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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497

사진입문자에게 좋은 쉽고 재미있는 책 'DSLR 카메라와 사진 교과서' 사진 입문자에게 백날 조리개, 셔터스피드, 노출 말해도 잘 모릅니다.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이야 기본 스킬이지만 사진을 막 배우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단박에 알아 듣지 못합니다. 천상 직접 하나 하나 배우고 체득하면서 익히는 것이죠.따라서 걸음마를 시작하는 사진 입문자 분들에게는 두꺼운 사진책 줘봐야 앞 부분만 읽다 맙니다. 사진책 또는 카메라 책이 두껍다는 것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내용이 어렵지는 않겠죠. 쉽게 설명하다 보니 책이 두꺼워 진 것도 있고 실제로 두꺼운 사진책 들쳐보면 내용은 아주 쉽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쉽게 말해도 두꺼우면 겁을 먹게 됩니다.이걸 언제 다 읽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별로 중요하지 않는 내용도 마구 넣어서 사진 입문자가.. 2016. 4. 26.
예스24의 첫 중고서점 예스24 강남 체험기 신도서정가제를 만든 국회의원들은 현재 유통업자인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만 살찌운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시행전부터 이통사의 단통법과 똑같은 법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신간 서적을 할인혜택 포함 최대 20%이상 못하게 강제를 하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중고책까지 할인폭을 막는 것은 소비자들이 책을 읽기 힘들게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실제로 소비자들은 저를 포함해서 책 소비를 줄였습니다. 저도 작년에 산 책이 2권 정도 밖에 안되고 올해는 1권도 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중고서적에 대한 가격을 상승시켜 버린 신도서정가제는 출판계 공멸의 스위치를 눌러 버린 결과가 되었네요. 출판사들은 신도서정가제의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이 팔리지 않자 가장 큰 피해를 받고.. 2016. 4. 23.
한국인을 잘 모르는 이만열씨가 쓴 '한국인도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한국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나 색다른 시선을 유지하려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에 관한 책이나 영상을 많이 봐야 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정답일 수는 없지만 우리가 당연시 하는 그러나 불합리하거나 반대로 너무나 아름답거나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때는 국뽕이었습니다. 한국의 것을 사랑하고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한국이라는 나라는 참 기이하고 괴이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한국이라는 마취에 풀리니 당연해 보이는 것들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싸가지 없다면서 후배들 단체 기합을 주는 모습도 술을 물처럼 마시는 모습도 야근을 밥먹듯히 하는 모습도 조금 멀리서 떨어져서 보니 이상한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준거집.. 2016. 4. 6.
카카오뱅크, K뱅크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인터넷 전문은행' 2016년 하반기에 드디어 한국에서도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전문은행을 제대로 아는 분은 얼마나 될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모바일 뱅킹 또는 인터넷 뱅킹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차이점도 잘 모릅니다. 인터넷으로 돈 거래를 하는 것을 '인터넷 전문은행'이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많죠. 그 만큼 아직 한국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개념이 희미합니다. 그러나 드디어 한국에서도 2016년 하반기(가봐야겠지만)에 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 뱅크'와 KT가 주도하는 'K뱅크'가 등장할 것입니다.'인터넷 전문은행'은 한 마디로 국민은행이나 기업은행처럼 길거리에 은행 점포 대신 모든 것을 인터넷이라는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무점포 은행입니다. 길거리에 점포가 없기 때문에 불편하겠다는 생각도 .. 2016. 3. 29.
바리스타가 커피를 볶는 서점 알라딘 중고서점 합정 알라딘 중고서점은 책 좋아하는 분들의 아지트입니다. 다 읽은 책을 팔고 다른 중고 책을 사서 읽고 다시 파는 책의 순환계 같은 곳입니다. 1년에 40권 이상의 책을 읽는 저에게는 알라딘 중고서점이 무척 소중한 곳입니다. 특히, 도서정가제가 보급되면서 새책에 대한 저항이 강해진 요즘 알라딘 중고서점은 새책 같은 헌책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알라딘 중고서점은 2011년 종로 2가 종로점을 오픈했습니다. 반응은 엄청나게 뜨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고 받은 돈으로 다른 중고책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이후 알라딘 중고서점은 2016년 현재 무려 23개 점을 전국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있으면 정말 좋으련만 책 읽는 인구가 점.. 2016. 3. 26.
블로거들에게 추천하는 책 <작가의 문장수업> 매일 블로그에 2~3개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수필 같은 사진에 관한 글도 있고 사회 비판을 담은 신문 사설 같은 글도 있고 IT나 카메라 등의 제품 리뷰를 담은 정보성 글도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글을 쓴지가 어언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2007년 이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쓰던 포스팅과 2016년의 내 포스팅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10년이면 뭔가 달라졌겠지하고 일부러 2007년에 쓴 글을 읽어 봤습니다. 역시! 큰 차이가 있더군요. 필력이나 글의 길이나 내용이나 2007년 글은 정제되지 못하고 투박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글도 뭔가 정제 된 글이라고 느껴지지 않네요.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전 외형적으로는 변한 것 같지만 그 속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 2016. 3. 21.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한 행동경제학책 브랜드, 행동경제학을 만나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입니다. 그래서 이 거대한 문명을 건설했습니다. 특히, 돈에 관에서는 아주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럴까요?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사고 후회를 많이 합니다. 또한, 어떤 거래를 하고도 후회를 많이하죠. 이걸 보면 인가는 합리적인 동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최종제안 게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간단합니다. 100만원의 공돈이 있다고 칩시다. 이걸 두 사람(제안자와 수락자)이 나눠 가지라고 줬습니다. 단 제안자가 돈을 분배권이 있습니다. 이걸 제안자가 제안하는대로 수락자는 수락을 해야 합니다. 단, 수락자가 그 제안을 거절하면 두 사람 모두 돈을 한 푼도 나눠가지 못합니다.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수락자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 이상 수락자는 수락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안.. 2016. 3. 2.
윈도우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좋은 책. 윈도우10 무작정 따라하기 윈도우를 처음 만난 게 95년 군대였습니다. 행정실에 막 보급된 윈도우 95를 보고 우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영롱하고 맑은 부팅 음악이요. 전역하자마자 백화점 알바로 모은 돈으로 첫 PC를 샀습니다. 이후 PC와의 인연은 계속 되었습니다. PC와의 인연은 윈도우와의 인연이기도 했죠. 윈도우95가 설치된 PC를 이리저리 만져 보다가 수시로 블루 스크린이 뜨고 에러가 자주나서 친구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그런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어야죠. 친구의 짜증 섞인 목소리를 듣고 서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수 많은 윈도우 95책 중에서 한 권 골라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렇게 읽어도 윈도우 95 운영체제는 지금과 달리 아주 복잡했습니다. 도스에서 막 윈도우로 넘어와서 그런지 버그도 많고 문.. 2016. 3. 1.
사진이 없는 사진에 관한 책 <찍지 못한 순간에 관하여> "아! 이게 뭐람" 이 좋은 풍광을 뷰파인더나 액정으로 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짜증이 났습니다. 이 짜증은 금방 해결 되었습니다. 카메라를 잠시 내려 놓고 실컷 풍경을 질릴 때까지 즐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를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멋진 풍경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내 머리 속 기억이라는 암실에 필름처럼 남았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카메라로 세상을 기록하고 풍경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런 회의가 들떄가 많습니다. 이 좋은 풍경을 뷰 파인더로만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죠. 특히 아빠들은 가족들 사진 찍는다고 사진을 엄청나게 찍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머리 속 기억에는 뷰파인더를 통해서 본 풍광만 기억날 뿐 눈으로 본 풍광은 별로 없습니다. 사진이.. 2016. 2. 4.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의 원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테슬라 모터스' 2년마다 하는 서울 모터쇼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모터걸이 아닌 전기 자동차였습니다. GM의 볼트라는 전기차를 유심히 봤습니다. 정말 멋진 전기차였습니다. 다른 자동차 메이커의 전기차를 봤고 현기차 전기차도 봤는데 현기차 전기차는 가솔린차의 외껍질을 하고 속만 전기 자동차로 만든 별 느낌 없는 자동차더군요. 그래서 전기자동차 시대는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달 전에 하늘색 택시를 보고 저건 뭐지? 했는데 전기차 택시라고 하네요. 제 생각과 예상보다 전기차가 성큼 우리 주변에 다가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전기 자동차 제조사 테슬라 모터스테슬라 모터스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메이커입니다. 북유럽 같은 곳에서는 가솔린차까지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주문이 엄.. 2016. 1. 5.
회사를 이기는 방법을 담은 책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 2016년은 많은 기업들이 정리해고 같은 인원 감축의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의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네요.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한국은 우울한 소리만 들릴 듯합니다. 얼마 전 입사한지 2~3년 밖에 되지 않은 직원까지 명예퇴직을 강권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두산인크라코어나 현대중공업 등은 무려 1,000명이 넘는 사원을 감원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나 수 많은 대기업들이 인력구조조정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엄혹한 시대에 누군가는 회사에 남고 누군가는 회사를 떠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게 되고 누가 회사에 남을까요? 그건 아마도 회사 인사 담당관이 아주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현직 인사담당관이 쓴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책 제목이 무척 발칙.. 2015. 12. 21.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는 해법을 담은 책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다른 것은 몰라도 이건 확실히 약속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차를 살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차를 운전할 줄 모르냐? 15년 전에는 서울시 구석 구석을 택시 기사님들 보다 더 정확하게 알아서 친구들이 회사에서 짤리면 택시 기사를 하라고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운전에 대한 재미도 잘 알고 있고 차의 아늑함과 편리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가 가지는 편리보다 차가 없어서 느끼는 편리와 가치가 더 좋아서 차를 살 생각이 없습니다.특히나 서울에서 산다면 더더욱 차가 필요 없습니다. 차가 있어서 주는 편리보다 불편함이 더욱 크고 반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기쁨이 대중교통의 불편함 보다 많습니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삶은 파급 효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 201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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