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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미국방부의 핵실험에 이용당한 존웨인과 수잔 헤이우드

by 썬도그 200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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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에 출연해서 출연배우와 감독 그리고 스텝 그리고 엑스트라까지
91명 이상이 사망한 영화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1956년작  영화 정복자가 그랬습니다.
이 영화는 징기스칸을 소재로한 허리우드 영화였습니다.
주연배우는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존웨인과 수잔 헤이우드가 주연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징기스칸 이야기를 허리우드판으로 각색한 영화인데
영화 촬영을   유타주에서 했었습니다.  유타주는 광활한 벌판으로  영화 촬영에 적합한 곳입니다. 문제는 이곳 근처에 당시 냉전시대의  산물인
핵무기 테스트가  있었던 네바다주 Operation Upshot-Knothole
와 120키로 미터 떨어져 있던 곳이였습니다.

미 국방부가  추천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사막지역이라 출연배우와 감독 스텝들은  생고생을 했었습니다.

주연배우와 감독 스텝들은 이곳이 핵무기 실험장과 가까운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야포에 전술핵등 수많은 핵실험을 야외에서 했었는데요. 존웨인은  방사능 측정기를  항상 지참하면서   방사능에 대한 대비를 했었죠.



문제는  이 방사능 측정기가 성능도좋지 않고  방사능 낙진과   암과의 관계에 대한 의학적 지식도 없던 50년대라서 그냥 촬영을 강행했습니다.  영화는 완성되고 극장에 개봉되었지만 50년대 최악의 영화라고 꼽힐정도로 영화의 완성도나 흥행에서는 참패를 당합니다.

영화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감독이었던  Powell 이 1963년 암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후 조연배우인 페드로 아멘다리즈도 암진단을 받고 1960년에 죽습니다.
이후 1980년대까지  220명의 출연자와 스텝중에 91명이 암진단을 받고  46명이 암으로 죽습니다. 출연한 엑스트라중 95%가 촬영후 5년 안에 죽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왜 그들이 암에 걸려서 죽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당시 방사능이 어느 연관이 있지 않냐는 추측만 했었죠.

주연배우인 존웨인도  1970년 의문에 쌓인 죽음을 맞습니다. 
존웨인은  미국정부와 국방부가 일부러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일부러  핵실험장 근처에서 영화 촬영을 허락한것을 의심하며 이 사실을  폭로할려고 했으나 미국정부는  암치료제가 나올때까지  냉동보관한다는 조건으로 존웨인을 냉동처리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존 웨인의 무덤은 없습니다.    수잔 헤이우드도 75년에 암으로 사망합니다


최근에 밝혀진 미정부문서에 따르면   당시 정복자 영화 촬영을 허락한 이유는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정복자에 나온 수백명의 엑스트라를 대상으로 했다고 합니다.  영화 촬영후 페암에 걸린  존 웨인은 수차례의 수슬끝에 생명을 연장했지만 결국 사망하게 되죠. 

이 이야기는 100% 진실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대부분 진실과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이런 사실을 인정할수가 없겠죠. 미국의 수치니까요.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는 마초맨으로 우익의 아이콘과 같았던  영화배우 존 웨인이지만  미정부의 실험용 쥐가 된 모습
참 독한 미국 정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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