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하나의 감정으로 한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영화 광해는 분명 좋은 영화입니다.
그 하나의 감정이란 분노입니다. 분노는 서글픔으로 변해서 맑은 가을 하늘 조차 제 감정을 달래지 못하네요
가짜 광해, 무능한 조선이라는 꼰대에 일갈하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가지 축으로 이루어진 영화입니다. 하나는 중전과의 로멘틱 코메디입니다.
왕과 닮았다는 이유로 하루 아침에 광대에서 왕이 된 주인공은 중전를 보고 한 눈에 반하죠. 이 두 사람간의 밀땅에서 나오는 로멘틱 코메디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또 하나는 현실 비판의 내용입니다.
저는 로멘틱 코메디도 재미있었지만 현실 비판의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파서 보는 내내 분노에 큰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 광해는 현실 정치를 그대로 녹여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해는 정치를 잘 아는 왕입니다. 허균이라는 킹 메이커이자 비서실장 같은 자가 옆에서 정치는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대동법이라는 재산이 많은 많은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고 재산이 적은 사람은 세금을 적게 내는 세제 개혁법을 강력하게 밀고 나가면서 동시에 왕에게 쓴소리 직언을 했다고 역모죄로 걸린 중전의 오라비를 처단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워낙 기득권층이자 왕을 견제하는 세력들이 많아서 하나를 얻고(대동법) 하나를 주는(중전의 오라비를 처형) 정치적인 행동을 할려고 합니다. 그러나 광해가 아편 중독으로 쓰러지게 되고 15일 동안 가짜 왕인 저작거리에서 기생들이 주는 푼돈으로 먹고 사는 왕과 똑 같은 왕의 대역이 왕 노릇을 합니다.
처음에는 신하들이 말하는 것에 "공의 뜻대로 하시요"라고만 합니다. 그런데 사월이라는 아이의 지난 과거를 듣고 크게 흥분하게 되면서 국정에 직접 손을 대고 공부를 하기 시작 합니다. 대동법이 뭔지도 알게 되고 역모죄로 잡혀있는 중전의 오라비를 직접 만나서 죄를 묻기도 하면서 월권 행위를 합니다. 이에 허균은 그 모습이 못마땅해 하죠.
하지만 가짜 광해의 행동은 진짜 왕 이상의 왕다운 모습을 보며줍니다. 부정부패를 바로 단죄하고 엄하게 다스리며 불의를 보면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정치가 아닌 평범한 사람 처럼 불의에 바로 항거하겨 질타를 하고 소리쳐서 꾸짖습니다. 정치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모습에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요즘 정치인들 보면 다들 여우입니다. 불의에 대해서 항거하거나 바로 지적하기 보다는 내가 이걸 주면 저걸 받아야지 식으로 행동합니다. 그게 실제 정치고 현실정치라고 해도 국민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가장 앞권이자 이 영화의 크라이막스에는 조선이라는 나라 자체를 크게 꾸짖는 장면입니다.
아시겠지만 이 조선이라는 나라는 중국의 속국이었습니다. 우리 국사가 자주적인 모습을 많이 꺼내서 가르칠려고 하지만 솔직히 조선이라는 나라는 명나라의 속국 정도일 뿐이죠. 뭐 형제의 나라다 어쩐다고 해서 임진왜란때 명이 파병을 하기도 했지만 조선이 무너지고 일본의 속국이 되면 바로 명나라에게 큰 위혐이 되고 중국 땅애서 전쟁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파병한 것도 있습니다.
아니 어느 형제가 동생에게 삥을 뜯습니까?
조선이라는 나라 자체가 명나라에게 삥 뜯기고 청나라에게 삥 뜯기던 나라였습니다. 사대주의를 국시로 정한 나라가 무슨 자주성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맨날 조공이나 쳐 받치는 나라면서 어른의 나라라고 칭송하죠. 또한 유교라는 비효율성이 높은 종교를 숭상하기 까지 합니다. 유교 자체는 좋은 이념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상한 형태로 실현됩니다.
아니 부모가 죽으면 그 무덤가에서 3년간 같이 사는 것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을 넘어서 집착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이뿐 아니라 상명하복이라는 문화를 심어준 것이 유교입니다. 어른이면 무조건 존경해야 하는 문화도 현 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어른중에서 어른 다운 어른만 공경해야지 어른 같지도 않은 어른을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존중하는 모습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야! 몇살이야~~ 라는 말을 자주하는 한국인들 나이가 적으면 나이 많은 사람의 불의나 부당한 대우에도 참으라는 소리인가요?
그냥 어른말 들어~~라고 윽박지르는 모습들도 다 유교에서 파생된 문화입니다. 물론 유교 자체는 이런 것 까지 지시하지 않았겠지만 한국에서의 유교는 비효율과 비합리성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90년대 베스트셀러인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나올 정도죠
아무튼 가짜 광해는 명나라에게 2만이라는 병사를 파병시키는 모습과 여자들을 보내는 모습에 처음에는 그냥 "공의 뜻대로 하세요"라고 하다가 열이 받아서 쓴소리를 바로 합니다.
조선이 나라요? 명나라의 속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요?
가짜 광해는 만주족이 세운 금나라에게도 편지를 보내서 명에게 2만이라는 군사를 파병했지만 조선의 뜻이 아닌 강제로 파병하는 것이니 오해말고 전쟁이 끝나면 조선의 병사들은 그대로 돌려 보내 달라고 금나라에게도 서신을 보내라고 지시합니다.
이에 원로대신들은 노발대발합니다. 오랑캐(만주족)의 나라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도 그렇고 그 내용도 불손하다고 소리칩니다만 가짜 광해는 난 명나라고 오랑캐도 그건 모르겠소 내 백성 2만 명의 목숨이 달린 문제인데 사대주의건 뭐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영화 대사를 다 기억하지 못해 똑같은 대사는 아니고 그 느낌만 담았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사대주의와 현실을 돌아다보게 되다
영화를 보고난 후 암울했습니다. 현실을 풍자한 영화 내용에 가슴이 시원하면서도 영화와 달리 현실은 해피엔딩이 아닌 모습에 파란 가을하늘도 잿빛으로 느껴지네요.
이명박 정부는 미국님을 모시는 사대주의 정부입니다.
미국님이 조공을 달라고 하면 알아서 주는 뼈속까지 친미인 대통령이죠. 그래서 FTA협상을 미국이 불리하다고 주장하니 냅다 재협상 해주는 한국정부입니다.
조선시대의 조선과 명나라의 관계와 혅재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가 다를것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조선시대 처럼 말과 여자 금과 같은 눈에 보이는 조공이 아닌 미국장비를 비싸게 구매해주고 테스트도 안해보고 구매할려고 하는 모습들이 다 미국에 대한 조공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다른 점도 있습니다. 영화에서 진짜든 가짜든 두 광해 모두 대동법이라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게하는 세금 개혁법을 반대하는 세력들에 맞서지만 이명박 정부는 부자감세와 기업들이 내는 세금을 감면해주고 세금 감세정책을 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똑같은 세금을 내는 부가가치세로 걷은 세금이 더 증가했다는 소리는 형편을 생각하지 않고 동일한 세금을 더 열심히 걷었다는 소리이죠. 돈 많이 벌면 세금 많이 내고 돈 적게 벌면 세금 적게 내는 것이 상식이지만 현실은 그런 상식이 통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 상식을 통하지 않게 도와주고 있는 것이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입니다. 부자에게 세금 더 내라고 하는 소리 새누리당이 한 적있나요? 이명박 대통령이 한 적있나요?
부자에게 세금 더 내라고 하면 '세금폭탄'이라는 푯말을 들고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새누리당과 현 정권입니다.
점전 조선시대와 닮아가는 대한민국
조선이라는 왕조는 똥 같은 왕조입니다.
사대주의에 쩔어서 자기 목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힘에 눌려서 조공이나 바치는 속국이었죠. 맞장뜨자는 소리도 가끔 나왔지만 그럴때 마다 조선의 꼰대들이자 기득권층들은 알아서 발로 밟아서 곡소리 나게 했습니다.
유일하게 명나라와 함께 금나라와도 관계를 맺을려고 했던 유일한 조선 왕이 광해였습니다. 바로 실리적 외교를 할려고 했던 유일한 왕이 바로 광해입니다. 역사는 그를 광해군이라고 적고 있지만 조선이라는 꼰대나라가 쓴 역사의 입장에서는 그는 폭군일 수 있지만 유일한 자주적인 생각을 했던 왕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고구려 처럼 수나라와 맞짱 뜨는 그 기개가 한민족의 정신 아닐까요? 전 평화주의자입니다만 그런 굴욕을 당하면서 까지 평화를 지키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조선시대의 민초의 삶은 개와 돼지와 닮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철저한 계급사회고 실리도 실용도 외면하고 오로지 공자왈 맹자왈만 외우고 상업을 천시하니 18세기가 넘어서도 수레를 쓰지 않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니 고구려때도 사용하던 수레를 쓰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조선이라는 나라가 돈이나 상업에 관심도 없었고 부국강병할 생각도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식하게 가마 같은 것을 4명이나 두명이서 들고 이동을 하죠. 뭐 전쟁이 많이 나고 하도 저 명나라에서 조공을 요구하니 조선에 말도 많지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봐도 조선은 꼰대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선의 모습이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과 너무 닮았습니다. 점점 계급화 되어가는 모습도 그렇습니다. 부자집 아이가 커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집 아이는 커서도 가난한 집 아버지가 됩니다. 이런 계급의 대물림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랑꺼리인 역동성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한국이 이렇게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계급이라는 굴레를 외세에 의해 해방되자마자 노비건 양반이건 뭐건 계급이 해방 후에 리셋이 되었고 노비아들이 대학교수가 되고 정치인이 되는 세상이 만들어졌고 그 계급의 대물림이 아닌 가난한 집 아이가 부자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높았던 나라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도 대통령을 할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조선시대처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면 교수가 될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지 계급사회로 점점 진입하는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정치인들이나 권력자들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서 자기 기득권만 챙기고 기득권에 대드는 세력은 그게 비록 대통령이라도 칼을 드리미는 것을 우리는 지켜 봤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연말에 대통령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세상이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요. 대통령은 끽해야 5년임기지만 평생 기득권을 가지고 사는 대기업총수들과 임원진들 그리고 검찰, 판사등 평생을 권력이라는 달콤함 속에서 사는 집단들이 깨어나지 않으면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장 크게 변화시킬 수 있고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방향을 바꾸고 기수를 돌릴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일 뿐이죠
하지만 조선과 대한민국이 다른 점
왕도 어쩌지 못하는 부패한 기득권층들. 이런 세력들은 동서양과 과거와 현재를 가리지 않고 또아리를 틀고서 서민들의 돈을 훔쳐내고 있습니다. 합법적인 도둑놈들이죠. 그런 도둑놈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놈들이 바로 정치하는 놈들이고요. 이렇게 법만드는 놈이나 그 법만드는 놈에게 돈 찔러 주는 놈들은 역사내내 계속 나올 것입니다.
그런 놈들이 기득권을 잡지 못하게 국민 하나하나가 바른 양심을 가지고 경계하고 지켜보고 지적해야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그런 능력이나 관심이 있나요? 자신에 대한 관심이 없다보니 맨날 연예인이나 스타들이나 탐닉하고 추종하고 따라다니죠. 제발 부디 자신에게 관심 좀 가져봐요! 내가 왜 이모양 이 꼬라지로 사는지 이게 내가 못났고 능력이 없고 나태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세상 자체가 그래먹은 것이라서 하루 12시간 아니 하루 15시간 이상 일해도 맨날 빚을 지고 살아야 하는 굴레에 갇힌 건지 자각 좀 했으면 합니다.
전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짜 광해가 잠시 이룬 제대로 된 정치를 실현 할려면 바른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단지 우리는 권력층의 일부분만 우리가 직접 선출할 뿐이라는 암울함도 있습니다.
조선과 대한민국이 다른 것은 선거로 왕을 뽑고 도지사를 뽑고 법을 만드는 관리들인 정치인을 우리가 직접 뽑는다는 것입니다. 이 차이가 민주주의가 조선의 봉건사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체재로 인기가 많은 것입니다. 또한 좋은 민주주의 국가는 계급의 장벽을 말끔히 제거해서 능력과 노력만 한다면 가난한 집에서 재벌이 나오고 교수가 나오고 검사가 나오고 판사가 나올 수 있는 점이 바로 민주주의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자 역동성입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민주주의에 살 자격이나 있는 국민들이지 묻고 싶습니다. 자기 손으로 권력자를 선출할 수 있는데 선거 당일 놀러다니고 전날 밤새 술 퍼마시고 퍼질러자는 사람들이 무슨 민주주의에 살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위에서 제가 지적한 현 정부와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제가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제글에 동의 못하는 분들도 많의실테고 정치적인 생각은 저와 다를 수도 있기게 그분들에게 내가 옳다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분들은 광해르 보고 노무현이나 김대중 정부의 북한 퍼주기 정책을 떠올릴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민주주의 국민이라면 투표를 해야 합니다. 하지 않는다면 투표 안하는 분들은 조선시대의 개와 돼지같은 대우를 받고 살던 민초들의 삶을 살아도 참고 견뎌야 할 것입니다.
전 막연한 희망을 노래하고 싶지 않습니다. 막연한 희망은 하나의 사탕발림일 뿐입니다. 막연한 희망보다는 확실한 희망을 찾아야 하고 확실한 희망을 할려면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당신이 가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중 가장 큰 기회는 선거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길고 날고 피켓시위하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선거만큼은 못합니다.
영화는 이런 대한민국의 정치의 무능함과 정권의 무능함과 백성들의 삶 보다는 자기들의 세금 덜낼 궁리나 하는 탐관오리들을 담고 있고 그 내용들이 현실과 링크되면서 눈물의 샘이 터져나오게 합니다. 공분이라고 하죠. 영화 광해는 공분의 힘으로 800만 돌파라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만약 이 영화가 태평성대한 시대에 개봉했다면 이렇게 까지 크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광해가 그리는 내용을 관객들이 공감하지 않기 때문이죠. 백성들에게 세금을 뜯어서 창고에 쌓아놓는 공무원과 관리들이 없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왕의 목에 칼을 드리대는 세력이 없는데 공감하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그런 태평성대가 아니네요.
20대 청년 실업률은 5개월째 역주행을 하고 7% 성장은 어디로 가고 2% 성장이라는 초저성장에 들어선 한국. 이런 한국에서 가짜 광해 같은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하는데 그런 정치인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네요. 가짜지만 진짜 왕 같이 행동한 가짜 광해가 너무나도 보고 싶네요. 어쩌면 그런 정치인이 지나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조선일보도 싫지만 조선이라는 나라가 더욱 싫어지게 되네요.
덧붙임 : 몇몇 지적이 있어서 추가로 적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광해가 성군 혹은 명나라에 대든 유일한 왕임을 넘어서 포장하는 모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먼저 제가 적은 광해는 영화속 광해이고 정확하게는 가짜 광해입니다. 영화속 실제 광해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가짜 광해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폭군의 이미지가 살짝 보입니다.
역사속 광해와 영화속 광해가 겹치는 부분은 명나라와 금나라를 이용하는 실리외교부분입니다.
이 부분만을 제가 칭송하는 것입니다. 역사속 광해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폭군의 이미지가 있는 것은 자명하니까요.
또한 무능한 조선 왕조 때문에 현재의 우리가 이모양 이꼬라지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분명 제가 지적한 조선의 안 좋은 모습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는 모습의 지적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악행을 그대로 따라하는 자식놈을 누가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조선의 실제 역사의 왕 광해를 좋은 왕으로 표현한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