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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943

목동 하이페리온 야경 안양천변 자전거도로를 자전거로 지나가면 이상하게 힘이 많이 듭니다. 그 이유는 안양천변에 볼만한 건물 랜드마크적인 건물이 없습니다. 죄다 아파트죠. 그래서 여기가 어디쯤인가 알수 없습니다. 풍경이 지루하니 길도 지루해집니다. 금천구청에서 한강까지 나가다 보면 두개의 이정표같은 곳이 있습니다. 한곳은 구일역이고 또 하나는 목동에 우뚝선 한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아직까지는) 목동 하이페리온건물입니다. 하이페리온은 목동의 타워펠리스라고 불리우는 곳이고 가격도 비싼 고층형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한채에 14억 15억 가는 복합형 고층건물인데 69층까지 있습니다. 이 하이페리온 1.2 건물을 보다 보면 카메라로 한번 담고 싶다는 생각이 누구나 들것입니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CBS건.. 2009. 8. 10.
더위를 피해 선유도를 찾는 시민들 올 여름은 긴 장마로 인해 서울에는 열대야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리소문없이 장마가 끝나 버리고 열대야의 한자락이 얼핏 보이더군요. 해가 떨어진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렸습니다. 안양천과 한강의 합수부는 자전거라이더들의 휴게실이 있습니다. 하나의 꼭지점 같은 곳이라서 하릴없이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곳에 휴게실이나 매점이 있었으면 대박 났을 것 입니다. 금요일밤 자전거도로는 러시아워를 방불케 합니다. 자전거열풍이 불어 닥치더니 예전엔 인라인타던 분들로 꽉찼던 자전거도로에 이제는 자전거로 꽉찼습니다. 주말에는 산책객들과 자전거로 사고위험까지 있을정도로 많습니다. 낮에는 뜨거워서 별로 없다가 선선해지는 저녁에는 많이들 나오십니다. 한강 건너편에 있는 하늘공원이 보이네요. 밤에 보.. 2009. 8. 9.
어린 자녀들과 가볼만한 휴식공간 과천 경마공원 저는 도박을 거의 못하고 안합니다. 고스톱조차도 잘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팟터치로 하는 고스톱은 귀가길에 무료할때 하죠. 그러나 돈을 걸고 하는 고스톱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경마장과 경륜장을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 빌딩 5층인가에 토요일마다 사람들이 북적이더군요. 뭔가해서 들여다 봤더니 TV경마장이더군요. 그런 안좋은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더더욱 경마장에 안가게 되더군요. 친구가 경마장이 꼭 그렇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있는게 아니다라면서 하루에 1만원정도 예상하고 가볍게 하고 오면 그것만큼 값싸게 즐길수 있는 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몇번 경마장을 데이트 코스 삼아서 가볍게 즐겼고 그 이미지로 인해 저도 경마장에 대한 이미지를 좀 바뀌게 되었습니다. 맞어. 뭐든 .. 2009. 7. 21.
폭우로 물에 잠긴 안앙쳔 요 근래 몇년은 서울에 큰 비가 내리자 않아서 안양천이 자전거도로까지 잠기는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안양천이 다시 잠겼습니다. 자전거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곳인데 물에 잠겨 버렸네요. 자전거도로가 있었음을 안내판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건너편 안양천변에 있는 농구코트가 반 이상이 잠겨버렸습니다. 물이 무섭다고 하지만 직접보니 정말 살벌하더군요.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는데 행여나 안양천이 범람하는것은 아니겠죠. 걱정이 되네요. 까치도 먹이를 찾아 강변으로 나와서 흐르는 강을 보고 있습니다. 나무가 심어진곳 왼쪽이 자전거 도로인데 나무가 아니였으면 어디가 어딘지 알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올 장마는 유난히 비와 바람을 많이 몰고 오네요. 몇년전에 공사하던 곳이 무너져서 양평동에.. 2009. 7. 14.
정동로터리에서 본 큰집사람들 정동길은 재미있는게 항상 스토리가 흐르는 곳입니다. 같은 길이라도 계절마다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 스토리중에는 시립미술관이 각약각색의 전시회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지금 르노와르 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찾아가 봐야 겠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걷고 있었습니다. 미 대사관이 있다는 이유로 항상 전의경들이 있는 을씨년스런 덕수궁 돌담길. 그런데 정동로터리에 도착하지 찌뿌등한 기분을 날려주는 큰집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왜 90년대 초인가 오늘은 좋은날이라는 개그프로그램에서 이홍렬과 이휘재등이 커다란 인형을 뒤집어쓰고 앉은자세로 걸어다니는 개그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큰집사람들이 생각나더군요. 사진을 누른게 아닙니다. 조각자체가 눌러져 있는 사람 동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치 않더군.. 2009. 7. 13.
평촌 중앙공원 칼라파워 분수!! 우연히 평촌에 들어섰습니다.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길을 잃어버렸거든요. 자전거용 GPS를 구매하던지 해야지 길치는 아닌데 달리다보니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평촌중앙공원에 들어섰습니다. 땀좀 식힐겸 중앙공원의 조각품들을 감상했습니다. 안양은 예술도시릘 표방하면서 2년마다인가 한번씩 안양예술프로젝트를 개최합니다. 이렇게 상설전시하는 작품도 있구요. 이 기울어진 집은 평촌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평촌은 남쪽의 일산과 같은 곳입니다. 평촌 신도시, 산본 신도시가 생긴것이 90년대초인데 그때는 평촌이란곳을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에 우연히 가봤더니 안양의 지방냄새가 말끔하게 제거된 신도시더군요. 그렇다고 안양을 깍아내릴려는것은 아니고 안양보다는 더 서울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뭐든.. 2009. 6. 26.
저녁에 물드는 삼청동거리 삼청동을 자주가지만 밤에 찍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밤에 잘 안간다는 것과 밤에가도 삼각대를 안가지고 가서 흔들린 사진만 담아서 밤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삼청동에 저녁이 내리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삼청동은 예쁜 소품가게나 옷가게, 악세사리가게등이 많습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진 제품보다는 핸드메이드풍의 제품들이 많죠. 그래서 스토리가 생깁니다. 건물들도 정형화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이런 건물들 알맞게 노출되어 있고 알맞게 조경이 되어 있고 흑칠판메뉴판이 달린 이젤을 바깥에 내걸어 놓은게 하나의 트랜드가 되어 조금씩 식상해 질려고 합니다. 그래도 거다란 여의봉같은 유흥지대 광고판은 정말 끔직합니다. 20,30대 여자분들이 참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이 삼청동에서 남자분들.. 2009. 6. 24.
장호항, 포구의 파란향기를 가득 머금다 해수욕장이나 해변은 단조롭습니다. 볼거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지치게 합니다. 다만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의 체온을 느끼게 해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이번 무박2일 여행을 계획하면서 해수욕장과 함께 작은 포구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삼척항같은 규모가 좀 큰 곳 말고 작은 어촌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찾게 된것이 삼척시 장호항이였습니다. 맹방해수욕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도 한몫했죠. 장호항은 삼척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시간에 한대 있는 시내버스 24번을 타고 약 30,40분 가면 됩니다. 가격은 1500원입니다. 장호항은 장호해수욕장을 부록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런 옥빛 바다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해변가는 잔모래사장은 아닌 조금은 굵은 모래사장입니다. 큰 백사장은 아니지만 추억을 만들.. 2009. 6. 15.
동해의 숨은 보석 장호해수욕장 2009/06/06 - [내가그린사진/니콘D40] - 삼척으로 떠난 무박 여행 1편 2009/06/08 - [내가그린사진/니콘D40] - 영화 봄날은 간다의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가다 2009/06/09 - [내가그린사진/니콘D40] - 파도소리가 웅장한 맹방, 덕산 해수욕장 에 이어지는 삼척 여행기입니다. 오전 8시 조금 넘은 시간 따스한 햇살을 받으면서 덕산해수욕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길을 잘 몰라서 덕산해수욕장에서 물어보니 근덕으로 나가야 한다고 하네요. 약 15분에서 20분을 걸었습니다. 걷는데 새소리와 맑은 햇살때문에 크게 피곤하거나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도착을 하니 9시 10분, 막 뛰어왔는데 할아버지가 계셔서 여쭈어 봤습니다. 할아버지 9시 버스 지나갔어요? 네 지나갔어요. 9시 버스 지나갔것.. 2009. 6. 14.
파도소리가 웅장한 맹방, 덕산 해수욕장 곧 여름휴가 시즌이 옵니다. 왜 우리는 7월말 8월초에 휴가를 몰려갈까요? 그래서 그 피크때는 어딜가도 사람에 치이고 즐거운 여름휴가는 피로만 가지고 오게 됩니다. 매년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은 7월초에 미리 떠나거나 9월초에 늦게 가는 분들도 많더군요. 올 여름 휴가 어디로 가실건가요? 제가 추천해주는곳은 강원도 삼척시의 맹방해수욕장입니다. 삼척시에서 약 10여분을 달리면 나오는 이 맹방해수욕장은 삼척시에서 가까운곳에 있습니다. 먼저 맹방해수욕장은 긴 해변가를 자랑합니다. 그 긴 해변가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웅장한 느낌까지 들게 합니다. 7월이 되면 저 감시탑에 사람이 올라가 있겠네요. 해변가 디ㅜ로는 이렇게 자동차 길도 있습니다. 동네 주민분들이 산책로로 사용중이더군요. 통신중계탑인가요? 축구공모양.. 2009. 6. 9.
영화 봄날은 간다의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가다 [내가그린사진/니콘D40] - 삼척으로 떠난 무박 여행 1편 에 이어집니다. 삼척항에서 7번국도를 타고 북으로 올라가면 새천년 공원이 좋다고하는데 새벽 6시경 지나가는 버스는 없고 한번가면 다시 버스타고 나올려면 한시간이나 걸려서 포기했습니다. 이래서 다들 자가용을 몰고 다니나 봅니다. 특히 이런 여행을 오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몰고 오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런생각도 해봤습니다. 얼마나 버스이용자가 적으면 한시간에 한대일까? 하구요 그만큼 인구가 적다는 것이겠죠. 이곳은 삼척항 바로 옆에 낚시터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큰 건물이 펠리스 호텔입니다. 걸어가볼까 하다가 맹방해수욕장으로 그냥 향했습니다. 아무리 다리가 튼튼해도 밤을 새웠더니 좀 지쳐서요. 다시 삼척항을 돌아봤습ㄴ디ㅏ.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2009. 6. 8.
삼척으로 떠난 무박 여행 1편 지난주는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정신적 피로감으로 하루하루가 무기력 하더군요. 그냥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질펀한 서해의 무채색바다보다는 동해의 애메랄드빛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냥 떠났습니다. 동해는 주로 강릉쪽만 가봤는데 이번엔 좀 밑으로 내려가 볼까 했습니다.영화 봄날은간다. 외출의 배경이 된 삼척 그리고 90년대초 친구들과 놀러갔던 맹방해수욕장이 있는 그곳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낭만있는 새벽기차를 타고 가면 좋았겠지만 기차로는 삼척에서 일출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기차로 새벽 4시경에 동해역에서 내려 삼척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되지만 시내버스나 시외버스가 아침 6시이후에 있는 관계로 천상 버스를 타고가야 겠더군요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오후 11시 30분 삼척행 야간우등고속버스가 있더군.. 200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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