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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26

눅눅한 이끼처럼 짜릿함이 없는 스릴러 이끼 이끼처럼 바위에 착 달라붙어서 살어~~~ 유목형(허준호)의 아들 유해국(박해일)은 수십년간 연락을 끊고 살던 아버지의 사망소식에 아버지가 살던 경상도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자신이 물먹인 검사랑 간단하고 냉소적인 통화도 하죠. 유해국이라는 인물의 됨됨이를 알 수있는 장면입니다. 유해국은 검사에게 대들 정도로 까칠함이 있는 인물입니다. 이끼처럼 바위에 착 달라 붙어서 존재감없이 사는 수많은 필부필부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유해국은 장례를 치루면서 수십년간 연락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가 살던 마을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이 마을 상당히 묘합니다. 천용덕 이장(정재영)이라는 사람이 왕처럼 마을을 휘어잡고 있습니다. 마을에 나가면 지나가던 개도 인사할 정도로 동네 유지대접 이상의 호사를 누리기도 합니다. 마치.. 2010. 7. 15.
페이스북을 만든 창립자를 영화화 한 The Social Network 미국판 싸이월드라고 하는 페이스북은 2004년 2월 하버드의 신입생들의 신상명세를 선배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만든 SNS서비스 였습니다. 그러나 이 하버드 대학의 SNS서비스가 구글의 트래픽을 뛰어넘는 거대한 인터넷 SNS서비스가 됩니다. 페이스북도 싸이월드처럼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으면 자유롭게 페이스북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수 있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2007년 5월에 공개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의 싸이월드와 다릅니다. 싸이월드는 소스를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2008년 5월에는 페이스북 정보를 외부 싸이트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커넥트를 공개했습니다. 요즘 SNS들은 오픈이 대세인데 한국의 요즘과 미투데이나 싸이월드는 여전히 폐쇄적이네요. 한국 포털들의 깨어있는 생각을 좀 했으면 합니다.. 2010. 6. 29.
인간의 욕망을 가득히 담은 수작 만무방 만무방 [명사] 1. 염치가 없이 막된 사람. 2. 아무렇게나 생긴 사람. 이 영화 만부방은 제 기억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를 봐서가 아닙니다. 94년도에 개봉한 이 만무방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영화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윤정희와 장동휘라는 60.70년대 전성기를 보낸 노배우들이 주연을 했고 인공기와 태극기를 들고 나오는 모습으로 봐서 반공영화인줄 착각한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태극기와 인공기를 들고 있는 모습만 보고 반공영화를 넘어서 한국전쟁이 만든 민초들의 피폐한 삶을 다룬 영화라고 지례짐작을 하고 이 영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해외 작은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더군요. 뭔 영화인데 해외에서 상을 받나 했네요 당시만해도 한국영화가 .. 2010. 6. 21.
정치인뒤의 추악한 진실 파헤치기 영화 유령작가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6.2 지방선거이지만 언젠가부터 이 지방선거가 대선이나 총선의 대리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 행정의 달인들을 뽑는데 정당의 뱃지를 달고 나와야 하나요? 구청장이 좌파니 우파니 해야 하나요? 시울시장이 중도니 보수니 진보니 해야 하나요? 이게 정상적인 모습인가요?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방선거는 교육감 투표처럼 정당의 뱃지를 달지 않고 나와야 하며 그 지역을 잘 아는 지역구 출신의 덕망 있고 품위 있고 소신 있고 추진력 있고 행정에 혜안을 가진 인물이 뽑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한국 지방선거는 그렇지 못하죠. 정권심판론이니 북풍이니 노풍이니 한발짝 물러서서 보면 코미디 같은 풍경입니다. 저 또한 그 코미디 같은 풍경에서 놀았고요. 그렇다고 그런 풍경 속.. 2010. 6. 2.
모성애에 대한 정반대의 시선을 보인 영화 시와 마더 모성은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지 가져가야할 거룩한 심성입니다. 모성만큼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마음도 없죠. 최근에 모 기업광고에서 엄마일때는 한없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남편앞에서는 가려린 여자가 되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죠. 모성에 대한 칭송은 정말 많습니다. 우리네 어머니들 정말 거룩하신 분들입니다. 모성애의 한계가 있을까요? 모성애보다 더 강한 감정이 있을까요. 모성애를 다룬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2009년에 개봉했던 마더와 지금 개봉중인 영화 시를 보면서 이 영화가 참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모성의 부정적인 모습을 다룬 영화 마더 영화 마더를 보면서 김혜자의 모성을 보고 있으면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과 참 비슷하더군요. 영화는 그런 거룩한 모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0. 5. 21.
여러 빛깔이 들어 있는 영화 허트로커 어렸을때 불자동차가 지나가는 모습에 커서 소방관이 되는게 꿈이였습니다. 불과 싸우는 멋진 모습들. 아이들이라면 대통령 다음으로 되고 싶은게 소방관이 아닐까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멋지다고 느낀 직업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그게 폭발물 처리반이었습니다. 정말 목숨 내놓고 하는 극한의 직업이지요. 거기에 우주복 같은 방호복은 SF영화에서나 봄직한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허트로커는 이런 폭발물 처리반 (E.O.D)의 현장음을 담은 영화입니다. 저는 하트로커로 알고 봤다가 집에와서 허트로커임을 알았네요. 이 영화 아카데미 6개부분 수상작입니다. 아카데미 수상이 오히려 짐이 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영화제 대상 받은걸 숨기는 촌극도 벌어지기도 하죠. 그러나 이 영화는 오히려 그게 약이 됩니다. 국내 개봉 계획도 없던.. 2010. 4. 23.
전배우. 스텝이 노개런티로 참여한 작지만 큰영화 작은연못 영화 그린존을 보고 나오는 길에 본 한장의 포스터를 절 붙잡더군요. 142명의 배우와 229의 스텝이 노개런티로 출연한 작연연못. 그리고 노근리. 노근리라.. 아득해 지네요. 미군이 한국전쟁때인 50년 7월에 남하하다가 노근리 양민들을 무차별로 사살한 가슴아픈 역사입니다. 당시 미군은 북한군에 패퇴하면서 북한군에 밀려 후퇴를 하다가 북한군들이 양민의 옷을 입고 있다는 제 보에 충북 영동읍 주곡. 임계리 주민 500명을 피난시켜주겠다고 모아놓고 무스탕 전투기와 기관단총으로 무차별 학살한 사건입니다. 엄청난 학살 그것도 우방국의 군인에 의한 학살이었지만 이런 사실은 우리 한국정부는 전혀 몰랐습니다 알아도 모른척 했겠죠. 이 사건은 2천년 AP통신에 의해 보도되면서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고 이 기사를 쓴 기자.. 2010. 3. 29.
본씨리즈의 이라크버젼같았던 그린존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0-03-27T07:42:350.3810 본 시리즈의 핸드헬드 카메라가 담은 액션 장면은 정말 긴박과 스릴의 연속이었습니다. 짧은 컷과 다양한 앵글 거기에 속도감 있는 흔들리는 영상과 화려한 액션은 본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거기에 잘 짜인 시나리오는 재미를 증폭시켰습니다. 이 본 씨리즈의 감독과 배우인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이 유럽이 아닌 이라크에서 만났습니다. 본 씨리즈의 이라크 버전 같았던 그린존 그린존의 느낌을 한마디로 하자면 본 얼티메이텀의 이라크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진실을 갈구하는 밀러 준위(맷 데이먼 분) 가 추악한 이라크 전쟁의 이면을 들쑤셔 놓는 이야기입니다. 맷 데이먼이 캐주얼한 옷 대신 군복을 입고 있는게 다.. 2010. 3. 27.
논란이 있는 기발한 복수극 슬리퍼스 어떤 영화들은 초반에 온갖 재미를 쏟아 붙다가 막판 뒷심이 부족해서 흐지부지 되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초반에는 너무 지루하고 싱거워서 영화선택에 실패함을 자책하면서 기대치가 떨어졌다고 후반에 엄청난 뒷심으로 관객을 휘어잡는 영화가 있습니다. 최근 허리우드영화가 초반 15분안에 관객을 훅가게 만들어야 성공한다는 공식이 있지만 예전 80년대는 그렇지 않았죠 영화 슬리퍼스는 초반의 지루함으로 많은 관객들이 외면한 영화일것 입니다. 저 또한 슬리퍼스를 EBS에서 보다가 흥미가 없어서 TV를 끄고 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배리 레빈슨이라는 레인맨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받는 감독이고 80.90년대의 연기파 배우의 대명사였던 로버트 드 니로와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핸섬가이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는 이유로 좀 지켜봤습니다.. 2010. 3. 21.
관객이 직접 핸드폰으로 참여하는 관객참여 영화 라스트콜 어렸을때 읽은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는 아주 재미있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만화자체가 재미있다기 보다는 RPG게임처럼 주인공이 결정할 일이 있으면 독자에게 물어 봅니다. 한다- 18페이지로 안한다- 21페이지로 이런식으로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RPG형식은 참 신선했죠. 지금은 RPG게임이 있어서 이런 시도가 신선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다릅니다. 10년전 브라질의 모 방송국에서는 새로운 시도의 드라마를 제작 헀습니다. 결말을 두고 주인공이 행동을 시청자들에게 물어 보는 것 입니다. 그리고 시청자 투표 결과대로 다음주 드라마에 그 결과대로 행동하게 합니다. 이런식의 시청자가 참여하는 드라마는 참 신선했죠. 그러나 그 결과가 너무 느리고 자주 있는 선택도 아니고 다수가 선택하다 보니 몰입도는 떨어집니.. 2010. 3. 12.
80년대 필이 충만한 품행제로. 영상자료원에서 다시보기로 상영예정 지금의 40대분들이 70년대 호크교복을 입던 세대였다면 80년대에 초중고를 다닌 30대들은 교복자율화의 시대였습니다. 80년대는 자유와 억업이 공존하던 시대였죠. 사회적으로는 군사정권하에서 대학교에서는 연일 시위를 했었습니다. 군사정권은 교복자율화를 실시하여 복장의 자유를 주었지만 사회는 그렇지 못했죠. 70년대를 회상하는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고교얄개나 영화 친구등 지는 70년대를 회상하는 영화들은 가끔 나오는데 이 80년대를 담는 영화는 그렇게 많지 않죠. 그러나 80년대 필을 가득 담은 영화가 한편 있습니다. 바로 류승범. 봉태규. 공효진. 임은경이 주연한 품행제로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의 제2의 르네상스였던 2002년에 개봉한 영화였는데요. 다시 생각해봐도 이 영화는 80년대의 학원가를 잘.. 2010. 3. 8.
영화 오프닝 제목장면과 끝장면을 담은 싸이트 어제 한국영상자료원 안 극장에서 영화 시네마천국을 봤습니다. 정확하게는 신시네마 천국이죠. 이전에도 말했지만 제 인생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영화를 보면 볼수록 최고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어제 실망하고 왔습니다. 한국 배급사 편집복인 시네마천국은 최고지민 엘레나와 재회하는 장면이 있는 신시네마천국은 정말 아니올시다입니다. 영화중에 보면 오프닝 장면 즉 스텝이름과 감독이름이 나오고 영화 제목이 팍~~ 뜨는 오프닝시퀀스가 특히하고 기발한 영화들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것은 007씨리즈죠. 007씨리즈는 오프닝시퀀스가 정말 특이하죠. 이런 재미있는 오프닝스퀸스는 영화의 감흥을 즐기게 해주는 전채요리와 같은 역활을 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영화가 밋밋한 혹은 아예 전채요리가 없이 그.. 201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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