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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938

2023년 연등행렬 속 다채로운 연등과 행렬등 고려대학교를 지나가다가 학교 구경이나 할 겸 고려대에 입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여기는 던전 같은 곳이구나. 학교가 커서 그렇겠지만 학교 가운데 먹자골목을 끼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길을 잃고 헤매다가 승가원을 발견했습니다. 승가원? 매년 연등행렬에서 만나보는 그 승가원? 그리고 바로 옆에 이름 모를 사찰도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또 다른 사찰, 사찰이 꽤 많이 있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교회도 많지만 정말 작고 큰 사찰들이 참 많습니다. 전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년 5월이 되면 연등행렬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 행사가 이 연등행렬입니다. 감히 말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거대한 퍼레이드가 연등행렬입니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다 쏟아.. 2023. 5. 21.
북한산이 풍경 병풍이 된 은평한옥마을 서울추천여행지 서울 모빌리티쇼에 깊은 빡침을 안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뭔 전시회가 입장료는 1만 2천 원 받으면서 10개도 안 되는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해서 조악한 전시회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서울 모터쇼 아니 모빌리티쇼를 안 가겠다고 다짐을 하고 2시간만 돌아보고 바로 나왔습니다. 너무 볼 게 없어서 예정보다 4시간 일찍 나온 서울 모빌리티쇼.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로 오는 전철 안에서 남은 시간 동안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은평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10년 전인가 북한산 자락에 지어진 한옥마을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뉴타운 개발 붐이 한창이던 시절 지어진 것으로 기억됩니다. 역사적인 공간은 전혀 아니고 그냥 한옥풍 마을입니다. 은평한옥마을 찾아가는 방법 교통편이 아주 좋은 건 아닙니다. .. 2023. 5. 8.
서울시 겹벚꽃 명소 보라매공원의 화려한 봄꽃 이맘 때죠. 4월 초중순 경에 벚꽃이 핍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벚꽃이 막 피던 날 세월호 사고를 보고 너무 답답해서 밤 벚꽃을 하염없이 바라본 기억이요. 그러나 올해는 3월 날씨가 5월 날씨가 되어서 3월 말에 벚꽃이 피고 지금은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벚꽃만 빨리 핀 것은 아니고 4월 말에 피어야 할 철쭉이 지금 피고 있네요. 전국 철쭉 축제도 철쭉 다 떨어지고 하겠네요. 벚꽃이 핀 다음에 피는 벚꽃보다 더 화려한 꽃이 있는데 바로 겹벚꽃입니다. 벚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 겹벚꽃은 신기하게도 서울에 군락지가 없습니다. 벚나무의 10분의 1만 심어도 봄으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을 텐데 무슨 이유인지 서울시는 겹벚꽃 나무를 안 심습니다. 기대 일도 없이 검색하다가 집 근처에 겹벚꽃 명소가 있어서 찾아가 .. 2023. 4. 18.
서울 벚꽃 명소이자 걷기 명소 남산둘레길 벚꽃길 서울에서 걷기 좋은 길은 대부분 하천을 끼고 걷는 길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하천변은 강 둔치길이 평지라서 걷기 좋습니다. 그리고 걷기 좋은 길이 둘레길입니다. 산 중턱을 둘러가서 숲의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서 걷기 좋습니다. 그래서 보통 집 근처 둘레길이나 천변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서울 중심에 있는 여기는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추천하는 걷기 명소입니다.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단풍길이 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골고루 심어져 있어서 봄과 가을에 가장 빛이 납니다. 2023년 남산둘레길 벚꽃길 남산둘레길은 비 오기 전인 4월 4일에 갔습니다. 따라서 지금 가봐야 벚꽃 다 떨어졌습니다. 제가 갈 때도 벚꽃이 30~40%는 떨어졌더라고요. 그래.. 2023. 4. 7.
숨은 벚꽃 명소 안양예술공원 옆 계명정사 서광사 한 때라고 하죠. 벚꽃이 딱 한 때입니다. 딱 1주일만 피고 확 집니다. 매년 비 오면서 벚꽃 엔딩을 하기에 올해도 비 오면 끝나겠구나 했는데 아니네요. 그냥 딱 1주일 피고 떨어져요. 그래서 벚꽃 필 때 여기저기 싸 돌아다녀서 서울의 벚꽃 명소는 거의 다 가본 것 같습니다. 어제도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가 매년 찾는 동작동 현충원을 갈까? 서촌을 갈까 했는데 너무 자주 들렸던 곳이라서 안양예술공원으로 갔습니다. 이쪽도 꽤 벚꽃이 많이 피고 운치가 좋아서 인기가 높습니다. 게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주말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등산객 감안하면 벚꽃 시즌이라고 해서 크게 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커피숍과 음식점도 꽤 많습니다. 과거 안양유원지가 안양예술공원으로 변신한지 이제 20년이 다 되어가네.. 2023. 4. 4.
여의도 벚꽃길 중 한적한 63빌딩쪽 동쪽길 벚꽃은 보고 싶은데 한적한 것을 바라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추천하는 곳이 금천구 안양천 벚꽃길입니다. 여기는 접근성이 안 좋아서 오히려 사람들이 덜 와서 한적해서 좋습니다. 그러나 요즘 입소문이 많이 나서 점점 사람이 늘어가네요. 여의도 갔다가 금천구 안양천 벚꽃길 오신 분이 여기가 더 낫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적합니다. 서울 벚꽃 명소하면 윤중로가 있는 여의도이죠. 이 여의도는 원래 벚나무가 많은 곳이 아닌 그냥 비행장이 있는 섬이었습니다. 그러다 6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하고 섬 전체를 시멘트 호안으로 둘러서 개발을 하기 시작합니다. 국회의사당도 넣고 다양한 금융 기관과 방송사 등을 넣었죠. 비행장은 광장으로 변해서 국군의 날 행사를 했고요. 그리고 벚나무도 심었습니다. 벚나무들은 창.. 2023. 4. 1.
2023년 3월 29일 최근 안양천 벚꽃길 근황 금천구는 딱히 볼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관광지가 거의 없죠. 거대한 공원이 있는 것도 거대한 상업지역 있는 것도 아니고 역사가 깊은 시흥 행궁은 흔적만 남고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볼 것이 있습니다. 1년 내내는 아니고 3월 말에서 4월 초에만 반짝이다가 사라집니다. 바로 벚꽃입니다. 어제 2023년 3월 29일 금천구 벚꽃십리길을 나가봤습니다. 위 사진은 금천 현대아파트 다리 위에서 독산역을 바라보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100% 만개는 아니고 90% 폈습니다. 이번 주말이 절정입니다. 4월 1~2일 서울 벚꽃 명소 어디든 가보세요. 4월 4~5일에 비가 온다고 하니 이번 주말이 벚꽃의 마지막 볼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반대쪽으로 독산역에서 금천구청역으로 가는 벚꽃십리길입니다... 2023. 3. 30.
새로운 사진 명소 신대방역 벚꽃길 부분 만개 2021년에 이어서 2023년 올해도 벚꽃이 예년보다 1주일 이상 일찍 피고 있습니다. 그런데 벚꽃이 어디는 만개하고 어디는 꽃몽우리만 져서 갔다가 낭패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벚꽃 명소에 대한 벚꽃 개화를 알아보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보통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 검색에서 최신순으로 검색하면 최신 소식 들을 수 있는데 요즘 블로그 글이 크게 줄었고 올라온 글도 작년에 찍은 벚꽃 사진 올린 글들도 많더라고요. 인스타그램이 그나마 대안인데 인스타그램은 점점 혼탁해지고 있어서 신뢰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유명 벚꽃 명소는 글과 사진이 많지만 비인기 지역은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숨은 벚꽃 촬영 명소 신대방역 벚꽃길 작년 4월에 촬영한 신대방역 벚꽃길이빈다. 낮에 찾았.. 2023. 3. 29.
2023년 3월 26일 안양천 벚꽃 개화 근황 개화 10% 내외 진행중 올해 서울 벚꽃의 대표인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는 4월 4일 화요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2021년에 이어서 올해는 이번 주에 5월 초 기온까지 오르면서 잠잠하던 벚나무들의 벚꽃이 일찍 출근을 했네요. 올해는 벚꽃이 예년처럼 4월 초에 시작해서 중순에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지금 피기 시작했습니다. 어제인 2023년 3월 25일 기준으로 서울은 벚꽃 개화를 선언했습니다. 벚꽃 축제를 하려던 지자체들은 난감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벚꽃 축제를 딱 정하지 말고 상황을 잘 살펴가면서 진행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영등포구는 4월 초로 예년보다 약간 앞당겨서 축제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망해버렸네요. 내일 꽃샘추위가 온다는데 꽃샘추위가 벚꽃 개화를 좀 늦추면 딱 좋겠는데요. .. 2023. 3. 26.
성수동 카페 거리는 젠트리 현상으로 5년 안에 붕괴될 듯 서울이 멋진 도시일까요? 아니 구체적으로 말해서 관광으로서의 서울은 좋은 도시일까요? 전 결코 관광하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높은 물가, 볼만한 관광지가 많지 않은 점 등등 짧은 시간 머무르면서 즐기기에는 많은 것이 아쉽죠. 물론 장기 체류하면서 한국의 멋과 맛을 느끼면 말이 좀 달라지지만 짧은 시간에는 도쿄와 서울과 북경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이런 생각이 저뿐일까요? 한국은 관광수지가 무려 21년 연속 적자입니다. 한국 사람도 여행을 국내가 아닌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100만원 들고 한국에서 보내는 것보다 동남아 같은 저렴하지만 서비스 좋고 즐길 것이 많은 곳으로 가는 게 현명합니다. 솔직히 한국 유명 관광지는 풍광만 좀 볼만하지 각종 바가지.. 2023. 3. 26.
서울 매화 명소 하동 매실 거리에서 본 하얀 웃음 생각보다 서울은 관광이라고 할 만한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가는 종로의 구도심과 강남의 신도심 이 2곳이 전체 관광의 8할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관광이 특정 공간과 위치에만 쏠려 있죠. 그럼에도 자연 풍광은 종로, 강남에만 있지 않습니다. 특히 벚꽃은 서울이 1년 중 잠깐 반짝이는 순간처럼 서울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어제 거리 벚나무를 보니 이번 주말부터 하나둘씩 벚꽃 팝콘을 터트리고 다음 주에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합니다. 예년보다 1~2주일 앞서서 필 듯하네요. 다만 다행스러운 건 수년 전부터 산수유부터 개나리. 진달래, 매화, 벚꽃이 동시 개화하는 불행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꽃이 동시에 개화하면 봄이 아주 짧게 느껴집니다. 3월 24일 현재 서울은 개나리.. 2023. 3. 24.
봄이 오는 안양천에서 본 다양한 새들 안양천은 거대한 자연 생태 공원입니다. 기다란 하천을 따라서 정말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똥물이 흘러서 여름에는 근처에 가기도 어려운 하천이었지만 안양천 하수처리장이 생기면서 물이 무척 맑아졌습니다. 조류관찰이나 조류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멀리 갈 필요 없이 안양천만 걸어도 다양한 철새와 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갈매기까지 가끔 놀러 오더라고요. 봄이 온 안양천은 누런 빛이 가득하지만 산수유가 먼저 봄의 축포를 쏘기 시작했고 개나리도 합창하고 있습니다. 4월 초에는 벚꽃도 가득 필 겁니다. 안양천 벚꽃이 정말 예쁜 곳이 안양천이기도 하죠. 서울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금천구에서 시작해서 영등포구와 양천구까지 벚꽃터널이 이어집니다. 금천한내교를 지나면 광명시로 쉽게 넘어갈 ..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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