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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09

피부 아래 깃든 우리의 영혼을 관조적으로 담은 영화 '언더 더 스킨' 단지 10cm도 안 되는 피부의 높낮이 차이가 전부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예쁘면 용서가 됩니다. 그래서 강도를 했지만 얼굴이 예뻐서 화제가 된 중국의 '얼짱 강도'도 있었고 추악한 행동을 했지만 예쁘기 때문에 쉽게 용서하는 모습도 참 많습니다. 같은 일을 해도 얼굴이 예쁜 여직원은 더 큰 칭찬을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 최고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 콘서트'는 대놓고 예쁜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비교하는 개그를 합니다. 단지 피부 두께의 차이일 뿐인데 단지 외모의 차이일 뿐인데 그 단지가 단지가 아닌 전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단정을 짓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제로 한국 사회가 점점 몸을 숭배함을 넘어서 종교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4대 종교가 있다고 하죠. 불교, 기.. 2014. 12. 17.
구글의 '올해의 검색어'로 살펴본 2014년 네이버와 다음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고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천박스러워 보입니다. 순간적으로 인기 검색어에 오른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일까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SBS컬투쇼는 게스트가 출연하면 인기 검색어 순위 올려주는 어뷰징을 매주 하고 있지만 네이버나 다음은 이런 방송국의 어뷰징을 방치하고 있습니다.또한, 최근에는 네이버 , 다음의 인기 검색어 순위가 사람들의 호기심 때문에 오르는 것이야 하는데 다음이나 네이버 메인에 오른 글을 보고 검색해서 인기 검색어가 오르기도 하고 포털 메인 뉴스로 인해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다양한 어뷰징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어뷰징들이 남무하고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두 포털사의 인기 검색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 인기 검색어는 상대적으로 인기.. 2014. 12. 17.
10년간 동굴을 파서 만든 거대한 동굴 예술작품 10년간 묵묵히 한 가지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감동입니다만 그 놀라운 결과물은 더 감동스럽습니다. 미국 예술가인 'Ra Paulette'씨는 자신의 개와 함께 동굴을 파서 예술을 심어 놓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기하학적인 모습 등을 새겨 넣었는데 이게 가능한 것은 이 동굴이 사암 동굴이기 때문입니다. 뉴 멕시코 사막 지대에 있는 사암 동굴이라서 정으로 치지 않고 끌을 이용해서 저런 정교한 모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동굴 안에 빛이 들어오면 그 조형물에 빛이 물드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네요. 이분은 동굴에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 작업을 시작 했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행복과 정신 수양을 위해서 지난 10년간 자신이 키우는 개와 함께 작업을 했고 이를 다큐멘터리에 담기도 했습니다 Ra Paul.. 2014. 12. 17.
미리가 본 이케아 광명매장의 좋은점 3가지 아쉬운점 2가지 말도 말고 탈도 많은 세계적인 공룡 가구업체 이케아가 이번 주 목요일인 18일 광명역 옆 '광명 이케아'를 오픈합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이케아에서 파는 지도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 된 것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항의에 이케아의 전세계 매장에서 세계지도를 판매 금지 시켰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에 일본 소비자들은 이케아를 반일 기업이라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시장도 한국보다 크고 매장도 한국보다 많은 일본인데 이케아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일본해로 표기 된 세계지도를 판매 금지 시킨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반증 같기도 합니다. 이케아 광명 매장은 18일날 정식 오픈하지만 16~17일 이케아 회원에 한해서 사전 오픈을 했습니다. 이케아 광명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개장을 합니다.. 2014. 12. 16.
스카이프,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 공개. 그 동작 원리는? 자신이 언어학 전문가라면서 실시간 언어 번역은 절대로 할 수 없다는 댓글을 보면서 한 숨이 나왔습니다. 번역이라는 것이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정확한 번역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기술이라는 것 압니다. 그러나 현재 간단한 일상 대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번역기도 나온 상태고 빅데이터가 좀 더 정교해지면 언젠가는 완벽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의사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언어 번역기가 나올 것입니다당장은 힘들고 한 10,20년 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하네요. 설국열차의 송강호가 쓴 언어번역기 같은 번역기가 언젠가는 나올 것입니다. 제가 그분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은 언어 번역 또는 통역 보다는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 중 꽉 막힌 사람과의 대화가 기술이 발달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 2014. 12. 16.
곡선을 직선으로 만든 인천을 담은 사진전 '해안선은 없다' 자연은 직선이 없습니다. 모두 곡선입니다. 인간도 강아지도 고양이도 나무도 산, 강 모든 것이 곡선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것들은 직선들이 많습니다. 빌딩, 자동차, 모니터, 도로, 책상 등등 직선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자연이 만든 것인지 인간이 만든 것인지를 가장 빠르게 판단하는 방법은 곡선이냐 직선이냐를 살펴보면 됩니다 인천 송도는 직선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인천 송도를 보면서 왜 여긴 해안선이 직선일까? 했습니다. 간척사업으로 직선으로 시멘트를 부어서 갯벌을 인간이 사는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거대한 직선 건물이 올라섰습니다 갯벌위에 세워진 거대한 도시 송도. 그러나 세워지는 것이 있으면 잊혀지는 것이 있습니다. 서울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 2014. 12. 16.
기능의 디자인을 시대를 넘어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디자인 인문학 우리는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입니다. 그 다음으로 고려하는 것이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가성비 보다는 이 디자인이 제품 구매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제품들이 늘고 있습니다. 싸고 좋은 제품도 여전히 잘 팔리고 팔리겠지만 가격이 비싸도 디자인이 좋은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제품 구매시 조연 역할을 하는 하던 디자인이 언젠가부터 주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80년대 경제 고속 성장기의 한국은 디자인은 꼬리꼬리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무역의 쇄국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보호무역 국가였던 한국은 디자인보다는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 한국 제품들이 해외에.. 2014. 12. 15.
기울어져서 상단이 붙은 건물이 이상 없다고 하는 중국 당국 동북아 3국은 참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이 동북아 3국인 한국,중국, 일본은 전 세계 경제의 중심지이고 경제적으로는 끈끈한 관계지만 정치적 민족적으로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죠그런데 삶의 형태는 참 비슷합니다. 과도한 민족주의나 경제 행태나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 참 비슷하죠 그래서 일본의 10년 전이 한국이고 한국의 20년 후가 중국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 심원서원에 지어진 15층 건물 2동입니다. 총 120가구 2~300명이 거주하는 아파트입니다. 17동 18동인데 이 두 개의 건물이 붙어 버렸습니다. 위에서 보면 붙은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어진지 2년이 지난 건물인데 8.7cm 정도가 기울어졌는데 이는 기반 침하 때문에 일어난 듯 합니다. 이에 중국 정부 당국에 주민들은 .. 2014. 12. 15.
중고 전문점으로 변하는 듯한 용산전자상가 여자 분들이 백화점에 가면 눈이 즐겁듯 남자들은 (일반화는 좀 힘들긴 하지만) 용산전자상가에 가면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자주 모이는 친구 8명 중 딱 한 명만 빼고 술자리에서 PC 이야기를 새벽까지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지금이야 다들 먹고 살기 바뻐서 만나기도 만들고 만나도 PC이야기 보다는 스마트폰 이야기를 가끔 주로 합니다. 용산전자상가는 80년대 종로 세운상가의 대체지역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운상가가 포화 상태가 되어서 정부는 용산에 있는 청과물 시장을 가락동 청과물 시장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용산전자상가를 만듭니다. 용산전자상가는 신혼 부부들이 가전제품을 장만하고 10,20대들이 조립 컴퓨터나 컴퓨터 부품을 사던 곳으로 큰 성장을 했고 가장 활황기였던 90년대 말 2천년대 초에.. 2014. 12. 15.
기욤 뮈소의 소설 내일. 진부한 소재로 신선한 이야기를 끌어내다 기욤 뮈소, 기욤 뮈소 하기에 이 작가가 왜 이리 유명한가 해서 그의 최신 소설인 내일을 골라 봤습니다. 표지는 블링 블링 한 게 로맨스 소설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표지에 속으면 안 됩니다. 이 책 쫄깃한 스릴러 물입니다 진부한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소설 내일 인간은 후회의 동물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길 누구나 다 소망합니다. 이런 소망은 타임 슬립이라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소설을 양산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더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미로운 타임 슬립 영화는 '백 투 더 퓨쳐'이지만 이 외에도 작녕에 개봉한 '어바웃 타임'등 수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대부분의 시간 여행물이 인기가 있습니다. 인간은 날지 못하기에 나는 것을 소망하듯 시간 여행을 할 수.. 2014. 12. 15.
건강한 기업 뉴발란스을 소개하는 책 운동화에 담긴 뉴발란스 이야기 주로 나이키를 많이 샀던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프로스펙스를 좋아했는데 대학교부터 운동화는 주로 나이키를 샀습니다. 조던을 좋아해서 나이키를 산 것도 있습니다. 뭐 솔직히 나이키가 좋아서 사겠습니까? 그냥 그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를 사는 것이죠. 어디 나이키만 그러겠습니까? 우리가 제품을 구매할 때 그 제품이 아주 좋아서 사기보다는 그냥 브랜드를 믿고 사는 것이 태반일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브랜드를 입고 먹고 마신고 타고 산다고 하잖아요. 최근엔 아파트도 브랜드화되어서 그 아파트의 실내 공간이나 거주 환경 이런 것 보다 브랜드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잖아요. 기업들은 이런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잘 알기에 제품에 투자하기보다는 모델에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수억 원의 모델료를 사용하면서 인기.. 2014. 12. 14.
타임지 선정 2014년 올해의 사진 10장 타임지에서 2014년 올해의 사진을 선정 했습니다. 보도 사진 위주지만 보도 사진만 선정하지만은 안했네요. 타임지 선정 2014년 올해의 사진 10장2014년 3월 2일 돌비 씨어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사회자 엘런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서 허리우드 스타들과 사진을 찍는 돌발 퍼포먼스를 했는데 이 사진이 대박이 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집단 셀카가 되었습니다. 8월 11일 미주리 퍼거슨시에서 일어난 폭동에 한 흑인이 경찰에 체포 당하고 있습니다. 1월 25일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친 서방 시위대와 친 러시아 정권의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8월 12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IS)군의 공격으로 부상당한 이라크 군이 구조 헬기에 탑승하고 있습니다.이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 201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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