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한 1주일 정도 단풍 절정이 느린 듯합니다. 그럼에도 10월 말, 11월 초가 서울의 단풍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좀 느린 느낌입니다. 보통 단풍 절정은 블로그 글들을 보고 인지합니다. 아니면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사진 보고 알 수 있는데 올해는 이게 없네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나 작년 사진이 최신 사진으로 올라와서 현재 지금 나우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2022년 10월 28일 남산 둘레길 단풍 근황을 담았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아주 길고 깁니다. 진입구간이 여러 곳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로입니다. 여기는 서울역에서 내려서 서울로 걸어서 가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서울로 엘리베이터 타고 내린 후 남산도서관(현 서울과학전시관 남산 분관) 있는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가로수인 은행나무들이 다 익은 것도 있고 이제 익어가는 것도 있네요. 은행나무 단풍은 절정이네요.
양지바른 곳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네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를 추천하는 이유는 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남산도서관 그러나 현재는 서울과학전시관 남산 분관 건물과 남산 N타워가 보이네요. 나이가 많아서인지 아직도 남산도서관이 입에 붙네요. 한양도성 성곽길과 함께 단풍 바다가 펼쳐져서 단풍 배경으로 촬영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뒤로 돌아봐도 예쁘네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삼순이 계단을 끼고 좀 내려가면 바로 나옵니다.
소월길 주변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랗게 물들었네요.
10월 28일 단풍은 살짝 물들었어요. 아마 다음 주인 11월 초에 절정일 듯합니다. 따라서 이번 주는 안 가시는 게 좋겠어요.
이 남산둘레길은 이렇게 단풍나무가 참 많아요. 그래서 가장 추천하는 서울단풍명소입니다.
굽이굽이 도는 평탄한 길이라서 걷기 좋습니다. 딱 1시간만 걸어도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가끔 보이는 남산 N타워도 볼 수 있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는 곳은 단풍이 더 많이 들었어요. 절정은 다음 주지만 이런 곳이 가끔 보이긴 하네요.
남산둘레길은 이런 실개천도 있습니다. 물소리 아주 좋아요. 인공 하천입니다. 물을 퍼 올려서 내려 보낸다고 해요.
양지바른 곳에 핀 단풍이네요. 알베르 카뮈가 그랬다죠. 단풍은 가을에 피는 꽃이라고요.
신기하네요 올해는 단풍이 먼저 단풍 인사를 하네요. 보통 같이 물들거든요.
봄에는 벚꽃명소, 가을에는 단풍 명소인 남산둘레길입니다.
마스크 벗은 분들이 참 많아서 더 보기 좋았습니다.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남산둘레길 프리워킹 행사를 하네요. 5개 코스 완주하면 추첨해서 150명에게 1만원의 커피 쿠폰을 주는 행사를 하네요.
저 멀리 종로의 마천루가 보이네요.
남산둘레길에는 고양이들이 많은데 사람을 안 무서워해서 사람이 부르면 다가오는 개냥이들이 꽤 있네요. 고양이 먹이 챙겨가면 고양이랑 친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