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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2094

영화관 안의 진상들 베스트 7 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중 한장면 2007년 개봉한 '그들 각자의 영화관'이라는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감독들이 모여서 만든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인 극장을 배경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죠 때로는 즐겁고 흥겹게 때로는 슬프고 감동적이게 때로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공간으로 묘사 합니다. 저에게 있어 극장은 각박한 삶을 잊게해주는 환각제 같았으며 고루한 삶을 벗어나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수 많은 인생을 만나며 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런 세상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느낌을 수급 받는 감정의 화수분 같은 곳이었습니다 살면서 결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할 감정을 극장에서 얻기도 하죠. 물론 직접 느끼는 감정에 비해서 강도.. 2010. 8. 26.
가장 아름다운 야구영화 '배터리' 영화를 보고 나서 이대 안에 있는 아트하우스모모를 나오면서 좀 울었습니다. 때 마침 하늘에서 비가 내리네요. 그 비와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슬퍼서 운것은 아닙니다. 아니 슬퍼서운것도 있습니다. 눈물의 의미가 여러가지라서 난감했습니다. 이 정체모를 눈물은 뭘까? 슬픈걸까? 아니면 좋은 영화를 만나서 기뻐서일까? 슬퍼도 기뻐도 나오는 눈물. 제 눈물의 의미를 몰라 한참을 해석하다가 그 이유를 하나씩 풀어 냈습니다. 1. 너무나 아름다운 야구영화 2. 이런 영화를 국내정식 개봉이 안된 슬픈현실 3. 이런 영화를 곰플레이어로 봐야 하는 현실 4. 주인공 하야시 켄토의 눈부신 외모 두개의 기쁨과 두개의 슬픔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개봉관에서 사라진 일본영화 전세계 모든 나라의 영화를 개봉할 수 있지만 딱 두.. 2010. 8. 25.
왕년의 액션스타들이 왔다. 액션 7080을 본듯한 익스펜더블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0-08-19T04:05:560.3610 70년 아이들은 그레이트 마징가와 마징가 Z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설전을 벌였죠. 이후 80년대 들어 제 1차 미드 열풍에 전격 Z작전의 키트와 에어울프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로 또 한바탕 싸웠습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모습이 있었는데 람보의 실베스타 스탤론과 코만도의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였습니다. 80.90년대 두 근육질 액션배우는 대단한 라이벌이었습니다. 둘이 한꺼번에 영화에 나오면 참 좋을 텐데. 그런 영화는 나오지 않았죠. 이제는 환갑이 넘은 왕년의 액션스타들. 46. 47년생으로 연배도 비슷한 이 7080 콘서트 아니 7080 액션스타들이 환갑잔치상 무르고 함께 모였습니다 .. 2010. 8. 19.
일본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모여라, J-MOVIE 썸머페스타 하나비 일본영화가 참 좋습니다. 참 잔잔하고 자극이 없는 드라마들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영화중 하나라고 손 꼽는 러브레터도 작년에 조용히 혼자 봤던 영화 안경에서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이상하게 일본 영화중 작은 영화들이 좋더라구요. 뭐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같이 폭력적이지만 아름다운 영화도 좋긴 합니다 생각해보면 2천년 초 일본영화들이 물밀듯이 들어 왔지만 러브레터 말고 한국에서 크게 히트한 영화도 없습니다. 일본에서 대박 난 도쿄침몰도 한국에서는 죽을 썼죠. 반대로 한국에서 대박난 괴물이 일본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구요. 이상하죠? 왜 양국간의 취향이 다른건지 자국에서는 대박난 영화들이 이웃나라에서는 죽을 쓸까요? 가끔 한일 합장 영화도 나오기도 했지만 그런 영화 마저도 큰 히트를 .. 2010. 8. 15.
친구와 함께 본 내 인생 최고의 영화들 방금 시네 21을 읽으면서 공감 가는 글이 있더군요. 한국의 국가대표급 영화평론가들이 나와서 좌담을 펼치는데 그중 한 평론가가 영화 별점에 대해서 말합니다 왜 영화는 음악과 소설과 다르게 별점과 40자평 같은 게 있냐고요. 왜 별로 점수를 매겨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생각해 보면 소설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서 우리는 평가를 하긴 하지만 별점을 매기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영화만 별점을 매긴단 말이죠. 이 별점에 대한 관습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서양의 별점제도를 국내에서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특이한 것은 내 인생의 소설이나 내 인생의 음악과 같은 글보다는 내 인생의 영화들이란 글들이 인터넷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영화광이.. 2010. 8. 10.
정체성과 예산문제로 망해가는 충무로영화제 서울시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을 뻔 했던 충무로 영화제 영화광이라서 많은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블로그에 씁니다. 포스트 중에서 가장 보람있고 쓸때 재미를 많이 느끼는 포스트는 영화평에 관한 글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앞으로 볼 분들에게 길라잡이가 되는 얼리어댑터의 모습도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저이지만 문화의 중심지라는 서울에 이렇다할 영화제가 하나도 없다는게 참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국제적인 영화제가 될때 왜 서울은 저런 영화제가 하나도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장수도 더 많고 인프라도 좋은데 왜 국제영화제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때 혜성같이 등장한 영화제가 있었습니다 2007년 10월 제 1회 충무로 영.. 2010. 8. 9.
인셉션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인셉션 타임라인 인셉션을 보고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 달리 기본 지식 즉 영화의 대충적인 줄거리나 꿈에 대한 여러가지 경험담이나 꿈이라는 무의식의 대륙에 대한 항해술을 약간 익히고 봐야 보기 편합니다. 자 여기 인셉션 타임라인을 소개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어라서 어렵다구요? ㅠ.ㅠ 위 그림을 보면 캐릭터마다 색이 있습니다. 그 선들이 어디서 멈추는지 림보(무의식 상태)상태로 되는지 볼수 있습니다. 또한 2.3.4단계 꿈이 누구의 꿈속인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글로 좀 설명을 하자면 7명의 팀원은 비행기안에서 재벌2세인 로버트 피셔와 함께 동침(?)을 합니다. 이렇게 8명은 꿈을 공유하게 되는데 그 꿈의 주인은 유서프의 꿈입니다. 유서프 꿈에 8명이 모이죠. 유서프는 .. 2010. 8. 2.
꿈과 같은 상상력이 가득한 놀라운 영화 인셉션 사람들의 잡담 중에는 어제 꾼 꿈을 이야기하는 꿈이야기를 참 많이 합니다. 특이한 꿈을 꾸면 친구와 꿈을 공유하면서 꿈을 해석하려고 합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혹은 실제로 꿈은 현실로 다가올 미래의 일을 예지 하는 예지력이 있다고 대부분이 믿습니다. 어젯밤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산삼을 캐서 주셨고 부리나케 복권을 구입해서 대박 났다는 미담은 자주 듣게 됩니다. 우리에게 꿈이란 무엇일까요? 정말 예지력이 있는것 일까요? 장자의 호접몽처럼 꿈이 현실이고 우리의 현실이 꿈일까요? 꿈에 대한 궁금증은 커지지만 아직까지 꿈에 대한 해석을 정확하게 내놓고 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법칙은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육체의 신호가 소변을 봐야 한다고 외치면 꿈속의 나는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일을 봅니.. 2010. 7. 21.
꿈도 공유될 수 있나요? 기대되는 영화 인셉션 좋은 영화는 이전에 전혀 본적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합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주에 개봉하는 인셉션은 좋은 영화임이 틀림없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한장면에 빠져 버렸습니다. 프랑스의 어느 거리로 예상되는 저 프랑스풍 건물이 롤케익처럼 돌돌 말리는 모습에서 이 영화 뭔가 다르다~~ 라고 생각이 되었죠. CG떡칠물을 싫어 하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사용해 준다면 CG떡칠물이 아닌 CG창조물이죠. 부리나케 이 인셉션에 대한 내용을 찾아 봤습니다. 감독은 명작반열에 오른 배트맨 다크나이트를 연출한 크리스포퍼 놀란 감독입니다. 이 놀란 감독은 기억에 대한 영화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죠. 저는 이런 인간의 기억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공각기동대를 좋아하는 이유도.. 2010. 7. 18.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만화 심슨가족에 대한 15개의 사실 만화 심슨을 처음 알게 된것은 89년이었습니다. 당시 해외소식을 전해주는 저의 유일한 창구였던 라디오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에서 심슨가족에 대한 설명을 하더군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심슨가족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심슨이라고 알고 있는 바트 심슨이 부른 노래를 소개해 주더군요.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후렴구에 do the bartman! 이라고 하는것이 기억나네요 제 기억이 맞네요. ㅎㅎ 바트의 목소리는 악동의 대표적인 목소리가 됩니다. 이후 92년 친구들과 동해로 놀러갔을 때 동아리 티를 맞추자면서 제안을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가 동대문가서 사온것이 바트가 그려진 옷이였습니다. 친구들은 못생긴 심슨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걸레로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핀잔을 주었고 그 바트심슨이 그려진 반팔티를 사온 친구.. 2010. 7. 16.
영화 이끼의 천이장과 강우석감독의 닮은 점 영화 이끼를 보면서 좀 웃음이 나왔던것이 주연인 정재영의 연기는 나무랄데가 없으나 70년데 올해로 41살인 배우가 70대를 연기하는게 좀 어울리지 않더군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연기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분장의 실수인지 아니면 얼굴연기만 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얼굴은 70대인데 몸은 30대로 보이니 그 부자연스러움에 천용덕이장의 이미지가 좀 우스꽝 스러웠습니다. 영화 이끼의 실질적 주인공은 천용덕 이장입니다. 엄청난 카리스마가 품어져 나오는 이장이고 수족다루듯 부리는 3명의 심복이 있습니다. 한 마을의 실질적 지주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천이장에게 누구하나 찍소리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천이장의 모습에서 강우석감독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강우석감독은 충무로에서 맨파워가 가장 쎈 사람이고 .. 2010. 7. 15.
눅눅한 이끼처럼 짜릿함이 없는 스릴러 이끼 이끼처럼 바위에 착 달라붙어서 살어~~~ 유목형(허준호)의 아들 유해국(박해일)은 수십년간 연락을 끊고 살던 아버지의 사망소식에 아버지가 살던 경상도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자신이 물먹인 검사랑 간단하고 냉소적인 통화도 하죠. 유해국이라는 인물의 됨됨이를 알 수있는 장면입니다. 유해국은 검사에게 대들 정도로 까칠함이 있는 인물입니다. 이끼처럼 바위에 착 달라 붙어서 존재감없이 사는 수많은 필부필부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유해국은 장례를 치루면서 수십년간 연락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가 살던 마을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이 마을 상당히 묘합니다. 천용덕 이장(정재영)이라는 사람이 왕처럼 마을을 휘어잡고 있습니다. 마을에 나가면 지나가던 개도 인사할 정도로 동네 유지대접 이상의 호사를 누리기도 합니다. 마치.. 201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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