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기940 남산둘레길 10월 28일 상황 단풍 11월 초에 절정일듯 단풍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한 1주일 정도 단풍 절정이 느린 듯합니다. 그럼에도 10월 말, 11월 초가 서울의 단풍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좀 느린 느낌입니다. 보통 단풍 절정은 블로그 글들을 보고 인지합니다. 아니면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사진 보고 알 수 있는데 올해는 이게 없네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나 작년 사진이 최신 사진으로 올라와서 현재 지금 나우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2022년 10월 28일 남산 둘레길 단풍 근황을 담았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아주 길고 깁니다. 진입구간이 여러 곳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로입니다. 여기는 서울역에서 내려서 서울로 걸어서 가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서울로 .. 2022. 10. 30. 종로 가 볼만한 곳 익선동 2022년 가을 요즘 근황 서울을 관광지로 바라보면 갈만한 곳이 강남, 여의도, 종로 일대, 성수동 정도가 바로 떠오르네요. 각각 특징이 있죠. 강남역 일대와 코엑스 주변까지 아우르는 강남은 유럽으로 치면 신도심으로 전통 역사 이런 것과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그럴 수밖에요. 강남은 뽕밭이었어요. 서울도 아니었고요. 영등포 동쪽이라고 해서 영동이라고 했죠. 최신 기술과 시설이 많아서 한국 IT를 체험할 수 있는 삼성전자 건물이 있습니다. 최신 기술이나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싶으면 강남 추천합니다. 다만 전 추천 안 합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지 않고 주로 젊은 20,30대 위주입니다. 게다가 교통도 불편하고 직장인도 많아서 퇴근 시간에는 지옥철이 됩니다. 그래서 강남에서 약속 잡으면 바로 반대합니다. 성수동이 그나마 좀 가볼만 .. 2022. 10. 27. 인사동 뒤 거대한 공터 송현공원 관람기 서울이 천만 도시이고 엄청나게 큰 메가시티지만 솔직히 가볼 만한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것도 종로, 중구, 강남, 송파, 성수, 마포 같이 큰 공원이나 고궁을 낀 곳이나 가볼 만하고 즐길만한 곳이 있지 서울 변두리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람 쐬고 싶을 때는 서울 종로로 많이 갑니다. 그중에서도 인사동에서 시작해서 삼청동 지나 북촌 한옥마을 찍고 익선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산책하듯 들리곤 하네요. 15년 동안 이 길을 다니면서 지겹다는 생각을 했냐고요? 전혀요? 왜냐하면 인사동에서는 매주 다양한 미술전시회, 사진전시회를 하고 각종 행사가 많습니다. 삼청동은 예전만 못하지만 골목이 아름답고 다양한 휴식 공간과 미술 갤러리와 전시공간과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2022. 10. 24.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볼만한 곳 짜장면 박물관 서울 사는 분들이 코에 바람 넣는 기분 느끼려면 경기도 쪽으로 반나절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서울의 복닥거림을 피해서 대형 카페와 유원지와 관광지로 이동을 합니다. 그러나 경기도 쪽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차가 있어야 합니다. 전철이 원주까지 가는 시대지만 모든 경기도 관광지가 대중교통이 좋은 것도 전철이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차가 없는 제가 주로 찾은 곳은 수원화성과 인천입니다. 둘 다 대중교통편이 좋은 편이죠. 수원은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하는 느낌이고 인천은 개화기로 시간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찾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인천행 급행열차를 타고 동인천역까지 가려고 했는데 제물포에서 내렸습니다. 이 인천 급행이 종착역이 동인천.. 2022. 8. 29. 걷고 구경하기 좋은 한옥마을 원서동과 계동길 서울 종로구는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이 참 많은 지역입니다. 4대 고궁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이 있던 곳입니다. 지금도 많은 한옥들이 있습니다. 한옥마을 하면 삼청동, 가회동의 북촌 한옥마을을 떠올리죠. 거기가 가장 한옥 마을이 많고 예쁘긴 합니다. 다만 북촌 한옥마을 주변 동네도 한옥 마을과 돌담길이 참 많습니다. 이 중에서 덜 유명하지만 한옥 마을 풍경이 가득한 두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창덕궁 돌담길 옆 고즈넉한 한옥 마을 원서동 종로구 원서동은 창덕궁 왼쪽 돌담길 옆 마을입니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창덕궁 쪽으로 걸으면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나옵니다. 최근에 지어진 한옥 건물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국악, 놀이 소리, 추억의 소리 등등의 우리 사는 삶에 대한 소.. 2022. 8. 1. 아름다운 한옥 골목이 많은 서촌 골목 맛집 여행 서울 속 서울인 종로구는 다양한 역사가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다른 서울 지역과 달리 구 이름도 1동, 2동, 3동 식으로 짓지 않고 고유의 동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도심이라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오래된 상점, 오래된 집단상가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도심이라고 하면 종로구, 종로를 말합니다. 지방으로 말하면 읍내 나갔다 온다, 시내 나갔다 온다 개념이 있는 동네가 종로구입니다. 바람 많이 불던 날 서촌 골목길 여행을 떠났습니다. 전날 폭우가 내려서 하늘이 물청소가 되었네요. 레이어드 한 고층, 저층 구름이 함께 지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여름 날씨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이 있던 오세훈 전 시장이자 현시장이 만든 광화문 광장이 차선을 한쪽으로 몰고 세종문화회관과 연결한.. 2022. 7. 22. 잃어버린 한양성곽길을 찾아서 (종로구,성북구 골목여행) 좋은 여행 팁을 알려드릴게요. 계획하지 마세요. 계획 철저히 하고 심지어 그 여행지 풍광을 4K 동영상으로 다 보고 가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는 맑은 하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데 내가 간 여행지에 비가 내리고 가는 곳마다 사람이 미어터지면 화딱지만 나죠. 그래서 최소한의 정보만 챙기고 여행지에서 즉흥적으로 여행 코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여행 팁이 아닐까 합니다. 계획은 이거였습니다.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서 길상사까지 걸어가는 겁니다.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운동도 할겸 제가 좋아하는 걷기 여행도 할 겸 시작과 종착점만 찍었습니다. 대학로에 활기가 가득한 것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 일상으로 회복.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이날 날씨는 또 얼마나 좋았는데.. 2022. 5. 9. 하늘에 핀 연등 무지개가 아름다운 길상사 연례행사라고 할 정도로 매년 5월이 되면 꼭 가는 곳이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동대문에서 종각까지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1주일 전의 연등행렬과 또 하나는 길상사 연등 사진 촬영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딱 한 해만 빼고 매년 찾아가고 있네요. 길상사는 연등이 참 예뻐요. 오색 빛깔 연등이 하늘에 가득 걸려 있는데 마치 밤에 피는 무지개 같아요. 매년 찾아서 그런지 길상사도 변화가 없는 듯 있어요. 석탑 주변을 도는 탑돌이도 재미있고요. 죽은 분들을 위한 하얀 영가등과 살아 있는 분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연등도 가득합니다. 나무에 걸려 있는 연등이 다른 사찰에서 보기 어려운 풍경이죠. 범종 앞에 있는 연등은 이제는 설치하지 않네요. 오후 6시가 되자 범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찰 근처에 살면 사찰의 종소.. 2022. 5. 8. 갤러리가 늘어나고 있는 삼청동. 다시! 삼청동으로 들아오다 처참했습니다. 항상 관광객으로 넘치던 명동, 삼청동, 인사동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여기저기 빈 상가들이 늘었습니다. 명동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서 지금도 활력이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다. 명동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을 위한 상권으로 변신했다가 그 변신이 오히려 역효과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명동도 다시 1년 안에 활력을 어느 정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좋은 4월 24일 일요일에 인사동과 삼청동에 들려봤습니다. 종각역에서 내렸는데 여기는 여전히 공실이네요. 코로나 이전부터 공실이었는데 지금도 공실이고 앞으로도 공실일 듯 합니다. 몇몇 상가들은 문이 닫혀 있네요. 그러나 새로 오픈하는 매장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건물주가 직접 운영했던 홍길동 중고서점이 있던 곳이었다가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벽화가 걸.. 2022. 5. 3. 국내 최고 퍼레이드 2022년 연등회 연등퍼레이드 서울에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지 알고 싶으시면 부처님 오신날 1주 전 토요일에 열리는 연등회 연등퍼레이드를 보세요. 외국인들을 엄청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 사는 외국인 사이에서는 이 행사를 꼭 보라는 공지가 떴나 봅니다. 바로 봄에 하는 연등회 행사의 일환인 연등 퍼레이드입니다. 제가 카메라를 사고 우연히 찾아가 봤다가 너무 멋진 풍광에 반해서 거의 매년 찾아가고 있네요. 딱 한 해만 정신 놓고 있다가 지나간 걸 빼면 거의 매년 봤네요.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2020년, 2021년은 쉬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해 2022년 연등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연등회 행사는 4월 29일 ~ 5월 1일까지 조계사 일대에서 열립니다. 서울에도 생각보다 사찰이 꽤 많습니다. 강남을 대표하는 사찰은 봉은.. 2022. 5. 1. 금천구 명소 숲속을 걷는 호암늘솔길 금천구에는 관광할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단언컨데 정말 1곳도 없어요. 그렇다고 역사적인 공간이 없냐. 1번 국도의 시작점이고 조선 정조대왕행차가 중간에 쉬는 시흥행궁이 있었지만 지금 시흥행궁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매년 정조대왕 행차를 재현한다고 하는데 그걸 굳이 재현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퍼레이드는 짧아야 효과가 있지 너무 길면 행사요원도 보는 사람도 지칩니다. 차라리 수원 화성 근처에서만 하는 게 어떨까 하네요. 그마저도 빼면 금천구의 관광명소는 단 1곳도 없습니다. 유명 랜드마크 건물이나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역사적인 공간도 없습니다. 전혀 없는 건 아닌데 산에 있어서 일부러 그거 하나 보려고 가기 쉽지 않습니다. 관광지가 1곳도 없는 금천구! 누가 여길 관광하러 오겠습니까. 가.. 2022. 4. 27. 현충원 겹홍매화에 핀 박새와 직박구리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새 사진 찍는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다만 여기에 너무 빠지면 수백 만원이 깨질 겁니다. 조류 사진 제대로 찍으려면 고배율 줌 그것도 성능 좋은 렌즈와 바디가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스포츠 사진기자와 조류 사진작가 장비가 엄청 비쌉니다. 지지난 주 벚꽃이 한창일 때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수양벚꽃 촬영하러 갔습니다. 이 현충원은 수양벚꽃이 명물이지만 또 하나의 명물이 있습니다. 바로 겹홍매화입니다. 겹홍매화도 흔하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겹홍매화들은 분홍색이네요. 마치 알사탕이 가득 달려 있는 느낌이네요. 탕후루 느낌도 납니다. 하염없이 봤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것들은 대부분이 공짜에요. 그걸 또 다시 느꼈습니다. 줌렌즈로 곳곳을 담고 있는데 뭔가가 움직입니다. 카메라로 구석구석 설펴보.. 2022. 4. 2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7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