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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26

제작비 대비 큰 재미를 주는 영화 저수지의 개들 비디오가게 점원으로 일하면서 영화에 대한 자양분을 섭취하고 변변한 교육기관에서 영화 교육을 받지도 않고 고등학교 중퇴가 전부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눈여게 보게 한 첫 데뷰작이 92년에 제작된 저주지의 개들입니다. 워낙 유명한 감독이라서 그의 데뷰작에 대한 칭송이 자자한 영화이기도 하죠. 그러나 전 이 영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잔인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꺼려한것도 있지만 딱히 보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런데 며칠 전 다음영화다운로스 서비스를 통해서 500원을 넣고 봤습니다. 이 영화는 무한도전 뉴욕편에서 마피아찾기 게임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태호PD와 작가들이 이 저수지의 개들을 페러디 했습니다. 서로를 의심하면서 배신자 찾기 게임. 이 영화의 줄거리는 그게 전부입니다. 따라서 복.. 2010. 3. 2.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 담겨진 신자유주의의 그림자 한국영화 제 2의 전성기였던 2002년에 나온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대성공후 2년만에 내놓은 박찬욱감독의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영화 너무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것 입니다. 내용이 폭력적이고 영상이 자극적이고 잔인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작년 한국영상자료원(상암동)에서 박찬욱감독의 영화 다시보기를 통해서 보았구 박찬욱감독과 주연배우인 송강호. 신하균의 영화 상영후 설명을 듣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감독도 배우도 이 영화 힘들었고 너무 잔인한 내용에 송강호가 난감해 했던 표정이 생각나네요. 이 영화가 뭐가 그렇게 잔인할까요? 잔인함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고 내용.. 2010. 2. 9.
나쁜여자와 사랑을 해본 남자들의 시선을 담은 500일의 썸머 일전에 혹평에 가까운 글로 영화 500일의 썸머를 리뷰한적이 있습니다. 2010/01/23 - [영화창고] - 지루한 90분을 참으면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는 영화 500일의 썸머 그러나 생각하고 생각하고 되짚어보면 이 영화가 왜 날 불쾌하게 했나를 따지고 들어 보면 결론은 똑같습니다. 로맨틱코메디 영화의 달콤함이 전혀없는 그냥 연애를 시작하고 헤어진 한 남자의 시선을 담은 다큐같은 영화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현실적인 사랑이야기라고 하죠. 세상엔 나쁜놈도 참 많지만 나쁜년(이 표현이 딱 어울려서요. 죄송합니다)도 많습니다. 그것이 한때는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라는것이 더 짜증이나죠. 애정의 깊이만큼 나쁨의 깊이도 깊습니다. 애증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까요. 여러분들의 첫사랑이나 지난사랑은 어떤 감.. 2010. 2. 2.
일본 사회문제를 소재로 다룬 애니 동쪽의 에덴 이번주에 개봉하는 일본 애니 동쪽의 에덴은 작년에 후지TV에서 방영한 동쪽의 애덴 11부작 TV씨리즈의 후속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그런데 TV씨리즈 동쪽의 에덴은 참 독특한 소재의 애니입니다. 건담류의 메카닉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청춘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학원물도 아닙니다. 상당히 독특한 소재 그리고 일본의 사회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소재를 차용한 이 동쪽의 에덴을 보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것은 일본은 정말 스토리텔링의 대국답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방영하는 KBS드라마 공부의 신도 일본원작이고 꽃보다 남자도 일본 만화가 원작입니다. 지금은 덜하지만 한때 일본 애니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가 한국에서 많이 제작되었죠. 왜 우리는 저런 스토리를 개발하지 못할까? 왜 일본은 이런 다양한 소재의.. 2010. 1. 27.
지루한 90분을 참으면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는 영화 500일의 썸머 공짜표가 있었고 그 공짜표는 오늘까지 사용해야 했습니다. 극장의 걸린 영화를 뒤져보니 재미있는 영화는 다 봤습니다. 엄동설한에도 활활 타올랐던 아바타는 여전히 파란빛을 극장안을 밝히고 있으며 전우치는 여전히 도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등등의 영화들이 주눅이 든채 땅바닥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보고 싶은 영화 하나도 없더군요. 홍콩영화를 볼까 하다가 이 500일의 썸머를 선택했습니다. 보통은 영화정보 꼼꼼히 챙기고 영화 보는 스타일인데 이 영화는 예고편조차 보지 않고 봤습니다. 가끔 이렇게 기대안하고 하나도 모른 상태로 묻지마 영화예매해서 대박을 건질때가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보게 된것이 500일의 썸머입니다 500일의 썸머? 여름이 500일이야? 영화 제목이 참 궁금했습니다.. 2010. 1. 23.
불편하지만 삶에 대한 진중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 더 로드 워낙 칭찬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또한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습니다. 공짜로 볼 기회인 위드블로그와 티스토리 이벤트에 탈락하고서 허탈한 마음이 있긴 했지만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영화표를 끊고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성애를 얘기 하기에 부성애가 인류멸망이후의 인간의 삶이 궁금해서 봤습니다. 인류가 멸망한 지구위에서 살아갈 가치가 있을까? 영화는 인류가 종말된 이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왜 지구가 멸망했는지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설명은 이 영화에서 구차합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단 한줄의 단어도 없습니다. 이 영화는 SF공상과학영화가 아닌 철학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 철학이란 종말에서도 구차하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입니다. 가끔 그런이야기를 술자리나 편한자리에서 합니다. 지구에 혜성이나 소.. 2010. 1. 16.
페이크 다큐로 초대박을 낸 영화 파라노말 엑티비티 1억 6천만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7140배인 1142억원을 벌어들인 영화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실제로 이런 초대박을 낸 영화가 있습니다. 미국의 비디오게임 NFL Xtreme의 프로그래머 출신 오렌 펠리는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단돈 1억 6천만원으로 제작한 초저예산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완성합니다. 그러나 극장 개봉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아 DVD로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우연히 스티븐 스필버그가 보게 되고 이 영화를 극장에 걸게 됩니다. 그리고 초대박을 냈죠 작년 9월 33개관에서 조용히 개봉한 이 영화는 한국의 독립영화 워낭소리처럼 입소문을 타고 개봉 5주만에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적 같은 일을 일으킵니다. 이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제목 그대로 심령현상을 다룬 영화입니다. 그러나 그것.. 2010. 1. 11.
아바타의 흥행성공에는 단순한 그러나 강한 스토리가 한몫했다. 아바타가 이렇게 성공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꼭 보라고 추천은 했지만 결함도 결점도 많은 영화입니다. 다만 그 결점을 뛰어 넘는 장점이 너무 막강해서 쉽게 결점이라고 말하기도 쉽지 않은 영화였죠. 아바타의 단점은 스토리입니다. 스토리가 너무 빈약해요. 포카혼타스와 원령공주를 섞어 놓은 스토리에다 세세한 부분은 기존의 미국 SF소설을 짜집기한 수준입니다. 한 외국블로거는 아바타에게 영향을 준 SF소설 10가지를 소개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 켰습니다. 분명 아바타는 새로운 이야기 진보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서부개척시대의 인디언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단순하고 익히 알고 있는 스토리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고 그걸 집중적으로 따져묻는 영화보기를 하는 저로써는 스토리는 정말 .. 2010. 1. 10.
2009년에 개봉한 영화들을 되돌아 보게 하는 시네스코프 Matt Shapiro 가 만든 2009 시네스코프는 2009년 한해동안 극장에서 선보인 영화들을 절묘한 편집으로 2009년에 개봉한 영화들을 되살아 나게 합니다. 배경음악은 라디오헤드의 노래입니다 정말 편집 잘했네요, 그런데 이분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6년에도 2006년 한해를 정리하는 시네스코프를 선보였습니다 2006년도 영화를 지금 돌아보니 세월 참 유수와 같다고 느껴지네요. 미션임파서블3를 본게 엊그제 같은데 3년전 일이네요 이와 비슷한 영상은 또 있습니다. 2009년에 개봉한 342개의 영화를 7분에 모두 담은 동영상이 있습니다 Kees van Dijkhuizen씨가 만든 영상입니다 올해는 어떤 영화들이 나올까요? 이번 주는 영화 더로드를 꼭 봐야겠습니다. 기대만땅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2010. 1. 3.
네티즌이 뽑은 2009년 최고의 발연기는 권상우 다음영화에서 아주 재미있는 투표를 했네요 http://movie.daum.net/yearEnd.do 올해 최고의 영화. 돈 아까웠던 영화 그리고 최고의 발연기등을 선정했습니다. 전 이런 투표가 참 좋아요. 뻔한 투표보다 하나의 주제로 투표를 하는 것을요 그럼 네티즌들의 평가를 볼까요 2009년 최고의 영화는 국가대표 저랑 생각들이 비슷하네요. 저도 국가대표를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45%로 앞도적이네요. 국가대표가 먼저 개봉했다면 1천만 관객동원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보는데 아쉽게도 1천만 관객은 넘지 못했습니다. 돈내고 보기 아까웠던 최악의 영화 구세주2 전작의 인기에 기대어서 만들었다가 망한 영화가 1위에 올랐네요. 그렇다고 구세주가 대박난 영화는 아니였지만 전작의 저예산에 비해 그런대로 성적이 나오면.. 2010. 1. 3.
유쾌한 도술의 세계 한국판 서유기 도사 전우치 전우치의 열풍입니다. 아바타에 홀려서 아바타를 두 번이나 보는 사이에 한국영화 사상 최단기간인 3일 만에 관객 100만 명 돌파에 관심이 가지더군요. 뭔 영화길래 이렇게 몰려? 사실 저는 강동원의 영화배우로 썩 좋게 보지 않습니다. 샤방샤방한 꽃미남 배우지만 영화 M이나 형사에서의 강동원 이미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는 바로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어벙하고 어리숙한 청년의 이미지입니다. 최근 들어 이런 이미지보다는 분위기 잡으려는 모습에 강동원이 나온 영화를 멀리하게 되었고 그런 이유로 강동원이 주연하고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간지(?) 나는 스타일의 영화 속 의상을 보면서 또 꽃미남 영화인가 하고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흥행 신기록을 내고 있는 모습과 타짜의 감독인 최동훈.. 2010. 1. 1.
어색한 스토리 어색한 이미지 보는내는 어색했던 셜록홈즈 70년대에 국민학교를 다닌 분들을 기억하시겠지만 학급문고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6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책 한권씩 가져와서 한켠의 학급문고 책꽂이에 꽂아놓고 서로서로 책을 돌려 봤습니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기증할 책(나중엔 돌려주지만)이 없어서 위인전기 전집중에 한권인 슈바이처 전기를 기증했고 선생님은 1주일에 한번씩 독서시간을 가져서 그 학급문고 책을 읽게 했습니다. 의무적인 독서시간은 지루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셜록홈즈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 시간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셜록홈즈의 영특한 추리력과 왓슨이라는 의사친구가 벌이는 추리극은 저를 책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지금의 CSI라는 미드가 인기가 있는데 그 재미를 그 시절 알았죠. 직소퍼즐같은 추리력을 통한 사건의 추리와 재.. 200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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