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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904

경주 여행의 밤을 풍요롭게 해준 경주 미소2 - 신국의 땅, 신라 공연 경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야외 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비록 목조 건물터는 다 타고 사라졌지만 거대한 왕릉과 석탑과 고 건축물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유물과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도 없죠. 그래서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그렇게 많이 가나 봅니다. 경주는 큰 도시는 아닙니다. 시내만 돌아다녀도 유명한 유적지는 다 돌아다닐 수 있고 2박 3일 일정으로 간다면 석굴암과 불국사를 넘어 바다에 있는 문무왕릉과 양동마을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시내는 자전거나 도보로 다 다닐 수 있고 보문단지 쪽은 시내버스로 갈 수 있는데 한 20~30분이면 도착을 하고 버스가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여행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다만, 지방이다보니 밤에는 길이 좀 어둡다는 것만 있을 뿐 대도시와 크게 다르지.. 2013. 2. 27.
황룡사지 9층 목탑의 높이를 느낄 수 있는 경주타워 경주여행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경주는 천년 고도의 도시로 경주 시내 곳곳에 있는 왕의 무덤과 탑과 사찰의 터와 박물관이 자전거로 다 돌아 볼 수 있고 조금 빡시게 돈다면 걸어서도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단, 걸어서 돌아볼려면 좀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지런히 걷다보면 해지기 전에 다 볼 수 있습니다. 경주 국립 박물관은 꼭 들려야 할 곳입니다. 원래 무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갔더니 무료 입장이네요. 경주 국립박물관 1층에는 신라 전성기 시절의 디오라마가 있는데 그 거대한 모습에 눈이 커질 정도였습니다. 위 사진은 그 일부만 촬영한 것인데 가운데 거대한 탑을 하나 볼 수 있습니다위 탑은 '황룡사지 9층 목탑'입니다. 한국에서는 목탑이 거의 없는데 그 이유는 수 많은 전란으로 인해 불 타서.. 2013. 2. 27.
눈이 내린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서울 구석구석을 카메라로 담고 싶지만 무조건 카메라 가방을 메고 나가보면 북촌 한옥마을에 가 있습니다. 이제는 그만 가야지 하고 생각을 하지만 또 거기에 가 있습니다. 예전 보다는 덜 가고 있지만 다른 곳 보다는 많이 가고 있네요. 이번에도 북촌 한옥마을에 갔습니다. 창경궁 창덕궁 구경을 하고 난 후 창덕궁 돌담을 따라서 걸어서 북촌 한옥마을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좀 느낌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얼마전에 2002년에 방영한 '겨울연가'를 봤기 때문입니다. 겨울연가를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거든요. 드라마 자체는 좀 유치한 스토리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준상이와 유진이가 다니던 학교로 나온 곳이 북촌 한옥마을에 있습니다. 바로 중앙고등학교입니다. 2회인가 3회에서 유진.. 2013. 2. 18.
눈이 소복히 쌓인 창덕궁의 겨울 명절에는 고궁들이 무료개방을 합니다. 종묘를 지나 창경궁 그리고 창덕궁으로 넘어 갔습니다. 종묘에서 창경궁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를 막고 대신에 창경궁과 창덕궁 연결문을 개방 했습니다. 따라서, 창경궁을 다 관람 하신 후에 창덕궁으로 넘어가셔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4대 고궁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 관람권이 1만 원 입니다. 창경궁, 창덕궁,종묘는 한 나절에 다 둘러 볼 수 있지만 경복궁과 덕수궁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야 합니다. 통합관람권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2분활 해서 재방문해서 볼 수 있습니다. 창덕궁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습니다. 1405년 태종 5년 때 지은 궁궐로 경복궁의 .. 2013. 2. 17.
겨울이 소박하게 내린 창경궁의 설경 몇년 전만 해도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짜증났지만 이제는 눈이 너무 자주 많이 와서 짜증이네요. 눈이 오면 날이 추워서 싫지만 그것만 극복한다면 멋진 피사체를 카메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창경궁은 4대 고궁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궁입니다. 고궁 자체가 휴식의 느낌도 많고 마음이 무거울 때 정화 하는 느낌이 강해서 자주 즐겨 찾곤 합니다. 마음이 심란하고 복잡하면 찾습니다. 창경궁을 좋아하는 이유는 1천원 이라는 싼 입장료 대비 가장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덕수궁은 접근성이 좋지만 규모가 작고 큰 연못도 없어서 아쉽습니다. 경복궁은 반면 너무 크고 연못도 정감이 없습니다. 창덕궁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입장료가 너무 비쌉니다. 후원 까지 볼려면 1만원 가까운 돈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다음에.. 2013. 2. 13.
설날 무료 개방한 눈이 내린 종묘 설이 되면 4대 고궁은 무료 개방 합니다. 눈이 내린 종묘를 카메라로 담아봤습니다.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있는 유교사당입니다. 조선은 조상을 거의 신격화 해서 모시는 경향이 있던 국가였고 이 모습은 현재 우리에게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에 우리는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는 우리의 전통양식입니다. 유교문화가 거의 다 탈색되어가고 있지만 이 차례나 제사 문화에서는 여전히 유교적인 색채가 강합니다. 그게 유교의 문화인지도 솔직히 잘 모르고 지내는 것도 있긴 하겠죠. 조상을 숭배하는 것을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것을 조상탓으로 하는 비합리적인 사고방식만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내 선택의 탓이지 조상탓은 아니죠. 모든 것을 남탓으로.. 2013. 2. 12.
안양예술공원이 좋은 이유는 체험할 수 있는 예술품이 가득하기 때문 눈이 내린 세상을 카메라로 담는 것은 사진 찍기의 즐거움이지만 정작 그 눈을 눈답게 카메라에 담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보통의 TTL 측광방식의 DSLR이나 컴팩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눈은 하얀색이 아닌 우중충 한 회색으로 담깁니다. 노출의 평균값을 억지로 맞출려다 보니 원래 색 자체가 하얀 색인 눈을 노출 과다로 인식해서 억지로 노출을 줄여버리고 그렇게 허망하게 회색 눈이 찍히게 됩니다.따라서 이 멍청한 TTL 측광방식을 해결할려면 노출값을 한 두 스텝 정도 올려서 찍으면 됩니다. 특히 파인더 안에 눈이 가득한 사진 일수록 노출 스텝을 더 올려주세요 안양예술공원은 2006년 경으로 기억되는데 안양 유원지에서 이름을 개명했습니다. 8,90년대는 대표적인 유흥지였고 술과 음식을 계곡에서 팔던 유흥.. 2013. 2. 11.
안양예술공원 계곡에 흐르는 봄의 향기 왜 이리 게을려졌는지 춥다고 사진 찍는 것을 게을리 했네요. 그래서 눈이 더 녹기전에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산과 조각품들이 가득하고 전체가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라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못생긴 눈사람이 있습니다. 살다 살다 저렇게 못생긴 눈사람은 첨이네요. 다만, 창의성이 아주 좋긴 하네요. 얼굴도 있고 팔도 있습니다. 얼굴을 확대해보니 소주 병뚜껑과 꽃이 잎과 코를 대신합니다. 성의 정말 없지만 창의적입니다. 꽃이 압권이네요 안양예술공원의 옛 이름은 안양유원지였습니다. 관악산 계곡물이 흐르는 이곳은 한 때 정비 안된 무허가 음식점들이 계곡에 가득했고 춤과 노래가 난무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깔끔하게 정비되었고 산책로들이 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30대 이상 중장.. 2013. 2. 9.
눈이 수북히 쌓이 인사동 경인 미술관 왜 나이들면 눈이 싫어질까요? 낭만은 녹고 현실이 자라서 그런가요? 눈 지긋지긋합니다. 그럼에도 눈은 사진 먹이감으로 아주 좋죠. 인사동에 눈이 가득합니다. 수십년 만의 2월 폭설에 눈이 가득 했습니다. 다행히 기온이 높아서 눈은 많이 녹았지만 오늘 새벽에 또 다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슬러쉬 같은 눈이 가득한 인사동 한 때 인사동 노점상을 철거한다고 서울시에서 용역을 동원에서 내 쫒을려고 했지만 다시 노점상은 가득찼습니다. 저는 노점상을 좋게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금도 안내는 노점상을 비판합니다. 공감합니다. 세금은 내야죠. 그렇다고 무조건 철거도 좋은 대안은 아닙니다. 인사동의 재미 중 하나는 길거리 먹거리 입니다. 주변 상가와 겹치지만 않는 음식이라면 허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분명 이 노점상도.. 2013. 2. 6.
하늘도 전망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서울시청 하늘광장 자동 회전문이 멈췄습니다. 예상은 했었습니다. 서울시청 신청사 입구의 자동회전문은 유리에 손을 대면 멈추는 회전문이었고 아이들은 그걸 모르고 유리를 밀었습니다. 그러면 멈추고 가만있으면 돌아가고 이러니 고장이 안 날리 없습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전환했는데 이제는 수동이 문제입니다. 자동문으로 설계한 것을 수동으로 즉 밀어서 돌려야 하는데 유리가 작고 두꺼워야 하는데 크고 얇습니다. 잘못했다가는 유리문이 박살 날 듯 합니다. 그래서 안내판에 살짝 밀라고 합니다.뭘 어쩌라는 겁니까? 저거 설계한 사람 누구입니까? 저런 쓰레기 같은 문 만든 사람 누구입니까? 그냥 미닫이 문으로 해놓지 뭔 멋이 그렇게 들어서는 저런 자동문을 만듭니까? 이제는 그거 마져도 사용 못하게 해 놓았네요. 저거 설계한 사람 꼭 책임을 .. 2013. 1. 21.
서울시청 지하의 멋진 지하공간 시민청 서울시청 신청사는 또 하나의 흉물이 되었습니다. 정체모를 외관을 가진 서울시청 신청사는 복합기 같다는 비아냥을 듣고 있습니다. 설계자도 자신의 의도와 달라졌다고 할 정도로 서울시청 신청사는 많은 지적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사 자체도 디자인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지만 앞에 있는 일제시대에 지어진 구청사와의 조화가 거의 없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서울 신청사 건축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오세훈 전 시장은 이미 물러났는 걸요 이 서울시청 구청사는 리모델링해서 '서울도서관'으로 태어났고 도심의 좋은 도서실 시설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구청사 지하에 시민청이 개관했습니다. 서울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을 나오면 시민청으로 가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시민청은 구청사 건물 지하에 있는데 지하철 .. 2013. 1. 21.
인사동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한 외국인의 바이올린 연주 인사동에 밤의 천막이 드리우면 깔끔한 외모의 한 외국인이 바이올린을 켭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낮에도 연주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낮에 본적이 없습니다. 이 바이올린 소리를 처음 들은 것은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인사동이라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거리에서 한 백인 아저씨의 바이올린 연주는 그냥 스치듯 들려 왔고 좀 지켜보다가 지나갔습니다이 인사동에는 가끔 배낭여행 족들이 다른 나라에서 산 혹은 직접 만든 장신구들을 판매하고 그 판 돈으로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정거장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렇게 연주 하다가 또 다른 나라고 가겠지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은 틀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동에 갔었고 인사동에서 이분을 또 발견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봤고 다시 보는지라 같은 분인지 잘 몰랐지.. 201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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