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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일본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모여라, J-MOVIE 썸머페스타 하나비

by 썬도그 201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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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가 참 좋습니다.  참 잔잔하고 자극이 없는 드라마들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영화중 하나라고 손 꼽는 러브레터도 작년에 조용히 혼자 봤던 영화 안경에서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이상하게 일본 영화중 작은 영화들이 좋더라구요. 뭐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같이 폭력적이지만 아름다운 영화도 좋긴 합니다


생각해보면 2천년 초 일본영화들이 물밀듯이 들어 왔지만 러브레터 말고 한국에서 크게 히트한 영화도 없습니다.
일본에서 대박 난 도쿄침몰도 한국에서는 죽을 썼죠. 반대로 한국에서 대박난 괴물이 일본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구요.

이상하죠? 왜 양국간의 취향이 다른건지  자국에서는 대박난 영화들이 이웃나라에서는 죽을 쓸까요?
가끔 한일 합장 영화도 나오기도 했지만 그런 영화 마저도 큰 히트를 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부터 일본영화가 극장에서 사라지고 예술전용극장이나 소극장에서만 상영하더군요.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제 취향이 일본 영화와 맞아서 그런가요?

지금 일본에서는 하나비 페스티벌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하늘로 쏘아져 올라가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사라지는 불꽃놀이.  이 불꽃놀이를 일본말로 하나비라고 하죠.
그러고 보면 일본인들은 벚꽃도 그렇고  단박에 절정에 올랐다가 사라지는 존재들을 좋아하나 보네요

이런 일본 영화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J-MOVIE 썸머페스타 하나비가 8월 12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극장 하모니관과 CGV상암에서 열립니다.

이중에서 추천하는 영화는

남쪽으로 튀어 (2007)

감독 : 모리타 요시미츠
출연 : 토요카와 에쯔시, 아마미 유키
장르 : 가족 휴먼 감동 코메디
원작 :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소설

저는 '남쪽으로 튀어' 라는 작품이 가장 눈에 잘 들어 옵니다.
원작 소설 자체가 국내에서 베스트셀러였고 내용또한 재미있을것 같네요

초등학교 6학년 지로는 말썽장이 아버지가 있습니다.
이 아버지는 법과 제도를 협오하는 반골기질이 있는데  그 법과 제도를 피해서
남쪽으로 남쪽으로 튑니다.

유머와 감동이 함께 한다는데 꼭 보고 싶네요. 이런 영화들이 요즘 안보여요.

다이브 (2008)

감독 : 쿠마자와 나오토(무지개 여신, 오토나리 연출)
출연 : 하야시 켄토, 이케마츠 소스케
장르 : 청춘 스포츠


일본 영화중에 재미있게 본영화 중 하나가 워터보이즈입니다.
남학생들이  싱크로나이즈를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정말 웃기고 감동적이고 
대단히 즐거웠던 영화입니다.

지금도 몇 장면은 생각나네요. 머리에 불이 붙어서 수중발레를 하는 모습들
그 오합지졸들이 감동을 만들어 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감동적이었던 영화였죠.

이 다이브는 웃음기를 빼고 좀 더 진중한 영화로 담고 있습니다.
일본의 꽃미남들을 볼 수 있는 영화네요.  여자분들이 참으로 좋아할 영화같은데
이 영화는 다이빙을 소재로한 감동휴먼드라마 입니다.



배터리 (2007)

감독 : 타키타 요지로
출연 : 하야시 켄토, 아마미 유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영화 돈주고 보지 않습니다
허리우드 영화 불법 다운로드하면  법무법인에게 전화가 오고 한국영화는 불법다운로드 하기다 더 힘듭니다.  그러나 일본영화는  상대적으로 단속에 걸릴 위험이 적습니다.

거대한 메이저 회사가 배급하는것도 아니라서  단속이 느슨하죠.
그런 이유로 일본영화는 한국과 동시개봉하지 않으면  대부분의사람들이 이미 봤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도 2007년 작품이지만 뒤늦게 한국에 선보입닏.
하지만 볼 사람은 다 봤죠

이 영화는 일본에서 20억엔 의 수익을 기록한  국민영화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개봉조차 못했습니다

한 중학교 투수와 포스의 우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어떠세요. 이번 여름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와 함께 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저는 남쪽으로 튀어를 볼 생각입니다. 배터리도 챙겨보고 싶네요.  요즘 볼만한 영화가 또 말라버렸는데 이런 영화들이 그나마 숨통을 튀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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