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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2094

영화 얼라이브의 실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안데스 산맥 조난기 93년 봄에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스카라극장에서 본 영화 얼라이브는 영화제목처럼 생존을 그린 영화 였습니다. 큰 재미는 있다고 할 수 없지만 해발 5천미터나 되는 곳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70일을 넘게 생존한 16명의 이야기는 감동적이였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안데스 조난의 이야기가 유명한것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고도에서 두달 넘게 생존한 모습과 함께 그 두달 넘게 생존할수 있게 한 인육을 먹은 일 때문이었습니다. 영화 얼라이브도 그렇고 실제 사고도 그렇고 이 안데스 산맥 조난 사고에서 큰 이슈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생존기록과 함께 살기위해서 죽은 사람을 먹은 카니발리즘 때문이었죠. 오늘 EBS의 EIDF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보여준 안데스 산맥조난기는 영화에서 담은 이야기와 함께 영화에서.. 2009. 9. 27.
순수함과 순진함은 언제나 통한다. 책상서랍 속의 동화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이들이 좋아집니다. 모 CF광고처럼 아이들이 정말 싫었거든요. 때쟁이 아이들의 소음은 정말 짜증납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순진스러운 표정들이 이제는 눈에 밟히네요 영화 책상서랍 속의 동화는 순수함 그 자체의 영화입니다. 중국의 국가대표감독인 장예모감독이 소외받는 존재감 없는 변방의 중국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이 영화는 98년도에 만들어진 작품이고 오래된 영화고 큰 이야기를 가진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을 움직이는 영화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이 영화를 다 보지 못했습니다. 어린 대타 선생님이 도시로 돈벌러 나간 제자를 찾는 거기까지만 보고 보지 않았네요. 아마 새벽에 TV를 보다가 꺼버리고 자버렸나 보네요. 그리고 우연히 오늘 EBS의 세계의 명화에서 그 뒷부분을 봤습니다.. 2009. 9. 27.
억지 춘양식의 스토리에 짜증났던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한때는 고종을 주체의식이 없는 힘없고 병약한 인물로 역사책에서 묘사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종이 이리저리 조선의 살 궁리를 모색했던 점을 높이사서 고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명성황후의 재평가 작업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역사적인 평가와 달리 언젠가부터 명성황후는 조선의 국모가 되었습니다. 이게 다 이미연(?) 때문이죠. 내가 조선의 국모다! 라는 명대사 하나로 언젠가부터 명성황후가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인물 4위에 오르는 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명성황후는 그렇게 존경받을 만한 인물은 아닙니다. 일본 낭인들에게 처참하게 죽었다는 이 죽음의 코드가 명성황후의 생을 미화시키는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를 추구하는 드라마나 뮤지컬등은 명성황후를 역사적 사실 이상으로 미화시.. 2009. 9. 25.
만화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실화 , 바시르와 왈츠를 올해인가 작년인가 이 한장의 사진은 예비역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정착촌에 이스라엘군이 연막탄이라고 하는 백린탄을 공중에서 폭발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백린탄이다 아니다 논라이 많았죠. 백린탄은 살에 닳으면 화상을 입어 살을 도려내야 하는 무서운 무기입니다. 이 사진말고도 해외 보도사진가들이 찍은 사진중에는 팔레스타인 학교 운동장에 이 백린탄이 떨어져 건물안으로 피신하는 팔레스타인 학생들의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만행을 보면서 분노했습니다. 아니 2차대전때 나치에게 만행을 당하고서 나치와 똑같이 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 만행을 저지르다니. 정말 이해가 안가는 민족이고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이런 모습도 떠오르네요. 박정희, 전두환정권때 학교에서.. 2009. 9. 25.
김명민, 하지원의 연기력만으로는 부족했던 내사랑 내곁에 내 사랑 내 곁에는 도식적인 영화입니다. 한마디로 뻔한 영화죠. 한때 한국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주인공이 죄다 병 걸려서 죽을 때가 있었죠. 그 병명은 돌림병이였는데 죽음을 미화시키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짜증이 나더군요. 사람 죽는 게 그렇게 흔하게 그것도 백혈병 같은 병으로 죽는 모습에 비현실적이고 죽음을 팔아 돈벌이한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70년대 러브스토리나 라스트 콘서트 같은 신파조 최루성 영화가 먹혀들어가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신파조의 주인공이 병으로 죽는 설정의 영화는 최근에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만들어도 거의 다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뻔한 영화 누가 돈 주고 볼까요. 혹 유명 청춘 배우가 나온다면 또 모르죠. 내사랑 내곁에 감독 박진표는 이런 뻔한 영화 만들기가 주특기입니다... 2009. 9. 24.
미드 로스트를 보다 보챙과 브루노의 브루노를 보고 깜놀하다. 좀 지난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미드 로스트 시즌5에 대한 여운이 아직도 얼얼하여서 며칠동안 로스트 생각만 하네요. 시즌 6언제하나부터 지난 시즌5를 돌이켜보고 있습니다. 로스트가 인기미드이긴 하지만 가끔은 짜증나게 시간을 질질 끄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흥미지지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갑자기 플래쉬백이 되면서 과거 회상씬이 나오는데 사실 이 과거 회상씬 그렇게 재미있지가 않습니다. 그 캐릭터를 설명하는 부분일뿐 재미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대화로 처리해도 충분한데 각 캐릭터의 의미를 설명할려는것인지 시간끌기인지 1편에 꼭 하나의 회상씬이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시즌2와 3을 대충 봤습니다. 그러나 시즌5는 좀 달랐습니다. 과거 회상씬을 줄이고 시간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70년대로 갔다가 50년대로 갔다.. 2009. 9. 22.
가을이 깊어가는 9월 4째주 볼만한 영화들 어제 산에 올라가 보니 새치처럼 가을빛이 살짝 들었더군요. 10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녹색에서 갈색으로 가는 자연의 그러데이션이 펼쳐딜듯합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9월 셋째 주의 볼만한 영화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요즘은 홍보를 특이하게 하더군요. 김명민의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기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는데 자세히 보니 영화 홍보였더군요. 김명민이 루게릭병에 걸린 연기를 하기 위해 수 킬로그램의 살을 뺐다고 화제가 된 영화가 바로 내 사랑 내 곁에 입니다. 이 영화는 최루성 영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루게릭병으로 서서히 굳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감독 박진표는 너는 내 운명으로 유명한 감독이죠. 너는 내 운명도 그렇게 내 사랑 내 곁에도 그렇고 식상한 소재, 도식적인 소재를 또 들고 나왔네요.. 2009. 9. 21.
추석 보름달처럼 풍성한 10월 개봉 기대작들 9월 극장가는 볼만한 추천 영화가 없었습니다. 애자가 히트를 치고 있지만 저의 취향이 아니고 도식적인 영화라는 소리가 많아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월 극장가는 추석이라는 가을 흥행시즌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해외기대작중 10월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그 기대작들을 소개합니다. 반지가 아닌 아들을 지키기 위해 길을 떠나는 더 로드 비고 모르텐슨의 매력은 반지의 제왕에서 모두 쏟아냈는지 이후에 유명흥행영화에서는 출연을 안하더군요. 뭐 비고 모르텐슨의 외모가 출중한것이 아니기에 그런것도 있지만 반지의 제왕에서 가장 멋진 캐릭터였는데 이스턴 프라미스만 국내에 소개되고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 비고 모르텐슨이 2007년 풀리쳐상을 수상한 더 로드라는 원작소설을 바탕으로한 동명의 영화 더 .. 2009. 9. 20.
한,미,일 꽃미남이 모였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라는 이름을 첨 들었을때 비(정지훈)가 닌자 어쌔신 전에 출연한 영화인가 했습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비를 의인화 시켰는데 저는 가수 비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비는 가수 비가 아닌 RAIN입니다. 이 영화에는 한국의 꽃미남에서 꽃중년이 되어가고 있는 이병헌이 출연합니다. 늦게 촬영한 지아이조가 먼저 개봉해서 이 영화는 이병헌의 지아이조의 후속작정도 되겠네요 한,미,일 대표 꽃미남 스타가 한 스크린에 모이다. 이 영화 정보를 접하면 가장 먼저 눈길이 끄는게 캐스팅입니다. 한국의 대표꽃미남인 이병헌과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 그리고 블랙호크다운에서 햇병아리 신병으로 나왔던 조쉬하트넷이 이젠 주연급으로 발돋음해 허리우드의 대표 꽃미남 스타가 되어 함께 출연 합니다. 이 캐스팅.. 2009. 9. 18.
추석때 볼만한 영화 써로게이트 요즘 정말 볼만한 영화가 없어 약간 속이 상하네요. 영화 할인권은 쌓여 가는데 볼만한 영화는 딱히 없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볼만한 영화들이 모두 9월말 10월초에 개봉을 하더군요. 그리고 10월 첫째주 추석. 모두 추석때문에 개봉시기를 늦춘듯 합니다. 매년 추석에는 조폭코메디들이 점령하던데 올해는 조폭코메디 영화가 안보이네요. 이번 추석에는 한국영화보다는 블럭버스터급 허리우드 두 영화가 평정할듯 합니다. 하나는 역동적인 액션장면이 압권인 게이머이고 또 하나는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써로게이트입니다. 써로게이트의 뜻은 대리, 대행자라는 뜻입니다. 이 영화는 그래픽 노블 만화가 원작인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대충 적어보면 가까은 미래에 인간을 대리하는 로봇이 활동하는 세상이.. 2009. 9. 13.
무능한 수사기관이 살인마를 풀어주다. 이태원살인사건을 보고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09-10T04:47:480.3810 괴물의 명대사 중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망잔데요. 사망은 안했어요 참 웃기는 말이기도 하지만 괴물의 그 상황을 한방에 정리하는 명 대사입니다. 정부가 사망했다고 적어 놓았는데 사망은 하지 않고 살아 있는 모순. 정확하게 하자면 실종처리가 맞지만 정부는 사망처리를 합니다. 이런게 행정의 미숙입니다. 그런데 위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죽인 사람은 없는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납니다. 영화 이태원살인사건은 97년 실제 일어난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12년전 일이고 그 당시 신문과 TV를 보고 살지 않아서 이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합니다. 이태원.. 2009. 9. 10.
신카이 마코토 특별전. 그의 모든 작품을 극장에서 만날수 있는 기회 인터넷에서본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는 흑백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동영상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현란한 액션이 있는것도 아니고 밋밋한 영상이었지만 그 안에 호수와 같은 서정성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년전 KBS독립영화관에서 본 별의 목소리는 밤잠을 설치게 할 정도로 충격이었습니다. 그 충격중 일부는 그 모든것을 한사람이 혼자서 그렸다는 것이 컸죠. 세계관은 정밀하지 않았습니다. 로봇이 나오는 시대에 휴대폰의 문자메세지가 나오다니. 좀 피식 거리긴 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편지같은 아나로그적인 서정적이고 코끝이 시끈거릴정도로 푸른 청춘의 싱그러움과 순수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 장편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와 함께 작년에 개봉한 초속5센치미터는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감독 신.. 200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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