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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만화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실화 , 바시르와 왈츠를

by 썬도그 200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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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인가 작년인가 이 한장의 사진은 예비역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정착촌에 이스라엘군이 연막탄이라고 하는 백린탄을 공중에서 폭발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백린탄이다 아니다 논라이 많았죠. 백린탄은 살에 닳으면 화상을 입어 살을 도려내야 하는 무서운 무기입니다.
이 사진말고도 해외 보도사진가들이 찍은 사진중에는 팔레스타인 학교 운동장에 이 백린탄이 떨어져 건물안으로 피신하는 팔레스타인 학생들의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만행을 보면서 분노했습니다.

아니 2차대전때 나치에게 만행을 당하고서 나치와 똑같이 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 만행을 저지르다니.
정말 이해가 안가는 민족이고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이런 모습도 떠오르네요.  박정희, 전두환정권때  학교에서는 이런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중동전쟁때  이스라엘 청년들은 조국을 위해서 이스라엘로 향했으나  아랍청년들은 무서워서 도망갔다구요.
학교에서는 우리는 이스라엘처럼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조국을 구하러 달려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과연 본받아야 할 나라인가. 그들이 우리가 따라야할 절대선인가?  당시 군사정권에서는 이스라엘이우방이었을 것 입니다.


한편의 영화가 절 잠못들게 하네요. 요즘 EBS에서 국제다큐멘터리를 계속 보여주고있는데  볼기회가 없어 못본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쓸어담은  바시르와 왈츠를 봤습니다. 불행스럽게 앞부분은 보지 못하고 중간정도부터 봤습니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표현력에 혹하게 될 정도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훌륭한 도구로써 애니가 큰 역활을 합니다 . 만약 이 영화가 그냥 다큐로 만들어 졌다면  몰입하면서 보지 못했을 것 입니다. 처음에는 미려한 애니를 보면서  누가 만들었는지  애니 참 잘 만들었네. 마치 한장의 사진같다는 느낌으로 보게 되었고 무슨 내용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다 보고 난후 그 충격적인 이야기에 멍하게 되더군요.


영화는 감독 아리 폴만 감독의 자전적인  체험을 4년이라는 제작기간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은 82년 이스라엘군으로 참전했던  베이루트에서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의 파편을 찾아서 당시 동료드을 찾아가  흩어진 기억의 퍼즐들을 듣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들어나는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죠.



지금도 그렇지만  레바논에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가 쏘아올리는 로켓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가
무력으로 레바논을 침공합니다. 그리고  레바논에 기독교 정부를 강제로 세울려고 합니다.   그 기독교 정부의 우두머리는
바시르였고  며칠후면 대통령 당선식을 거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시르가 폭탄테러로 죽습니다.
바시스를 신처럼 떠받들던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들은 분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군의 묵인하에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들어가 닥치는대로 살해를 합니다.

이게 바로 1982년 9월16일 레바논의 사브라-샤틸라 난민촌에서 3천명의 팔레스타인들이 죽은 사건입니다.


당시 기자였던 사람이  국방부장관에게 전화를 겁니다. 지금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전화를 했으나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알려줘서 고맙다며 대수롭지 않은듯 껄껄 웃으며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그 국방부 장관은  이 사브라 샤탈린 학살사건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국방부장관직에서 물러납니다. 그리고 20년후에  이스라엘 총리가 되죠.  그가 바로 샤론총리입니다.


영화는 이 부끄러운 진실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담습니다.  난민들을 학살할때  조명탄을 쏴주었다는  주인공의 죄책감을 이야기하며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서 애니에서 학살 당시의 실제 영상을 보여줍니다.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현실과 이어지는 지점에서
작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만화속 비현실적인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과거라고 말해주면서 끝맺음을 합니다.


나치에게 존엄성까지 빼앗긴체 죽어간 유대인들. 그런 유대인들이 또 다른 나치가 되어 아무죄도 없는 민간인을 학살하는 모습(영화에서는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가 학살한것으로 만 그려지지만) 그리고 그 학살의 역사는 계속 이어지며  국제사회에 연막탄이라고 우기면서  백린탄을 쏘아대며  언덕위에서  PC게임하듯 포를 쏘는 이스라엘군. 

광기는 대물림 되는것일까요?
아버지세대가 저지른 만행을  지금의 이스라엘 청년들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행동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릅니다.
미친개들은 자기가 미친줄 모르니까요.

이 바시르와 왈츠를 이란 영화가 이스라엘군들은 방관만 했지 직접 난민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해석될수 있어 일부에서는 감독을 욕하기도 하더군요.  그 지적에 공감갑니다.  방관도 살인방조죄라는 분명히 죄중에 하나니까요.   또한  잘못된 행동임을 알고서도 그대로 있는 자체도 죄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한것처럼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이스라엘이라는 광기의 나라가 각성을 했으면 좋겠으나  그런것은 요원해 보입니다.
복수를 복수를 낳고  미움은 또 다른 미움을 낳습니다. 누군가는 폭탄을 두르고  이스라엘 시민들 속에서 자폭을 할것이며
반대편의 누군가는 탱크를 앞세워서  사람이 살건말건 포격을 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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