨 하는 모습입니다. 꽃가게 앞 꽃들이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듯 하네요 인사동으로 내려 왔습니다. 최근에 산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팬 미니 E-PM1을 쓰고 있는데 낮에는 모르겠지만 밤에는 DSLR보다 못합니다. 특히 노출 부분과 초점을 너무 헤롱 거리네요. 인사동 뒷골목에 가면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요. 하늘의 달과 같이 은은한 빛을 냅니다. 봄빛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까요? 특히 밤에 봄 기운을 어떻게 .. 2013. 3. 11.
창신동에 있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계단 태풍에 배가 다 떨어지자 농민은 낙심 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에도 가지에 매달린 얼마 안되는 배를 보고 농민은 아이디어를 냅니다.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배" 이 배를 먹으면 대입시험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스토리를 입혔고 그 농민은 큰 돈을 법니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있었던 일화라고 하는데요.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입니다"같은 길, 같은 가게, 같은 아파트이자 평범한 건널목과 골목이라고 해도 그 공간에 스토리가 입혀 있다면 우리는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고 그 곳에 갑니다. 그 스토리는 바로 건축학개론입니다. 일전에 종로구 서촌 누하동의 촬영지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정릉도서관이 나온 납득이 계단을 갔다 왔습니다. 납득이 계단은 6호선 창신역에 근처에 있습니다. 창신역 1번 축구로 나와서.. 2013. 3. 6.
인사동 쌈지길 지하에서 본 유리병 공예 참이슬만 먹고 살던 적이 있는데요. 이 참이슬을 보니 한잔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무슨 페트병 참이슬이 다 나오는지 참이블 페트병이 나온줄 알았습니다. 꽉 눌러서 시계를 만들어 놓았네요. 하지만 이 병들은 페트병이 아닌 유리병입니다. 유리병인데 저렇게 눌러 놓았네요. 유리공예라고 하죠. 그런데 이 유리공예는 다른 유리가 아닌 병유리를 이용해서 공예품으로 만들어 놓았네요인사동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쌈지길 건물 지하에 가면 여러 공방들이 있습니다. 체험 공간을 마련해서 아이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많은데요. 지나가는 행인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체험 과정을 옆에서 봤는데 작은 용광로 같은 가열로에 유리병을 터미네이터 처럼 내려 보냅니다 잠시후 쫄깃쫄깃 해.. 2013. 3. 6.
금관총이 있는 노서리. 노동리 고분군 속 거대한 봉황대 고분 여행은 계획을 가지고 떠날려고 하면 쉽게 떠나지 못하지만 계획에도 없던 여행을 급작스럽게 떠나게 되면 생각보다 쉽게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런 자료 조사도 없이 그냥 경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자료 조사라 함은 그 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물론 그 관광지에 있는 문화재에 대한 정보입니다. 뭐 내려가면서 아니면 그 앞에서 검색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앞에서 검색해서 좋은 글 찾기도 힘들고 정확한 정보나 풍부한 정보를 쉽게 얻기 힘들고 찾아보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경주여행에 필수 동반자 앱을 설치하고 갔습니다 나중에 경주여행 필수 앱 소개를 따로 하겠습니다. 경주문화관광과 신라역사여행 앱만 있으면 손안의 문화재 소개 큐레이터와 함께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1박2일로 잠정적.. 2013. 3.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