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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35

쌀알로 그림을 그리는 쌀알픽셀아트 화가 이동재 올해인가요. 서울시립미술관 남현동분관에서 한국 젊은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했었습니다. 여러작품들이 기억에 남지만 커다란 세계지도가 저를 사로 잡더군요. 멀리서 반짝반짝 거리는 지도에 한발짝 한발짝 다가갔는데 자세히 보니 그 세계지도를 이루고 있는것은 작은 플라스틱보석이더군요 작가 이동재는 이런 픽셀아트를 하는 젊은 작가입니다. 그를 사진으로 처음봤을때 샤프한 프로그래머같이 생겼다고 할까요. 전혀 화가다운 모습이 안보였습니다. 으례 화가라면 머리도 치렁치렁 기르고 수염도 좀 나고 머리에 염색도 하여 난 화가다라고 말하기 이전에 외모에서 예술인인가봐~~~라는 말이 나오게 끔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동재씨는 그런모습이 아니더군요 그는 녹두,콩, 쌀, 알약, 현미등을 픽셀로 인식하고 그 픽셀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2008. 8. 31.
파프리카를 죽이다. 지난 5월쯤에 시흥사거리에 갔다가 길거리에서 화초를 파는 할머니에게서 서양고추라는것을 샀습니다. 서양고추? 뭔가 했습니다. 할머니는 피망이라고 하시더군요. 이놈은 노란놈, 이놈은 빨간놈, 이놈은 녹색이라고 하시면서 권하시더군요. 다 똑같이 생겼는데 할머니는 척척 알아 내십니다. 노란놈 하나 달라고 했습니다. 가격도 착하더군요. 하나에 700원 집에 와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예전에 사두웠던 상추씨도 심어봤습니다. 무엇가를 키우고 가꾼다는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 보고 싶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꿈도 덤으로 꾸게 되구요. 상추는 좀 키우다가 너무 많이 씨를 뿌렸는지 태양빛이 별로 없어서인지(아파트 베란다이다 보니) 웃자라게 되더니 자기들끼리 머리끄댕이 잡고 난리 부르스를 추더군요. 솎아줘야 할것 같은데 과감.. 2008. 8. 29.
분자생물학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 책 생물과 무생물사이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8-25T16:19:000.3810 이 책에 대한 수식어는 화려하다. 2007년 일본 신문, 잡지 서평 담당자가 뽑은 최고의 책 2위 그리고 일본에서 50만 부가 팔린 히트셀러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알려진 작가는 아니다. 사실 이 책의 저자는 수필가도 소설가도 칼럼니스트도 아니다 그는 과학자이다. 하지만 미려한 글쓰기로 인해 이 책을 읽다 보면 과학자가 아닌 학교 선생님 같은 생각마저 든다. 이 책이 나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광우병 사태 때문이었다. 이젠 온 국민이 알게 된 광우병과 프리온이라는 단백질 이 모든 게 생물학의 분야이자 더 자세히 들어가면 분자생물학의 분야이다. 분자생물학 이 분야 좀 머리가 복잡해진다. 우.. 2008. 8. 26.
80년대 추억의 아역스타 릭키슈로더를 기억하세요? 80년대 어디쯤 토요일날인걸로 기억해요. 학교 갔다가 오면 으례 미드라마가 했었어요. 그리고 TV에서는 귀공자 타입의 갑부집 금발머리의 아이가 나옵니다. 바로 이 아이예요. 엄친아(엄마친구 아들)은 아니고 부모님들이 상당히 싫어하는 아이였죠. 이 아이는 집에 오락기계가 있었어요. 저는 동생하고 그걸 보면서 한마디 했죠. 좋겠다~~ 집에 아케이드 오락기계가 있어~~ 그리고 신세한탄을 했죠. 우리집은 왜 이 꼬라지람~~ 이 금발의 아이는 신나게 오락을 하다가 장난감 기차를 타고 오는 아빠를 포옹합니다. 와~~~ 장난감 기차도 있어 .. ㅠ.ㅠ 미국은 다 저렇게 사나보다 하면서 미국을 동경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 아이는 리키 슈로더이고 그 미드라마는 아빠는 멋쟁이 였습니다. 아빠는 멋쟁이는 미국 NBC방송에서 .. 2008. 8. 21.
빨간펜선생님같은 사진의 첨삭지도 (서평 나의 두번째사진책)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8-18T06:09:050.3610 가끔 사진이 늘지 않는 자신을 볼때가 있습니다. 여러 사진책을 보고 유명사진가의 전기를 읽으면서 사진을 찍고 읽는 능력을 기르지만 그 모습이 사진으로 나오게 해야 할텐데 쉽게 나오지 않고 늘지 않는 사진실력에 좌절할때가 있죠. 그럴때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네요. 초심으로 돌아가라~~~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자신의 사진실력 사진을 읽는 실력 사물을 보는 능력등 출중하게 는것 같은 착시현상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많이 찍어보지도 않고 현장 경험도 별로 없으면서 이론서만 책만 읽은 사람은 사진실력이 늘수 없습니다. 많이 찍어라 !!! 보통 이렇게들 말합니다. 맞습니다. 많이 사진을 찍어봐야 사진의 맛.. 2008. 8. 18.
90년대를 풍미했던 최고음반판매량을 기록한 김건모 김건모 정말 대단한 가수입니다. 그의 3집 앨범인 잘못된 만남은 국내 최고의 음반판매량인 280만장을 기록합니다. 이 기록은 앞으로 깨지기 힘들것입니다. 요즘 잘나간다는 가수가 10만장 돌파이니 단순히 음반판매량으로는 그의 기록을 깨지 못할것입니다. 김건모라는 가수 인간적인 김건모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고만장이라고 할까요? 자기 잘난맛에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까불거리는 모습도 개인적으론 별로 좋지 않네요. 하지만 그의 음색과 노래는 좋아합니다. 김건모 1집 92년도에 1집앨범을 가지고 나온 김건모. 92년도는 정말 지옥과도 같은 기라성같은 뮤지션들이 많이 나옵니다. 서태지, 신승훈, 015B, 신성우등등 한국가요의 전성기였죠. 어느장르를 가릴것없이 대단한 해였죠. 이 해에 김건모가 등장합니다. 처음.. 2008. 8. 17.
나의 현대문화유산 답사기 서울편같은 책 서울사용 설명서 2084 이전에 읽었던 서울관련책들이 서울의 역사와 서울의 과거 그리고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촛점이 맞추어졌다면 책 서울사용 설명서 2084는 현재의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 관한 자세하고 세세한 매뉴얼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처음 접하면 상당히 두꺼움에 놀랄 것입니다. 엄청난 페이지수가 압박을 하나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뛰어난 사진들이 삽화처럼 삽입이 되어 있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읽지 않아도 됩니다. 그림책 읽듯 슬슬슬 읽다 보면 어느새 다 읽고 책장을 덮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책 속의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이 책은 사진들이 상당히 뛰어나더군요 이현수 교수가 직접 찍은 건지 아님 제자들이나 지인들에게 부탁한 건지 모르겠지만 맘에 들더군요. 이현수 교수는 제1회 대한민국.. 2008. 8. 14.
추억의 게임 동킹콩 80년대 오락실은 스트레스의 해방구였습니다. 하교길에 오락실에서 게임한판하는 재미로 하교했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 들어가서 남들 하는거 지켜보거나 같이 2인용도 해보기도 했죠. 제가 처음 오락실에 간것은 국민학교 4학년때로 기억됩니다. 그 이전에도 오락실이 있었구 인베이더같은 게임도 있었지만 어머니와 선생님들이 그런곳 가지 말라는 말에 철석같이 따랐던 순수한 아이였죠. 그런데 단짝친구가 오락실 광이였습니다. 매번 같이 따라 들어가면서 저는 아편굴에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나쁜 아이들만 오락실 가는것처럼요.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꼭 그런건 아니죠 반장도 가고 공부잘하는 학생도 가구 그렇게 몇개월간 친구가 하는 오락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 친구는 오락실 가면 하는게 딱 하나입니다 .. 2008. 8. 13.
노태우 대통령의 최대의 치적인 북방외교 노태우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태우대통령의 재임기간인 88년부터 92년 5년동안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노태우하면 바로 나오는 단어가 있죠. 물태우. 하도 물렁물렁하고 허허실실같은 대통령. 항상 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대부분이 추악한 대통령이었고 그중에 으뜸은 전두환이었습니다. 그리고 별책부록으로 같이 욕먹는게 노태우였죠. 둘은 친구입니다. 육사 동기죠. 대통령 시나리오에 의해 전두환이 먼저 대통령 해먹고 노태우가 해먹기로 계획인 다 짜져 있었습니다. 카리스마가 있는 전두환이 대통열을 하고난후 친구인 노태우에게 몰래 넘겨줄려다가 국민들에게 걸렸습니다. 그래서 간선제가 아닌 직선제로 대통령선거를 바꿉니다. 그런데 국민들은 친구끼리 대통령해먹는다고 욕을 했.. 2008. 8. 12.
도보여행 전문가가 들려주는 유럽의 길 이야기 내가 여행서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접체험과 함께 그 책을 읽는 동안은 각박한 일상을 훌쩍 뛰어넘어 일탈의 간접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뜸했지만 다시 여행서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유럽여행서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읽었던 여행서와는 사뭇 많이 다릅니다. 먼저 지은이를 살펴봤습니다. 김남희씨라고 하는데 아무런 프로필이 없고 도보여행 전문가라는 명패만 있습니다. 또한 책 안에 사진도 한 장 달랑 그것도 자세히 봐야 볼 수 있습니다. 책에 없는 프로필을 인터넷 서점에서 확인했을 정도로 자신을 철저히 숨깁니다. 더 추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나이는 40에 가까워온다는 도보여행전문가 김남희씨와 함께 3일간 여행을 떠나봤습니다. 책은 내가 생각한 그런 책이 아녔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기존에.. 2008. 8. 12.
책처럼 생긴 이불. 이불에 써진 글을 읽다가 날 샐지도 모릅니다. 호텔의 이불이 책이네요. 침대에서 엎드려서 책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이불 넘기면 되니까요 이것은 잠못드는 이라는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레이트 이스턴호텔과 왕립 예술대학 14명의 학생과 교수 Ron Arad 과 만든 것입니다. 한장 한장 넘길수 있어 저 담요에 쓰여진 글을 읽다보면 날을 샐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함니다. 출처 http://www.style-files.com/2007/05/27/project-sleepless/ 2008. 8. 8.
내가 기억하는 1988년 88올림픽의 추억 10가지 딱 20년이 지났네요. 88올림픽이 개최된지 이제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때를 기억하는 국민들 참 많을듯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에 88올림픽이 열렸습니다. 그 추억의 올림픽을 다시 추억해 봅니다. 1. 한국을 세계에 알린 88올림픽 88올림픽은 한국 경제성장및 한국이란 나라의 성장에 큰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88년도 한국의 위치란 세계에서 보잘것 없었습니다. 88년도 올림픽이 서울이란 한국의 도시에서 열린다는 소리에 전세계 사람들은 한국이 어디며 서울이 어디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저 한국이란 미국에 휴가철에 타고가서 휴가지에서 버리고 온다는 저가의 차량을 만드는 나라, 미국시장의 저가의 제품을 만드는 나라, 신발공장이 많은 나라 싸구려 옷을 만드는 나라였습니다. 지금의 중국이 차지하고 있던 자.. 200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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