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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더위를 피해 선유도를 찾는 시민들

by 썬도그 200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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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긴 장마로 인해 서울에는 열대야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리소문없이 장마가 끝나 버리고 열대야의 한자락이 얼핏 보이더군요.  해가 떨어진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렸습니다.
안양천과 한강의 합수부는 자전거라이더들의 휴게실이 있습니다. 하나의 꼭지점 같은 곳이라서 하릴없이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곳에 휴게실이나 매점이 있었으면 대박 났을 것 입니다.  




금요일밤  자전거도로는 러시아워를 방불케 합니다. 자전거열풍이 불어 닥치더니 예전엔 인라인타던 분들로 꽉찼던 자전거도로에 이제는 자전거로 꽉찼습니다. 주말에는 산책객들과 자전거로 사고위험까지 있을정도로 많습니다. 낮에는 뜨거워서 별로 없다가  선선해지는 저녁에는 많이들 나오십니다. 


한강 건너편에 있는 하늘공원이 보이네요. 밤에 보니 산과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저 속에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이 가득하죠.



페달을 밟아  선유도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한강의 거대 분수는 밤에도 쏘와 올려지더군요.  저 거대분수 2002년 월드컵때부터 쏘더니 올해도 수고하네요.
서울의 명물중 하나죠.  밋밋한 한강에 액센트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야밤에 본것은 첨인듯 하네요.




선유도 공원의 명물 무지개 다리입니다. 



아치형 다리는 볼때마다 사진으로 담게 되네요.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공원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전망대네요.  많은 시민들이 공원에 왔습니다. 사실 선유도 공원 밤에는 볼거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공원이 많지 않기에 근처에 사는 분들이나 데이트를 하는 젊은 연인들이 많이 오죠.  



유람선도 지나갑니다. 




선유도 공원에는 하늘위를 걷는 기분이 드는 구름다리가 많습니다.




구름다리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죠.




밤만의 운치가 넘실거리네요.

여러번 선유도에 왔지만 이런 정자가 있는지 몰랐네요.  



선유도에 붙어 있는 양화대교도 보입니다. 눈으로 볼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담으니 양화대교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밤 10시에 나오면서 숫자를 보니 아직도 선유도 안에는 644분이 계시네요. 저 카운터가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더운 여름에는  선유도 공원이 인기 상종가네요.

얼마전 9호선이 개통되어 선유도공원역이 생겼습니다. 이젠 아주 편하게 갈수 있는 공원이 되었네요. 식구들과 사진찍으로 나들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볼거리는 크게 많지 않지만 사진찍기는 아주 좋은 곳 입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화보촬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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