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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153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작의 70% 정도의 재미를 제공하는 영화 2015년 5월에 개봉한 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보고 나오면서 그 경이로운 액션과 웅장한 음악에 취해서 한참을 영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전 호주 출신 감독  조지 밀러의 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핵전쟁으로 디스토피아가 된 지구에서 약육강식의 정글 같은 이야기와 보기 껄끄러웠습니다. 그러나 는 난생처음 보는 액션 공연단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주얼 사운드, 음악, 앵글 등등 액션 장인이 만든 명작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이유는 제가 싫어했던 이유와 동일합니다. 평화와 자비는 사라지고 폭력과 억압만이 가득한 비열한 세상을 그렸기 때문이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인 2015년 개봉한 는 미친 세상에서 미친놈처럼 사는 맥스와 여전사인 퓨.. 2024. 5. 23.
삼식이 삼촌이 재미 없는 이유 3가지 소재 연출 스토리 에서 조폭으로 등장하고 에서도 현정화 드립의 조폭 연기로 스타가 된 송강호.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가 모두 대박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연출자와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을 때 좋은 영화가 나오는 것이지 배우 혼자서 재미를 끌어낼 수는 없죠. 물론 배우가 가지는 힘이 있기에 배우 연기 보는 맛이 재미를 어느 정도 끌어낼 수 있고 실제로 송강호가 나오면 재미가 좀 오르지만 영화 모든 장면에서 나올 수는 없죠. 게다가 드라마는 더더욱 어렵고요.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작 디즈니플러스의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작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배우와 드라마 배우는 다릅니다. 지금은 좀 다르지만 드라마는 공짜로 볼 수 .. 2024. 5. 22.
더 에이트 쇼는 트루먼쇼에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을 섞은 자본주의 극 라는 충격적으로 지루한 드라마를 연달아 만들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올해 만든 한국 작품들이 거의 다 재미가 없습니다. 넷플릭스도 이제 한 물 갔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그럼에도 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습니다. 딱 봐도 의 아류작 느낌이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기대를 하게 하네요.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원작은 배진수 작가의 웹툰 과 입니다. 이 중에서 이 드라마의 주요 설정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한재림 감독이 각본을 직접 쓴 걸 보면 많은 각색이 들어간 듯하네요. 한재림 감독은 명작과 망작을 다 만들어서 신뢰도가 들쑥날쑥 하지만 기본기는 좋은 감독이라서 약간의 기대는 좀 했습니다.  초반은 의 아류작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콘셉트 자체가 게임과 경쟁이 기본 룰인 자본주의를 빗댄 모습이 무척 비슷하.. 2024. 5. 19.
CG는 어설프고 잡음같은 스토리가 엉망인 영화 미드웨이 2차 세계대전의 변곡점은 꽤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전투는 미드웨이 해전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당시 미군의 공군력과 특히 함재기 성능은 형편이 없었습니다. 반면 일본 제로기는 빠르고 기동성 좋고 상승력도 선회성도 좋아서 미군 전투기들이 고전을 했었습니다. 이에 미해군은 2개의 전투기가 한 조를 이루어서 제로센에 대항을 했습니다.  게다가 당시 일본군은 형편없는 무기를 가진 일본 육군과 달리 당시 최강이라고 불리는 야마토호를 포함 항공모함도 미국보다 더 많았습니다. 실제로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은 일본 해군에 많이 발렸습니다. 진주만 습격 이후 일본에 보복을 해야 하지만 가지고 있는 항공모함도 일본보다 적고 전투에서도 일본군에 크게 이긴 적도 없던 미 해군은 일본군의 진격을 막아내기 어려워 보였습.. 2024. 5. 18.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많은 영화를 봤지만 어린 시절 이 영화의 충격적인 장면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지구의 지배자인 인간이 말 탄 원숭이들에게 원시인 같은 인간들이 사냥당하는 모습에 경악을 했네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반전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반전 TOP10에 들 정도로 엄청난 반전이었습니다.  새출발을 알리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2011년 개봉해서 2017년까지 이어진  혹성탈출 프리퀄 3부작을 보고 이 영화를 봐야 하느냐? 안 봐도 됩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시작합니다. 다만 영화에서 시저라는 이름이 자주 나오기에 알고 보면 좋긴 합니다. 그러나 시간 없으면 제가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인류는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 치료제를 개발했는데 이걸 원숭이에게 투여합니다. 그런데 이 치매 치료제를 맞은 .. 2024. 5. 9.
대한극장은 넷플릭스가 아닌 프랜차이즈 영화관 때문에 망했다 대한극장이 예상대로 2024년 9월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충격이라면 충격이지만 생각보다 충격이 크지는 않네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영화관 최근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영화관 갈 일 있으면 꼭 가곤 했던 영화관인 대한극장이 예상대로 2024년 9월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80~90년대 추억의 공간이었던 대한극장대한극장에 처음 간 건 1988년 4월로 기억됩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친구와 함께 대한극장에서 라는 지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당시는 위 사진처럼 멀티플렉스관이 아닌 70mm 대형 필름을 상영하는 국내 최대의 단관 극장이었습니다.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컸던 대한극장. 지금 생각해도 그 시절 그 거대한 스크린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영화 을 보고 비 내리던 충무로를 보던 그.. 2024. 5. 6.
종말의 바보를 망친 3대 바보 3부까지 보기도 버겁다 누구나 그런 상상을 해보죠. 공룡처럼 인류도 소행성 충돌로 멸절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 듯한 소설이 입니다. '이사카 코타로 소설이 원작인 이 넷플릭스 12부작 드라마는 2023년 여름에 오픈하려고 했지만 유아인의 마약 이슈로 무려 8개월이 지난 2024년 4월에 오픈했습니다.  12부작? 넷플릭스 드라마 치고는 꽤 길죠. 연출은 과 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연출을 했고 극본은 를 쓴 정성주 작가입니다. 기대를 살짝 했는데 내가 본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 가장 진도 빼기가 버거운 상당히 지루하고 졸리운 드라마입니다. 소재 자체가 자극적인데 이렇게 지루하게 만들고 진도도 안 나가다니 저만 그런가 하고 페북에 올렸더니 다들 1화 보고 또는 2,3화까지 참고 봤는데 도저.. 2024. 4. 29.
80년대 일본 인기 만화 원작의 넷플 시티헌터 처음만 좋고 갈수록 처지는 아쉬움만 가득 지금은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한국은 김대중 정부 전까지인 1990년대 중반까지 일본 문화를 절대 수입할 수 없습니다. 일본의 가요, 영화, 만화가 전혀 수입이 안 되었죠. 이유는 왜색이 짙다는 겁니다. 이유가 황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이 선진국이고 선진국인 일본 문화를 마구 받아들이면 일본 문화에 종속이 되기 때문입니다.  극도로 일본을 혐오하던 시기이기도 했고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중국의 한한령을 통해서 한국 영화 드라마 등을 수입 금지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죠. 그런데 문화는 교류를 통해서 공진화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흡입되는 건 압니다. 요즘 동남아 드라마 수준이 크게 올라간 것은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나 80년대 중 후반 일본 만화가 정식 수입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만화가.. 2024. 4. 29.
출시 예정인 LG 랩스의 듀얼 캡슐 커피 머신 듀오보 LG전자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뼈아팠던 순간은 IMF 직후 산업 통폐합 과정에서 현대반도체에게 LG반도체가 통합된 사건이 가장 뼈아팠을 겁니다. 덩치는 LG 반도체가 더 컸지만 현대 반도체가 LG 반도체를 인수했고 현재는 잘 나가는 SK 하이닉스가 되었습니다. 제가 뼈 아팠다고 한 이유는 미래는 반도체 산업이 큰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는 AI가 인간 못지 않게 똑똑해진 이유는 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힘이죠. 특히 컴퓨팅 파워가 좋아지면서 고속 대량의 연산이 가능해지면서 반도체 산업이 뜨고 있습니다. 이에 LG전자도 다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나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대체 사업 분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자동차 전장 사업으로 최근.. 2024. 4. 28.
범죄도시4는 3편을 능가하는 노잼도시가 된 이유 3가지 는 이 영화관 불경기에도 1천만 명의 관객을 연속 2번이나 넘은 대단한 시리즈입니다. 범죄도시2 1269만 명, 범죄도시3가 1068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100만 관객 동원도 어려운 요즘에 천만을 2번이나 기록하다뇨. 대단한 영화입니다. 그러나 관객이 많이 든다고 꼭 좋은 영화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1편이 연기, 스토리, 연출, 액션 모두 뛰어난 영화였고 2편도 그냥 그럭저럭 볼만했지만 3편은 조악한 스토리와 연출에 뇌절이 왔습니다. 그나마 초롱이라는 씬스틸러가 있어서 그나마 약간의 재미를 줬지 전체적으로는 정말 드럽게 못 만든 영화입니다.  그래서 4편을 안 보려고 했지만 4편은 3편과 전혀 다른 영화라는 소문이 있었고 잘 나왔다는 소리에 봤습니다. 보면서 생각해보니 4편이 3편보다 낫다고.. 2024. 4. 25.
수사반장에 웃음을 잔뜩 집어 넣은 프리퀄 수사반장 1958 역대 최고의 한국 드라마 오프닝 음악은 단연코 입니다. 지금 들어봐도 유복성의 다리에 끼고 치는 작은북 같은 퍼커션 소리가 아주 경쾌합니다. 이는 애니 의 오프닝 주제곡인 탱크와 비견될 정도입니다. 영화 에서 고문하던 형사들이 의 보면서 빠바바바밤 하는 소리를 따라 하는 모습으로도 유명하죠. MBC 대표 드라마 수사반장 은 1971년 시작해서 1989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MBC에서 방영했던 수사 드라마입니다. 이 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MBC를 대표하는 드라마였습니다. 이에 KBS는 를 내놓았지만 인기는 에 비해 못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실제 사건을 각색한 것이 많지만 소설을 각색한 편도 있는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금고털이범을 소재로 편이 있었는데 금고를 열면 .. 2024. 4. 23.
1화만 보고 반해 버린 박찬욱 감독의 HBO 드라마 동조자 한 10년 되었을 겁니다. 상암동 영상자료원 지하 시네마테크에서 아주 은밀하고 느린 첩보 영화 을 보고 나오는데 박찬욱 감독이 영화관에서 나서는 걸 봤습니다. 저는 알아 봤지만 다른 분들은 박찬욱 감독을 못 알아봤고 그렇게 영화관을 나서는 모습을 봤습니다. 제가 유명인 봤다고 싸인 부탁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갑자기 불편하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서 먼 발치에서 보면서 박찬욱 감독님도 시네마테크에 오시는구나 신기해 했던 기억이 아네요. 실제로 상암동 시네마테크는 많은 영화계 지망생과 감독님들이 자주 찾는다고 하죠. 최신 영화나 좋은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니까요. 을 보고 나온 박찬욱 감독님이 이 드라마를 만드려서 첩보물을 보셨나? 할 정도로 그 모습이 떠오르네요. 박찬욱 감독님은 이미 2019년에 이라는 첩..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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