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보고 싶은데 한적한 것을 바라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추천하는 곳이 금천구 안양천 벚꽃길입니다. 여기는 접근성이 안 좋아서 오히려 사람들이 덜 와서 한적해서 좋습니다. 그러나 요즘 입소문이 많이 나서 점점 사람이 늘어가네요. 여의도 갔다가 금천구 안양천 벚꽃길 오신 분이 여기가 더 낫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적합니다.
서울 벚꽃 명소하면 윤중로가 있는 여의도이죠. 이 여의도는 원래 벚나무가 많은 곳이 아닌 그냥 비행장이 있는 섬이었습니다. 그러다 6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하고 섬 전체를 시멘트 호안으로 둘러서 개발을 하기 시작합니다. 국회의사당도 넣고 다양한 금융 기관과 방송사 등을 넣었죠. 비행장은 광장으로 변해서 국군의 날 행사를 했고요. 그리고 벚나무도 심었습니다. 벚나무들은 창경원에 있던 동물을 과천서울대공원으로 이주하면서 창경원에 가득했던 벚나무도 이주합니다. 그 벚나무가 지금의 여의도 윤중로에 심어집니다. 이후 윤중로는 벚꽃의 성지로 불리게 되죠.
어제 여의도에 가봤는데 예전만 못하다고 해도 여의도 벚꽃은 여의도 벚꽃입니다. 사람 많아도 가볼만해요. 그럼에도 한적한 곳을 원하시면 여의도 국회의사당 둘레인 여의서로 말고 여의동로를 추천합니다.
한적한 여의도 벚꽃길 가는 방법
여의동로 벚꽃길 가는 방법 중 추천하는 방법은 1호선 신길역에서 내려서 샛강 문화다리를 추천합니다. 위 사진이 샛강 문화다리로 많은 CF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합니다. 건너면 왼쪽에 메리어트 호텔과 전경련 빌딩이 있는데 그쪽 말고 반대쪽 63 빌딩 쪽이 여의동로입니다.
샛강 문화다리를 건너다 보니 봄이 느껴지네요. 자연이 만든 숲과 사람이 만든 아파트 숲이 보입니다. 이 샛강 다리는 야경 촬영 명소라서 자동차 궤적 사진 촬영 연습하기 좋은 다리입니다.
여의도 벚꽃길이 좋은 점은 벚나무들이 아주 아주 큼직합니다.
이 여의동로 벚꽃길은 걸어본적이 없는데 호기심에 걸어 봤는데 와~ 여기 엄청 좋네요.
벚꽃의 친구 명자꽃 옆에 두 꽃 같은 청춘들이 있네요.
명자와 벚꽃의 꼴라보가 환상적이네요.
여의동로 벚꽃길은 벚꽃이 아주 낮게 드리웁니다. 머리 바로 위에 구름이 둥둥 떠 있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아주 낮게 드리운 것이 여의도 벚꽃길의 매력이에요.
어제 가보니 몇몇 벚꽃은 잎을 날리고 있네요. 이번 주말 지나고 수요일에 봄비 내리면 많이 떨어질 듯합니다.
자전거도로도 있고 길 양쪽에 낮고 풍성한 벚나무가 많네요. 게다가 여기는 사람들이 잘 몰라서 상춘객이 좀 더 적어요. 여의도 윤중로는 국회의사당 주변이거든요. 거기가 인기 높은 이유는 한강도 바로 볼 수 있고 국회의사당도 있어서 그래요. 낮에는 국회의사당 들어갈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못 들어가요.
이 여의동로 63빌딩 쪽은 개나리도 볼 수 있어요. 올해도 개나리와 벚꽃이 같이 폈네요. 유일한 단점은 의자입니다. 놀랍게도 의자가 하나도 없어요. 다리 아파서 좀 앉으려고 했더니만 의자가 한 개도 없어요. 순간 이럴 수가 있나? 할 정도로 의자가 하나도 없어요. 쓰레기통도 없죠.
길 양쪽에 벚나무가 많아요.
반대쪽으로 넘어왔는데 반대쪽도 아주 좋네요.
앙카라 공원(자매공원)에 핀 서부해당화도 보입니다. 서부해당화는 엄청 예쁜 꽃인데 왜 서부해당화 나무 군락지는 없을까 모르겠네요. 서울에는 매화 군락지도 딱 1곳 있고요.
여기는 63빌딩 앞입니다. 사람이 정말 없네요. 아무래도 이쪽으로 오는 분들 거의 없죠. 그래서 걷기 좋았습니다. 어제까지는 교통통제가 없었는데 오늘은 여의도 곳곳에 교통 통제가 될 듯합니다.
63 빌딩 바로 앞입니다. 벚나무는 많고 사람은 적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벚나무 특히 얼굴 높이의 벚나무가 많네요. 같은 여의도지만 이리 다르네요. 바로 뒤는 한강 공원이 나옵니다.
걷다가 사람이 몰려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뭔데 이리 ㅁ낳지 했는데 난간 뒤로 벚꽃이 펴 있네요. 벚꽃 배경 사진을 찍을 수 있네요. 길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사진을 찍네요. 그런데 이 길 따라가니 원효대교를 올라타네요. 그래서 다시 내려왔습니다.
위치는 여의도동 성당 맞은편 길입니다.
여기는 그 유명한 윤중로 벚꽃길입니다. 걷다 보니 여의도 한 바뀌를 돌았네요. 이 윤중로 그러니까 국회의사당 뒤편은 벚나무가 더 커요. 그러나 양쪽이 아닌 한쪽만 있고 사람 엄청 많을 거예요. 그래도 걷고 쉬기 좋죠. 사람 많은 거 싫으시면 여의동로 벚꽃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