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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진축제27

전시장에서 B컷 사진들을 보고 내 인생을 생각하다 위 사진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초점이 나가고 너무 어둡고 얼굴만 댕강 나오고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어둡고 초점이 나가 있는 사진들입니다. 예술사진이냐고요? 절대~~ 위 사진들은 B컷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서울사진축제' 전시회가 열리는 남현동 서울시립미술관 남현동 분관에서 열리고 있는 '삶을 기억하라' 전의 한 작품들 입니다. 사진가 김영석씨는 2001년 부터 3년동안 동두천 일대의 사진관에서 버려진 사진들을 수집했고 그 사진들을 인화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B컷 한장 때문에 사진에 입문(?) 하게 된 생활사진가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여행때 찍은 B컷 한장 때문에 사진을 배우게 되었죠. 그 B컷이 너무 창피했고 사진을 제대로 배워서 A컷을 찍어 보고자 해서 사진동아리에 가입하게 됩니다.. 2011. 1. 13.
서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서울 사진축제 지금 서울 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는 서울사진축제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경희궁 분관은 5호선 서대문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가장 덜 알려진 궁궐인 경희궁안에 들어가면 왼쪽에 천막으로 된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많은 전시회를 하고 있죠 그곳에 갔다 왔습니다 이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의 지하와 지상을 담은 사진전입니다. 서울의 지하공간을 유명사진작가인 구성수, 금혜원, 김상돈, 윤정미, 이강우, 윤수연, 이상엽, 이은종, 최원준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이 담고 지상의 서울은 과거의 서울을 담고 있습니다 지하공간을 담은 사진은 그냥 밋밋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과거를 담은 사진에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그 사진들 중 몇개를 소개합니다. 지금은 금싸라기 땅이 된 강남이지만 30년전만해도 논밭으로 되어 있었습니.. 2010. 12. 26.
(볼만한 전시) 서울 사진 축제 서울은 넓고 깊습니다. 그러나 우린 그걸 모르고 지낼 뿐이죠. 정말 볼품 없는 도시 서울입니다. 서울시장이 디자인을 종교삼아서 서울 곳곳에 디자인을 이식시키고 있지만 시민들의 동참은 없습니다.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 행정이고 통섭과 소통은 없고 나는 디자인한다 니들은 보기나 해라 식의 행정에 넌덜머리가 납니다. 그런식의 디자인은 헛헛할 뿐입니다. 사람은 없고 공구리 내음만 가득한 디자인 그런 서울은 페인트 냄새가 진동할 뿐이죠 서울은 넓고 깊습니다. 정말 볼품은 없지만 수천만명이 살아가는 이 도시에 이야기 하나 없는것은 아닙니다.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있지만 그 이야기를 담을 그릇이 없습니다. 옛 이야기를 들려줄려면 발화점이 있어야 하는데 발화점은 철저하게 파괴되고 평탄화되고 고층빌등이 일어서고 그 자리에.. 201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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