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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진축제27

남한과 북한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미군폭격에 대한 이야기 '폭격' 강의자 김태우 교수는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한국전쟁 때 가장 무서웠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보통 이런 질문을 하면 빨갱이라는 정답(?)이 나와야 하지만 어머니의 입에서는 다른 단어가 나왔습니다."폭격이 가장 무서웠지" "미군 폭격 때문에 밥을 할 수 없었어. 밥하는 집에서 나오는 굴뚝 연기를 보고 폭격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밥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전쟁 시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죽습니다. 주변의 온갖 것들이 무기가 되어서 죽을 이유가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쉽게 목숨을 잃습니다. 전쟁이 무서운 것은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보다 더 싸게 취급 당합니다. 그래서 전 이 전쟁이 싫습니다. 이성은 마비되고 광끼만 돌격 앞으로 하는 전쟁. 이 전쟁 시에 총이나 칼, 탱크 같은 지.. 2014. 12. 18.
서울사진축제에서 본 한성부터 서울까지 사진으로 보는 서울이라는 공간 사진의 매력은 뛰어난 묘사력과 재현성입니다. 5차원을 이해하는 인류가 나오기 전까지 가장 타임머신에 가까운 도구는 사진입니다. 오래된 사진 한 장으로 우리는 쉽게 그 시절로 타임슬립을 하게 됩니다. 그 옛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는 올해로 3년 째 되고 있는 사진축제입니다. 2014년에는 서울이라는 공간을 주제로 한 '서울 시, 공간의 탄생'을 제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11월 13일부터 다음 달 12월 13일까지 1달 간 전시를 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여가의 탄생이라는 전시가 있습니다. 로비에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여가의 탄생은 서울 시민들의 놀이 공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창경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 2014. 11. 28.
2014 서울사진 축제, ‘서울 視·공간의 탄생 : 한성, 경성, 서울’ 해마다 가을이 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이유는 서울사진 축제가 하기 때문입니다. 2010년 처음 시작한 서울사진 축제는 서울을 매개체로 사진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축제입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서울이라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가득 펼쳤습니다.그리고 2014년 서울사진 축제는 서울이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2014 서울사진 축제, ‘서울 視·공간의 탄생 : 한성, 경성, 서울’ 올해의 주제는 서울이라는 공간에 대한 역사를 담나 봅니다. 서울의 옛 이름인 한성, 경성, 그리고 서울이라는 이름을 배열해 놓았네요. 이 한성, 경성, 서울은 모두 사진으로 한성을 경성을 서울을 기록한 사진들이 많이 남아 있고 그 사진을 보고 우리는 여렴풋이 그 시절의 이야기와 비교해.. 2014. 11. 12.
우후죽순처럼 피어나는 사진 비엔날레, 사진 페스티벌에 대한 쓴소리 이전 글 사진학과에 대한 비판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하는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의 워크숍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는 사진 축제, 사진 비엔날레에 대한 날선 비판이 있었습니다. 한국사진문화연구소 소장인 최봉림, 부산의 유명 사진 갤러리인 고은사진미술관 관장인 이상일, 전시 기획자 송수정 3분이 모여서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 이 3명의 패널들이 지적하는 사진 페스티벌, 사진 비엔날레의 문제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언젠가부터 대규모 사진 전시회 또는 해외 유명 사진가의 사진전과 세계보도사진전, 풀리쳐 사진전 등 갑자기 많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고 현재도 대규모 사진전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진이 더 이상 하나의 매체나 도구가 .. 2014. 2. 23.
지문 같은 얼굴을 집중 조명한 2013 서울사진축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진작에 소개를 해야 했지만 장황 하게 글을 쓰게 될까봐의 걱정과 함께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소개를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2013 서울사진축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전을 하고 있습니다.서울사진축제는 2010년 경부터 시작한 것으로 기억 됩니다. 초기에는 국내 사진작가의 사진들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아주 작은 규모의 전시회였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하나의 주제로 담기 시작 했습니다.2012/11/30 - [사진정보/사진전시회] - 서울의 과거를 담은 기억을 전시하고 있는 서울사진축제2012년은 서울의 과거, 서울의 기억을 주제로 했고 올해는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의 얼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내년에는 서울이라는 공간성에 초점을 맞춘다고 하는데요. 이런 기획은 .. 2013. 11. 26.
가을의 풍성한 사진 페스티벌 '2013 서울사진축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블로그 포스팅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사진 관련 포스팅을 못하고 있네요 사진 관련 포스팅은 정신 없을 때 하면 제대로 글이 나오지 않아서 좀 마음이 정리 된 상태에서 해야 글이 잘 나와서 많이 못하는 것도 있네요.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2013년 서울사진축제를 보러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는 기필코 가 보고야 말겠습니다. 2013 서울사진축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우리는 우리를 잘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를 제대로 응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항상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를 판단하고 제어하기 보다는 외부의 시선을 통해서 우리를 돌아 봅니다. 그래서 항상 외국인들의 시선에 상처받.. 2013. 11. 12.
2013 서울사진축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소시민의 삶을 전시하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인구가 늘고 있고 이젠 국민취미가 되었지만 한국의 사진문화는 진득함도 없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는 높지 않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진문화가 주로 사진동호회 위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작가와 취미사진가의 구분도 느슨하고 사진전시회는 늘어가지만 눈에 확 뛰는 사진전시회도 많지 않습니다. 인기 있는 사진전은 주로 해외 유명 사진작가의 전시회가 대부분이죠.그럼에도 제가 가장 인정하고 재미있고 규모가 큰 사진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서울시가 주체회는 서울사진축제입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서울사진축제는 점점 체계화 되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2012년 서울사진축제는 강의와 전시회 모두가 훌륭 했습니다. 프랑스의 사진축제에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그.. 2013. 10. 6.
서울의 과거를 담은 기억을 전시하고 있는 서울사진축제 책이 발명 되면서 인류는 기억력이 줄어들고 관찰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책이 있기 전에는 모든 정보를 말로만 전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머리속에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의 아고라에서는 장문의 연설을 다 기억해서 했다고 하잖아요. 책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책을 통해서 여러 정보를 섭취하고 또는 나만의 정보를 책으로 담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도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는 관찰력의 위기의 시대입니다. 워낙 볼꺼리 즐길꺼리가 넘치다보니 조금만 지루해도 채널을 돌리거나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그래서 영화들이 초반에 이목잡기를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하죠. 이렇게 진듯하지 못한 현대인들의 모습 속에서 관찰력은 손안의 모래알 처럼 서서히 .. 2012. 11. 30.
심은식 사진작가의 강연에 감동받다 1편 야심한 밤입니다. 그런데 잠이 오질 않네요. 친구와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 때문이에 약간은 달뜬 모습도 있네요. 술자리는 회식 같이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것 보다는 단둘이 혹은 딱 3명이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술자리가 즐거웠던 이유는 친구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지금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사진축제'가 11월 21일 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사진축제는 서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전시회를 하기도 하지만 '시민인문학 강좌'도 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토일 사진술에 대한 테크닉 강의도 하고 사진인문학 강의와 유명사진작가들의 사진 프로젝트 보고 형태의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지난 11월 23일에 있었던 심은식 사진작가의 강의를 듣고 왔고 그 이야기를 상세하.. 2012. 11. 25.
볼만한 무료 사진전시회 서울사진축제 사진전성시대라서 사진전을 여기저기서 많이 합니다. 해외 유명 사진작가나 사진집단의 전시회가 1만원에 가까운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전시되곤 합니다. 저도 이런 저런 사진전 많이 봤지만 아직 사진을 이해하고 그걸 소비할 능력도 안되면서 겉멋만 들어서 비싼 사진전 쫒아 다닌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비싼 사진전은 그냥 무시할까 고민에 있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충분히 무료 사진전이 사진문화와 사진을 느끼는데 무료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고 유료사진전에 버금가는 볼꺼리와 흥미꺼리를 보여주는 사진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은 매년 '서울사진축제'를 개최합니다. 작년이 1회였고 올해 2회째 맞았는데 1회와는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도 커졌고 내용도 알차졌습니다. 한 포스.. 2011. 11. 21.
거대한 사진축제가 온다. 놓치면 후회할 서울사진축제 서울국제사진전이라고 있었습니다. 2008년 부터인가 시작한 이 서울국제사진전은 거대한 사진전이었습니다. 1회때는 인사동 사진갤러리등 갤러리들을 묶어서 약 5천원의 입장료로 다양한 거장들의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08년에는 구 서울역사에서 전시회를 했었죠. 2009년은 서울 변두리인 가든파이브에 있는 곳에서 사진전을 했는데 거리도 거리고 변두리지역에서 해서 좀 실망스러웠고 결국은 2010년 서울국제사진전은 개최를 하지 않게 됩니다. 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변두리지역에서 하는데 누가 가겠어요. 서울 중심지에 해도 흥행에 성공할까 말까인데요. 참 그러고 보니 충무로 영화제도 싹 망하버렸네요. 중구에서 세계적인 영화제로 키운다 어쩐다 설레발을 치더니 영화제의 마이더스손인 김홍준 교수를 내쫒더니 쫄딱.. 2011. 11. 1.
가장 위대한 사진집은 '가족 앨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가진 사진전이 뭘까요? 사진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면 하나의 역사적인 사진전을 기록한 내용이 많습니다 그 사진전은 바로 '인간 가족전(The Family of Man)입니다. 해군장교 출신인 에드워드 스타이켄이 기획한 이 사진전은 1,2차 세계대전으로 인간사이에 팽배했던 불신의 장벽을 허무러트리기 위해서 기획된 사진전입니다 저도 전쟁영화를 보면 빨갱이들 쳐부수자고 손에 힘이 들어가고 악마같이 느껴지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누군가의 아들이고 어머니가 있으며 총알을 맞고 죽을 때는 어머니를 부르는 한명의 인간입니다. 전쟁과 상황이 사람들 사이에 미움을 만드는거지 인간 자체는 절대 악은 없습니다. 에드워드 스타이켄은 이런 인간사이에 있는 불신의 벽을 허물고자 전세계의 사진작가와 아마츄어.. 201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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