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의 향기/추억을 길어올리는 우물

추억의 게임 동킹콩

by 썬도그 2008. 8. 13.
반응형

80년대 오락실은  스트레스의 해방구였습니다. 하교길에 오락실에서 게임한판하는 재미로 하교했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 들어가서 남들 하는거 지켜보거나 같이 2인용도 해보기도 했죠.

제가 처음 오락실에 간것은  국민학교 4학년때로 기억됩니다. 그 이전에도 오락실이 있었구 인베이더같은 게임도 있었지만  어머니와 선생님들이 그런곳 가지 말라는 말에 철석같이 따랐던 순수한 아이였죠.
그런데 단짝친구가 오락실 광이였습니다.  매번 같이 따라 들어가면서 저는 아편굴에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나쁜 아이들만 오락실 가는것처럼요.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꼭 그런건 아니죠 반장도 가고 공부잘하는 학생도 가구 그렇게  몇개월간 친구가 하는 오락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 친구는  오락실 가면 하는게 딱 하나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동킹콩이죠.  호야 호야~~~  뽁뽁뽁뽁  이 효과음은

정말 짜릿 했습니다.

게임은 단순합니다.  사다리 타고 킹콩이 굴려 보내는 드럼통
피해서 맨꼭대기에 있는  공주인지 애인인지 구출하면 됩니다.
가장 짜릿한 판은  철판사이 이음새를 모두 제거해서  킹콩이 1층으로
떨어트리는 판이 있었는데  그거 떨어트리면 아주 즐겁더군요.

그런데 제 친구는 다른 친구가 하는 4차원인가 하는 것을 어디서 보고 오더니 2층에 올라가더니 매번 떨어지는 연습을 하더군요. 떨어지면 그냥 죽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잘조정해서 떨어지면 무적인가 아니면 무한리필이 되나 할것입니다.

그 4차원하겠다고 수많은 50원동전을 날리더군요. 옆에서 보면서
말리기도하고 설득도 해봤지만 몇개월을 그런짓을 하더군요.

딱 한번 성공하는거 봤습니다. 무슨 로또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걸로 집착하더니  이런 무한으로 게임을 할수있는
것은 이스트에그나 버그였을것입니다. 어차피 패치도 안되는거  아니 그 4차원 시도하다가 게임 빨리 끝나니 오락실주인은 그냥 두었을것입니다.  이런것은 동킹콩말고  땅파서  쫒아오는 몬스터에게 사과같은거 떨어트려서 죽이는
게임에서도 있었죠. 그건 4차원이 아닌  천년여왕이라고 했어요. 50원에 3번할수 있는데 1천번 정도를 할수 있으니
하루종일 할수 있습니다. 그걸 귀신같이 하는 동네형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물리도록했죠. 나중에는 지겨워서
오락실 오락기계 꺼버리고 나왔습니다.

동킹콩이 기억에 많이 남는것은 어렸을적 내눈으로 처음본 게임이기도 했구 그 화려한 색감과 음향사운드
그리고 재미가 모두 갖추어진 명작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저 동킹콩(Donkey kong)의 모자쓴 캐릭터는  나중에 슈퍼마리오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불멸의 캐릭터인 슈퍼마리오의 전신이 저 동킹콩의 모자쓴 캐릭터죠. 

호야호야~~~ 이 소리 아직도 그립네요 아래영상은 리얼 동킹콩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