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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899

안양천 벚꽃길 관람 후 눈가심으로 금천구 벚꽃십리길 어제 빡센 일정을 치렀습니다. 치렀다고 해야겠죠. 단렌즈, 줌렌즈 단 카메라 2개에 오즈모 포켓에 삼각대까지 바리바리 들고 신대방역 벚꽃길과 동작동 현충원을 갔다 왔습니다. 현충원은 사람들이 미어터진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많았습니다. 오후에 출발해서 부리나케 가야 했는데 눈앞에 있는 보석을 재발견했습니다. 바로 집 근처에 있는 금천구 벚꽃 십리길입니다. 금천구에는 벚꽃십리길이 있습니다. 실제 도로명은 벚꽃길이고 지금은 금천구청도 홍보를 하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롯데캐슬 1단지와 롯데캐슬 뉴스테이 아파트 건설로 인해 벚꽃길의 명성이 많이 훼손되었다가 이렇게 다시 복원되는 느낌이네요. 동작동 현충원 가려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디역에서 7호선을 갈아타고 다시 4호선을 갈아타야 합니다. 그렇게 독산역을 갔.. 2022. 4. 10.
만개한 안양천 벚꽃길과 벚꽃터널의 하얀색에 취하다 만개했습니다. 하얀 이를 가지런히 드러내고 웃고 있는 듯한 벚꽃이 가득폈습니다. 지금 서울은 벚꽃이 가득가득 폈네요. 서울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요즘 인기 높은 곳이 안양천 벚꽃길입니다. 안양천 벚꽃길은 안양천변의 둔치길을 말하는데 그 근처에 벚꽃십리길도 있습니다.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지나 독산역 지나 금천구청역까지 가로수가 벚나무라서 봄마다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는 독산역에서 금천구청역 가는 길의 벚꽃길입니다. 독산역 근처입니다. 여기도 벚꽃이 가득폈습니다. 야경도 멋진 곳입니다. 안양천 벚꽃길은 안양천변이라서 접근성이 좋지 못합니다. 전철 타고 오시는 분들은 독산역 2번 출구로 나오세요. 그럼 가디 3단지가 나옵니다. 하늘위로 금천교가 지나가는데 금천교 옆에 인도교가 있어서.. 2022. 4. 9.
야경 벚꽃 명소 예감 작렬한 신대방역 벚꽃길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봄의 벌처럼 엉덩이가 들썩이게 됩니다. 실내에 있으면 빨리 일 마무리하고 카메라 들고 벚꽃 명소를 사진으로 담아야 하는 소명감까지 듭니다. 저도 그중 한명입니다. 어제는 2호선 신대방역 근처 벚꽃길로 가봤습니다. 걸어가는 도중에 하얀 눈물을 뚝뚝 흘르는 거대한 목련의 눈물을 쓸고 계시네요. 목련은 보기는 참 좋은데 잎이 검게 변하는 모습이 좀 별로에요. 하지만 생과 사를 느끼게 하는 꽃이기도 해요. 시흥 IC는 많은 봄꽃들이 있어요. 자동차의 속도 때문에 생긴 나대지인데 공원화해서 찾는 주민들이 꽤 있더라고요. 핑크핑크한 꽃이 있어서 멈춰서 보니 복숭아꽃이네요. 저도 봄꽃 전문가가 다 되어가네요. 꽃 구분도 못해서 매화와 벚꽃 구분도 못했는데 이제는 살구꽃, 복숭아꽃까지 구.. 2022. 4. 8.
만개 직전의 4월 5일 현재 안양천 벚꽃길 나만 알고 있으면 좋은데 너무 많이 알려지면 번잡해서 싫죠. 그런데 여기는 다릅니다. 많이 찾아와도 좋습니다.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게다가 다른 봄 축제와 달리 잡상인도 없습니다. 너무 없어서 오히려 아쉬울 정도입니다. 그곳은 바로 안양천 벚꽃길입니다. 안양천 벚꽃길은 금천구청역에서 독산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옆 안양천변 둔치의 꽃길을 말합니다. 따라서 금천구, 광명시, 구로구, 양천구 구민들이 즐겨 찾는 벚꽃길 명소입니다. 이 안양천 벚꽃길은 주민들은 알아서 잘 찾아가시지만 먼 곳에서 찾아오실 분들은 전철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1호선 독산역 2번 출구로 나오신 후 바로 머리 위를 지나는 금천교 따라서 인도교로 올라간 후 바로 안양천변 둔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하.. 2022. 4. 6.
진분홍빛 바다가 된 부천 진달래동산 샛노란 개나리가 가득한 응봉산 촬영하러 가려다가 너무 자주 가서 멈칫했습니다. 게다가 같은 서울이지만 너무 멀어서 가기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부천 진달래 동산입니다. 집에서 전철로 7 정거장만 가면 되기에 지리적으로 가깝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경기도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잘 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심리적 경계선을 허물면 부천은 봄꽃 명당들이 많습니다. 부천종합운동장의 진달래동산과 도당 벚꽃축제도 유명합니다. 4월 4일에 찾아간 부천 진달래동산 근황입니다. 부천 진달래동산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부천종합운동장을 볼 수 있는데 이 뒤에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봄꽃들이 늦게 피는 것 같지만 요 몇년 봄꽃이 3월 말에 피는 등 너무 일찍.. 2022. 4. 6.
이미지 관련 도서가 많은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도서관 책 가격이 굉장히 비싸졌습니다. 물가 상승률 따지면 책 가격 상승이 높지 않다고 하지만 신도서정가제가 2014년 시행되면서 출시된 지 18개월이 지난 구간과 신간 모두 정가의 10% 이상 할인 판매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신간이야 10%가 뭐예요. 정가대로 판매해도 좋죠. 다만 책 가격이 부담스러운 저 같은 경우는 구간이 되길 기다렸다가 안 팔리는 책은 30% 이상 할인할 때 구매를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신도서정가제 이후 구간도 10% 이상 할인 판매가 금지되어서 구간이 되길 기다리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정부나 출판 관계자들은 책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 18개월이 지난 책은 책 가격을 다시 책정해서 싸게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책 가격을 다시 매기는 재정가 책들은 잘 보이지 .. 2022. 3. 29.
봄이 오고 있는 안양천에서 본 봄꽃, 봄풍경 봄은 항상 눈이 부십니다. 흑백으로 보이던 세상에서 노랗고 하얗고 녹색빛이 가득한 생기가 하늘에서 나무에 열립니다. 지난 주말은 봄빛이 너무 좋았습니다. 22mm 단렌즈와 70~300mm 줌렌즈를 챙기고 안양천변을 걸었습니다. 서울에서 공원 및 녹지가 가장 적은 금천구는 이렇다 할 공원이 없습니다. 조막만 한 공원이 몇 개 있지만 28만 명이나 사는 구에 누가나 이름을 대면 알만한 공원이 없다는 건 큰 아쉬움입니다. 재정자립도가 25개 구 중에 20위에서 왔다 갔다 하던 금천구는 현재 15위 정도로 서울시에서도 재정자립도가 중간 정도로 크게 올라갔습니다. 재정자립도가 크게 올라간 이유는 가산디지털 2,3단지가 금천구 지역인데 이 국가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지방세가 꽤 솔잖게 나온다고 합니다. 그 덕분인지는 .. 2022. 3. 28.
그 해 우리는 최웅과 국연수 이별 장면을 담은 촬영장소 그 해 우리는은 종영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영화 마녀에서 서로를 죽이려고 했던 사이에서 이 드라마에서 김다미와 최우식은 연인으로 나옵니다.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었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납니다. 이 드라마가 좋았던 이유는 스토리도 좋고 두 배우의 캐미와 연기도 좋았지만 촬영 장소가 제가 많이 봤던 장소라서 좋았습니다. '그 해 우리는'는 한옥을 배경으로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한 드라마는 한 장소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촬영하기 편리하지만 꼭 그렇게 한 마을이나 장소에서만 촬영하지 않습니다. 특히 반사전제작이 보편화 되면서 여러 장소에서 필요한 장면만 따서 편집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 해 우리는'는 한옥.. 2022. 3. 8.
구로공단을 기록하고 기념한 G밸리산업박물관 방문기 구로공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뭘까요? 한국을 먹여 살리던 거대한 공단지역이고 제조 강국의 밑거름이 된 거대한 공단이지만 당시에는 공순이, 공돌이라는 폄하하는 단어로 많이 불렸습니다. 돌아보면 70년대 80년대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막말의 시대이자 폭력의 시대가 아녔을까 할 정도로 사회 전체가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그 공장 노동자 덕분에 먹고 사는 걸 감사해하지 못할 망정 왜 폄하합니까? 군바리라는 단어도 그래요. 왜 고생하고 희생하는 분들에게 폄하를 해요. 지금 같으면 바로 욕먹죠. 그만큼 사회가 성숙해졌다고 느껴지지만 최근 남녀 젠더 갈등을 보면 혐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느낌이 드네요. 공장 노동자들을 잘 압니다. 제가 사는 집의 셋방에 살던 누나들도 구로공단에서 근무하던 누나들이었.. 2022. 2. 25.
신림 2구역 재개발 지역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다 금천구와 관악구는 이웃구입니다. 그런데 관악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금천구에서 관악구 가려면 구디역 근처의 남부순환도로로 가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고 또 하나는 관악산을 관통하는 산복터널을 지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울대 미술관에서 좋은 전시회를 하기에 버스를 타고 호압사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서울대 가는 버스를 타려다가 날이 너무 좋아서 걸어가 볼까 생각에 걸었습니다. 산복터널을 지나서 관악구 아파트들이 나오는데 멀리 마을이 보이네요. 건너편에는 교회가 있고요. 미림여고 앞 도로라서 이 길을 잘 압니다만 주로 차를 몰고 지나가서 이런 마을이 있는지 몰랐네요. 전형적인 달동네입니다. 제가 가던 길을 멈추고 이 마을에 들어간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제 경험 때문입니다. 저도 90년대 후반까지 달동네에 살았다.. 2022. 2. 17.
재건축 붐이 일고 있는 인사동. 정체성이 옅어지고 있다 바람 쐬러 일단 나왔습니다. 바람 쐬러 나왔는데 갈만한 곳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1권의 책 이상의 감동을 느끼고 재미를 느끼는 도구는 사진과 그림 조각 같은 미술 작품입니다. 미술이 좋은 이유는 짧은 시간 안에 한 세상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어서입니다. 새로운 간접 경험을 통해서 생각의 환기를 시켜줘서 참 좋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안고 무작정 인사동에 갔습니다. 거긴 항상 여러 사진전, 미술전시회가 있는 곳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이나 현대미술관 서울관도 좋지만 거긴 너무 관공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이미 들렸던 전시회라서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소니 카메라 구경을 하고 종로 2가를 지나서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피맛골이라고 해서 종로 대로로 말을 탄 나리들이나 임금님이 지나가면 엎드려서 .. 2022. 2. 9.
광명역 상전벽해의 마침표 광명 유플래닛 광명역은 광명시에 있지만 광명시 중심에 있지는 않습니다. 안양시 경계선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안양천 하수처리장이 있습니다. 넓은 나대지에 지어진 광명역은 공항이라고 느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규모는 어마어마한데 현실은 이랬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다 나대지였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광명역이 2004년 4월 1일 완공하는데 KTX라는 초고속열차 출발역이 광명역이 아닌 서울역으로 변경이 됩니다. 원래 계획은 서울에 사는 분들이 1호선 전철을 타고 광명역에 도착해서 KTX를 타고 부산까지 가야 하는데 여기가 서울 서남쪽에 있어서 서울 북쪽이나 강북이나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KTX를 타려면 1시간 이상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였습니다. 결국 서울시민들의 분노..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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