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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18

한국인을 잘 모르는 이만열씨가 쓴 '한국인도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한국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나 색다른 시선을 유지하려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에 관한 책이나 영상을 많이 봐야 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정답일 수는 없지만 우리가 당연시 하는 그러나 불합리하거나 반대로 너무나 아름답거나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때는 국뽕이었습니다. 한국의 것을 사랑하고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한국이라는 나라는 참 기이하고 괴이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한국이라는 마취에 풀리니 당연해 보이는 것들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싸가지 없다면서 후배들 단체 기합을 주는 모습도 술을 물처럼 마시는 모습도 야근을 밥먹듯히 하는 모습도 조금 멀리서 떨어져서 보니 이상한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준거집.. 2016. 4. 6.
20대를 위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없다 제목이 과격하고 불편합니다. 그러나 저 제목이 가장 잘 압축 시킨 문장입니다. 또한, 가장 현실적인 문장이기도 합니다. 공감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주장을 서서히 풀어보겠습니다 20대 유권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합니다. 이는 맞는 말이면서 틀린 말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은 4년 또는 5년 아니 선거 때만 있고 나머지 기간에는 주권은 국회의원, 대통령, 사법부 법관에게 있습니다. 선거가 없는 날에는 대통령, 국회의원의 행동을 그냥 지켜볼 뿐이죠. 100만 명이 모여서 시위를 해도 대통령이 앞에서 사과하고 뒤로는 시위 세력을 발본색원하는 한국에서는 주권이란 권력자들에게 있지 힘없는 개인들에게 있어 보이지 않네요. 그러나 그 4년이 돌아왔습니다. 4월 13일.. 2016. 3. 30.
어린이집 CCTV 의무화가 정답일까? 원인보단 현상만 추종하는 대한민국 해법 온통 어린이집 구타 사건만 이야기합니다. 아무래도 애 키우는 분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아니 애를 키우지 않아도 그 영상을 본 모든 국민을 분노케합니다. 정말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가 어른의 큰 손에 맞아서 몸이 날아가는 장면은 끔직스럽습니다. 온 국민의 분노는 가해자인 보육교사를 넘어서 어린이집 전반에 걸친 시스템 개선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아주 간단하고도 빠른 방법인 폐쇄를 가장 먼저 꺼내 들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폐쇄로 해결하려는 무능한 박근혜 정부제가 이명박 정부 때만 해도 사회 비판적인 글을 참 많이 썼지만 박근혜 정부에서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해서 뭐하나? 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 만큼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0입니다. .. 2015. 1. 22.
영화 광해의 흥행 성공에 큰 도움을 준 것은 도탄에 빠진 현실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하나의 감정으로 한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영화 광해는 분명 좋은 영화입니다. 그 하나의 감정이란 분노입니다. 분노는 서글픔으로 변해서 맑은 가을 하늘 조차 제 감정을 달래지 못하네요 가짜 광해, 무능한 조선이라는 꼰대에 일갈하다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가지 축으로 이루어진 영화입니다. 하나는 중전과의 로멘틱 코메디입니다. 왕과 닮았다는 이유로 하루 아침에 광대에서 왕이 된 주인공은 중전를 보고 한 눈에 반하죠. 이 두 사람간의 밀땅에서 나오는 로멘틱 코메디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또 하나는 현실 비판의 내용입니다. 저는 로멘틱 코메디도 재미있었지만 현실 비판의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파서 보는 내내 분노에 큰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 광해는 현실 .. 2012. 10. 13.
일본 국회의원의 노림수에 휘둘린 대한민국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 외로운 섬하나" 이렇게 시작되는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땅' 을 부르던게 엊그제 같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그 노래를 애국가 처럼 4절까지 수첩에 적어놓고 외우면서 불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두환 정권이 뭔 헛짓꺼리를 했는지 그 노래가 금지곡이 되면서 라디오에서 TV에서 사라졌습니다. 황당했죠. 무슨 이유일까? 알수 없었고 20대가 되어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금지이유는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부르고 다니면 일본을 자극할 수 도 있고 그렇게 되면 한일양국간의 감정싸움이 커지게 되고 전혀 관심없던 외국에서도 독도문제를 관심가지게 되면 결국 국제여론은 국력이 쎈 일본편을 들기 때문에 그냥 아무도 신경 안쓰게 조용히 지내자면서 내린 조치가 '독도는 우리땅'의 금지 조.. 2011. 8. 2.
고등학생까지 시위를 하는 프랑스, 대학생도 조용한 대한민국 사진작가 질 칼롱 프랑스는 혁명의 나라입니다. 시민혁명이 일어난 최초의 나라이고 혁명으로 만들어진 나라죠. 경찰이 시위를 해도 그게 전혀 이상하지 않는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국내에서는 프렌치 키스2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소개된 영화에서는 줄리엣비노쉬가 항공파업으로 인해 곤혹을 당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파업이 일상인 나라 프랑스, 그러나 누구하나 불평불만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파업을 하고 시위를 하는것을 암묵적으로 지지하죠. 그래야 자신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그들이 나를 지지해주니까요 한국 정서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지금 프랑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프랑스는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년을 연장하는 연금개혁법안의 국회 통과를 반대하는 시위입니다. .. 2010. 10. 19.
하이텔 세진컴퓨터 그린PC 전길남박사를 아시나요? 대한민국 IT사 100 - 김중태 지음/e비즈북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11-14T02:50:550.3810 하이텔 세진컴퓨터 그린PC 전길남박사를 아시나요? 이 4단어를 다 기억하는 분이라면 당신은 30대 이상의 IT에 무척 관심이 많은 분이 십니다. 가끔 내가 살아온 지난 역사중 가장 혁명적인 변화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1위는 인터넷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 어떤 변화보다 가장 혁명적인 변화죠. 그래서 내 삶을 개인적인 변화말고 사회적인 변화로 설명하자면 인터넷이 있기 이전과 이후로 나누고 싶을 정도입니다. 인터넷은 정보의 독과점을 해방시키고 정보의 바다에 입장료없이 누구나 쉽게 놀수 있게 했습니다. 이전의 정보들이 전문가와 관련 된 일을 하는 사람들만.. 2009. 11. 14.
선덕여왕의 신라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오늘 즐겨보는 선덕여왕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백성들이 덕만공주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 지식놈 병을 고쳐달라고 읍소를 합니다. 미래의 왕이될 공주에게(물론 백성들은 왕이 될줄 모르지만) 소원을 비는 장면입니다. 덕만공주는 주술사가 아니기에 백성들의 그런 소원을 들어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왕이 세상을 다스리던 봉건주의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나면 모두 왕의 탓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가뭄이 들면 이게 다 왕때문이다라고 백성들이 동요하잖아요. 그런게 고대사회였죠. 왕권과 신권이 버무려진 시대였으니까요. 요즘 선덕여왕보면 이 신권에 대한 권력다툼이 심하더군요. 참 시나리오 잘 쓰더군요. 신권이라는 강력한 통치수단을 덕만공주는 오픈소스로 공개해버렸고 그 결과물로 첨성.. 2009. 9. 1.
대한민국에서 만우절은 1년 365일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신문기사들은 역대 만우절 기사를 소개하면서 어떻게 얼마나 낚였는지에 대한 어획량을 발표하기도 하군요. 특히 대형 언론사가 해외언론의 만우절 기사에 낚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참 많았죠 올해는 그런 모습이 안보이네요. 아무래도 한번 낚이게 되면 떡밥을 물더라도 살살 건드리고 물게 되어 있습니다 만우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면 가장 즐거웠던것이 고등학교때인가 중학교때가 생각나네요. 초등학교때는 만우절에 대한 이야기만 들었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이론만 습득하던 시기였구 중학교에 올라가니 만우절이라면서 복도에 걸려있는 학급 명패를 살짝 바꿔치기 했습니다 1교시 수학시간 수업종소리가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 왔습니다. 학생들은 캬르르 웃기만 했습니다. 선생님은 영문도 모른체 수업.. 2009. 4. 1.
강제모금을 성금이라고 우기는 이명박 정권 중학교때였나요 그랬을 거예요. 기술 선생님이 어느날 이런 말을 하더군요. 니들이 내는 방위성금 그거 성금이 아니야. 세상에 어느 나라가 성금을 강제적으로 걷냐라고 하더군요. 어린 나이에 이게 뭔 소리래 했습니다. 학교에서 매년 방위성금이라고 5백원씩 내라고 했거든요. 그냥 으레 내는 돈인줄 알았습니다. 그말에 충격을 먹고 집에가서 사전을 뒤적여 봤죠 방위성금 국가의 방위에 쓰라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내는 돈. 자발적 자발적 자발적 자발적 자발적 자발적 아하하하하 국가가 삥을 뜯는구나. 아주 강한 적개심이 맴돌았습니다. 지금은 없어졌겠지만 80년 당시만해도 한해 5백원씩 방위성금을 냈어요. 가난하던 부자던 학생집안의 형편과 상관없이 부가세처럼 일정하게 매기는 국가방위성금, 다 똑같이 내게 할거면서 왜 호구조.. 2009. 1. 15.
나는 내 영혼을 망명시키고 싶다 영화 백야에서 가장 크라이막스는 소련에서 백인 발레리노와 흑인 탭댄서가 미국대사관을 향하여 가는 장면입니다. 어렸을때 어찌나 마음졸이면서 그 장면을 받는지 정치적인 이유로 다른나라에 살고 싶은게 이렇게 힘이들구나 알게 되었죠. 저도 망명하고 싶습니다. 제 영혼을 망명시키고 싶습니다. 토요일날 본 뉴스후라는 프로그램에서 보니 뉴스후 작가의 이메일을 검찰이 맘대로 열어보고 취재원들과의 비밀스러운 내용까지 다 읽어봤다고 합니다. 포탈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에 뉴스후 작가의 사전동의도 얻지 않고 그냥 줘 버렸다고 하네요. 앞으로 포털메일로 중요한 메일 보내기 꺼려질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압수수색을 일단 거부시켰다고 하더군요. 검찰은 제대로 준비해서 구글코리아에게 자료제출 요청을 다시 할것이라고 합니다.. 2008. 8. 4.
대의정치가 무너진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대의정치를 하는 민주국가입니다. 국민 개개인이 직접 정치를 참여해 사안마다 찬성 반대를 할수없어서 우리를 대신하는 사람을 뽑아서 국회로 보내 우리대신 찬성, 반대를 하게 하는것입니다. 그 우리를 대신하고 대표하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이고 오늘이 그 국회의원을 뽑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투표율이 47%가 될것같다는 소리가 들리네요. 대의정치의 가장 큰 핵심인 지역주민의 대표성 을 나타내는 투표율 50% 이상을 넘지 않은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투표 안한사람이 한 사람보다 더 많은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주민의 절대적인 지지는 고사하고 대표성마저도 의심스럽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해도 과반수 이상의 참석이어야만 선거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지금까지 살면서 선거말고 동.. 200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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