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주문진 여행은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행운도 있었고 날씨도 최고였습니다. 첫날은 맑은 하늘과 따뜻한 바람 그리고 멋진 주문진 해변을 흠뻑 들이켰고 서울로 올라가는 다음 날에는 정말 좋은 횟집에서 맛있는 회를 먹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회를 좋아하긴 하지만 즐겨 먹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식구들이 너무나 회를 좋아하고 바닷가로 여행을 가면 꼭 회를 먹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에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동해바다 횟집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지는 않습니다. 2년 전 초여름에 속초로 놀러갔다가 계획도 없이 아무 횟집이나 들어갔다가 서울보다 비싼 가격과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고 돈만 날렸다는 기억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회를 먹어야 한다는 식구들의 주장에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곳을 알아 봤습니다. 이리저리 주문진의 좋은 횟집을 추천 받았는데 한 친구가 해변 바로 앞에 있는데 경치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가격도 싼 곳이 있다면서 '주문진 횟집'을 추천하더군요

"주문진 횟집 추천해 달라니까?"
"그래 주문진 횟집가봐"
"아니 주문진에 횟집이 한 둘이 아닌데 주문진 횟집을 가라니 뭔 소리냐?"
"횟집 이름이 주문진 횟집이야"

응? 모텔 이름이 모텔인거야?
보통 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임을 알았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주문진 횟집을 검색해 봤고 다음 로드뷰로 둘러 봤습니다.
와~~ 경치 죽이네~~ 그런데 비싸지 않을까? 라는 물음에 친구는 "나도 그런줄 알았는데 서울보다 싸고 많이 나와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친구의 조언을 굳게 믿고 주문진에 도착하자 마자 전화를 걸어서 일요일 오후 2시로 예약을 했습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 가면서 기사님에게 물어 봤습니다. 
"주문진횟집 어떤가요?"
"거기요? 경치가 아주 좋죠. 괜찮은 곳이예요. 사람도 많이 찾고요"

크로스체크로 명성을 확인 한 후에 오후 12시 30분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예약은 2시인데 1시간 30분 동안 뭐하나 고민을 살짝 했지만 거대한 해변가에 그 고민은 사라졌습니다


넓고 긴 해변가가 쭉 펼쳐져 있었습니다. 날은 흐렸지만 전날 푸른 바다를 실컷 보았기 때문에 흐린 바닷가의 정취도 꽤 좋았습니다. 식구들은 오히려 이런 흐린 바다가 더 좋다면서 해변가를 무작정 걸었습니다


오른쪽에는 성난 바다가 큰 에너지를 해변에 쏟아내고 있었고 갈매기들이 사람의 눈길을 피해서 날고 있었습니다


왼쪽은 방파제에서 회를 드시는 분들이 있네요. 저 멀리 주문진 항도 보입니다. 
주문진은 강릉보다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네요. 주문진은 4년 전에 처음 와봤는데 그때는 주문진 항만 조금 보다가 돌아갔습니다. 그때는 이런 해변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런 긴 해변이 바로 옆에 있었네요

주문진을 간다면 주문진 항과 방파제도 좋지만 주문진 항 살짝 아래에 있는 이 해변가를 꼭 걸어보세요. 아주 길고 넓은 해변가가 가득합니다


갈매기와 함께 넘실거리는 바닷가를 약 1시간 이상 걸었습니다. 정말 기분을 달뜨게 하는 1시간이었습니다.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을 걸었더니 출출해져서 다시 주문진횟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후 1시 30분 예약시간은 2시지만 배고파서 기다릴 수 없었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주문진횟집 테라스J는 2층짜리 건물인데 1층에서만 영업을 합니다. 2층은 주인분의 숙소인 듯 하네요



횟집에 들어서니 의자가 있는 테이블은 창가쪽에 2개 그 안쪽에 4개가 있습니다


좌식 테이블은 총 8개가 있는데 단체손님용이네요. 유명한 횟집 답게 점심시간이 되니 손님이 꽉 찼습니다. 


저희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주문진횟집 테라스J'는 뛰어난 조망이 아주 일품입니다. 창 너머로 바다와 해변이 살짝 보이고 지나가는 유람선을 볼 수 있습니다. 


카운터에는 월컴투강원추진협의회에서 선정한 2012년 서비스 우수업소라고 적힌 명패가 보입니다. 


뭘 먹을까 메뉴를 봤습니다.
친구가 추천한것은 A코스였습니다. 양도 많고 다양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싸서 적극추천하네요
A코스는 3~4인 분으로 14만원입니다. 한 사람이 약 3만원 정도를 부담하면 되겠네요. 사장님이자 요리사인 사장님에게 여쭈어보니 사장님도 A코스를 추천합니다. 

이 주문진횟집 테라스J는 사장님이 직접 회를 떠줍니다. 오너이자 쉐프이시네요. 

A코스를 주문 한 후에 식사가 나오기 전에 전망 좋은 앞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여름에는 이 야외에서 파도소리와 갈매기 소리 들으면서 먹는 회가 일품일 듯 합니다. 음식은 입으로도 먹지만 눈으로도 먹잖아요. 
다른분들의 글들을 보니 겨울에는 눈이 쌓인 모습도 보이는데 눈내리는 바닷가 풍경도 향긋 합니다


저는 궁금했던 것이 홈페이지에 보니 이 www.주문진횟집.com 이라는 문구가 있던데 저는 이게 워터마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워터마크가 아니고 실제로 있네요. 홈페이지 주소를 새겨 넣었습니다. 물속에 잠겨 있으니 워터속 마크이긴 하네요.


해변은 연인드을 품고 있네요. 잠시 바다 구경을 하다가 


안에서 손짓을 하기에 들어갔습니다. 30분 일찍 도착 했지만 바로 A코스가 준비되어서 나왔습니다


모자 쓰신 분이 사장님이십니다. 

칠판의 글씨를 꼼꼼히 읽어 봤습니다. A코스에는 대게도 나오네요



먼저 전복내장죽과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흡입해버렸습니다.


잠시후 코스를 알리는 전체음식이 나왔습니다. 일명 '스끼다시'네요. 
왜 이런 회요리들은 일본 용어가 많을까요? 일본의 수산물 음식강국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좀 딴 이야기지만 최근에 '사물의 민낯'에서 읽은 내용을 적어보자면

세계에서 생선회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일본이 아닌 한국입니다. 그러나 회나 초밥하면 일본을 떠올리는 이유는 일본인들이 이 생선회를 세계화 시켰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회와 일본의 회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신선한 맛을 가장 중요시하는 산 생선을 잡아서 바로 회를 뜨는 활어회가 발달했고 일본은 물고기가 죽은뒤 3~4일 후에 먹는 선어회가 발달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은 일본이 외해를 막고 있기 때문에 회유성 힘 좋은 참치 같은 어종은 없고 근해의 정착성 어종인 넙치나 가자미 돔 같은 생선이 많이 잡힙니다. 이런 넙치나 가자미 돔 등은 수조에서도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에 횟집들이 수조에 넣었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회를 쳐서 손님에게 대접을 합니다. 반면 일본은 회유성 어종인 참치와 방어들이 많이 잡히는데요. 

이 참치와 방어는 크기도 크고 잡히면 바로 죽기 때문에 한국 같이 잡자마자 먹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죽은 물고기를 회쳐서 먹는 선어회가 발달 했습니다. 저는 참치회 별로 안 좋아해요. 식구들 모두 빨간회(?)인 참치회 싫어 합니다. 광어회 같이 하얀색 회인 활어회를 좋아합니다. 

이 책도 빨리 리뷰를 써야 하는데 시간이 좀 부족 하네요. 식구들에게 간단히 회에 대해서 소개를 하면서 본격적인 푸드파이터로 돌변 했습니다. 

전복을 썰어서 나왔는데 참 쫀득합니다.


샐러드가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네요. 그릇들이 참 예쁩니다. 


코다리조림, 파전, 전복, 고동, 이면수가 등장했습니다. 이면수는 임연수라는 사람이 잘 잡아서 이름이 이면수인데 아이들이 내 말을 믿지 않네요. 쩝~~ 물고기 이름이 좀 특이하긴 하죠.


코다리 조림이 입속을 풍요롭게 합니다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는 새우구이도 개눈 감추듯 사라집니다


칠리 소스가 뿌려진 튀긴 두부는 다른 식구가 먹지 않기에 혼자 다 먹었습니다. 저는 두부 참 좋아하거든요. 


치즈가 녹아져 있는 옥수수콘도 나옵니다
제가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하는 이유는 A코스라고 하면 어떤 음식들이 나오는지 잘 모르기에 다른 분들이 주문을 할때 참고라라고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다른 분의 A코스 리뷰를 보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먹다보면 어디가 끝인지 앞으로 뭐가 나오는지 몰라서 이게 끝인가? 하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서 정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나올 때 배가 불러서 못 먹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는 것도 계획을 잘 짜야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A코스는 약 2시간 가량 계속 이어져서 나옵니다. 횟집에서 코스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길어야 1시간이면 다 먹고 나오겠지 했다가 2시간 가까이 되는 긴 시간에 고속버스 예약한 것이 있어서 솔직히 걱정도 되더라고요.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것이 아닌 음식은 제때 제때 나오는데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것도 있고 미리 회를 떠 놓는 것이 아닌 주문을 하고 나서 물 없이 회를 뜨다보니 느린 것도 있습니다. 느린만큼 맛은 더 좋죠 


1라운드가 끝난 후에 잠시 배를 다스리면서 창밖을 봤습니다. 
회색빛 가득한 바다도 참 운치있네요.  각자 카톡으로 찍은 음식을 전송하기 바쁩니다. 

2라운드 시작입니다

저는 광어회도 좋아하지만 이 조개살과 조개류를 너무 좋아합니다. 조개천국이 전국을 불태우던 90년대 후반 조개구이집 열풍때 광분할 정도로 좋아 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 한 녀석이 조개를 못 먹는다는 이유로 조개구이집은 거의 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조개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소래포구에 가면 항상 피조개와 홍합을 항상 사들고 옵니다. 앉은자리에서 산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다른 식구들이 가리비를 많이 먹지 않기에 혼자 실컷 먹었습니다

초밥과 연어샐러드도 나왔습니다. 


주황색 알들이 입에서 터지는 느낌은 뽁뽁이를 터트리는 느낌과 재미를 줍니다. 


잘 구워진 뽈락구이가 올라왔습니다. 노릇 노릇 잘 구워져서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실제로도 맛도 꽤 좋습니다. 이것도 바로 해체. 서서히 배가 불러옵니다. 두 중학생은 배가 부르다면서 또 뭐가 나오냐고 물어봅니다.

낸들아나? 처음 왔는데 모르면 물어봐도 되지만 혹시나 하고 '주문진횟집 테라스J'를 검색해보니 좋은 리뷰들이 있어서 그걸 바로 보여줬습니다. 아직 반 정도 먹은거야라고 했더니 놀라는 눈치입니다. 

잠간의 휴식 시간에 창 밖을 보니 해가 떴습니다. 무채색 하늘과 바다가 해가 뜨자 컬러사진으로 변했네요. 저 멀리 어제 탔던 '이사부크루즈' 유람선이 지나갑니다.  배가 한척도 안 보여서 바다 보기에는 참 좋은데 뭔가 좀 밋밋하다고 생각했는데 큰 배가 떠 있는 것을 보니 바다가 완성된 느낌입니다.


유유히 떠가는 '이사부 크루즈' 유람선을 보고 있는데 3라운드가 시작 되었습니다. 


또 조개류입니다. 가리비와 굴 그리고 멍게와 새우가 올라왔는데 새우가 좀 이상합니다.
이상한게 아니라 움직입니다. 어! 살아있네. 살아 있는 새우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난감하더군요. 새우회를 먹어보지도 않았지만 살아 있는 것 자체를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저걸 어떻게 먹나 고민을 하고 있으니 종업원이 오더니 까드릴까요? 묻고 그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새우를 데리고 나갑니다.

 

그렇게 새우가 퇴장을 한 후 약 5분 후에 


먹기 좋게 다시 나왔습니다. 그나저나 식기도 그렇고 조화를 꽂아서 눈의 즐거움을 챙기는 모습은 고급 일식 요리집의 느낌도 들게 합니다. 보통 횟집에서 장식을 해서 내놓기는 하지만 이 정도로 예쁘게 해서 나오지 않습니다. 
종업원들이 참 친절하네요. 먼저 말하지 않아도 다가와서 손님의 난감한 표정만 보고도 알아서 해주네요




그리고 대게 등장. 가위와 위생용 1회용 비닐 장갑도 함께 왔는데 

참 먹음직 스럽습니다. 붉은 색이 식욕을 돋굽니다.

그리고 A코스의 하이라이트인 모듬 회가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약간의 설명을 해주십니다. 다른 횟집과 달리 물을 사용하지 않고 회를 떠서 신선도를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식감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얇지도 두껍지도 않는 회, 한 입에 쏙 들어갑니다. 
배부르다면서 이걸 어떻게 다 먹냐고 보채던 아이들도 언제 그런 말을 했냐면서 회를 성큼성큼 집어 먹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통통한 회를 먹으면서 시계를 봤습니다.
1시 30분에 들어 왔는데 어느새 3시가 넘어 갔습니다. 버스 시간 때문에 3시 30분에는 나가야 하기에 빨리 먹으라고 재촉을 했는데 재촉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먹네요

회는 광어, 도미, 놀래미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양한 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게 코스요리의 진미겠죠. 각종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과 함께 다양한 회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활어회의 진면목은 씹히는 식감입니다. 스르르 녹는 듯 부드러움이 아주 좋죠. 다행스럽게도 붉은 회인 참치회 같은 선어회는 없네요. 역시 회는 활어회


시간이 없어서 바로 매운탕을 달라고 했습니다. 
매운탕을 끓이는데 불이 좀 약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주방에서 나오시더니 가스를 갈아주시네요.
맛은 어떻냐고 물어보시기에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다양한 맛도 즐길 수 있었고 맛도 썩 좋고 가격또한 맘에 든다면서 잘 먹었다고 가볍게 인사를 했습니다. 

소개 받고 왔고 장사 잘 되는 것 같다면서 덕담을 했더니 주말에는 손님이 많은데 일일히 미리 회를 떠 놓지 않고 주문 후에 잡아서 회를 뜨고 물기 없이 뜨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시네요. 때문에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없고 오늘도 예약없이 왔다가 1시간 이상 기다리시다가 가신 손님도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장장 2시간 동안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사장님 입장에서는 긴 시간이 좋은 것은 아니죠.. 

그렇다고 맛을 포기하면서 속도를 올리면 좋은 입소문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예약 없이 찾아간다면 점심시간인 오후 12시 부터 2시 사이를 피해서 가시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문진횟집이라는 상호에 대해서도 살짝 물어 봤습니다
친구와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주문진횟집이라는 상호가 독특하다고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주문진횟집이 고유명사인데 
대명사가 되어버려서 이름을 '주문진횟집 테라스제이'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뒤를 보니


어느새 손님들이 다 빠져 나갔습니다. 딱 한 테이블만 남았는데 그 테이블 손님은 주문진 여행이 짜증났는지 좀 씩씩 거리시더군요. 그러면서 주문진에서 딱 하나 맘에 드는 것이 이 횟집이라면서 여기 오길 잘 했다고 하시네요. 

주문진횟집 테라스제이의 음식 맛은 저는 대만족을 했지만 사람마다 맛에 대한 주관이 다 다르기에 딱히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맛집 블로거도 아니고 맛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기에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는 않겠지만 이건 확실히 좋습니다. 그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과 해변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식사 전이나 후에 해변가를 걷고 바다를 흠뻑 들이킬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가격도 꽤 만족스러운 가격이고요. 정말 배가 빵빵해 질 정도로 먹고 나왔습니다. 시간만 좀 더 넉넉했다면 매운탕도 천천히 먹고 커피 한잔 하면서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지나가는 배도 보고 했을텐데 시간이 모자랐던 것이 아쉽네요.
버스 시간 때문에 후다닥 하고 일어났는데 정작 버스터미널에 갔더니 예상했던 버스시간 보다 더 늦게 출발하네요. 


(이미지를 누르고 모서리에 있는 4방향으로 된 화살표를 누르면 좀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문진의 흑백과 컬러풀한 바다를 뒤로 한 채 서울로 올라 왔습니다.


콜로 요청한 택시를 타자마자 기사님에게 동해요! 라고 했더니 기사님 화들짝 놀라시면서 예? 라고 하시기에 왜 그러시지 했는데 아뿔사 주문진 버스터미널을 부른다는게 동해를 외쳤네요. 아마도 동해바다에 취해서 동해로 외쳤나 봅니다. 
택시안에서 주문진의 긴 해변가를 보면서 하루만 더 있다 올라갔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언제 또 주문진에 가면 그때는 이 해변가로 달려오고 싶습니다. 주문진횟집도 다시 찾고요


주문진횟집 테라스제이 전경


주문진횟집 테라스제이 A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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